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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 신화와 학교체육의 굴절, 계보학적 고찰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신진연구자지원사업& #40;인문사회& #41;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7-332-G00054
선정년도 2007 년
연구기간 2 년 (2007년 08월 01일 ~ 2009년 07월 31일)
연구책임자 김홍식
연구수행기관 한국체육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으로 대변되는 해방 이후 한국 체육의 이론적 · 실천적 지배 담론의 전개 과정에서 나타난 학교체육의 굴절을 비판적으로 반성하고, 새로운 담론의 방향 및 과제(학교체육의 길)를 탐색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에 따라 다음과 같이 세부의 연구 과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고고학적 맥락으로서,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 담론의 형성 및 전개, 그리고 변천을 시계열적 흐름에 따라 기술한다. 즉 이론적(체육학) 담론과 실천적(체육정책) 담론에서 학교체육, 사회체육, 전문체육은 어떻게 연관되어 왔으며, 특히 학교체육의 위상 변화는 어떠하였는지를 고찰한다.

    둘째, 계보학적 맥락으로서,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 담론을 구성하는 지식과 권력의 상호작용을 드러낸다.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의 등장과 성장을 촉진시킨 이론적, 실천적 기원을 드러내면서 그것이 구체적인 권력(힘)으로 작용하는 메커니즘을 노출시킨다. 아울러 지식과 권력의 상호작용을 체육 내부의 상황, 그것과 연관된 체육 외부의 상황을 연관시킨다.

    셋째, 위의 과정을 바탕으로 하여,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의 근간으로 다루어진 학교체육의 실상을 파악한다. 과연 해방 이후 우리 체육 실상은 학교체육을 체육시스템의 근간으로 자리 잡았는지 또는 작용 하였는지를 살핀다. 그 과정에서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 담론이 학교체육의 정상화와 무관하거나 또는 저해하는, 즉 학교체육 굴절의 근원으로 작용하여 온 담론적, 실제적 양상을 부각시킨다.
  • 기대효과
  • 본 연구의 결과는 연구자의 후속 연구 및 집필에 있어 활용할 데이터의 수집 및 정리, 논제의 구체화에 활용될 것이다. 또한 학교체육을 비롯한 체육 전반에 관한 이론적 차원과 실천적 차원 모두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첫째, 본 연구자는 미셀 푸코의 ‘지식―권력’론에 입각하여 근대 한국 체육 담론의 형성 및 전개를 시간과 주제의 계열, 지식과 권력의 작용으로 파악하는 ‘근대 한국체육지성사’ 집필을 꾸준히 준비하여 왔다. ‘근대 한국체육지성사’ 집필은 (조동일 교수가 주창한 바의 연장선에서) 우리의 체육 담론이 수입(학)에서 창조(학)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적 과정이라는 확신을 바탕을 하고 있다. 이는 제도 및 정책의 전개 변화라는 가시 현상을 위에서 이끌고 뒤에서 받치는 (학적) 담론과 그것의 현실적 작용 메커니즘을 중심에 두는 것이다. 본 연구의 내용 중 상당 부분은 해방 이후 학교체육을 중심으로 사회체육과 전문체육을 하나의 틀 속에서 다루는 담론을 시간과 주제의 배열하는 것이 되는데, 이는 본 연구자의 집필 계획 이행에서 매우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할 뿐 아니라 집필의 방향 및 주제를 찾는 데에도 직접적으로 관련될 것이다.

    둘째, 본 연구는 계보학적 접근이라는 점에서 해방 후 체육의 전개에 관한 기존의 다수 논의와 뚜렷하게 차별화될 것이다. 기존의 논의는 체육의 전개를 고찰함에 있어 체육과 사회적 힘(정치권력의 작용, 사회문화적 요구) 사이의 관계를 다각적으로 노출시켜 왔다. 그러나 그 과정 및 내용에 있어 체육과 사회적 힘 사이에 연결시키고 재생산하는 (지식) 담론의 장, 즉 한국 체육학의 작용에 대해서는 의식하고 있거나 그 의식을 구체화시키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는 한국 체육의 발전에 관한 체육학 담론의 효력을 증폭시킬 수 있는 내적 에너지 축적의 부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체육 현실과 사회적 힘 사이에 (지식) 담론을 개입시켜 (가시적 또는 잠재적) 권력과의 연관 속에서 작용하는 체육학 담론의 유효력과 무기력을 드러내는 본 연구는 향후 한국 체육의 발전에 관한 담론의 전개에 새로운 시선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셋째,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후속의 논의를 촉발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 후속 논의는 한국 체육에 관한 총론적 검토와 각론적 검토 전반과 관련된 것이다. 후속 논의가 기대되는 연구 주제는 다음과 같다.

