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자는 이번 연수의 목적으로 연구 관심사에 대한 논의 및 진전, 다양한 질적인 연구 방법론에 대한 인식 및 활용, 연수국인 영국의 과학교육과 연구체계를 이해하기, 그리고 인접 유럽국가들의 과학교육자들과의 교류를 제시하였고, 이번 연수를 통하여 소기의 목적을 ...
연수자는 이번 연수의 목적으로 연구 관심사에 대한 논의 및 진전, 다양한 질적인 연구 방법론에 대한 인식 및 활용, 연수국인 영국의 과학교육과 연구체계를 이해하기, 그리고 인접 유럽국가들의 과학교육자들과의 교류를 제시하였고, 이번 연수를 통하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였다.
1) 연수 목적 1 - 연수자의 연구 관심사에 대한 논의
‘과학교육에서의 논변 활동의 사회적 측면 이해’와 관련하여 멘토와 2주에 한번 정도 모임을 갖고 논의하고 2010년 5월 캠브리지 대학에서 개최된 EARLI ASC 에서의 발표(Park & Erduran, 2010)로 이어졌다. 또한 논변에 대한 문헌고찰을 위하여 연수자, 멘토, 터키의 대학원생 Yasemin Ozdem과 세 명이 공동으로 2050여건에 이르는 논변 관련 논문을 분석하였다. 먼저 2011년 NARST에서 멘토가 제1저자가 되어서 발표하고 ESERA에서 연수자와 Yasemin Ozdem이 각각 제 1 저자가 되어서 연구 성과를 발표하게 되었다. 세 개의 일련의 연구들은 과학교육에서의 논변 연구의 경향성, 논변에 대한 모형, 논변연구의 이론적 배경 고찰에 대한 것으로 각기 다르다. 다양한 시선으로 과학교육에서의 논변연구에 대한 문헌고찰로서 연구 결과의 영향력이나 이론적 토대 구축에 있어서 영향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2) 연수 목적 2 - 다양한 질적 연구 방법론에 대한 인식 및 활용
* 브리스톨 대학 사범대학의 연구 소그룹 L-KIT의 연구물 발표에 참여, * FEST 프로젝트에 연구원으로 참여, * EARLI ASC 참석과 같은 세 가지 경로로 달성이 가능하였다. L-KIT은 수업현상을 사회문화적인 관점에서 설명하고자 하는 브리스톨대학내의 연구 소그룹으로 다양한 질적 연구법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FEST 프로젝트는 멘토가 진행하는 프로젝트 중의 하나로 대학원생인 Xiaomei Yan과 함께 진행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교사가 자신의 실행을 비디오로 녹화하고, 한 학교의 신입교사들이 각자의 실행에 대해서 논의하는 과정에서 교사 전문성 발달의 요소를 드러내고자 하는 연구로, 교사의 실행과 연구 분석 과정에서 비디오는 중요한 도구가 되었고 연수자도 많은 양의 비디오 자료 분석에 함께 참여하였다. 이 결과물은 TDA에 제출하고, 영국내의 교사들에게 배포되는 FEST DVD로 제작되었으며, 연수자의 이름도 기재되어 있다. 이 FEST 프로젝트에 참여한 내용을 바탕으로 2010년 11월 일본 호카이도 대학에서의 서울대와의 공동 학회에서 교사전문성 신장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였다(Park 등. 2010). 마지막으로 2010년에 개최된 EARLI ASC 는 학습에서의 동기부여의 중요성에 대한 것으로 특히 각 연구물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집중 워크샵은 심도있는 논의와 반성을 토대로 연구를 바라볼 수 있게 한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3) 연수 목적 3 - 연수국인 영국의 과학교육 체계와 연구체계 경험
* 멘토의 안내, * 예비교사 양성 프로그램 (PGCE; Post Graduate Certification for Education) 수업 참관, * 브리스톨 대학에서 개최하는 각종 연구 관련 행사 참석을 통해 달성할 수 있었다.
교사전문성에 관련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관련 문헌을 파악하고 영국의 교육체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PGCE 프로그램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이 교사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하여 다시 대학에서 2년제 과정을 거치게 된다. 브리스톨 대학에 연수자로서 등록한 후에는 연수자의 관심사에 부합하는 각종 학술발표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서 영국의 과학교육연구와 연구체계에 대해서 접할 기회를 가졌다.
4) 인접 유럽국가들의 과학교육자들과의 교류
멘토를 만나기 위해 브리스톨 대학을 방문한 노르웨이, 독일, 중국의 과학교육자들을 만나서 그들의 연구와 국가 상황에 대해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멘토의 주선으로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대학의 과학교육과와 교육심리학과에서 연수자의 연구를 발표하고 논의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으며, 영국의 킹스칼리지 과학교육과를 방문하였다. 이들 저명한 학자 및 신진 연수자들은 국제학회에서 지속적으로 관계를 가질 수 있으며, 향후 국제적인 연구 모임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이득이 되었다.
이번 연수 후에도 과학교육에서의 논변활용에 대한 문헌고찰이라는 주제로 멘토와 지속적인 공동연구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는 연구제안서 작성 단계이지만 한국, 영국, 핀란드, 일본의 4개국에서 과학교사들의 논변 실행 및 국내 논변 활성화를 위한 비교연구를 모색하는 중이다.
또한 연수자의 연수 결과는 과학교육에서의 논변 활성화를 위한 교사 모임이나 연수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문헌고찰을 위해 사용한 방법론의 토대는 관련 문헌고찰 분야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