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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 영웅서사시 마나스(Manas)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키르기스 영웅서사시 마나스& #40;Manas& #41; 연구 | 2011 년 | 이용성(서울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090
선정년도 2011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4년 12월 15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4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한국알타이학회는 2006년 12월 20일 ~ 2007년 1월 11일에 키르기스스탄에서 키르기스어 현지조사를 실시하였고 이때에 탈란타알르 박치예프(Talantaalï Bakčiyev; 1971-)라는 유명한 암송자에게서600 분 분량의 마나스 영웅서사시 음성 및 녹화 자료를 확보하였다. 이 연구는 이 중에서 음성 자료를 음운 전사(轉寫)하여 운문체로 키르기스어 텍스트를 만든 뒤, 내용에 따라 순서를 재배열하고 한국어로 옮기고 주석을 다는 것이다.
  • 영문
  • The Altaic Society of Korea carried out a fieldwork study from 20 December 2006 to 11 January 2007 in Kyrgyzstan and got 600 hour-long audio and video data of epic of Manas from a famous manaschi Talantaalï Bakčiyev (1971-). This study is to transcribe the audio data and make a Kyrgyz text, to rearrange the text, to translate it into Korean, and to annotate it.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오늘날 태평양 연안에서 발트 해 연안까지, 북극해 연안에서 페르시아 만 연안까지 이르는 유라시아 대륙의 아주 넓은 지역에서 대략 1억 6천 500만 ~ 2억 명의 사람들이 튀르크 계 언어들을 모어로 사용하고 있다. 이들을 모두 가리키는 낱말이 영어로 Turkic이고 이 중에서 터키어는 Turkish라고 하여 전문 학계에서는 구분하고 있지만, 흔히는 둘 다 Turkish로 부르고 있다. 그리하여 한국에서는 이들 언어와 민족에 대하여 모두 터키계 언어, 터키계 민족 등으로 잘못 부르는 경우가 많다.
    튀르크계 언어로는 키르기스어(Kyrgyz/Kirghiz)를 비롯하여 터키어(Turkish), 우즈베크어(Uzbek), 카자흐어(Kazakh) 등 30여 개의 언어와 방언이 있다. 튀르크계 언어들에 대하여 여러 가지 분류법이 제시되어 왔지만, 아직 모두가 받아들이는 분류법은 없다.
    키르기스어는 기원적으로 남부 시베리아의 [튀르크계] 알타이어(Altai)의 남부 방언들과 밀접한 관계에 있지만, 후에 상당한 변화를 겪어 카자흐어와 가깝게 되었으므로 흔히 서북(또는 킆차크(Kypchak) 어군에 속하는 언어로 분류된다. 그렇지만 고대 튀르크어의 taɣlïɣ “산이 있는”이 키르기스어에서는 tōlū, 킆차크(Kypchak) 어군 (= 서북 어군)의 언어들에서는 tawlï로 발전하는 등 서로 상당히 다르다.
    키르기스 족은 자신의 민족 이름을 크르그즈(Kyrgyz)라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러시아어 표기 Киргиз(Kirgis라고 발음됨)에 따라 키르기스라고 원음과는 아주 다르게 표기하고 있다.
    이 연구는 2006년 말 ~ 2007년 초에 한국알타이학회에서 키르기스스탄에서 실시한 키르기스어 현지조사에서 확보한 키르기스 민족의 유명한 마나스 영웅서사시의 암송자료를 언어학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마나스 영웅서사시 음성 자료를 Sony Sound Forge 9.0 이라는 음성 분석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모두 음운 전사(轉寫)하여 운문체로 키르기스어 텍스트를 만든 뒤, 내용에 따라 순서를 재배열하고 한국어로 번역하고 주석을 다는 것이다.
    마나스 영웅서사시는 마나스(Manas), 세메테이(Semetey) 및 세이테크(Seytek)의 3대로 이루어지는 3부작을 말하는데, 17 대까지 읊는 암송자도 있다. 카라키타이족 (= 西遼, 黑遼), 칼미크족, 만주족 (및 중국인)에 대항하는 싸움들이 이 영웅서사시의 중심 주제이다. 마나스 영웅서사시는 오랫동안 마나스츠(Manasčï)라 불리는 암송자들에 의해 구두로만 전해지다가 19세기에 들어와서야 채록되기 시작하였다. 오늘날 채록되어 발간된 마나스 영웅서사시 전체나 일부의 버전이 적어도 65개나 되는데, 가장 긴 것은 500,553행에 이른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이 연구는 2006년 말 ~ 2007년 초에 OOO학회에서 키르기스스탄에서 실시한 키르기스어 현지조사에서 확보한 키르기스 민족의 유명한 마나스 영웅서사시의 암송자료를 언어학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아직 시도되지 않은 주제이고 방법이다. 그리고 키르기스어로 된 1차 자료를 이용한 연구이므로 전 세계적으로도 그 예가 많지 않아 연구의 가치가 높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사회적으로는 일반 대중의 시야 확대에 이바지할 것이고, 학문적으로는 연구 대상의 확대에 이바지할 것이다. 이 연구를 통하여 한국의 일반 대중도 마나스 영웅서사시에 대해 알게 될 것이고 나아가 중앙아시아의 각종 구비문학에 대한 관심이 증대될 수 있을 것이다.
