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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화의 맥락에서 본 디아스포라와 고향: 살만 루시디의 『플로렌스의 여마법사』와 아미타브 고시의 『연기의 강』을 중심으로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지구화의 맥락에서 본 디아스포라와 고향: 살만 루시디의 『플로렌스의 여마법사』와 아미타브 고시의 『연기의 강』을 중심으로 | 2012 년 | 성정혜(이화여자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2S1A5B5A07038159
선정년도 2012 년
과제진행현황 중단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3년 08월 30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3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국가와 민족의 경계가 흐려지고 문화들이 섞이는 현상이 가속화됨에 따라 '지구화'에 대한 논의와 용어에 대한 해석이 다양하게 일어날 수 있는 만큼 본 연구에서는 지구화 현상의 개념에 대한 정의와 논의를 살펴보는 것으로 연구를 시작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다루는 두 작가의 작품에는 인도의 특수한 종교적 양상과 계급제도, 오래된 역사, 동·서양을 잇는 다리의 역할을 한 지정학적 위치, 수없는 침입과 식민지배 경험들이 세밀하게 녹아들어가 있어 지구화와 관련된 다양한 논의를 진행시키기에 충분한 맥락을 제공한다. 물론 지구화라는 용어가 광범위하게 사용된 것은 최근의 일이지만 세계시민주의나 디아스포라와 같이 전지구적 이동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논의는 이미 오래전부터 논의되어 왔었으며 실제 그러한 현상이 현 시점에 국한 된 것도 아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최근의 작가가 과거의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논하는 지구화의 현상과 의미를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현재의 지구화 현상과 비교하여 의식의 차이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 영문
  • Discussion and analysis on the phenomena of current globalization have been diversified as the borderlines between nations are much more rapidly blurred and renegotiated. In this context, this study aims to redefine the meaning and adoptions of globalization.
    The texts (Salman Rushdie, The Enchantress of Florence, 2009/ Amitav Ghosh, River of Smoke, 2011) this study chose to investigate into can provide detailed backgrounds to develop above-mentioned discussions, since these books are dealing with complicated cultural, racial, and national conflicts. To fully examine what globalization meant to those people lived in that age, and how they translated it into their lives, this paper started to read several theoretical texts about cosmopolitanism; for example, Becoming a Cosmopolitan (Jason D. Hill), Nationality Between Poststructuralism and Postcolonial Theory (Philip Leonard). The information these books provide is about the historical background on the time when the term was invented, changes of its meaning, and how it can be applied in the contemporary cultural contexts. Focus on cosmopolitanism led this study to look at The Location of Culture (Homi K. Bhabha) and Colonial Desire: Hybridity in Theory, Culture and Race (Robert J.C. Young). Finally, the concrete examples of cultural hibridity can be found on the book of Nestor Canclini, Hibrid Culture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살만 루시디(Salman Rushdie)의 『플로렌스의 여마법사』(The Enchantress of Florence, 2009)와 아미타브 고시(Amitav Ghosh)의 『연기의 강』(River of Smoke, 2011)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동과 전치현상을 지구화의 맥락에서 살펴보고 "고향(Home)"의 의미를 재조명해보고자 한다. 당시 역사에 대해 충분히 연구하고 되도록 철저히 고증하여 작품의 역사적 틀을 그려내고 있는 만큼 이 두 작품을 지구화의 맥락에서 살펴보는 것은 단순한 사회학적 배경분석을 넘어서서 인문학적 의미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즉, 역사적 유물과 문헌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하였으나 대서사에 기록되지 않은 인물들의 다양한 경험과 목소리를 재구성한 두 작품에서 거대 담론에 가려진 인간 삶의 사소한 면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왕국 혹은 국가관리 체제하에 통합되지 않는 경계에서 발생한 사건들과 이들의 이야기에 집중함으로써 국민국가 붕괴 이전의 역사에서 지구화 현상의 태동을 찾아볼 수 있는지 살펴본다. 한편으로는 작품의 인물들이 지구의 반을 돌아 다른 문화와 환경에 처하게 되었을 때 이들이 외교, 무역, 정치의 무대에서 겪는 삶에서 자신의 "뿌리" 혹은 "고향"이라는 의미를 형성하는 양상을 찾아본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결과의 활용은 문학적 및 교육적인 측면에서 가능하다. 첫째로,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인도 문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연구를 활성화하여 영문학의 연구 범위를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의 영문학 연구는 미국·영국 문학이 주로 연구되었으며 최근 탈식민주의 논의와 더불어 소수민족(한국계· 남미계· 카리브해 출신 · 아프리카계· 아시아계 작가)의 작품들을 읽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영국이나 미국을 벗어난 국가 출신 작가의 작품들을 연구하는 것은 소수민족 문학을 트렌드에 맞게 다룬다는 인상을 지우지 못하는 현실이다. 따라서, 작가군의 범위를 다양하게 하고 현대를 벗어난 시대를 다루는 작품을 읽고자 한다.
    교육적으로 인도의 문화가 종교·인종·계급의 혼종화가 강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학에서 인도계 작가의 작품을 읽는 경우를 찾아보기는 힘들다. 작품성이 높고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아 논의의 주제가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소외되었던 작품을 분석하고 수업시간에 활용함으로써 향후 영문학 작품 전체를 비판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지성함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자가 속한 독회에서는 지속적으로 작품을 읽고 분석하고 있으며 본 연구는 독회 세미나의 주제로 2-3회에 걸쳐 참석자들과 논의하고자 한다. 또한, 기타 세미나에서 발표를 함으로써 관심사가 비슷한 연구자들과 연구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 색인어
  • 디아스포라, 혼종성, 고향, 지구화
  • 이 연구과제의 신청시 심사신청분야(최대 3순위까지 신청 가능)
  • 1순위 : 인문학 > 문학 >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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