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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의 정체성과 2개 언어 상용에 대한 사회언어학적 고찰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파라과이의 정체성과 2개 언어 상용에 대한 사회언어학적 고찰 | 2008 년 | 유연창(한국외국어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309
선정년도 2008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0년 04월 27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0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18세기 중엽 스페인은 파라과이에서 스페인어를 가르쳤지만, 원주민을 스페인화하지 못하고 2개 언어 상용 상태가 되었다. 2개 언어 상용지역에서 스페인어는 학교나 교회 등과 같은 공식적인 장소에서 사용되었고, 과라니어는 일상생활에서 계속 사용되었다. 그 결과 원래 과라니어의 근본과 언어형태는 유지하면서 스페인어로부터 많은 어휘가 유입되었다. 이?스페인어와 과라니어의 사용 현황?이라는 면에서 두 언어가 대립과 공존 관계를 형성하게 되었다. 이런 역사적인 흐름 속에서 1992년 과라니어에 중대한 사건이 발생하였는데, 이것은 파라과이 정부가 스페인어와 함께 과라니어를 공식어로 지정한 것이다. 스페인어는 행정, 비즈니스 등과 같은 활동에서 사용되었고, 과라니어는 예술, 일상생활 등에서 스페인어와 대등한 위치에 있게 되었다. 이런 공존 관계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그 공존의 시간에 관계없이 유일한 언어사용형태라 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과라니어, 파라과이 원주민, 파라과이 문화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부분이 있으며, 남미의 언어와 함께 과라니어에 대한 연구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과라니어의 형성과 원주민의 관계는 여전히 연구의 대상이 된다.
  • 영문
  • With the exit of the Jesuit Priests near the middle of the 18th century, efforts were begun to ?castellanize? the native inhabitants. Schools were created for the teaching of Spanish and teachers were hired that only spoke Spanish. Rather than converting the people to the conquering language, though, such efforts created a high degree of bilingualism: Spanish was spoken in official settings and schools, but Guaran? was still spoken in the homes. Guaran? wasn?t totally unaffected, however, and by the beginning of the 19th century, uninfluenced native Guaran?-speaking communities were basically extinct. The result was a language that was sort of indigenous, colonial, and Christian all at the same time. It still had the same roots and speech patterns as original Guaran?, but many words had been borrowed from Spanish, or even created, to describe things that required no descriptions or distinctions before. Interestingly, some of these changes weren?t always positive and in some instances they served to accent the social division between the two races. In 1992 another milestone was reached in the history of the Guaran? language when it was recognized by the Paraguayan government as one of two official languages of the nation. Currently it is the only indigenous language of South America to have achieved such a status. Both Guaran? and Spanish are taught in schools and there seems to be a degree of coequality of attitudes towards these two forms of expression. Spanish seems to be spoken more in matters of business or administration, but Guaran? finds an equal stature among art, expression, and everyday living. Whether or not this coexistence will last is unclear, but arrival at such a point, if even for a short time, is a unique ethnolinguistic accomplishment. Much more remains to be discovered of this language, people, and cultur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파라과이는 인디언 부족의 대표가 되는 과라니 부족과 스페인 사람들과의 사이에 태어난 메스티조인들이 약 85%를 형성하고 있으며 나머지 과라니족과 다른 원주민이 8%를 차지하고. 나머지 7%는 유럽계통 백인들이다. 공용어는 스페인어이며 과라니어를 병행해서 사용하고 있다. 오히려 원주민들 사이에서는 과라니어가 자유롭게 통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즉 파라과이는 2개 국어 사용 국가이며, 주민들은 상이한 두 언어, 즉 정복자에 의해 전해진 까스떼야노와 고대 원주민의 언어인 과라니어로 의사소통을 한다. 