    ① 한국 체육 담론의 기본 구도인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에 관한 개념적, 철학적 반성
    ②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에 기반 한 정책 및 제도의 효과
    ③ 학교체육의 정상화 방향에 있어 사회체육, 전문체육과의 관계 재설정
    ④ 체육과교육과정 및 교과서 내용 선정 및 구조에 대한 검토
    ⑤ 학교 클럽스포츠, 학교운동부의 위치 및 정당성
    ⑥ 한국 체육의 담론 및 실천에서 전통적 맥락과 외래적 맥락
    ⑦ 한국 체육학의 전개 과정을 주도한 학자와 그룹
    ⑧ 한국 체육학 담론의 전개에서 일본(일본체육대학 출신을 중심으로 하는)과 미국(미국유학출신을 중심으로 하는)의 영향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으로 대변되는 해방 이후 한국 체육의 이론적 · 실천적 지배 담론의 전개 과정에서 나타난 학교체육의 굴절을 비판적으로 반성하고, 새로운 담론의 방향 및 과제(학교체육의 길)를 탐색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지배적 관심은 연구 제목의 ‘신화’라는 표현으로 엿보인 것처럼,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에 관한 이론적·실천적 담론은 그것이 이념의 차원에서 그럴싸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그 실제와 효과에 있어서는 이념과 괴리가 있거나 오히려 학교체육의 굴절을 재촉하였다는 점에서 ‘허구적’이거나, 또는 ‘무기력’하다는 점을 노출시키는 것이다. 본 연구는 조사, 분석, 고찰의 실질성과 효율성을 담보하기 위하여 3개년에 걸쳐서 연구 과제 및 내용을 분할하여 접근한 후, 최종에는 다시 통합하는 길을 가고자 한다.

    《1차 연도 과제》 학교체육과 사회체육 연계 담론 비판
    1) 학교체육과 사회체육 연계 담론의 등장, 성립, 전개를 고찰하기 위하여 그 연계 담론을 시계열적으로 분석하고, 그 담론을 구성하는 하위의 핵심 담론을 추출한다. 2) 학교체육과 사회체육 연계 담론의 실제적 영향 및 효과를 분석·검토하기 위하여, 앞의 담론 분석을 통하여 드러난 핵심 주제에 초점을 두고 학교체육과 사회체육의 실천적, 제도적 변화 양상을 조사 분석한다. 3) 1차 연도 연구 과제의 결론에 해당하는 부분으로서, 학교체육과 사회체육의 연계에 관한 담론과 학교체육 영역 및 사회체육 영역의 사회적 실제를 비교 고찰한다. 고찰 및 논의의 핵심은 학교체육과 사회체육의 연계 담론 및 실천 현실과 관련된 힘(권력)의 메커니즘을 드러내는 데에 있다.

    《2차 연도 과제》 학교체육과 전문체육 연계 담론 비판
    1) 학교체육과 전문체육 연계 담론의 등장, 성립, 전개를 고찰하기 위하여 그 연계 담론을 시계열적으로 분석하고, 그 담론을 구성하는 하위의 핵심 담론을 추출한다. 2) 학교체육과 전문체육 연계 담론의 실제적 영향 및 효과를 분석·검토하기 위하여, 앞의 담론 분석을 통하여 드러난 핵심 주제에 초점을 두고 학교체육과 전문체육의 실천적, 제도적 변화 양상을 조사 분석한다. 3) 1차 연도 연구 과제의 결론에 해당하는 부분으로서, 학교체육과 전문체육의 연계에 관한 담론과 학교체육 영역 및 전문체육 영역의 사회적 실제를 비교 고찰한다.

