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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사'로 본 헤이안 시대의 여성문학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 #39;생활사& #39;로 본 헤이안 시대의 여성문학 | 2007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이미숙(한국외국어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134
선정년도 2007 년
과제진행현황 중단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8년 04월 14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8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에서 말하는 ‘생활사 연구(life-history approach)’란 개인 중심적 접근만이 아니라 역사 속에서의 개인의 삶에 비중을 두는 연구방법을 의미한다. 왜냐 하면, 한 개인의 일상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몸담고 살고 있는 한 시대, 한 사회 전체의 상징으로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며, 다양한 문화들에 그 나름의 성격을 부여하고 일방적 의미, 규정적 의미를 부여하는 상상적・상징적 회로의 외피를 입히는 것 또한 한 개인의 일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듯 특정한 시대의 인간의 삶의 방식을 분석・정리해 내 역사 속에서의 존재를 증명함으로써 생활사를 재평가하는 것은, 현재의 자기 모습을 성찰하는 것이고 타자의 삶의 방식 가운데 자기 삶의 방식을 투영시키면서 새로운 인간상을 모색해 나간다고 하는 생활사 연구의 가장 원론적인 의의이기도 하다.
    따라서 일본 헤이안 시대의 문학작품 속에 형상화된 일본의 고대 사회에 살고 있었던 사람들, 특히 여성들의 삶을 분석함으로써 그 시대의 생활사의 전모를 파악하고자 하는 본 연구의 방법으로서의 ‘생활사’ 연구는, 단순히 한 시대의 미시적 고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구조 속에서 조망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러한 ‘생활사’적 관점에서 헤이안 시대의 여성문학을 분석해 그 시대 여성들의 삶을 통해 그 시대와 문화・생활 전반을 이해하는 것은, 일본문화의 원형을 이해하는 것으로 연결되며, 이것은 다시 문학작품으로 되돌아와 인간 삶의 총체적 집합체로서의 고전문학의 의의를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그리고 본 연구에서 말하는 여성문학이란 여성의 관점으로 여성에 의해 쓰이고 여성 독자를 위해 여성에 관한 문제를 테마로 삼아 형상화된 작품을 말한다. 따라서 분석대상으로 삼는 텍스트는 구체적으로 『겐지 모노가타리』, 『가게로 일기』『이즈미시키부 일기(和泉式部日記)』『무라사키시키부 일기(紫式部日記)』『사라시나 일기(更級日記)』등의 여류 일기문학, 『마쿠라노소시(枕草子)』와 같은 대표적인 여성 수필에 한정한다.
    본 연구에서 다루고자 하는 분석 범주는 ①헤이안 시대 여성의 인생 주기, ②헤이안 시대 여성의 경제 생활, ③헤이안 시대 여성의 문화 생활, ④헤이안 시대 여성의 종교 생활로 나눌 수 있다.
    제1과제 ‘헤이안 시대 여성의 인생 주기’에서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헤이안 시대 여성의 인생 전반에 관한 사이클을 분석해 보았다. 여성의 인생 주기는 탄생(임신・출산), 성장(육아・교육)이라는 1차 단계, 결혼, 부부생활(이혼)이라는 2차 단계, 투병・치료・장례라는 3차 단계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었다.
    제2과제 ‘헤이안 시대 여성의 경제 생활’에서는 여성들의 삶을 지탱해 주는 의식주 생활 및 재산권에 관한 문제를 고찰해 보았다. 헤이안 시대 여성문학 속에는 화려한 듯 보이는 텍스트 표층의 분위기와는 달리 의식주라는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문제로 고뇌하는 여성들, 경제적 곤궁으로 남성에게 의존해 살면서 갈등을 느끼는 여성들, 그런 고뇌에서 벗어나고자 결혼을 단념하고 죽어 가는 여성들의 삶이 그려져 있으며, 이를 통해 그 시대 여성들의 경제생활의 단면 및 경제적인 문제가 남녀관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살펴볼 수 있었다.
    제3과제 ‘헤이안 시대 여성의 문화 생활’에서는 여성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여가를 어떻게 보내고 있었는가 하는 여가의 문제와 세시풍속・연중행사에 따른 문화생활, 여행, 그리고 와카(和歌) 등 문학을 통한 문화생활을 살펴보았다.
    제4과제 ‘헤이안 시대 여성의 종교 생활’에서는 텍스트 속에 불교・신도・음양도를 신봉하는 여성들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져 있으며, 여성들이 불교와 신도 사이에서 느꼈던 갈등, 신앙 생활에 여행의 의미가 결합된 참배여행의 의미 등에 관해 분석해 보았다.

    본 연구는 2개월 만에 중단되긴 했지만, 위와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학술단행본을 집필・발간해, 연구결과물로 내놓을 계획이다.
  • 영문
  • This study is for analysis of the original form of Japanese culture by researching women's literature of Japanese Heian Period during 10th and 11th century in the view of life history.
    By analyzing women's daily life featured in the literary texts, the original form of Japanese life and culture would be traced and considered.
    Life-history approach doesn't mean only an individual-oriented approach, but also places a great deal of importance on a person's life in history.
    A person's daily life can represent his or her society and times, while it doesn't tell us everything.
    And the women's literature mentioned in this study means literary works written by woman writers in the view of women, about women's problem, and for woman readers.
    Therefore the texts for analysis were limited to Japanese women's literary works such as 『genjimonogatari』, 『kageronikki』,『izumisikibunikki』,『murasakisikibunikki』,『sarasinanikki』, 『makuranososi』.
    This study was made in four subjects, covering women's life cycle, women's economic life, women's cultural life, and women's religious life of Japanese Heian Period.
