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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합중국, 그 신화적 함의와 현실적 한계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아프리카합중국, 그 신화적 함의와 현실적 한계 | 2008 년 | 한양환(영산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B00485
선정년도 2008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0년 03월 09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0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효율성의 측면에서 과대평가된 점이 적지 않은 아프리카연합(African Union)는 언제든 이스라엘 문제 등 아랍권역 내부의 상황변화에 따라 기능위축 또는 은 물론, 사하라 이남에 대한 오일머니 유입을 더욱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큰 매우 취약한 지리적 협의체에 불과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카다피의 갈지자 외교행보가 어지러운 지금, 흑아프리카는 이제라도 아랍권과의 분리를 결행하여 독자적인 행보에 나서야 할 시점에 봉착한 것 아닐까 이러한 논리의 전개를 혹자는 인종분리주의적인 발상이라고 비판도 하겠지만, 배타적이고 공격적인 범아랍민족주의(panarab nationalism)와 대치하고 있는 사하라 이남의 흑아프리카는 흔히 ‘늑대 앞에 선 양’으로 비유될 만큼 무기력한 게 사실이다. 종교분쟁과 종족분규가 혼합된 수단의 내전, 과거 리비아와 차드간의 국경분쟁이 흑아프리카의 열세를 말해주는가 하면, 한때 극에 달했던 모리타니아와 세네갈 간의 유혈인종분규와 말리, 그리고 니제르 북부에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투아레그족의 자치를 위한 분리요구 등은 아랍문명권과 흑인문화권 간의 메울 수 없는 괴리를 설명해 주고 있는 것이다.
  • 영문
  • The recently spreading discussion on creation of a United States of Africa, spurred by Libyan leader Colonel Muammar Kadhafi is making much noise within African Union and around the world. A new prospect for the 21st century of Africa Yet, libyan leader's call for an immediate formal federation has been greeted with scepticism in other capitals. He envisages a single African military force, a single currency and a single passport for Africans to move freely around the continent, but other African heads of state are still reluctant to recognize the necessity. Only Senegal's President Abdoulaye Wade said he would willingly be a simple governor in the continenetal federation.
    In fact, there are two Africas, black and white, so to say arab. The rivalry between arabism and black-africanism alias Panafricanism, dates back to 10th century and it hinders the continent from binding together in a closer political union. Although the history of pan-african political thought testifies that the unity was originally conceived only for black Africans, 53 countries of Africa have met since 1963 under the auspices of the Organization of African Unity(re-launched as the African Union in July 2001), a simple geographic coalition of two different peoples and cultures.
    The prospects of a united Africa within the very boundary of African Union are now encountering double barriers. First, the arrogance of arabism symbolized by Kadhafi who boastfully names himself as the king of the traditional kings of Africa. Second, the unwillingness of black african states, especially those of southern Africa headed by the richest Republic of South Africa. Obviously it's hard for sovereign states to abandon their national prestige and to abolish national borders.
    There's long way to go and the perspective is not so clear. Anyway, the federalism is the key surmounting those obstacles, be it as may so much complicated. If things don't work as hoped, then the Black-african federation put forth in early 1950s by senegalese Cheikh Anta Diop could be the alternative. It's because the unification must be motivated by a clearly identified value, precisely the black african people's self-confidence, which will guarantee them development, peace, security, growth and democracy in this world of bitter rivalrie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효율성의 측면에서 과대평가된 점이 적지 않은 아프리카연합(African Union)는 언제든 이스라엘 문제 등 아랍권역 내부의 상황변화에 따라 기능위축 또는 은 물론, 사하라 이남에 대한 오일머니 유입을 더욱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큰 매우 취약한 지리적 협의체에 불과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카다피의 갈지자 외교행보가 어지러운 지금, 흑아프리카는 이제라도 아랍권과의 분리를 결행하여 독자적인 행보에 나서야 할 시점에 봉착한 것 아닐까? 이러한 논리의 전개를 혹자는 인종분리주의적인 발상이라고 비판도 하겠지만, 배타적이고 공격적인 범아랍민족주의(panarab nationalism)와 대치하고 있는 사하라 이남의 흑아프리카는 흔히 ‘늑대 앞에 선 양’으로 비유될 만큼 무기력한 게 사실이다. 종교분쟁과 종족분규가 혼합된 수단의 내전, 과거 리비아와 차드간의 국경분쟁이 흑아프리카의 열세를 말해주는가 하면, 한때 극에 달했던 모리타니아와 세네갈 간의 유혈인종분규와 말리, 그리고 니제르 북부에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투아레그족의 자치를 위한 분리요구 등은 아랍문명권과 흑인문화권 간의 메울 수 없는 괴리를 설명해 주고 있는 것이다.
    아프리카합중국 건설의 문제는 아프리카인, 좀 더 정확한 표현으로 흑인들에게 익숙한 주제이다. 2006년 상상 속의 통일된 아프리카를 소재로 한 소설에 이어 영화까지 개봉되면서 이미 반세기 이전에 아프리카 독립의 선구자 엔크루마가 주창하여 당시 대다수 흑인지도자들로부터 개인적 집권욕의 산물이라는 비난을 들었던 그 합중국에 관한 논란이 다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완전한 시대적 역발상, 즉 지구상의 초강대국으로 등장한 아프리카합중국에 이제는 파멸한 서구인들의 이민러시가 이어지면서 발생하는 갖가지 에피소드를 판타지에 가까운 형식으로 그려낸 이들 작품에 리비아의 카다피가 고무되진 않았을 것임에도, 간간히 외신을 타는 그의 기행들이 아프리카 통합의 문제를 다시금 대륙 내의 뜨거운 감자로 등장시키고 있다.
