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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권 아프리카 국가의 언어 상황 : 세네갈의 경우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프랑스어권 아프리카 국가의 언어 상황 : 세네갈의 경우 | 2011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홍미선(공주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835
선정년도 2011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3년 02월 23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3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프랑스어권 아프리카 국가의 언어 상황 : 세네갈의 경우

    아프리카의 국가들은 유럽의 식민통치에서 독립한 후 경제를 발전시키려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개발 계획이나 전략들이 대부분 실패하면서 전체 국민의 생활수준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발전의 터전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아프리카가 안고 있는 언어의 문제는 그러한 노력을 저해하는 근본적인 원인의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널리 알려진 대로, 오늘날 아프리카의 언어 문제는 과거 식민지배국의 언어인 유럽어가 정부의 언어이자 교육의 언어로 군림하는 가운데 일반국민들의 제1 언어인 아프리카 고유어가 행정, 경제, 문화의 장에서 소외되어 원활한 국가적 소통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다. 아프리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토착어들이 각국의 사회, 문화적 소통을 담당하는 중심언어의 위상을 회복하고 프랑스어는 국제교류 및 범아프리카적 소통을 위한 제2 언어로서 토착어들과 상보적이고 균형 잡힌 동반관계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언어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인식 아래 본 연구는 세네갈의 언어 상황과 정책에 대한 사회언어학적 접근을 통해 프랑스어와 토착어들의 공존 실태를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살펴보고 그 문제점들과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분석해 보았다.
    먼저 제1장에서는 공식어, 국가어, 토착어의 개념을 중심으로 세네갈인들의 언어사용 실태와 언어에 관한 인식을 살펴봄으로써 세네갈의 사회언어학적 현황을 개관하였다. 다음으로 제2장에서는 세네갈에서 시행되어온 언어정책과 그 사회적 배경을 시기별로 분석해보고, 문맹퇴치와 국가어의 진흥을 사실상 주도해온 비정부기관 및 시민단체들의 주요 활동 및 성과를 정리하였다. 끝으로 제3장에서는 세네갈에서 프랑스어 사용인구 및 프랑스어 교육의 질이 그간 어떻게 변화하여 왔고 현재 어느 수준에 있는지 정부 및 정부 산하 관련 기관의 공식 발표 자료를 근거로 평가해본 다음, 세네갈 프랑스어의 특수성을 어휘, 음운, 통사 등 언어학적 층위 별로 분석하고 세네갈에서 프랑스어의 미래를 전망해보았다.
    본 연구를 통해 세네갈의 언어 상황에 대해 몇 가지 주요 결론을 도출해낼 수 있었다. 첫째, 세네갈에서 프랑스어는 여전히 공식어로서 특권적 위상을 확보하고 있지만 오늘날 언어적 다양성이 존중되는 풍토 속에서 제2 언어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그에 걸맞는 역할의 수행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과 함께, 아프리카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토착어들에 대한 긍정적인 재평가와 수호의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둘째, 세네갈에서 프랑스어는 다양한 변형 혹은 변화를 거치면서 현지인들의 언어로 거듭나고 있다. 흑아프리카 최초의 프랑스령 식민지였던 세네갈에서 프랑스어는 무려 3세기 이상 이곳의 토착어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해온 결과, 오늘날 어휘차용, 기호전환, 기호교체 등 다양한 언어학적 현상을 통해 세네갈 국민의 언어생활에 깊숙이 침투해 있다. 따라서 이곳에서 프랑스어는 더 이상 식민주의를 상징하는 외국어가 아닌, 국가의 중요한 문화적 자산으로 인정 받아가고 있다. 끝으로, 현재 세네갈의 언어정책은 크게 두 개의 지향점을 추구하고 있다. 한편으로 국가어들의 진흥을 통하여 고유한 문화적 가치들을 전승하고 아프리카적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하며, 다른 한편으로 이른 바 국제어이자 문명어인 프랑스어를 공식어로 유지하여 현대적 가치들을 도입하고 외국과 원활한 소통을 도모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 최종적인 목표는 프랑스어와 국가어들의 조화로운 공존을 완성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영문
  • Linguistic situation of Francophone African countries:
    the case of Senegal

    Since independence in the 1960s, African states have struggled to develop their economy. However, because of the repeated failures of their projects and strategies in the field, they have difficulty, even to this day, to establish a solid found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that would improve the living conditions of their populations. Also, the language problem in Africa is one of the fundamental obstacles that hinder these states' development efforts.