과라니어는 빠라나(Paraná, 브라질의 한 지방 paranaense)와 파라과이 사이에 위치한 지역에 정착했던 토착민이 사용했던 뚜삐-과라니 (tupí-guaraní) 어족에 속하는 언어이다. 매우 요원하고 별로 알려지지 않은 토착민의 언어이다.  과라니어는 그 나라의 지방과 농촌에서만 사용되어 뒷전으로 돌려진 소외된 언어가 아니라, 그 반대로 현재 파라과이 공화국내에서 우세한 언어인 것이다. 파라과이에서는 주민 전체의 90% 이상이 토착어인 과라니어를 사용하고, 전체 주민의 55% 정도가 스페인어를 사용한다. 따라서 파라과이의 공용어는 스페인어와 과라니어로, 2개 언어 사용 국가로 분류된다. 인구 구성 비율만을 본다면, 중남미에서 스페인 문화를 가장 많이 받아들이고 또 거의 전 국민이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토착어의 비중이 가장 적을 것으로 추측되지만, 실제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인종의 혼혈, 문화, 언어 사용에 있어서 파라과이는 중남미에서 매우 독특한 국가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인류학적 측면에서 파라과이는 실제로 완전한 혼혈 민족이라 볼 수 있다. 파라과이의 거의 모든 주민들이 과라니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문화의 확장과 쇠퇴의 일반적인 현상과 상반된 경우이다. 라틴아메리카의 대부분의 국가가 유럽이나 스페인 문화와 유사하고, 대부분의 국가에서 대부분의 주민이 공식어인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토착어는 소수 원주민들이 사용하며,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반면에, 파라과이는 자신들의 문화를 보존하고 있으며, 공식어는 과라니어와 스페인어로, 주민의 대부분은 토착어인 과라니어를 사용하고 주민의 절반이 스페인어를 사용한다. 파라과이에서는 토착어인 과라니어가 사라지기는커녕 국적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여겨지고 전 국민이 사용하고 보존하는 언어이다. 메스티소의 비중이 높은 것과는 모순적인 현상이다. 교육수준이 낮아 많은 주민들이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한 것도 이런 원인 중의 하나로 나타난다. 언어와 문화를 통하여 나타나는 파라과이의 정체성은 식민 시대부터 과라니어가 공식어로 지정된 1992년까지의 역사의 산물이다. 따라서 이 시대의 언어 교육과 문화에 관련된 자료를 바탕으로 언어 사용의 흐름과 대중의식의 변화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일반적으로 지배민족의 언어와 문화가 정착되고 원주민의 문화와 언어는 점차 사라져간다는 일반적인 경향과 인식에 대한 변화가 초래될 것이다. 계획서에 나타난 간단한 통계자료만 보더라도 토착어와 토착문화 대한 인식에 전환점이 될 것이다. 또한 우리는 중남미 국가들을 일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았다. 그러나 본 연구는 일반적인 경향과 함께 유일하면서 독특한 정체성을 갖고 있는 파라과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원시상태의 토착어를 보존하고 발전시켜, 현재는 지배국가의 언어와 대립하며 공존하게 한 파라과이 국민은 언어보존과 민족주체성의 표본이 될 것이다. 이 연구를 계기로 파라과이의 토착문화와 토착어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되어 여러 측면에서 연구가 지속될 것이다. 특히 언어적 분야에서는 과라니어와 스페인어의 상호 영향, 과라니어 발달과정, 언어코드변환(Code switching), 2개 국어 병행교육(bilingual education) 등과 같은 분야의 연구가 지속될 것이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연구 분야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결국 관심이 받지 못하고 소외되었던 과라니어와 과라니 문화가 관심을 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본 연구는 지역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하여 중남미에서 후진성을 면치 못하는 파라과이와 파라과이 민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대외정책에 있어서도, 파라과이를 스페인의 식민지였고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남미의 한 국가라는 측면 외에, 새로운 시각에서 그들의 양면성과 정체성을 인식하고 이해하고, 대외정책을 수립하는 데 본 연구가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따라서 본 연구자는 본 연구의 결과물인 논문과는 별개로, 본 연구에 사용되었던 여러 정책 자료와 역사에 관한 문헌을 정리 분석하여 ‘파라과이의 정체성(언어와 문화)’이라는 주제의 단행본을 출판하여 소외되었던 파라과이의 문화와 언어, 정체성에 대한 다양한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게 할 예정이다. 과라니어는 남미 원주민어 중에서 그 형성과정이나 현재 2개 언어 사용현황 등이 매우 독특하고 신비스러울 정도라고 말하는 언어학자가 있듯이, 과러니어에 대한 연구는 초기단계라 할 수 있다. 이 연구를 계기로 남미 원주민어에 대한 연구가 심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색인어
  • 2개 국어 상용(常用) 국가, Tucumán, 공식어지정, 공용어, 공존, 과라니족(族), 교육정책, 구문연구, 기층이론(Substratum), 까를로스 3세, 나우아틀, 다원성, 대립과 공존, 대중의식, 라틴아메리카, 마야, 메스티소, 문명어, 물라토, 민족주의, 발음, 법령공포, 사포테카, 삼보, 스페인어, 식민정책, 아메리카 대륙, 아순시온, 아순시온 국립대, 아스테카, 아이마라어(Aymara), 양면성, 어문학적 고찰, 어휘, 언어사용, 언어보존, 언어 유입, 언어정책, 언어코드변환, 언어학, 역사, 원시언어, 이중문화, 인디오, 인류학, 인종차별, 정체성, 중남미, 지배민족, 지역연구, 지역학, 케추아어, 토착문화, 토착어, 파라과이, 표준어, 피지배민족, 하위어, 헌법, 혈연관계, 형성과정, 혼혈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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