    《3차 연도 과제》 담론 전개의 방향 및 과제 : 학교체육의 길
    본 연구의 3차 연도 과제는 앞의 1차 연도와 2차 연도의 연구 수행 결과를 종합하면서 본격적인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 담론과 한국 체육 전반의 변화, 그리고 학교체육의 위상 변화를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 담론이 우리 체육의 현실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여 왔는지를 살피면서,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 담론과 관련된 권력의 작용 메커니즘을 드러내고 그 메커니즘 속에서 학교체육의 위상은 어떻게 점차 사회체육 진흥, 전문체육 발전을 위한 수단화의 길을 걷게 되었는가를 밝힐 것이다. 결국 3차 연구 과제의 핵심은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이 과장되었으며, 따라서 학교체육이 수단화의 굴절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기존과 같은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의 환상을 극복해야 함을 정당하게 밝히는 것이 된다.

    마지막으로, 학교체육에 관한 이론적, 실천적 담론이 학교체육을 비롯한 한국 체육 현실에서 실질성과 유효성을 확장할 수 있는 방향, 학교체육이 교육 내부의 장에서 존립 이유와 근거를 확고히 할 수 있는 담론의 길을 고민해 본다. 학교체육에 관한 담론이 교조화된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 논리에서 벗어나 정과체육을 중심으로 다시금 제 위치를 찾는 데 있어 요구되는 한국 체육(교육)학 영역의 과제를 생각해 본다. 이렇듯 본 연구는 학교체육이 사회체육과 전문체육의 토대, 근간이라는 관점 하에서 전개된 담론 및 실천은 ‘토대’와 ‘근간’의 의미를 진실하게 구현하여 온 것인지에 대한 심층적(정치철학적) 반성이다.
  • 한글키워드
  • 학교체육,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계보학,고고학,체육담론,전문체육,사회체육
  • 영문키워드
  • community sport,physical education,genealogy,archeology,discourse of physical education and sport,top-level sport,pyramid model of sport and physical education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 담론의 형성 및 변화를 지식과 권력의 상호작용의 관점에서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 담론의 장은 가치중립적, 권력과 무관한 미색무취의 공간이 아니다. 따라서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은 어디에서 출발하고 어떠한 과정을 통하여 우리 체육의 기초 문법으로 자리 잡게 되었는지를 밝혀야 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그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이 어떠한 지식―권력의 상호작용 속에서 우리 체육의 ‘정상(normal) 담론’이 될 수 있었는지에 관하여 개인 주체, 사회 제도, 학적 흐름 등과 같은 구체적 작용 및 전개와 연관시켜 다루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에 따라 다음의 연구 과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고고학적 맥락으로서,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 담론의 형성 및 전개, 그리고 변천을 시계열적 흐름에 따라 기술한다. 둘째, 이론적(체육학) 담론과 실천적(체육정책) 담론에서 학교체육, 사회체육, 전문체육은 어떻게 연관되어 왔으며, 특히 학교체육의 위상 변화는 어떠하였는지를 고찰한다. 1차년 연구의 수행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 담론의 형성 및 전개, 그리고 변천의 시계열적 흐름은 1970년대에서 1980년대로 넘어가는 시기에서 구체화되었다. 그 담론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전후로 하여 형성의 정점을 형성하면서, 서울올림픽 이후 급속한 확장을 보여준다. 그러나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의 단초가 된 사회체육 진흥 담론의 전개는 1970년 이전부터 꾸준히 성장해온 산물이었다. 2)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 담론을 견인한 사회체육 진흥 담론은 대한체육회에서 1966년부터 발간한 월간『체육』을 통하여 꾸준히 전개되어 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한국체육학에서 발간한 『한국체육학회지』에서도 그 담론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지만, 월간 『체육』에 비하여 활발한 것은 아니었다. 이는 1968년 이후 대한체육회의 산하 위원회로 편입된 ‘사회체육위원회’의 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3) 사회체육 진흥 담론은 전통적인 학교체육 분야에서 활동한 사람보다는 이화여대의 한성일 교수, YMCA 체육간사를 역임한 장주호 등과 같이 일반 사회분야에서 활동한 체육 또는 스포츠 이론가 및 실천가에 의하여 주도되었다. 그들의 담론은 주로 외국의 사회체육에 대한 사례 조사와 일본, 미국의 사회체육 이론에 대한 고찰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4) 결국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 담론의 형성과 정착은 사회체육 진흥 담론의 족적과 불가분의 관련이 있다. 사회체육 진흥 담론은 1962년 제정된 ‘국민체육진흥법’의 개정 과정에서 그 영향력을 확장하면서 1989년 ‘국민생활체육진흥 3개년 계획(호돌이계획)’, 1992년 ‘국민생활체육진흥5개년계획’의 토대를 제공하였다. 2차년 연구의 수행 결과는 다음과 같다. 2차 연도의 연구는 한국 국가체육 체제를 대변하는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의 등장 및 변천의 흐름을 시계열적으로 분석 검토한 것이다. 분석 자료는 주로 대한체육회에서 발간하여 온 『체육』지에 의존하고 있다. 『체육』에는 국가 체육체제에 관한 주류의 학술적, 정책적 논의가 게재되어 왔으며, 필진의 대부분이 국가체육 체제에 관한 연구 및 실천을 주도한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은 학교체육, 사회(생활)체육, 전문체육 전반을 아우르는 지배적 담론을 형성하여왔다. 2)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 담론은 1960년대~1970년대의 ‘근대화’론, 1980년대~1990년대의 ‘세계화’론, 1990년대~2000년대의 ‘선진화’론의 지지 또는 정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3)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 담론은 YMCA 및 일본체육대학 출신의 선도에서 서울올림픽을 전후로 하여 학교체육을 포함하는 체육(학)계의 이론가 및 실천가의 참여로 확대된다. 결국, 1960년대 이후 우리의 체육은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을 줄기로 하여 논의, 실천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클럽스포츠를 기축으로 하는 최근의 담론은 사회(생활)체육, 전문체육 뿐 아니라 학교체육까지도 동일한 틀 속에서 다루어야 한다는 사고의 틀을 고착시키고 있다.
  • 영문
  • This paper aimed to critical analysis Korean national physical education and sport system, Pyramid physical education and sport system model, from 1960s.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Pyramid P.E. and sport system model based on the connection of physical education and sport in school, sport for all(community sport), and high level sport(elite sport). Pyramid system model is main topic in the discourse of Korea national P.E. and sport system. Second, Pyramid system model is closely connected with political, social, economical issues in korea: "modernization"(1960s~1970s), "globalization"(1980s~1990s), and "enhancement"(1990s~2000s). Third, sport theorist and practitioner who had experience at YMCA, Nippon sport science University leaded the discourse of Pyramid system model. Frith, recently years, club sport model is at the center of discourse on Pyramid P.E. and sport system model.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 담론의 형성 및 변화를 지식과 권력의 상호작용의 관점에서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 담론의 장은 가치중립적, 권력과 무관한 미색무취의 공간이 아니다. 따라서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은 어디에서 출발하고 어떠한 과정을 통하여 우리 체육의 기초 문법으로 자리 잡게 되었는지를 밝혀야 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그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이 어떠한 지식―권력의 상호작용 속에서 우리 체육의 ‘정상(normal) 담론’이 될 수 있었는지에 관하여 개인 주체, 사회 제도, 학적 흐름 등과 같은 구체적 작용 및 전개와 연관시켜 다루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에 따라 다음의 연구 과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고고학적 맥락으로서,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 담론의 형성 및 전개, 그리고 변천을 시계열적 흐름에 따라 기술한다.
    둘째, 이론적(체육학) 담론과 실천적(체육정책) 담론에서 학교체육, 사회체육, 전문체육은 어떻게 연관되어 왔으며, 특히 학교체육의 위상 변화는 어떠하였는지를 고찰한다.

