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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상하이의 조선인 작가 연구 : 월경(越境)의 감각과 경험의 재구성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1920년대 상하이의 조선인 작가 연구 : 월경& #40;越境& #41;의 감각과 경험의 재구성 | 2013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박자영(협성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3S1A5A2A01019819
선정년도 2013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4년 10월 26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4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식민지 시대 중국에서 활동했던 조선 문학가들의 행적에 대해서 검토함으로써 이들의 월경(越境)적인 활동이 중국 문학과 한국 문학 및 문화 구성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했으며 더 나아가 동아시아의 상호적인 문화 인식의 지평에서 어떠한 새로운 의미와 과제를 제시했는지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특히 1920년대 상하이(上海)에서 활동했던 조선 문학가의 활동에 초점을 맞추면서 이들의 활동을 상하이의 문화적 역사적 현실에 맞대어 따져보고자 한다. 이 연구는 조선 작가들이 국경을 넘나들며 타국―중국과 타지―상하이에서 획득한 문학 및 문화적인 감각과 구상은 무엇이었는지 이를 어떻게 볼 수 있는지도 아울러 다룬다. 이는 당시 동아시아에서 횡행했지만 그동안 조명되지 않았던 문화적인 교통의 현실과 맥락을 되살리면서 새로운 시각을 개재시키는 작업이다. 더 나아가 일국의 경계에 갇혀 서술된 문학사 및 문화사의 한계를 돌파하여 지평을 확장시키는 작업이면서 이 서술 속에서 배제되고 망각된 일국과 동아시아를 아우르는 문학적 및 문화적 구상과 실천을 구제하여 그 의미를 복원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1920년대는 조선인이 상하이에서 본격적으로 체류하기 시작한 연대이자 임시정부 활동을 개시함으로써 뚜렷한 자취를 남긴 연대이다. 또한 만주사변과 중일전쟁이 시작되기 이전의 시기로 동아시아 지역 내부를 가로지르며 문화적 지적인 교류와 실험이 가장 왕성했던 시간대이기도 하다. 삼일운동을 전후하여 조선의 문학인이 국제도시로 번성하던 상하이에 왜, 어떻게 건너가게 됐는지, 상하이에서 어떤 경험을 했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어떤 감각을 기르고 축소했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이들의 누락된 전후(前後) 전기적인 활동을 이어 재의미화한다는 점에서도 중요하지만, 월경(越境)적 경험이 어떤 감각을 환기시키는지 또 내셔널리즘을 넘어서 어떤 다른 사상적, 문화적 실천을 수행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동아시아를 횡단하는 1920년대 지적 문화적 횡단을 통해 일국 문학과 문화를 포괄하면서 또 이 경계선을 넘어서 발설된 목소리와 시선이 있는지, 있다면 그 의미는 무엇인지를 따져보는 것도 연구의 주안점 중의 하나이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1920년대 상하이에서 거주했던 조선 문학가인 주요섭의 문학적, 일상적 활동을 통해 월경적 경험으로 인해 다르게 구축되는 상하이 문화와 현실의 문제를 다루고 국경을 넘어 조선에 전달하는 목소리와 시각이 어떠한지에 대해서 검토한다. 상하이에 거주한 1920년대, 조선의 지면에 소설을 발표했으며 이후로도 오랫동안 중국에 체류하며 월경의 삶을 선택한 주요섭을 중심으로 문학가의 월경적 경험과 감각이 환기하고 전달한 것이 무엇이었는지, 이는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를 따져봤다. 주요섭과 그와 내왕한 조선인 작가들의 교류를 아우르며 상하이 조선인과 조선 문학가의 전반적인 공기 속에서 상하이라는 공간이 어떻게 감지되고 재현되는지, 이는 작가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검토했다. 더 나아가 이 월경적 경험이 내셔널리즘 및 디아스포라적 삶과 어떻게 충돌하고 화해하는지 또 서사적인 해결은 어떻게, 어디에서 찾는지도 살펴본다.