    As is well known, the difficulties associated with languages ​​in Africa are mainly due to the gap between official language policies and public language practices. The European colonial language stands as the only legitimate medium for governmental communication and school education, while indigenous languages ​​are mother tongues for most of the African population. Therefore, neither the European language nor aboriginal languages ​​do not ensure fluid communication at the national level, which means that the majority of local speakers remain outside the political, administrative and economic arenas of their country.
    In order to achieve sustainable development, each Francophone African country needs a language policy that allows indigenous languages to function as a vehicle for social and cultural communication, maintaining French as a second language for inter-African and international communication. Such a policy, which implements a complementary "partnership" between French and African languages, would ensure a balanced and harmonious coexistence of these languages.
    It is from this perspective that I intend to examine the sociolinguistic situation of Senegal from the eve of independence to the present day, and discuss related issues as well as the desired orientations of the language policy.
    In the first chapter of this work, I carry out a general description of Senegal's sociolinguistic landscape to set the context for the discussion that followed. Here are approached, around the notions of "official language", "national language" and "indigenous language", the situation of language use in Senegal and the linguistic consciousness of Senegalese speakers.
    In the second chapter, I trace the evolution of Senegal's linguistic policies from the 1950's to the present through the three successive periods of government and analyze their respective sociolinguistic contexts. I am also interested here in the activities and works of different NGOs (non-governmental organizations) and civil societies that replace the State in the field of promoting literacy and national languages.
    Finally, in the third and last chapter, I attempt to evaluate, by looking into census data, the evolution and current state of the French-speaking population as well as the quality of French language education in Senegal. I then analyze the lexical, syntactic and phonetic-phonological features that characterize Senegalese French, before offering some thoughts on the future of French in Senegal.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널리 알려진 대로, 오늘날 아프리카의 언어 문제는 과거 식민지배국의 언어인 유럽어가 정부의 언어이자 교육의 언어로 군림하는 가운데 일반국민들의 제1 언어인 아프리카 고유어가 행정, 경제, 문화의 장에서 소외되어 원활한 국가적 소통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다. 아프리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토착어들이 각국의 사회, 문화적 소통을 담당하는 중심언어의 위상을 회복하고 프랑스어는 국제교류 및 범아프리카적 소통을 위한 제2 언어로서 토착어들과 상보적이고 균형 잡힌 동반관계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언어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인식 아래 본 연구는 세네갈의 언어 상황과 정책에 대한 사회언어학적 접근을 통해 프랑스어와 토착어들의 공존 실태를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살펴보고 그 문제점들과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분석해 보았다.
    먼저 제1장에서는 공식어, 국가어, 토착어의 개념을 중심으로 세네갈인들의 언어사용 실태와 언어에 관한 인식을 살펴봄으로써 세네갈의 사회언어학적 현황을 개관하였다. 다음으로 제2장에서는 세네갈에서 시행되어온 언어정책과 그 사회적 배경을 시기별로 분석해보고, 문맹퇴치와 국가어의 진흥을 사실상 주도해온 비정부기관 및 시민단체들의 주요 활동 및 성과를 정리하였다. 끝으로 제3장에서는 세네갈에서 프랑스어 사용인구 및 프랑스어 교육의 질이 그간 어떻게 변화하여 왔고 현재 어느 수준에 있는지 정부 및 정부 산하 관련 기관의 공식 발표 자료를 근거로 평가해본 다음, 세네갈 프랑스어의 특수성을 어휘, 음운, 통사 등 언어학적 층위 별로 분석하고 세네갈에서 프랑스어의 미래를 전망해보았다.
