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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과 김지하 시의 탈식민주의 전략 비교 연구
  • 한국연구재단 기초학문자료센터 DB구축사업 참여 관련분야 전문가가 추가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기초연구지원인문사회& #40;창의주제연구& #41;
연구과제번호 2006-321-A00741
연구기간 2007-01-01~ 2007-12-31
연구책임자 고현철(부산대학교)
연구수행기관 부산대학교
  • 신청시초록
  • 탈식민주의의 문화전략으로, 흔히 '탈식민화', '폐기', '전유', '되받아쓰기' 등을 들고 있다. 그리고 패러디가 탈식민주의 텍스트에서도 중요한 방법론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연구자는, 탈식민주의 문화전략과 패러디를 관련시켜 여러 유형으로 구분하여 검토한 바 있다. 그리고 이를 '동일화', '비동일화, '반동일화' 담론 양식과 관련시켜 검토한 바 있다. 그리고 이렇게 검토한 바를 시험적으로 활용한 바 있다. 이렇게 검토하고 활용된 탈식민주의의 방법론과 전략 그리고 여기에 '근대성'과 '문화적 혼종성'의 문제를 곁들여, 김수영의 시와 김지하의 시를 비교하여 살펴보는 데에 적극 활용하고 이를 통해 김수영의 시와 김지하의 시의 성향 차이를 심층으로 파악하고자 한다.
    여기서, 김수영의 시와 김지하의 시를 간략히 비교하여 제시하면 다음과 같이 된다. 김수영의 시는 '전유'를 활용한 '비동일화' 담론의 성향을 보이는데, 이는 근본적으로 김수영이 '근대성'에 대한 수용과 거부의 역설적 통합이라는 이중의 태도를 지니고 있는 데에서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 그의 시가 '문화적 혼종성'의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것도 이 때문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김지하의 시는 '탈식민화'와 '되받아쓰기'를 활용한 '반동일화' 담론의 성향을 보이는데, 이는 근본적으로 김지하가 '근대성'에 대한 비판과 거부의 태도를 견지하고 있는 데에서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 그의 시가 판소리를 비롯한 전통의 문화양식을 패러디하고 있는 것은 이 때문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 결과등록초록
  • 김수영과 김지하는 특별한 관계에 있는 시인이다. 김지하가, 김수영이 보인 소시민의 자기풍자를 비판하면서 1970년대 민중문학을 열었던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근래에는 김수영이 김지하가 투고한 시를 심사하는 과정에서 선정하지 않았던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말하자면, 김수영과 김지하는 문학적 성향이 서로 상당히 달랐던 것이다. 흔히 김수영이 모더니즘의 성향이 뚜렷했다면 김지하는 리일리즘의 성향이 뚜렷했다고 하는 것은 이 때문일 것이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통념에 문제제기를 한 데서 출발한다. 그래서 본 연구는 김수영 시와 김지하 시의 심층을 제대로 파악하고자 하는 목적의 일환을 지니고 있다. 김수영과 김지하의 시는 뚜렷하게 탈식민주의적 인식과 지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도 탈식민주의의 방법론과 전략상 두 시인은 차별이 되고 있다.
    김수영 시의 탈식민주의 전략의 중심은 '전유'로 파악된다. 김수영의 시에는 양가성과 문화적 혼종성이 두드러지는데, 이것도 이와 관련된다. 전유는 지배문화와 담론의 언어를 바꾸어서 재구성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것은 모방의 반복이라는 개념을 내재하고 있으며 그 효과는 위장이다. 그래서 전유는 서구 문명이 피식민자의 문화의 위치에서 다시 쓰여지면서 상호텍스트적으로 혼성화되는 '교섭'과 '혼종성'의 과정으로 나타나는데 그 속에 저항의 계기가 포함되어 있다. 전유는 지배 이데올로기의 틀에 편승하는 동시에 저항하는 주체와 그 담론양식인 비동일화 주체와 그 담론양식에 상응한다.
    김지하 시의 탈식주의 전략은 '탈식민화'와 '되받아쓰기'이다. 탈식민화는 식민지 이전 자국의 문화와 언어를 다시 회복하는 방법을 말한다. 김지하 시의 경우, 구전 전통을 비롯한 전통 문화 형식을 활용하는 패러디를 통하여 탈식민화를 구현한다. 대표적인 것이 판소리의 패러디인 판소리시이다. 되받아쓰기는 지배담론에 의해 성전화된 텍스트를 다시 쓰면서 지배담론의 음모와 허구성을 폭로하고 반담론을 드러내는 것을 말한다. 이는 반동일화 주체와 그 담론양식에 상응한다.
    김수영 시가 전유를 활용한 비동일화 담론의 성향을 보이는 것은 근대성의 수용과 거부의 역설적 통합이라는 이중성과 통한다. 김지하 시가 탈식민화와 되받아쓰기를 활용한 반동일화 담론의 성향을 보이는 것은 근대성에 대한 비판과 거부의 태도와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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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순위 : 현대시(국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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