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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 가결에 대한 공동 발의 연결망의 효과 분석: 제 16대 국회와 17대 국회 비교를 중심으로.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신진연구자지원사업& #40;인문사회& #41;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8-332-B00216
선정년도 2008 년
연구기간 1 년 (2008년 07월 01일 ~ 2009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염유식
연구수행기관 연세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이 연구의 목표는 크게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대한민국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이루어지는 법안의 가결 여부에 대해 국회의원들의 공동발의 연결망이 갖는 효과를 제 16대 국회를 대상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 연결망 분석은 국회가 과연 정파 또는 계파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지 아니면 국회의원들이 소속 정당과는 독립적으로 각자의 신념이나 이해득실에 따라 의정 행위를 하였는가를 측정하는 하나의 척도가 될 수 있다. 16대 국회의 보건복지 위원회 법안들을 분석한 염유식(2007)의 연구에 따르면 해당 국회 초반에는 개별 의원의 신념이나 이해가 중요하게 작용했으며, 후반에는 정파나 계파간의 이해가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목표는 위와 같은 방식으로 제 17대 국회의 법안 발의 연결망을 조사하고 그 특징을 16대 국회와 비교하는 것이다. 17대 국회는 16대 국회와는 달라진 모습으로 크게 주목 받았다(63%가 초선의원으로 소위 386세대). 이에 본 연구는 16대 국회에서 관찰된 법안발의 연결망의 특성과 효과가 17대 국회에서는 어떻게 다르게 전개되는 지를 비교, 연구한다. 이 연구는 국회를 변화하지 않는 하나의 사회 제도로서 인식하기 보다는 국회 구성원들이 각자의 신념이나 이해에 따라 항상 다르게 행동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러한 행동들의 결과로 국회의 법안 가결 과정 역시 설명할 수 있다는 관점을 취한다. 이는 국회를 하나의 동적인 조직으로 간주함으로써 국회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공한다. 또한 이 연구는 16대와 17대 국회에서 의원 발의 된 법안 전체에 대한 양적 연구로서 정치학, 행정학, 사회학, 법학 등 다양한 인접 학문 사이에 보다 생산적인 학문적 담론을 활성화 시킬 것이다.
  • 기대효과
  • 1. 이 연구는 대한민국 국회 운영이 과연 정파 또는 계파에 의해 좌우 되는 지, 아니면 국회 의원 개인의 신념 또는 이해가 중요한 기제인지에 대한 실증적인 검증이다. 16대 국회의 보건복지 위원회를 분석한 염유식(2007)의 연구에 따르면 해당 국회 초반에는 정파 또는 계파보다는 개인들의 신념이나 이해가 법안의 가결을 더 많이 설명했으나, 후반에 가서는 결국 정파 또는 계파의 이해가 법안을 가결을 결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새로운 선거를 앞두고 있는 국회 후분에는 정당이나 계파간 갈등이 심화되고, 지도부로부터의 공천 획득이 개별 국회의원들에게 중요해지면서 개인의 신념보다는 정파나 계파간의 갈등과 연합이 법안 통과에 더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유형이 과연 16대 국회의 다른 상임위원회에서나 17대 국회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는 지,그렇지 않다면 어떠한 모습으로 다르게 전개되었는 지를 실증적으로 검증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작업은 우리나라 국회의 역동적인 성격을 규범적인 틀에서 벗어나 실증적으로 검증하고 토론을 가능케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2. 또한 이 연구는 국회의 운영이라는 공동 주제를 놓고 사회학, 정치학, 행정학, 법학 등 인접 학문들 간의 토론을 가능하게 한다. 그동안 정치학에서는 국회를 정체(political entity)라는 제도측면을 강조하여 연구하였고 행정학에는 국회의 의결 등을 둘러싼 행정 절차나 법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법학에서는 국회 법안의 규범적인 측면을 강조한 경향이 있다. 이 연구는 사회학에서 발달된 사회 연결망 기법을 사용하여 법안 가결 과정을 분석, 실증적인 결과를 도출함으로써 연관된 학문들 간에 토론을 위한 공동의 장을 제공하게 된다.
