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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 료타로(司馬遼太郎)작품에 나타난 한일관계연구 - 문화적 수용과 변용을 중심으로 -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시바 료타로& #40;司馬遼太郎& #41;작품에 나타난 한일관계연구 - 문화적 수용과 변용을 중심으로 - | 2011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이복임(한남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706
선정년도 2011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3년 02월 04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3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에서는 시바 료타로의 문학작품 중 한국관련 기행수필집과 좌담시리즈를 텍스트로 하여 유교문화의 수용과 변용을 중심으로 하는 한일관계론을 고찰하였다. 시바는 먼저 중국을 종주국으로 하는 유교가 한국은 제도(사상)로 일본은 학문으로 수용되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나아가 이러한 유교문화 속에서 발전해가는 한일사회의 차별된 양상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데, 본론에서는 고대의 철기문화와 중세의 봉건제 확립에 따른 사회체제의 변형, 근세의 쇄국정치형태로 분류하여 살펴보았다. 즉, 고대로부터 상이한 형태로 유입된 유교문화가 철기와 봉건제, 쇄국정치라는 사회적 양상과 결부되어 발전해가는 과정에서 종래는 한국은 형식주의사회, 일본은 합리주의사회로 변모하게 되는데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논리가 완성되고 있다. 또한 시바는 유교문화권에서의 조선을 비문명이라고 언급하며 당시의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일본의 희생양이 될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유교체제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때 일본의 입장에서 시비를 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한국이 일본보다 근대화가 늦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질서이념으로 수용한 유교사상으로 인해 오백년이라고 하는 긴 역사의 조선왕조가 유지될 수 있었다는 역설도 성립하기 때문이다. 또한 유교의 기저문화로 인하여 조선경제가 부득이하게 정체되었다고 하더라도 다음시대에는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문화로 변용될 수 있는 요소가 충분히 남아있기 때문에 부정적인 측면으로만 봐서는 안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유교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시바의 한일관계론은 1970년대 일본의 정체성 찾기에 부응하여 민족의식을 고양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으로 한국보다 ‘일본이 우위’라는 관념에 사로잡힌 배타적이고 차별적인 문화 비교론이며 일본적 아이덴티티를 확립하고자 했던 관점에서 발로된 역사관이라고 할 수 있다.
  • 영문
  • This study has reviewed the relationship between Korea-Japan centered on the reception and acculturation of Confucian culture based on the works of Shiba Ryotaro, which encompass Korea travelogues and dialogue series. Shiba put an emphasis on the fact that Confucianism of China evolved into a system(concept) in Korea and into a field of study in Japan. Furthermore, he described the difference between Korea and Japan under the Confucian culture, which had been dealt with based on the classification into the social system modification caused by the ancient times Iron Age culture, medieval times feudalism and a modern times form of national isolation politics. In other words, it has been suggested that during the period when the Confucian culture which had been introduced in different ways from ancient times had developed combined by the Iron Age, feudalism and national isolation politics, Korea developed into a formalism society whereas Japan developed into a rationalism society. In addition, Shiba strongly asserts that Chosun under the influence of Confucian culture was never a civilization and could not help being the scapegoat of Japan in the wake of sudden change in the international situation. When the Confucian system in Korea is estimated, however, it is not desirable to tell what is right from what is wrong in view of Japan. Because while it is true that the modernization of Korea is lagging that of Japan, it is also true that long history of 500 years of Chosun dynasty could maintain itself thanks to the Confucian culture accepted as a way of discipline philosophy. Besides, it should not be viewed in a negative manner