    1차년 연구의 수행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 담론의 형성 및 전개, 그리고 변천의 시계열적 흐름은 1970년대에서 1980년대로 넘어가는 시기에서 구체화되었다. 그 담론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전후로 하여 형성의 정점을 형성하면서, 서울올림픽 이후 급속한 확장을 보여준다. 그러나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의 단초가 된 사회체육 진흥 담론의 전개는 1970년 이전부터 꾸준히 성장해온 산물이었다.
    2)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 담론을 견인한 사회체육 진흥 담론은 대한체육회에서 1966년부터 발간한 월간『체육』을 통하여 꾸준히 전개되어 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한국체육학에서 발간한 『한국체육학회지』에서도 그 담론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지만, 월간 『체육』에 비하여 활발한 것은 아니었다. 이는 1968년 이후 대한체육회의 산하 위원회로 편입된 ‘사회체육위원회’의 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3) 사회체육 진흥 담론은 전통적인 학교체육 분야에서 활동한 사람보다는 이화여대의 한성일 교수, YMCA 체육간사를 역임한 장주호 등과 같이 일반 사회분야에서 활동한 체육 또는 스포츠 이론가 및 실천가에 의하여 주도되었다. 그들의 담론은 주로 외국의 사회체육에 대한 사례 조사와 일본, 미국의 사회체육 이론에 대한 고찰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4) 결국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 담론의 형성과 정착은 사회체육 진흥 담론의 족적과 불가분의 관련이 있다. 사회체육 진흥 담론은 1962년 제정된 ‘국민체육진흥법’의 개정 과정에서 그 영향력을 확장하면서 1989년 ‘국민생활체육진흥 3개년 계획(호돌이계획)’, 1992년 ‘국민생활체육진흥5개년계획’의 토대를 제공하였다.