    카다피가 주장하는 바와 같이 대륙전체를 포괄하는 합중국이 실현되든, 셰이크 앙타 디옵이 희망했던 흑아프리카만의 단독연합체가 결성되든 양자 모두 연방제의 형태를 갖출 수밖에 없다. 다양성과 통일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연방주의는 그 제도의 복잡성으로 인해 장점 못지않게 단점 또한 많다. 단순한 권력분점의 방식을 초월하여 사회구성원 집단 전체의 정체성과 모든 개별적 욕구의 당위성을 인정하는 연방제를 과연 아프리카에서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인가? 아프리카의 지도자들이 연구해야할 이상적인 연방국가의 모델로 미국, 독일, 스위스, 벨기에, 캐나다 등 서구 선진국도 있지만 그보다는 제3세계에 건재하는 인도연방공화국의 경우가 더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더불어 사회주의의 몰락과 함께 해체된 동구의 유고연방, 체코연방도 반면교사로서 그 원인분석을 통해 교훈을 얻는 지혜 또한 필요하다.
    통일 이후 아프리카의 방대한 다원적 사회에서 내부 분쟁을 이상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국경의 재편으로 더욱 복잡해진 지역, 종족 간의 마찰을 협상을 통해 공동의 이익으로 승화시키는 것이다.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의 상이한 이해관계 조정을 용이하게 하는 연방제의 제도적 장치들이 최상의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각 종족그룹에게 상당수준의 자치권이 보장되어야 하며, 연방을 구성하는 행정단위의 경계가 종족분포의 경계와 일치해야 하는 등, 빈곤한 아프리카대륙에 연방주의의 도입을 위한 전제조건이 너무 많아 우려될 정도이다. 그러나 잦은 소요에도 불구하고 연방체의 골격을 든든히 유지하고 있는 나이지리아와 탄자니아의 예에서 흑인선각자들이 독립이전부터 추구해 온 통일아프리카의 이념 또는 범아프리카 연방주의가 아직 그 효력을 다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이미 반세기 전에 오늘날 아프리카인들이 겪고 있는 모든 불행의 훌륭한 예방책일 수도 있었던 연방주의가 21세기의 아프리카의 토양에 제대로 뿌리 내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공포를 제거하는 기적적인 마법의 효과’를 기대 이상으로 발휘해 주기를 기대해 본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국내학계에서 거의 연구되지 않은 미개척분야인 사하라사막 주변의 국제관계를 다루는 본 연구의 결과물은 아프리카를 이해하고자 하는 많은 후속세대 연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며, 이 지역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인들에게도 전략적 모색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한편,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현행 ‘국제지역 교육’이 미처 다루고 있지 못한 해외 격지(隔地)에 대한 관심을 유발시킴으로써, 취업기회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대학생들에게 일부 ‘인기’지역에 편중된 시야를 벗어나 폭넓은 세계관을 지니도록 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그 결과로 우리 대학생들이 영어 또는 프랑스어를 ‘도구’로 하여 지구상의 마지막 ‘기회의 땅’ 아프리카로 진출하는데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시장경제의 세계화가 정치체제나 언어권역별 구분과 무관하게 무차별적으로 진행되는 현재의 상황에서, 21세기 해외틈새시장 공략을 목표로 하는 국내인재의 양성이 시급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최근 아프리카가 인도와 함께 국내업계 전반에 ‘블루오션(Blue Ocean)'으로 등장했다는 어느 경제전문가의 지적처럼, 이제는 아프리카도 엄연한 세계시장의 일부분으로서 관련 학회 활동의 활성화와 함께, 학부제와 복수전공, 연계전공의 보편화로 다양한 학문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아프리카에 대한 인문사회과학 전공 학생들의 관심 또한 고조되고 있다. 본 연구가 인력과잉으로 포화상태를 빚고 있는 대다수 분야의 학문후속세대에게 새로운 연구의 지평을 열어줌은 물론, 나아가 한국의 전방위 ‘세계화’ 외교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하는 바이다
    국내의 아프리카에 대한 학술연구 활성화는 곧 우리 한국외교의 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는데 이바지할 것이며, 이는 위에 언급된 바와 같이 본 연구의 부수적인 기대효과이기도 하다. 경제적 도약에 이어 최근 일정수준 이상의 정치민주화를 이룩한 우리에게 이제는 제3세계문제에도 적극 대처하는 인류 보편적 가치관이 요구되고 있다. 과거 한국의 외교는 UN 등 국제기구의 아프리카문제에 관한 토의에서 그저 미국을 추종하는 문외한의 모습을 보임으로써 한때 비동맹회의에서 문전박대 당하기까지 했었다. 이제 그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고 21세기 시장경제의 세계화에 적극 동참하는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지구상 최후의 오지로 남아 있는 아프리카지역에 관한 연구의 축적이다. 현실주의 패러다임이 지배하는 국제사회에서의 국익추구는 지구촌 구석구석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건에 대한 정확한 상황판단을 근거로 하지 않고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 색인어
  • 아프리카합중국, 판아프리카니즘, 흑아프리카연방, 아프리카연합, 아랍 아프리카, 흑인정체성, 연방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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