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성과는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는 산재되어 있는 부산지역 제조업의 규모별⋅부문별 자료를 모두 수집하여 정비하였다. 둘째, 정비된 규모별, 부문별 통계자료를 통해 부산지역 제조업에 대한 기존의 인식에 재검토가 필요함을 제시하였다.
부산 제조업을 ...

본 연구의 성과는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는 산재되어 있는 부산지역 제조업의 규모별⋅부문별 자료를 모두 수집하여 정비하였다. 둘째, 정비된 규모별, 부문별 통계자료를 통해 부산지역 제조업에 대한 기존의 인식에 재검토가 필요함을 제시하였다.
부산 제조업을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의 역외이전은 알려진 것보다 훨씬 일찍 1970년대 후반부터 진행되었으며, 따라서 역외이전의 원인이 기존의 원인인식과 다르다는 점, 그리고 대기업의 역외이전과 동시에 영세화가 진행되었음을 발견했다. 그리고 부문별 고찰의 결과 부산의 중화학공업 문제는 전국적인 중화학공업화와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 1960년대 말부터 진행된 중공업, 1980년대부터의 화학공업의 내적인 문제였음을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