    2차년 연구의 수행 결과는 다음과 같다.
    2차 연도의 연구는 한국 국가체육 체제를 대변하는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의 등장 및 변천의 흐름을 시계열적으로 분석 검토한 것이다. 분석 자료는 주로 대한체육회에서 발간하여 온 『체육』지에 의존하고 있다. 『체육』에는 국가 체육체제에 관한 주류의 학술적, 정책적 논의가 게재되어 왔으며, 필진의 대부분이 국가체육 체제에 관한 연구 및 실천을 주도한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은 학교체육, 사회(생활)체육, 전문체육 전반을 아우르는 지배적 담론을 형성하여왔다.
    2)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 담론은 1960년대~1970년대의 ‘근대화’론, 1980년대~1990년대의 ‘세계화’론, 1990년대~2000년대의 ‘선진화’론의 지지 또는 정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3)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 담론은 YMCA 및 일본체육대학 출신의 선도에서 서울올림픽을 전후로 하여 학교체육을 포함하는 체육(학)계의 이론가 및 실천가의 참여로 확대된다.
    결국, 1960년대 이후 우리의 체육은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을 줄기로 하여 논의, 실천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클럽스포츠를 기축으로 하는 최근의 담론은 사회(생활)체육, 전문체육 뿐 아니라 학교체육까지도 동일한 틀 속에서 다루어야 한다는 사고의 틀을 고착시키고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의 결과는 연구자의 후속 연구 및 집필에 있어 활용할 데이터의 수집 및 정리, 논제의 구체화에 활용될 것이다. 또한 학교체육을 비롯한 체육 전반에 관한 이론적 차원과 실천적 차원 모두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첫째, 본 연구의 내용 중 상당 부분은 해방 이후 학교체육을 중심으로 사회체육과 전문체육을 하나의 틀 속에서 다루는 담론을 시간과 주제의 배열하는 것이 되는데, 이는 본 연구자가 계획하고 있는 ‘근대 한국체육지성사’ 집필에 매우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할 뿐 아니라 집필의 방향 및 주제를 찾는 데에도 직접적으로 관련될 것이다.

    둘째,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후속의 논의를 촉발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 후속 논의는 한국 체육에 관한 총론적 검토와 각론적 검토 전반과 관련된 것이다. 후속 논의가 기대되는 연구 주제는 다음과 같다.

    ① 한국 체육 담론의 기본 구도인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에 관한 개념적, 철학적 반성
    ② 피라미드형 체육시스템에 기반 한 정책 및 제도의 효과
    ③ 학교체육의 정상화 방향에 있어 사회체육, 전문체육과의 관계 재설정
    ④ 체육과교육과정 및 교과서 내용 선정 및 구조에 대한 검토
    ⑤ 학교 클럽스포츠, 학교운동부의 위치 및 정당성
    ⑥ 한국 체육의 담론 및 실천에서 전통적 맥락과 외래적 맥락
    ⑦ 한국 체육학의 전개 과정을 주도한 학자와 그룹
    ⑧ 한국 체육학 담론의 전개에서 일본(일본체육대학 출신을 중심으로 하는)과 미국(미국유학출신을 중심으로 하는)의 영향


    2. 연구성과

    본 연구의 결과는 연차별로 1편씩 2010년 상반기에 『한국체육학회지』에 게재할 예정임
  • 색인어
  • 피라미드 체육시스템, 국가 체육시스템, 학교체육, 사회체육, 생활체육, 전문체육, 엘리트체육, 엘리트스포츠
  • 연구성과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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