    마나스 영웅서사시에는 오랜 세월에 걸쳐 축적된 키르기스 민족의 삶의 모든 면이 반영되어 있으므로, 이 연구를 통하여 한국 학자들의 연구 대상이 중앙아시아 어문학, 인류학, 종교학, 음악 등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되어 학문의 균형적인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연구를 통하여 다양한 후속 연구가 파생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의 결과가 책으로 발간되면, 이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어문학, 인류학, 종교학, 음악 등 여러 분야의 전문 학자들이 자신들의 연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장차 마나스 영웅서사시를 더 오래, 더 완벽한 형태로 녹음하고 녹화할 기회가 생길 것이다. 나아가서, 한국 학자들이 중앙아시아 여러 민족의 구비 문학 자료를 광범위하게 수집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중앙아시아의 여러 민족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아주 적은 편이다. 이 연구를 통하여 한국 학자들이 중앙아시아 등 한국의 관심에서 소외된 지역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이 연구는 순수 학문인 인문학의 연구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다.
    한류 붐이 중국을 비롯하여 아시아의 여러 지역에서 큰 성과를 내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 마나스 연구의 결과물은 문화콘텐츠화될 수 있다. 즉 단어, 이미지, 소리를 통해 사건, 이야기를 전달하는 스토리텔링 형태로 가공되거나 제작에 반영될 수 있다. 그리하여 이 연구는 키르기스 문화를 한류와 연결함으로써 문화 콘텐츠 산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문화 콘텐츠 산업이라는 것은 언어와 문화코드만 해결되면 세계 어디든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나스 연구는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 민족과 교류하고 나누는 한류의 문화로 거듭나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이 연구는 연구자와 현지인의 상호 네트워크 강화, 중앙아시아학 관련 학술대회 참가 등으로 현지인・ 학자들과의 교류 수준을 한 단계 높여 우리나라의 국제 친선 도모에 기여할 수 있다. 유네스코는 2001년 5월부터 구전 및 무형문화재의 보존을 위해 무형문화재를 문화유산으로 선정・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하였다. 이 연구는 한국의 연구자가 한국 이외 지역의 무형문화재를 연구하는 것이어서 그 나름대로 의의가 있다.
    대외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향후에도 국제마케팅의 성패에 우리 경제의 성공이 달려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필수적인 것으로 학문적인 부분의 비중이 높음을 고려할 때 마나스 연구는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에 대한 연구의 촉매제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마나스는 1000여년에 걸친 키르기스 민족의 삶의 애환과 행동양식, 종교, 사회 문화양식을 모두 담고 있다. 따라서 이 연구의 결과물은 한국 기업의 국제마케팅을 위하여 중요 자료가 될 수 있다.
    연구의 결과는 국내 교육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지의 언어로 된 자료를 분석하여 책으로 내는 것이므로, 교육 현장에서 한국의 청소년들에게 이 연구의 결과가 전달되어,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중앙아시아 어문학 등에 관심이 있는 대학원생들이 이 연구의 결과물을 통하여 연구 방법론 등을 익혀서 장차 이들이 이것과 비슷한 연구들을 하고 나아가 연구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키르기스스탄이나 옛 소련 출신의 학자들을 제외하면, 마나스 영웅서사시를 암송자에게서 직접 채록하여 분석한 학자들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 연구와 관련하여 <중앙아시아연구>에서 발간된 4 편의 논문은 이미 국내외의 다른 연구자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최종결과물이 책으로 발간되면 이는 우리나라 인문사회분야의 연구 성과를 해외에 알리는 것이며 국제적으로도 이슈를 제공하게 된다. 따라서 한국의 학문의 위상도 그만큼 올라가게 될 것이다.
  • 색인어
  • 마나스 영웅서사시, 번역, 전사, 주석, 키르기스 민족, 키르기스어, 튀르크계 언어들, 한국알타이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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