  • 연구요약
  • 이 연구는 발의된 법안들 중에서 과연 어떠한 법안들이 대한민국 국회에서 통과되어 법으로 확정되는 가를 실증적으로 연구하고자 한다. 특히 법안 자체의 성격이나, 법안을 공동 발의한 국회 의원들의 개별적인 속성(나이, 소속 정당, 이념, 당선 횟수 등) 등에 초점을 맞춘 기존의 연구들과는 다르게, 법안을 공동 발의한 국회 의원들의 사회 연결망에서의 위치가 갖는 효과를 검토하고자 한다. 의원들의 사회 연결망은 전통적으로 학연, 지연 등으로 측정하나 여기에서는 공동 발의한 의원들의 연결망을 사용한다. 이렇게 공동 발의 연결망을 사용함으로써 이 연구는 국회 내에서 형성되고 창발되는 연결망과 법안 가결 사이의 역동적인 과정을 보다 본격적으로 검토 한다. 보건 복지 위원회에서 발의된 법안들을 분석한 기존 연구(염유식 2007)에 따르면 이러한 공동 발의 연결망에서 중개자 위치를 차지했던 국회의원들이 공동 발의한 법안들은 16대 국회 초반에는 통과될 확률이 높았으나 후반에는 도리어 낮아지게 되었다. 16대 국회 초반에는 중개자 위치가 서로 다른 계파나 정파를 이어주는 징검다리의 역할을 하다가 정파간 또는 계파간 갈등이 심화, 확대되는 후반에 이르러서는 어느쪽에도 속하지 못하는 외톨이로 전락될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본 연구는 과연 이러한 유형이 16대 국회의 다른 상임 위원회에서도 발견되는지, 그리고 17대 국회에서도 반복되는 지를 검증한다. 또한 이 연구는 사회 연결망 분석에서 개발된 다양한 집단 구별 기법들을(블록 모형이나 clique, club, clan등) 적용하여 공동 발의 연결망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분파 등을 구별해내고 이러한 분파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이합집산하는 지, 이 과정이 법안 가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실증적으로 검토한다.
  • 한글키워드
  • 중개자 역할,공동 발의 연결망,법안 가결,상임 위원회,사회 연결망,공동 발의,17대 국회,16대 국회
  • 영문키워드
  • cosponsorship,cosponsorship network,bill adoption,brokerage,social network,16th national assembly,17th national assembly,standing committee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연구는 한국 16대 17대 국회에 있어서 공동 발의 연결망의 중개자 역할이 법안 통과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고 비교하였다. 이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16대와 17대 기간 중에 의원 발의 법안 모두를 코딩하였다. 코딩 내용은 법안 이름, 대표 발의자 이름, 공동 발의자 이름, 발의 날짜, 최종 결정 날짜등이 포함되어 모두 16대 1,592개와 17대 5,728개의 법안이 코딩되어 분석에 사용되었다. 분석의 결과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중요한 점이 발견되었다. 우선, 중개자의 유형과 상관없이 정치적인 갈등이 중간이었을 때 중개자의 영향력이 극대화되었다. 갈등이 없을 때는 중개자가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고 갈등이 심했을 때는 중개자를 원치 않고 정당이나 계파에 정체성과 노력을 맞추는 국회의원이 필요했을 것이다. 이는 대한 민국 국회에서 개별 국회의원들의 자율성이 발휘되어 중개자의 위치가 영향력을 행사하기는 하나, 정치적 갈등이 너무 약하거나 심한 경우에는 그 영향력이 매우 제한적으로 발휘됨을 보여주고 있다. 둘째, 세 가지 유형의 중개자 중에서는 inside broker나 outside broker는 일관된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한 반면 in-and-out broker는 일관되게 거의 모든 상황에서 가장 높은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이는 너무 위험한 outside broker나 너무 안전한 위주인 inside broker보다는 중간 수준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in-and-out broker 가 결과적으로 가장 효과적이었음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16대과 17대 사이에서는 큰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 영문
  •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brokerage in co-sponsorship networks on bill adoption in 17th Korean National Assembly and compared it to the ones during 16th Assembly. In order to do that, it encoded information of every single bill proposed by legislators during 16th and 17th Assembly. This information include the bill title, name of sponsors, name of co-sponsors, proposed date, final-decision date, final decision (for example, accepted or rejected). As a result, 1,592 bills in 16th and 5,728 bills in 17th were encoded and analyzed. Three major findings were revealed. First, regardless of brokerage types, brokers have strongest influences on bill