    이는 무엇보다 기존 연구에서 누락된 주요섭의 상하이 시절에 대한 전기적인 사실의 조사 및 검토를 통해 접근되어야 할 문제이다. 왜냐하면 주요섭은『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의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고 이전 시기 곧 상하이 시기의 소설에 대해서는 문학사와 문학연구에서 주요하게 조명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는 주요섭의 전기적인 사실의 오류와 문학적인 서지사항이 정리가 되지 않은 측면에서 대표적으로 드러난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도 자료 접근성에서의 난점에서 비롯된 측면이 많다. 본 연구는 전기적 사실의 오류를 바로 잡음과 동시에 주요섭의 상하이에서의 이러한 체험이 어떻게 텍스트에서 재현되고 이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밝히는데 집중하면서 텍스트적인 해석과 전기적인 사실이 유기적으로 직조될 수 있는 연구결과물을 산출한다. 본 과제는 중문학과 국문학에서 결락된 상하이의 조선인 작가의 행적 추적을 통해 국가―간(間) 혹은 국경을 넘나들며 이뤄진 재현과 상상의 의미와 그 동아시아적인 문학과 문화적인 지평을 재론해본다.
  • 영문
  • This research focuses how the Chosun writers’ trans-national activities and sensibilities which was performed in the formation of Korean and Chinese literature and culture. It intends to discover new significance and structure in the realm of reciprocal cultural understanding in East Asia region through their activities, thoughts and feelings. And I notice on the specific time and space, which is that of Shanghai in 1920s.
    This research also considers on cultural/literary sensibility and concept of the Chosun writers acquired in the foreign country through their transnational and trans-bordering activities. This study resurrects the reality and context of cultural exchange, which people in East Asia are frequently carried on in the 1920s but not paid attention to in academic circle in general, while it intervene the new perspective between nations of East Asia. Furthermore, it transgresses the limits of the national literary/cultural history which is narrated within national boundary and rescues to reconstructs the cultural and literary imagination and practice which is excluded and forgotten for a cold war period.
    Discussion in this research centers on Chu Yosep who selected the trans-border life for years. Especially, youth Chu Yosep published several fictions and proses, such as “The Value of First Love”, “Rickshaw Man”, and “Murder”, in Chosun literary journals and newspapers in 1920s when he lived in foreign city, Shanghai. In addition, I explore how the trans-border experience effected the reconsideration on Shanghai cultural and reality issue and what kinds of voice and view transgressed the national boundary to transfer into Chosun people. In addition, I examine what writer’s transnational experience and sensibility reminds us till now and what it has significance. This study explores the space characters of Shanghai and its effects on Chosun writer, investigating a