because even though the basic culture of Confucianism made the Chosun economy stagnant, it played another role in the next society as a way of acculturation for another development. In conclusion, Shiba’s view of Korea-Japan relationship based on the Confucian culture is only a means for boosting national consciousness in the efforts of searching for Japan’s identity in the period of 1970s and a kind of cultural comparative study which is both exclusive and discriminative along with the idea that ‘Japan is superior’ to Korea and finally a historical view caused by the efforts to set up Japan’s identit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시바 료타로의 문학작품 중 한국과 관련하는 기행수필집과 좌담시리즈를 텍스트로 하여 문화적 수용과 변용을 중심으로 한일관계에 대한 역사관을 고찰한 것이다. 시바는 특히 중국의 유교가 한국은 관습, 일본은 서적이라는 형태로 수용되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유교문화 안에서 발전해갔던 양국사회의 차별된 양상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즉, 고대로부터 한일 간 상이한 형태로 유입된 유교문화가 철기와 봉건제, 쇄국정치라는 사회적 양상과 결부되어 발전해가는 과정에서 종래는 한국은 형식주의사회, 일본은 합리주의사회로 변모하게 되는데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하는 논리가 완성되고 있다. 또한 시바는 유교문화권에서의 조선을 비문명이라고 언급하며 당시의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일본의 희생양이 될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유교의 기저문화로 인하여 조선경제가 부득이하게 정체되었다고 하더라도 다음시대에는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문화로 변용될 수 있는 요소가 충분히 남아있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판단해서는 안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유교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시바의 한일관계론은 1970년대 일본의 정체성 찾기에 부응하여 민족의식을 고양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으로 한국보다 ‘일본이 우위’라는 관념에 사로잡힌 배타적이고 차별적인 문화 비교론이며 일본적 아이덴티티를 확립하고자 했던 관점에서 발로된 역사관이라고 할 수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한국에서도 잘 알려져 있는 일본소설가이자 일본의 국민작가인 시바 료타로의 문학작품 중에서 한일관계가 서술되어 있는 작품을 텍스트로 하여 유교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양국 간 문화적 수용과 변용에 대해서 고찰하는 것이다. 특히 옛 한국과 일본의 원형 찾기에서 시작하는 한국기행수필집과 양국은 동일한 아시아문명권이라는 전제 하에 고대로부터 수용된 문화적 동질성과 이질성을 비교ㆍ분석하고 있는 좌담시리즈를 텍스트로 하여 시바의 한일관계에 대한 인식을 좀 더 정확히 파악하고자 했다. 이러한 연구의 기대효과는
    첫째, 시바는 전후 일본대중문학을 선도하고 있는 대표적 작가로 방대한 자료와 함께 펼쳐지는 그의 작품세계에서 한일관계를 연구한다는 것은 우리의 역사를 다시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둘째, 시바는 역사소설가로 통용되고 있지만,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이 추구하는 사상을 작품 속에 내재하고 있다. 그 중에서 한국과 관련된 기행수필집과 좌담시리즈를 통한 연구는 보다 확장된 시야로 시바문학을 들여다볼 수 있는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최근 점차적으로 시바문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가는 시점에서 가장 첨예한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는 한일양국의 유교문화에 대한 연구는 기존의 선행연구보다 한 단계 앞서가는 논의가 될 것이다.
    넷째, 고대문화의 전수에서 시작하는 시바작품에서의 한일관계에 대한 내용은 작가의 주관적이고 비합리적인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유교문화의 수용과 변용을 통해서 한국과 일본을 비교ㆍ분석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시바사관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본 과제는 현재의 한일관계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적합한 연구로서 일본의 독도문제와 역사교과서문제, 그리고 영토분쟁으로 휘말려있는 한국과의 관계는 물론 일본과 동아시아국가의 관계를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통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연구는 시바문학에 있어서 대학수업의 자료로 활용할 수 있고 학문적인 발표 자료와 단행본 등으로 발행하여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시바에 대한 연구를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국사회에서 일부 내셔널리즘작가로 인식되어 있는 시바의 역사관이 본 연구로 인하여 보다 정확히 이해되어 일본에 대한 인식이 증폭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 색인어
  • 유교문화, 수용, 문화변용, 형식주의, 합리주의, 정체, 아이덴티티, 문화비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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