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된 연구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첫째, 합성된 디지털 동영상의 위, 변조 여부를 분석하기 위하여 디지털 사진의 분석 방법과 같은 보간을 근거로 한 분석 방법은 디지털 이미지를 분석 한다는 점에서 사진과 영상을 구분하지 ...
진행된 연구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첫째, 합성된 디지털 동영상의 위, 변조 여부를 분석하기 위하여 디지털 사진의 분석 방법과 같은 보간을 근거로 한 분석 방법은 디지털 이미지를 분석 한다는 점에서 사진과 영상을 구분하지 않고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미지의 형식과 사용도구가 다르다고 해서 디지털 이미지가 지니고 있는 고유의 데이터 처리 방식에는 변화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디지털 동영상을 분석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하기보다는 디지털 이미지라는 커다란 범주 안에서 분석 가능한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즉, 기존의 디지털 사진과 동일한 분석의 틀을 디지털 동영상에 적용하고 분석해보는 과정은 이전의 실험에서는 적용하지 못하였던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다.
둘째, 디지털 동영상의 위, 변조를 구분할 수 있는 도구개발과 함께 디지털 이미지의 영역을 분류하지 않는, 일반적으로 분석이 가능한 도구에 대한 적용 및 검증 실험이 병행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분석 기준이 절대적인 분석기준이 아닌 만큼 새로운 분석도구의 개발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기존의 분석도구를 다양한 매체에 적용하고 검증하는 과정 역시 중요하기 때문이다.
셋째, 본 연구에서 적용하였던 IDA (Interpolation Detection Algorithm)의 핵심이 되는 EM (Expectation Maximization) Algorithm 및 Probability Map의 결과 제시 방법에 기인하는 분석 결과의 정량화에 대한 문제점은 아직까지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아있으며, 검증 결과의 정량화를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긍정적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디지털 동영상과 관련된 기술의 보급과 발전 속도를 고려하여 볼 때, 현재는 사진에 머무르고 있는 위, 변조의 영역이 머지않은 시점에 동영상을 넘나들며 간단한 조작으로 정교하게 조작된 영상을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동영상의 위, 변조 분야 역시 먼 훗날 발생하게 될 아직은 현실과 멀리 떨어져있는 개념이라는 의식에서 벗어나 동영상의 위, 변조를 분석하기 위한 시도가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
현재, 컴퓨터 그래픽스 기술의 발달은 실제 촬영이 어려운 장면의 연출이 가능하도록 하여 콘텐츠 제작자의 상상력을 가시화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TV, 영화, 게임, 광고, 교육, 의료 등 실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분야에 적용되면서 새로운 문화 창출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새로운 콘텐츠 제작 기법의 도입은 현실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의 콘텐츠 생성이 가능하게 도왔으며, 이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DRM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콘텐츠에 이러한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는 문제가 발생하여 실제로 모든 콘텐츠에 이를 적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를 근거로 하여 상기와 같은 기술을 적용하지 않고 위, 변조된 디지털 이미지를 분석할 수 있는 도구의 개발이 시급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국내 IT기술과 디지털 기술 및 디지털 콘텐츠의 기획, 제작, 연구, 개발 등의 발전에 기인하여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디지털 이미지관련 사건 해결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