large literary circle of acquaintance in Shanghai of 1920s, for instance Chu Yohan, Lee Kwangsoo and so on, with reference to Chu Yosep. Moreover, this research clarifies how this kind of trans-border experience collides with nationalistic and diaspora life, thoughts and sensibilities and how the narratives were solved these conflicts. I reconsidered the transnational and trans- border representation and imagination and the East Asian literary/cultural new issues through research of Chosun writers traces in China during Japanese colonial rule period which disappeared in the realm of Chinese and Korean literature in the past several decade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식민지 시대 중국에서 활동했던 조선 문학가들의 행적에 대해서 검토함으로써 이들의 월경(越境)적인 활동이 중국 문학과 한국 문학 및 문화 구성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했으며 더 나아가 동아시아의 상호적인 문화 인식의 지평에서 어떠한 새로운 의미와 과제를 제시했는지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특히 1920년대 상하이(上海)에서 활동했던 조선 문학가의 활동에 초점을 맞추면서 이들의 활동을 상하이의 문화적 역사적 현실에 맞대어 따져보고자 한다. 이 연구는 조선 작가들이 국경을 넘나들며 타국―중국과 타지―상하이에서 획득한 문학 및 문화적인 감각과 구상은 무엇이었는지 이를 어떻게 볼 수 있는지도 아울러 다룬다. 이는 당시 동아시아에서 횡행했지만 그동안 조명되지 않았던 문화적인 교통의 현실과 맥락을 되살리면서 새로운 시각을 개재시키는 작업이다. 더 나아가 일국의 경계에 갇혀 서술된 문학사 및 문화사의 한계를 돌파하여 지평을 확장시키는 작업이면서 이 서술 속에서 배제되고 망각된 일국과 동아시아를 아우르는 문학적 및 문화적 구상과 실천을 구제하여 그 의미를 복원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1920년대 상하이의 조선인의 활동을 검토하는 작업은 무엇보다도 당시에 활발했지만 망각되고 배제된 동아시아 문화적 지적 교통의 감각과 맥락을 복원하는 작업과 맞닿아 있다. 1920년대 동아시아는 이동이 자유롭던 열린 지역이었으며 조선인은 반도를 벗어나 대륙의 동서남북을 종횡하면서 동아시아라는 지평에서 지적, 문화적인 교류를 통해서 민족주의와 국가 그리고 이를 넘어서는 새로운 사상과 과제를 탐색하고 실천하고 있었다. 그러나 냉전체제의 개시와 더불어 이러한 현실적인 교통의 가능성은 소실됐으며 월경에의 상상조차 금지되며 범죄시되었다. 그리고 이전에 존재했던 국경을 가로질러 이뤄졌던 역사적인 현실은 역사에서 빈 페이지로 남거나 아예 삭제됐다. 극동안 문학사 및 문화사에서 행방이 묘연했던 상하이에서의 조선인 문학가의 활동을 되살리는 작업은 개인적 역사의 사라진 시간을 되살리는 일일 뿐 아니라 문학사 및 문화사적인 공백을 메우는 일이자 이 역사적인 경계의 안과 밖의 문제를 사고하면서 이를 새롭게 볼 시야 및 내용과 마주하는 일이다. 이와 더불어 이러한 시각과 입장의 개재는 상하이의 문화적 지형도와 이를 보는 시야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다각화시키면서, 상하이에서의 다양한 인종과 민족들이 경험하는 이질적이면서 비대칭적인 감각의 굴곡을 심도 있게 재현하는 데 도움을 준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1920년대 상하이에서 거주했던 조선 문학가인 주요섭의 문학적, 일상적 활동을 통해 월경적 경험으로 인해 다르게 구축되는 상하이 문화와 현실의 문제를 다루고 국경을 넘어 조선에 전달하는 목소리와 시각이 어떠한지에 대해서 검토한다. 상하이에 거주한 1920년대, 조선의 지면에 소설을 발표했으며 이후로도 오랫동안 중국에 체류하며 월경의 삶을 선택한 주요섭을 중심으로 문학가의 월경적 경험과 감각이 환기하고 전달한 것이 무엇이었는지, 이는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를 따져봤다. 주요섭과 그와 내왕한 조선인 작가들의 교류를 아우르며 상하이 조선인과 조선 문학가의 전반적인 공기 속에서 상하이라는 공간이 어떻게 감지되고 재현되는지, 이는 작가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검토했다. 더 나아가 이 월경적 경험이 내셔널리즘 및 디아스포라적 삶과 어떻게 충돌하고 화해하는지 또 서사적인 해결은 어떻게, 어디에서 찾는지도 살펴본다.