    The project of this study was discontinued in two months and any specific results has not been made yet. Now the further study is being considered and academic publishment (is being) planned.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10~11세기 일본 헤이안 시대의 여성문학을 ‘생활사’적 관점에서 재조명함으로써, 현대를 살아가는 일본인의 삶의 원천과 일본 문화의 원형 분석을 목적으로 하였다.
    ‘인문학의 위기’가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요즈음, 각 연구 분야별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내용 설정은 많이 다르겠지만, 공통적으로 추구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연구’라고 생각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인식 속에서 이제까지 작품의 내적 분석에 치중해 왔다고 여겨지는 일본 고전문학 연구의 외연을 넓혀, 전공자 사이에서만 통용되는 연구, 연구자 사이에서만 의미 있는 연구가 아니라, 타 외국문학을 비롯한 다른 인문학과 공유할 수 있는 연구, 폭넓은 교양을 추구하는 지식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연구를 지향하고자 사회・문화적인 관점에서 일본 고전문학 텍스트를 재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문학, 그 중에서도 일본 고전문학을 연구하는 목적은 작품의 내적 구조 및 주제 등을 고찰함으로써 작품의 문학성을 규명하는 것 이외에도, 텍스트 속에 그려진 일본인들의 삶의 모습을 통해 오늘날 일본인의 생활 패턴과 문화의 근원적인 뿌리를 이해함으로써 일본 문화의 원형을 찾아내고 현대 일본인의 삶의 원천을 규명해내는 것도 연구목적의 한 축을 이룬다고 생각한다. 본 연구는 그 중 이제까지 상대적으로 연구가 부족하다고 여겨지는 후자에 비중을 두어, 헤이안 시대의 고전문학 텍스트 속에 형상화된 여성 등장인물들의 삶을 ‘일상생활’ 연구의 구체적인 연구방법의 하나인 ‘생활사’적 관점에서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이제까지 ‘일상생활’이나 ‘생활사’와 같은 미시적 분야는 우리 삶의 토대를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시적 관점에 밀려 소홀히 다루어져 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의 삶과 사회 변혁의 바탕이 하루하루의 생활과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일상생활의 축적이라는 것은 더 말할 나위도 없다. 따라서 옛 일본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의 방식, 생활사를 분석함으로써 오늘날 일본 사회의 기반과 일본인의 문화 원천 및 원형을 규명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오늘날 일본인과 함께 동아시아에서 함께 살아가야 하는 우리의 삶의 방향 또한 재조명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관점 하에 10~11세기에 걸친 일본 헤이안 시대의 여성문학에 주목해, 텍스트 속에 형상화된 여성들의 ‘일상생활’이 어떻게 그려져 있는가를 분석함으로써, ‘일본인의 삶의 원형’을 발견하고 옛 일본사람들의 삶의 방식에 오늘날 일본인들의 삶의 방식을 투영해 봄으로써 일본 문화의 근원을 생각해 보고자 하였다.
    비록 2007년 11월부터 인문한국사업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본 연구가 2개월로 중단이 되었지만, 상술한 문제의식은 새로운 연구활동 속에도 접목시켜 앞으로 계속 발전・확대시켜 나가고자 한다. 그럼으로써 결과적으로 실용성만이 강조되는 오늘날, 고전문학 연구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첫째, 10~11세기의 일본 여성문학에 그려진 여성들의 일상생활과 ‘생활사’에 주목하여 그 시대 여성의 삶의 방식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정립함으로써 헤이안 시대의 전모를 조망하고, 이를 통해 일본 문화의 원형 및 일본인의 의식구조의 원천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했던 본 연구는, 일본과 한국 양국 문화의 상이점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규명하기 위한 전제 작업이 될 수 있다.
    둘째, 본 연구를 통해 이제까지 작품의 내적 분석에 치중해 왔다고 여겨지는 일본 고전문학 연구의 외연을 넓혀, 전공자 사이에서만 통용되는 연구, 연구자 사이에서만 의미 있는 연구가 아니라, 타 외국문학을 비롯한 다른 인문학과 공유할 수 있는 연구, 폭넓은 교양을 추구하는 지식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연구의 한 예가 될 수 있다.
    셋째, 본 연구는 일본, 일본문학, 일본 고전문학이라는 테두리를 벗어나 사회학, 문화인류학적인 방법을 원용한 학제간 연구를 지향함으로써 ‘인문학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
    넷째, 본 연구는 실용적인 학문이 강조되면서 문학 연구에 대한 가치가 낮게 평가되고 있는 요즈음, 오늘날 고전문학 연구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해 준다.
    다섯째, 본 연구는 한・일 양국의 학술 교류 차원만이 아니라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국제화 시대에 문화를 분석하는 키워드와 이문화를 이해하고 타자를 통해 자기상을 구축하는 하나의 기준을 제공해 준다.
    여섯째, 교육 현장에서의 다각적인 활용이 기대된다. 일본문학과 문화를 연계시킨 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일본 문화 전반을 이해시키는 데 본 연구의 성과는 활용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구체적으로는 일본문학의 흐름이나 일본 문화의 전체적인 양상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등장인물의 일상생활을 통해 다양한 문화 코드를 키워드로 하여 일본문학을 개관할 수도 있다.
    일곱째, 그리고 본 연구 성과는 단행본 형식으로 출판해 일반 대중들에게 일본 문화의 원형을 알기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본문학 연구자만이 아니라, 여타 문학 및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연구자, 더 나아가 일반인들과도 그 성과를 공유할 수 있다.
  • 색인어
  • 생활사, 일상생활, 헤이안 시대, 여성 문학, 겐지 모노가타리, 가게로 일기, 이즈미시키부 일기, 무라사키시키부 일기, 사라시나 일기, 마쿠라노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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