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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의 transculturalisme과 국문학의 정립문제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퀘벡의 transculturalisme과 국문학의 정립문제 | 2011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신옥근(고려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865
선정년도 2011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3년 02월 08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3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전화문화주의와 특히 신퀘벡인의 이주문학의 도전에 직면한 퀘벡문학과 관련하여 국민의 개념을 다룬 연구이다.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 본 연구는 주로 레진 로뱅의 이주문학, 클레망 무아장과 르나트 일드브랑의 연구, 쥘 뒤피의 관점 등을 살펴보았다. 주된 쟁점은 이주문학이 출현함에 따라 민족이나 국민에 기초를 둔 퀘벡문학의 문제라 할 수 있다. 대표적 이주문학 작가, 레진 로뱅은 문학에 있어 국민성의 개념을 심각하게 문제 삼았다. 반면 몬트리올 대학의 퀘벡문학 학자인 쥘 뒤피 교수는 이주문학이 내세우는 전화문화주의 과대한 영향을 중화시키고자 80년대 단수의 이주문학 대신 복수의 이주문학 개념을 내세웠다. 왜냐하면 넓게 본다면 전통적인 퀘벡문학도 신세계로 이주해온 이주문학에 속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쥘 뒤피의 관점은 프랑스계 퀘벡인의 관점을 대변하는 매우 미묘한 논리를 제공하므로 조심스럽게 수정될 필요가 있었다. 왜냐하면 퀘벡의 전환문화주의는 소위 전환-문화라고 부를 수 있는 미래 문화의 변모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소외된 사회와 마이너 사회와 관련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주문학의 출현과 더불어 퀘벡에서 국문학의 개념은 불가능해졌다. 퀘벡문학에서 국문학의 개념은 퀘벡 역사를 볼 때 매우 모호한 개념이다. 대신에 혼종퀘벡문학을 상정해야만 할 것이다. 퀘벡문학은 존재한다, 하지만 수많은 다양한 목소리로 구성되며 그렇기 때문에 퀘벡에서 국문학의 개념은 의심스러운 것이 된다. 퀘벡의 혼종문학의 근본적 원칙은 복수라 할 수 있다.
  • 영문
  • In this study we try to deal with the concept of nationality in relation to Quebec literature, challenged by the transculturalism and especially that of the migrant writing neo-Quebec. For this we look around this issue, criticism of Régine Robin, theories of Clément Moisan and Renate Hildebrand, and those of Gilles Dupis. It is through the transcultural migrant writing the notion of Quebec literature based on ethnicity, or nationality. Régine Robin, writer of migrant writing, seriously questions the notion of nationality in the literature. Yet Gilles Dupis neutralized the influence sometimes exaggerated by transculturalism, rejecting the notion of migrant writing in the singular to emphasize that of migrant writings in the plural. Does this mean that it would indicate the end of the transculturalism in Quebec? We refuted this very subtle and implicit argument but pointed out his critical theory. Because transculturalism of Quebec is facing alienated society and cultural minorities to create the possibility of its further cultural transformation that is so-called the trans-culture. In fact, it is not possible to speak of national literature with the emergence of migrant writing. Moreover, the notion of national literature in Quebec literature remains highly ambiguous in Quebec history. We should assume the Metis Quebec literature. Quebec literature exists but is composed of many voices, and therefore the notion of national literature in Quebec is very questionable. We will found in metis literature of Quebec the fundamental principle of pluralism.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퀘벡의 전화문화주의와 국문학의 정립문제'에 관한 연구는 현대퀘벡문학의 국민문학 또는 민족문학의 문제를 다루었다. 특히 1980년대부터 본격화된 이민사회는 퀘벡 사회를 다문화와 복수문화의 사회구조로 탈바꿈시켰고 이는 사회의 상부구조를 구성하는 문학의 개념과 문학 제도에도 큰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다문화의 이민사회는 필연적으로 퀘벡문학의 정체성 문제를 제기한다. 퀘벡 사회의 인적 구성과 언어가 동일성에 기초하지 않고 복수의 다문화에 기초하게 된다면 현재의 정체성이 혼란스러운 것은 물론이고 미래의 인적 구성도 혼란스럽기 마련이다. 영국계 캐나다가 주도권을 갖고 지배하는 캐나다에서 프랑스계가 주류를 구성하는 연방 내의 주에 불과한 퀘벡은 민족-국가nation-state의 독립성을 확보한 사회는 아니다. 퀘벡은 근본적으로 국가 내 민족nation within state이라는 지방정부의 한계를 지니며 이로 인해 퀘벡문학은 온전한 민족-국가를 희구하는 민족주의nationalisme의 열망을 근원적으로 안고 있다.

    본 연구는 이주사회와 다문화주의multiculturalisme의 첨예한 쟁점과 관련된 퀘벡의 국문학litterature nationale의 개념의 주제를 주로 다음 세 가지 논의를 통해 다루었다.