    이는 무엇보다 기존 연구에서 누락된 주요섭의 상하이 시절에 대한 전기적인 사실의 조사 및 검토를 통해 접근되어야 할 문제이다. 왜냐하면 주요섭은『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의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을 뿐이며 그 이전 시기인 상하이 시기의 소설과 행적에 대해서는 문학사와 문학연구에서 주요하게 조명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는 주요섭의 전기적인 사실의 오류와 문학적인 서지사항이 정리가 되지 않은 측면에서 대표적으로 드러난다. 이는 무엇보다도 국문학계에서 자료 접근성에서의 난점에서 비롯된 측면이 많다. 본 연구는 전기적 사실의 오류를 바로 잡음과 동시에 주요섭의 상하이에서의 이러한 체험이 어떻게 텍스트에서 재현되고 이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밝히는데 집중하면서 텍스트적인 해석과 전기적인 사실이 유기적으로 직조될 수 있는 연구결과물을 산출한다. 중문학과 국문학에서 결락된 상하이의 조선인 작가의 행적을 통해 본 연구는 국가―간(間) 혹은 국경을 넘나들며 이뤄진 재현과 상상의 의미 및 그것의 동아시아적인 문학과 문화적인 지평의 문제를 재론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첫째, 이 연구는 학문적인 면에서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본 과제는 중국 문학(화) 및 한국 문학(화) 내용의 심화 및 경계의 확장이라는 학문적 기여를 수행한다. 학문분과에서 심도를 더할 뿐만 아니라 학문분과간의 연계를 통해 학문 사이의 통섭과 융합을 시도함으로써 학문적인 스펙트럼을 넓히고 소통이 중시되는 사회적 흐름 속에서 역사성을 획득한 새로운 시각과 내용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학문적으로 일국의 경계에 갇혀 있는 문학사 및 문화사의 영역을 개방시킬 뿐만 아니라 사라지고 상실된 목소리와 시선을 발굴하고 재위치시킴으로써 이들로 인해 일국 문학사와 이를 넘어서는 상상과 행보의 가능성을 살려낸다는 점에서도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상하이 도시 연구사와 상하이 디아스포라 연구에서 망실된 상하이의 조선인의 시각과 움직임을 되살려내고 이를 기존 연구에 개입시킴으로써 국제성과 주체성의 문제를 다양하고 입체적으로 사고하며 연구의 틀을 바꾸는 계기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동아시아 지평에서 사상과 담론적인 논의와는 다른 실제적이면서도 문학적인 현실과 상상을 개입시킴으로써 동아시아 연구 방법론의 논의 지평을 개방시키고 심화시키는 계기가 되는 데 기여한다.
    둘째, 본 연구는 사회적인 기여도 면에서 다음과 같은 성과를 기대한다.
    국경을 넘나드는 사회 경제 및 문화적 활동이 점증하는 글로벌라이제이션 시대 이 연구는 사회적인 기여를 수행하는 바 있다. 식민지 시대 문학가의 월경적 경험을 검토하는 것은 역사적인 작업일 뿐만 아니라 월경적 경험의 감각을 현실화하고 현재화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동아시아 내부의 교통이 점증하는 지금 상황에서 동아시아를 무대로 국경을 넘나들며 문학적 문화적 활동을 전개했던 식민지 조선인의 활동 내역은 역사적인 전거이자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참고가 될 수 있다.
    셋째, 이는 교육과 연계하여 다음과 같은 효과를 낳기를 기대한다.
    노동과 자본의 이동이 자유로워지면서 최근 한국사회가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데 이 연구는 다문화와 관련된 교육과 연계하여 활용할 수 있다. 고향을 떠나 국경 넘어 낯선 땅으로 이동한 식민지 시대 문학가들이 이 경험을 소화했는지 혹은 이와 불화했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다문화 사회로 진입한 현재의 한국 사회에 참조점으로 활용될 수 있다. 다문화의 감각과 경험은 식민지 시대 조선 문학가의 월경적 경험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되고 상상될 수 있다. 이 연구는 다문화의 시대, 문화간의 얽힘과 교통이 불안과 위기의 징후로 포착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삶과 사고의 출발점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실제적으로 포착하고 제시함으로써 현재 사회적인 상황에서 교육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색인어
  • 상하이, 주요섭, 월경, 감각, 경험, 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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