1. 연구 목표
본 사업은 奎章閣 所藏의 朝鮮時代 王世子 관련 관청일기류 자료를 역주하여 조선 후기사와 연관된 학문 연구에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원자료의 보존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2. 연구 대상
규장각 소장 왕세자 관련 관청일기류는 총 36종 552책으로서, ...
1. 연구 목표
본 사업은 奎章閣 所藏의 朝鮮時代 王世子 관련 관청일기류 자료를 역주하여 조선 후기사와 연관된 학문 연구에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원자료의 보존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2. 연구 대상
규장각 소장 왕세자 관련 관청일기류는 총 36종 552책으로서, 소현동궁일기로부터 순종동궁초일기에 이르기까지, 조선후기 전반에 걸쳐 있다. 이 가운데 심양일기는 1975년에 한 차례 번역된 바 있으나, 전체 8년 가운데 6년 동안의 일기만 번역되어 있다는 점, 주석이 다소 소략하다는 점, 30년 전의 번역 문체가 오늘날의 실정에 알맞지 않다는 점 등의 한계를 지니고 있으므로 그 동안 축적된 연구 성과를 반영하여 새롭게 번역할 필요가 있다. 또한 연대순에 따라 진행되는 규장각 소장 왕세자 관련 관청일기류에 대한 역주작업의 전체적 완성이라는 측면에서도 심양일기에 대한 역주작업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판단된다. 한편 순조의 강학청일기(4책)는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고, 순종의 춘방일기(51책)는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는데, 이 중에서 장서각 소장의 춘방일기는 일제 강점기에 이루어진 傳寫本이다. 따라서 현재 전하는 왕세자 관련 일기류는 규장각 소장본이 거의 유일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왕세자 관련 관청일기류는 초서로 쓰인 부분이 매우 많고 분량도 방대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현재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는 왕세자 관련 관청일기류는 약 70~80%가 초서로 기록되어 있다. 또한 장기간에 걸쳐 여러 사람에 의해 기록되었기 때문에 書體의 상태나 서사방식 등이 저마다 다르다. 따라서 정확한 글자수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각 문헌의 行․草書의 비율, 면당 글자수 등을 따져 전체 종을 대상으로 한 표본 검사를 수행한 결과, 전체 원문의 글자수는 대략 11,816,900자에 이르고, 역주 분량은 59,084,500자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상과 같은 특성을 지닌 규장각 소장 왕세자 관련 관청일기류를 역주하기 위해서는 탈초와 정서 작업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며, 오랜 시간과 대규모의 예산, 연구 인력의 집중적인 투입이 요구된다.
3. 연구 내용
(1) 왕세자 관련 관청일기류의 번역과 주해
◦ 작업 대상 자료의 선정 : 규장각 소장의 왕세자 관련 관청일기류 자료 가운데 昭顯世子(1612~1645)의 소현동궁일기로부터 연대순으로 대상 자료를 선정하고 1년간의 총 작업량에 맞추어 역주할 자료를 선정한다. 사업 기간 동안의 역주 작업 대상 자료는 다음과 같다.
1차년도(총 5종 28책 4,837,000자 24,185매) : ① 소현동궁일기(12책) ② 소현분조일기(4책) ③ 심양일기(소현세자, 10책) ④ 동궁일기(소현세자, 1책) ⑤ 동궁일기(소현세자, 1책)
2차년도(총 6종 25책 4,273,500자 21,368매) : ① 효종동궁일기(4책) ② 현종강서원일기(1책) ③ 현종동궁일기(10책) ④ 숙종강학청일기(1책) ⑤ 숙종춘방일기(8책) ⑥ 보양청일기(경종, 1책)
3차년도(총 3종 25책 5,520,000자 27,600매) : ① 경종춘궁일기(16책) ② 영조동궁일기(5책) ③ 진종동궁일기(4책)
◦ 脫草 작업 : 草書로 기록된 부분은 전통 한학자 및 초서 전문가에게 탈초를 위촉하여 입력한다. 아울러 사업 시행 기간 중 전임연구원과 연구보조원들을 대상으로한 초서 강습회를 정기적으로 마련하여 연구 인력의 자료 해독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 원문 입력 : 규장각 소장본을 저본으로 삼아 작업을 진행하되, 낙장이나 훼손이 있는 경우 다른 관련 기록물이 있으면 참조하여 보충하면서 대상 자료 전체의 원문을 입력한다.
◦ 역주 : 원문에 충실한 정확한 번역을 원칙으로 하되,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현대어로 번역하고, 필요한 경우 상세한 주해를 덧붙인다. 구체적인 번역 용어와 번역의 수준 등에 대해서는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 속에서 꾸준히 논의하여 최선의 방침을 정한다.
◦ 종별 자료 해설 : 역주 대상 자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자료의 종별로 해설을 작성한다. 작성 시기, 작성자, 판본의 상태, 주요 내용, 자료적 가치 등의 항목을 포함하여 해설 내용을 작성한다.
◦ 용어해설집 : 3년 동안의 역주 과정에서 추출된 법률․제도․의례․문헌․사건․인명․지명 등에 대한 주해 및 그에 관련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