adoption when political tension was medium. If political tension was too weak, there was no need for brokers. But at the same time, if political conflict was severe, nobody wanted brokers. Instead of brokers, political parties wanted fully-committed members. This result implied that there were some rooms for autonomy of individual legislators in Korean National Assembly but not without limitation. Individual legislators could make use of their positions in co-sponsorship networks strategically but only when political tension is medium. When political parties confront each other, brokers’ influence diminished. Second, out of three possible brokers, only in-and-out brokers showed consistent influential powers on bill adoption while insider brokers and outside brokers had fluctuations in their influence. This also revealed the fact that in Korean National Assembly, balancing strategy was the best while risk strategy of outside brokers or safe strategy of inside brokers did not show consistent influential powers. Third, there is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16th and 17th.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의 목표는 크게 보아 두 가지로 이루어진다. 대한 민국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이루어지는 법안의 가결 여부에 대해 국회의원들의 공동발의 연결망이 갖는 효과를 제 16대 국회를 대상으로 분석한다. 이 분석은 기존의 연구가 함의하고 있는 것처럼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소속 정당과는 무관하게 각자의 신념이나 이해득실에 따라 얼마나 자율적으로 의정 행위를 하였는가를 측정하는 하나의 척도가 될 수 있다. 다음으로 2008년에 만료된 17대 국회를 같은 방식으로 분석한다. 제 17대 국회는 16대 국회와는 많이 달라진 모습으로 크게 주목 받았다. 이에 본 연구는 연결망 효과를 중심으로 17대 국회의 법안처리 과정이 16대 국회의 그것과 얼마나,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비교 검증한다. (즉, 이 연구는 국회에서 법안이 가결되는 과정에 사회연결망이 어떤 효과를 미치는 지를 검증하고자 하는 것이며 국회를 하나의 사회 제도로 인식하는 접근 방식과는 달리 국회 구성원들이 각자의 신념이나 이해에 따라 항상 다르게 행동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렇게 변화하는 행동들의 결과로서 국회의 운영 과정이나 법안의 가결 과정 역시도 변화할 수 있다고 본다. 이와 같은 시각은 국회를 하나의 동적인 조직으로 간주함으로써 국회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공한다. 그리고 이러한 연구 결과는 정치학, 행정학, 사회학, 법학 사이의 보다 생산적인 학문적 담론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6대 국회의 보건 복지 위원회에서 중개자의 역할은 국회 전반기와 노무현 대통령 탄핵등 정쟁이 심했던 후반기에 그 영향력이 반대로 확인되었다.
    17대 국회는 모든 위원회에서 의원들이 발의한 5,728개의 모든 법안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정쟁이 너무 약하거나 너무 강한 경우에는 중개자들의 영향력이 미미하였으며 정쟁의 수준이 중간인 경우에는 중개자의 역할이 극대화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다른 모든 조건이 같다면 inside broker나 outside broker보다는 in-and-out broker의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더 큰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는 조직 연구에서의 중개자와 관련된 일반적인 기제가 대한 민국 국회에서도 작동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개별 국회의원들의 자율성이 증가하고 있는 경향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여전히 정쟁이 심한 경우에는 그 자율성이 매우 제한되고 있음을 밝혀주고 있다. 연구 결과, 대한 민국 국회도 단순하게 하난의 제도로 인식하기 보다는 다양한 역학이 작용하는 하나의 조직으로 인식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국회 연구에 대한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였다고 생각할 수있다.
  • 색인어
  • 사회 연결망, 공동 발의, 공동 발의 연결망, 16대 국회, 17대 국회, 국회의원 연결망, 국회 상임위원회, 법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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