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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시기 좌익에 의한 대량학살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한국전쟁시기 좌익에 의한 대량학살 연구 | 2009 년 | 이나미(연세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B00017
선정년도 2009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1년 04월 24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1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한국전쟁 당시 좌익 측 학살주체는 인민군, 정치보위부, 내무서, 지방좌익 등인데 그 중 당과 정치보위부에 대해 초점을 맞추어 연구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정치보위부는 우익 인사의 체포, 수감, 학살에 가장 결정적으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조직이었다. 포괄적 결정 및 지시는 노동당에서 내려오고 누구를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학살할 것인지 결정하는 주체는 정치보위부였다. 현재 정치보위부에 대한 북한노획문서가 몇가지 발견되었으며 당시 경험자들의 목격담도 존재하므로 이러한 자료와 증언을 바탕으로 정치보위부의 구성과 역할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겠다. 또한 좌익에 의한 학살의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그것이 갖는 특징에 대해 연구하고자 한다. 한국전쟁 중 민간인 학살은, ‘작전으로서의 학살,’ ‘처형으로서의 학살,’ ‘보복으로서의 학살’ 등 세 가지로 분류되기도 한다. 미군에 의한 학살은 대체로 무차별적이며 작전에 의한 학살이 많았던 반면, 좌익에 의한 학살은 체계적이며 처형으로서의 학살의 성격을 띤다.
    연구와 관련하여 우선 홉스봄, 프롬, 레닌 등의 학살관련 이론을 검토하였다. 홉스봄은 학살의 원인과 관련하여 시대적인 배경을 제시했다. 그의 이론을 고려한다면 한국전쟁시 대량학살은 20세기의 일반적 현상에 포함되는 것이다. 학살의 심리적 원인과 관련하여 에릭 프롬의 이론을 참고하였다. 그는 학살과 증오를 병리적인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독일 사람들을 나찌즘으로 기울어지게 하는 요인 중 하나는, 도탄에 빠진 가학적인 중산 하층계급의 존재였다. 홉스봄은 주로 군인이 갖는 심리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학살의 배경에는 국가적 원인이 더 크다. 특히 관료화는 그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이다.
    좌익에 의한 학살의 경우, 사회주의 이념 자체는 국제주의와 평화를 지향하지만, 효율성을 가져다준 당 조직은 민주주의를 포기하도록 했으며 불관용이 실용적인 이유로 도입되었다. 이후 스탈린은 세속적 차르와 같은 존재가 되었다. 공포정치를 전례없이 잔인하게 만든 것은 어떠한 한계도 인정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큰 목표가 그것을 달성하는 데에 필요한 모든 수단을 정당화해준다는 신념, 현재의 희생이 크지만 앞으로의 세대가 거둘 수확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신념과 더불어 총력전의 원리가 적용되었다.
  • 영문
  • This study will focus on massacre by communists during Korean War, especially on the role of the communist party and Political Security Department. Following the party's order, Political Security Department (and Home Affaires Station and NKPA) executed the South Korean people. In Daejon case, KWC(Korean War Crimes) Report concluded that the victims were 5,000~7000. But careful analysis of witnesses' statements reveals that the number was exaggerated. The reason the victims were executed were insisted that they oppressed and killed innocent people. But they were killed because they could be supporters of UN Army.
    This study also conducts theoretical research on massacre. According Eric Hobsbawm, massacre is one of general features in the 20th century and Korean War also shows the common characteristics. Erich Fromm focuses on psychological aspects of massacre. Above all, state level should be examined. Hobsbawm points out bureaucratization as a decisive reason of massacr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한국전쟁 당시 좌익 측 학살주체는 인민군, 정치보위부, 내무서, 지방좌익 등인데 그 중 당과 정치보위부에 대해 초점을 맞추어 연구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정치보위부는 우익 인사의 체포, 수감, 학살에 가장 결정적으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조직이었다. 포괄적 결정 및 지시는 노동당에서 내려오고 누구를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학살할 것인지 결정하는 주체는 정치보위부였다. 좌익에 의한 학살의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그것이 갖는 특징에 대해 연구하고자 한다. 한국전쟁 중 민간인 학살은, ‘작전으로서의 학살,’ ‘처형으로서의 학살,’ ‘보복으로서의 학살’ 등 세 가지로 분류되기도 한다. 미군에 의한 학살은 대체로 무차별적이며 작전에 의한 학살이 많았던 반면, 좌익에 의한 학살은 체계적이며 처형으로서의 학살의 성격을 띤다. 연구와 관련하여 우선 홉스봄, 프롬, 레닌 등의 학살관련 이론을 검토하였다. 홉스봄은 학살의 원인과 관련하여 시대적인 배경을 제시했다. 그의 이론을 고려한다면 한국전쟁시 대량학살은 20세기의 일반적 현상에 포함되는 것이다. 학살의 심리적 원인과 관련하여 에릭 프롬의 이론을 참고하였다. 그는 학살과 증오를 병리적인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독일 사람들을 나찌즘으로 기울어지게 하는 요인 중 하나는, 도탄에 빠진 가학적인 중산 하층계급의 존재였다. 홉스봄은 주로 군인이 갖는 심리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학살의 배경에는 국가적 원인이 더 크다. 특히 관료화는 그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이다. 좌익에 의한 학살의 경우, 사회주의 이념 자체는 국제주의와 평화를 지향하지만, 효율성을 가져다준 당 조직은 민주주의를 포기하도록 했으며 불관용이 실용적인 이유로 도입되었다. 이후 스탈린은 세속적 차르와 같은 존재가 되었다. 공포정치를 전례없이 잔인하게 만든 것은 어떠한 한계도 인정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큰 목표가 그것을 달성하는 데에 필요한 모든 수단을 정당화해준다는 신념, 현재의 희생이 크지만 앞으로의 세대가 거둘 수확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신념과 더불어 총력전의 원리가 적용되었다. 본 과제 수행을 위해 전주, 서천, 밀양, 군위, 대구, 대전, 당진, 서산, 논산의 관련 현장을 조사하고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하였으며 전문가를 면담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의 목적은 민간인 다수의 귀중한 생명을 이유없이 빼앗는 학살의 근본 원인을 살펴보고 그것이 재발되는 것을 방지하는데 부분적으로나마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 또는 조직이 어떠한 생각과 목표를 가지고 학살자 또는 학살의 묵시적 동조자가 되는가를 살펴봄으로써, 그것을 막기 위한 교육은 어떠해야 하는지 시사점을 찾아보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의 기대효과 및 활용방안은 첫째, 전쟁의 참상을 다시 한번 환기시킴으로써 전쟁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하는 반전·평화의식의 강조와 특히 전쟁 중 민간인 학살은 명백한 전쟁범죄임을 재확인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둘째, 본 연구결과는 새롭게 발굴된 사실과 그 사실에 대한 해석을 통해 그동안 잘못 알려진 역사적 사실을 정정하고 한국 현대사를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본 연구결과는 전쟁을 겪어보지 않은 세대에게 전쟁이 어떠한 것인지 알게 함으로써 전쟁재발을 막기 위한 시민교육 내지 평화교육을 실시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한국전쟁, 좌익, 학살, 당, 정치보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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