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한국적 문화와 상황에 적절하며, 유아 및 초등학생들의 창의력 계발을 촉진하고 앞으로 창의성 연구에 시사를 줄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개별창의성 검사의 개발이 시급하다는 필요에 의해 표준화 창의성 검사를 개발하고 타당화 하는 작업을 시도하고 ...
본 연구에서는 한국적 문화와 상황에 적절하며, 유아 및 초등학생들의 창의력 계발을 촉진하고 앞으로 창의성 연구에 시사를 줄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개별창의성 검사의 개발이 시급하다는 필요에 의해 표준화 창의성 검사를 개발하고 타당화 하는 작업을 시도하고자 한다. 그리고 개별창의성 검사 실시 결과를 통해서 유아(만 4, 5세)에서부터 초등학생(초등 1학년-6학년)에 이르기까지 창의성 발달의 특성과 경향에 관해 분석하는 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이와 같은 목적에 따라 본 연구는 두 단계로 구성될 것이다.
1단계: 만 4, 5세 유아용, 초등학교 1학년에서 6학년까지의 아동용 “개별창의성검사” 도구의 개발과 표준화 단계이다.
2단계: 표준화 과정에서 수집된 창의성 측정결과를 활용하여, 유아기에서 아동기에 이르는 창의성의 발달적 특성 및 발달경향성을 분석하는 단계이다.
본 연구에서는 개별창의성 검사도구 개발을 위한 측정모형으로 3-3-3 모형을 기본 축으로 한다. 3-3-3 모형이란 3가지 영역(언어, 도형, 조작), 3가지 능력(유창성, 융통성, 독창성), 3가지 성격(호기심, 민감성, 과제집착력)을 기본 축으로 하는 모형이다. 한편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에서 표준화된 유아 및 초등학생용 개별창의성 검사를 통하여 유아기에서 아동기에 이르는 창의성의 발달적 특성과 경향성을 분석할 것이다. 따라서 3가지 영역에서 3가지 능력, 3가지 성격에 있어서 유아기부터 아동기까지의 창의성이 어떤 특징을 지니며, 어떤 발달적 경향을 보이는 지에 관해 분석하고자 한다.
연구방법에 있어서 예비검사와 본검사를 실시하며, 표집방법은 전국을 3개 수준으로 구분하고 각 지역의 유아 및 초등학생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과, 학년 비 및 성비에 따라 표본 수를 결정하는 유층표집으로 한다.
본 연구에서 개발하고자 하는 검사는 개별창의성검사로서 유아 및 초등 저학년용(만 4-5세, 초등 1-2학년 대상), 초등 고학년용(3-6학년)으로, 크게 두 단계로 구분된다. 검사 형태는 교구형태로 개발될 것이다.
검사의 측정요인에 있어서 개별 창의성검사는 통합적 접근에 의하여 창의적 능력과 창의적 성격을 함께 측정하는 검사 문제로 구성된다. 창의적 능력을 측정함에 있어서 발산적 사고 능력만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아울러 산출물을 통한 창의적 능력도 함께 측정한다. 각 문항은 언어, 도형, 조작 등과 같은 창의성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유창성, 융통성, 독창성 및 민감성, 호기심, 과제집착력을 측정하게 된다.
본 연구에서 개발할 개별 창의성 검사의 특징으로는 연령별로 차별화된 검사로서, 어느 정도는 공통된 검사로 문항이 구성되고, 이 중에서 도형 창의성과 조작 창의성은 연령에 따라서 차별화가 된다.
한편 본 연구에서는 유아기에서 아동기에 이르는 창의성의 발달적 특성을 분석하는데 있으므로, 각 연령별 창의성을 측정한 결과를 비교하며, 각 요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산출한다. 또한 4세에서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각 연령에 따라 CQ 및 창의적 능력과 성격에 있어서 각 하위요인에 따른 집단차이를 살펴본다.
본 연구의 결과는 첫째로 유아 및 아동용 한국적 표준화 개별창의성 검사를 개발하였다는 학문적 의미를 가질 것이다. 둘째로 우리나라 아동들의 창의성 발달 경향과 특성을 밝힘으로써 교육현장에서 유아 및 아동들의 창의성 계발을 위한 교수-학습 프로그램과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기여할 수 있다는 교육적, 현실적 의미도 크다. 또 한편으로는 외국에서 개발된 검사 도구를 수입하여 번역하는 것에 그치고 있던 우리의 현실을 탈피하여, 우리가 개발한 검사 도구를 외국으로 번역하여 수출함으로써 한국적 측정도구의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는 초석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