    첫째, 1980년대 이후에 퀘벡에 이주해온 신퀘벡인neo-quebecois의 이주문학ecriture migrante이 불러일으킨 논의이다. 신퀘벡인의 문학은 기존의 프랑스계가 이룩해온 퀘벡문학의 전통과 다르기 때문에 기존의 퀘벡문학과 모호한 관계에 놓인다. 둘째, 1980년대 신퀘벡인의 문학이 표방하는 전환문화주의transculturalisme와 프랑스계 퀘벡의 상호문화주의interculturalisme는 두 용어가 비슷한 의미사용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르다. 신퀘벡인은 기존의 퀘벡문화에 적응하여 동화되기보다 새롭게 주조되는 정체성의 전환, 즉 전적인 변모에 이르는 전환문화주의를 내세운다. 반면 프랑스계 퀘벡인은 신퀘벡인의 급격한 전환문화주의의 논리에 맞서 상호존중과 상호교류를 강조하는 상호문화주의를 내세운다. 상호문화주의는 프랑스계 퀘벡인의 주도권을 보장하는 논리가 되기 때문이다. 셋째, 이주문학의 등장이 만약 퀘벡문학의 개념을 바꾸었다면 어떻게 바꾸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주문학이 내세우는 전환문화주의는 프랑스계의 민족주의에 기초한 퀘벡문학의 개념을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우리는 1980년대 이후의 이주민 출신 작가의 본격적인 등장과 이들이 내세우는 전환문화주의는 프랑스계라는 어느 정도까지 단일 국민성을 상정한 퀘벡의 국문학의 개념을 불가능하게 만들었음을 알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현대퀘벡문학이 복수주의를 정체성으로 갖게 되면서 민족 개념에 기초한 국문학의 개념은 더 이상 가능하지 않게 되었다. 오히려 현재의 상호문화주의의 현실과 미래의 전환문화주의의 이상이 복수주의의 혼종métisse 퀘벡문학을 새롭게 탄생시켰다고 볼 수 있다. 퀘벡문학을 규정하는 것은 출판, 비평, 시장의 제조마크를 단 혼종 퀘벡문학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가 시사하는 바에 의하면 현대퀘벡문학에서 국민문학으로서의 국문학의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혼종의 메티스 문학이 퀘벡의 국문학이라는 점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학문적으로 국문학과 프랑스어권문학 연구 두 분야에서 교육적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1. 국문학과 관련해 '국문학'이라는 용어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의미상의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한국은 아직 다문화와 인종적 혼종의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지 않는 사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은 다문화적 현실이 점차 증대되는 가운데 동화주의의 단일문화 사회로 인식되고 있다. 국민과 민족의 개념이 문제되지 않는 상황에서 national literature로서 국문학은 전혀 문제되지 않지만 본격적인 다문화의 현실에 처하면 더 이상 국민문학의 개념은 유지되기 어렵다. 이 점은 현대퀘벡문학이 보이는 문제이기도 하다. 즉 문화적, 국민적 단일성이 붕괴되면서 한국문학, 퀘벡문학은 가능할 수 있으나 국문학은 불가능해진다. 따라서 국문학사의 분류나 국문학의 개념 등이 새롭게 문데된다. 혼종의 퀘벡문학처럼 한국도 '한국문학'이 기존의 '국문학'의 개념을 대신할 것이다. 이런 점을 국문학 연구에 활용하고 또 이를 학생들과 토의하면서 새로운 한국문학 수업을 열 수 있다.
    2. 프랑스어권문학의 영역에서 본다면 본 연구는 단순히 퀘벡문학과 전환문화주의에 대한 특수한 논의로 그치지 않는다. 왜냐하면 최근 미국, 캐나다, 서인도제도, 아프리카, 유럽, 태평양 등 범 프랑스어권문학에서 첨예한 논쟁으로 떠오른 것이 전통적 문학, 글쓰기, 형식, 주제, 장르 등의 문제이다. 퀘벡은 코스모폴리턴적인 다문화 사회를 첨예하게 겪으면서도 문학에 있어 풍부하고 깊이 있는 토의가 이루어져 현대문학의 선행학습으로서 의미를 갖는다. 미국문학 역시 다문화적 현실에 있어서는 퀘벡문학과 크게 다르지 않다. 따라서 본 연구는 영어권문학에 가려 있는 프랑스어권문학을 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현재형의 문학적 쟁점을 접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본 연구가 다룬 혼종의 퀘벡문학과 전환문화주의의 문제는 학생들에게 문학이 현실 문제를 벗어난 것이 아니라 가장 첨예한 현실 문제를 미리 살펴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학생들은 퀘벡문학의 쟁점을 통해 현대적 삶과 현대사회와 문학의 관계를 새롭게 고찰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본 연구는 학문적 영역뿐 아니라 일반 제도권의 문단에도 유익한 학습자료가 된다. 이민자들의 유입으로 인한 다문화 현실에 새로운 문학의 장이 생성됨을 문단에 선행 학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문단 역시 국민, 민족의 문학이라는 전통적 제도권 문학으로서 국문학의 개념에 토대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제도권 문학과 다른 새로운 형식, 새로운 글쓰기, 기존의 미학이나 문학개념과는 전혀 다른 문학의 출현을 살펴보는 계기를 제공한다. 따라서 제도권 문학과 현대문학의 문제를 고민하는 모든 문학인이 본 연구를 활용하여 제도권 문단의 근본적 문제를 미리 고민할 수 있다.
  • 색인어
  • 국문학, 다문화주의, 혼종 문학, 상호문화주의, 이주문학, 전환문화주의, 퀘벡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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