    본 연구를 통해 세네갈의 언어 상황에 대해 몇 가지 주요 결론을 도출해낼 수 있었다. 첫째, 세네갈에서 프랑스어는 여전히 공식어로서 특권적 위상을 확보하고 있지만 오늘날 언어적 다양성이 존중되는 풍토 속에서 제2 언어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그에 걸맞는 역할의 수행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과 함께, 아프리카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토착어들에 대한 긍정적인 재평가와 수호의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둘째, 세네갈에서 프랑스어는 다양한 변형 혹은 변화를 거치면서 현지인들의 언어로 거듭나고 있다. 흑아프리카 최초의 프랑스령 식민지였던 세네갈에서 프랑스어는 무려 3세기 이상 이곳의 토착어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해온 결과, 오늘날 어휘차용, 기호전환, 기호교체 등 다양한 언어학적 현상을 통해 세네갈 국민의 언어생활에 깊숙이 침투해 있다. 따라서 이곳에서 프랑스어는 더 이상 식민주의를 상징하는 외국어가 아닌, 국가의 중요한 문화적 자산으로 인정 받아가고 있다. 끝으로, 현재 세네갈의 언어정책은 크게 두 개의 지향점을 추구하고 있다. 한편으로 국가어들의 진흥을 통하여 고유한 문화적 가치들을 전승하고 아프리카적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하며, 다른 한편으로 이른 바 국제어이자 문명어인 프랑스어를 공식어로 유지하여 현대적 가치들을 도입하고 외국과 원활한 소통을 도모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 최종적인 목표는 프랑스어와 국가어들의 조화로운 공존을 완성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의 기대효과로 우선 국내의 프랑스어권 및 아프리카 관련 학술연구의 활성화를 들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 외교의 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고양시키는 한편, 경제도약에 이어 최근 일정수준 이상의 정치민주화를 이룩한 우리 국민들로 하여금 이제는 제3세계 문제에도 적극 대처하는 인류 보편적 가치관을 갖추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프랑스어권 아프리카에 대한 프랑스의 영향력 쇠퇴로 발생하는 틈새시장의 공략도 본 연구가 추구하는 파급효과 중의 하나이다. 아프리카인들은 식민통치를 경험한 한국의 눈부신 경제발전과 급속한 민주화에 감탄하며 한국과의 교류·협력을 갈망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아프리카를 미지의 대륙으로, 또는 내전과 기아, 빈곤과 원시성의 대륙으로 치부하며 거리를 두어온 것이 사실이다. 그나마 문화, 관광, 해외자원봉사 및 자선구호사업 등에서 표출되는 우리의 미미한 관심조차도 아프리카의 남부와 동부 영어권 지역에 한정되어 있는 실정이다. 효율적인 대 아프리카 외교전략, 그를 뒷받침할 아프리카 전반에 대한 객관적이고 심층적인 이해가 절실한 현 시점에서, 프랑스어권 아프리카를 경제협력의 사각지대로 방치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정체성(停滯性)을 극복하고 불어불문학과 졸업생들의 취업문호를 이 지역으로 확대하는 일에 본 연구가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본 연구의 결과로 집필된 논문은 향후 수개월 이내에 한국불어불문학회 또는 한국아프리카학회의 학술지에 게재되도록 할 예정이며, 학술지 게재 이후에는 축약된 형태로 일반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인문학 관련 계간지 등에 투고하여 한국인의 세계시민의식 고취와 한국외교의 지평확산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해 기대되는 또 다른 효과는 우리의 청년들에게 영미문화에 매몰되지 않은 세계화의 진정한 의미를 전달하고 세계화 시대 우리의 경제력에 걸맞은 다양한 분야의 인재양성에 기여하는 것이다. 한국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드높이려면 영어뿐만 아니라 제2 외국어를 바탕으로 다양한 세계지역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켜 나아가야 하는데, 여기에 특히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국내 각 대학의 프랑스어 관련 학과들이다. 국내의 프랑스어 교육은 영어의 위세에 밀려 현재 위기에 봉착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 학과들이 프랑스 1개 국가에 대한 편중에서 벗어나 아프리카를 비롯한 전 세계의 프랑스어권 국가를 학생들에게 소개한다면 교육과 학습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학과의 교과과정 편성 차원에서 기존의 ‘프랑스 문화’, ‘프랑스 사회’, ‘프랑스 영화’ 같은 교과목을 ‘프랑스어권 문화’, ‘프랑스어권 사회’, ‘프랑스어권 영화’ 등으로 바꾸어 강의 영역의 범주를 넓혀나가야 할 것이다.
    세네갈의 언어 상황을 고찰한 본 연구는 우선적으로 전국의 프랑스어 관련 학과에서 강의 자료로, 또는 강의교재 집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프랑스어의 국제적 효용성을 알리고 아프리카 문화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본 연구는 국제문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국제학과, 국제통상학과, 정치외교학과, 사회학과 등의 학과에서 전공 및 교양 과목으로 개설하는 아프리카 관련 강의에 중요한 참고자료가 됨으로써 해외의 부존자원 확보를 위한 국가 간 경쟁에서 아프리카의 틈새시장 공략에 나설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도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프랑코포니, 프랑스어권 아프리카, 세네갈, 언어정책, 프랑스어, 국가어, 월로프어, 세네갈리즘, 문맹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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