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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결혼이주 한인여성: 생애구술사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필리핀의 결혼이주 한인여성: 생애구술사 연구 | 2013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김민정(강원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3S1A5A2A01019822
선정년도 2013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4년 10월 31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4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20세기 초 한국과 필리핀 양국이 공히 미국의 영향력 하에 있었다는 점은 두 국가 사이의 흥미로운 교류사를 제공한다. 우선 한국 전쟁시 7천여 명이 넘는 필리핀 군인이 유엔군의 일원으로 방한하여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이 시기에 부산과 인천에서 군인이나 선원, 회사주재원으로 일하던 필리핀 남성과 결혼하여 해외생활을 하게 된 한국 여성들이 있었다. 이들 중 30쌍 정도는 1950년대와 60년대에 필리핀으로 이주하여 필리핀내의 첫 한인사회를 구성하였다. 이 연구는 재외 한인연구에서 간과되어 온 디아스포라 경험이나 이주의 역사에서의 젠더 경험에 주목하여 지금은 마닐라에서 노후를 맞이한 당시의 한국결혼이주여성에 대한 분석이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모두 6명의 연구참여자에 대한 생애사를 수집하였지만, 대표적으로 은희씨(가명)의 생애사를 분석하였다. 부산에서 필리핀 남성과 결혼한 후 1956년에 마닐라로 이주한 은희씨는 30년 후인 1986년에 다시 한국을 방문하기 전까지 이국땅에서 힘들고 고립된 생활을 하였다. 이런 은희씨의 삶은 표면적으로는 한국전쟁 시기 성인이 된 그 세대 노인여성들을 특징짓는 고생의 서사로 읽힌다. 그러나 3살 때 돌아가신 어머니가 등장하는 꿈을 통해 은희씨의 서사는, 더 깊은 차원에서 본다면, 자신의 이주를 어머니의 혼백이 계획해준 것으로, 필리핀에서의 시간이 성취를 이룬 의미있는 삶으로 제시한다.

    이들 근대 한국 사회의 일세대 결혼이주여성의 삶은 한국과 이웃 아시아 국가 간 초국가적 연결의 역사가 오래되었고 특히 한국여성들의 결혼이주를 통해 초국적 가족을 구성하는 상당히 가까운 방식의 교류와 삶이 있었다는 점을 전달해준다.
  • 영문
  • That both the Philippines and Korea were under the influence of the U.S. in the 20thcentury supplies interesting historical context between two counties. 7,420 Filipinos went to Korea during the Korean War as part of the UN forces and some Korean women married Filipino men in Busan and Incheon during those days. Among these couples, around 30 families moved to the Philippines in the 1950’s and 1960’s. However, the diaspora experiences or migrant histories of this Korean group have not been paid attention to by researchers on migration or gender studies.

    The term of “feminization of migration” has characterized the Asian migration phenomenon since the 1990’s. It is the marriage emigration from Asian countries which has been tremendously feminized in the Korean society where gendered norms still strongly rule family relations. However, the existence of Korean wives migrated to the Philippines allows us to search the latent history of a transnational process between the two countries which was initiated by Korean women.

    This research investigates the meaning of life story of Eunhee (alias), a Korean woman married to a Filipino man during the Korean War and has lived in Manila since 1956. Her three vivid dreams of her mother, who passed away when Eunhee was three, had guided her lonely and foreign life in Manila for 30 years until she visited Korea in 1985. Her life story could, on the surface, be interpreted as the feminine reading of a woman’s fate for her generation. However, on a deeper level, her discourse on her life was developed by interweaving the plan of her mother’s soul, as interpreted by Eunhee through the three dreams, with Eunhee’s own desire for a better lif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20세기 초 한국과 필리핀 양국이 공히 미국의 영향력 하에 있었다는 점은 두 국가 사이의 흥미로운 교류사를 제공한다. 우선 한국 전쟁시 7천여 명이 넘는 필리핀 군인이 유엔군의 일원으로 방한하여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이 시기에 부산과 인천에서 군인이나 선원, 회사주재원으로 일하던 필리핀 남성과 결혼하여 해외생활을 하게 된 한국 여성들이 있었다. 이들 중 30쌍 정도는 1950년대와 60년대에 필리핀으로 이주하여 필리핀내의 첫 한인사회를 구성하였다. 이 연구는 재외 한인연구에서 간과되어 온 디아스포라 경험이나 이주의 역사에서의 젠더 경험에 주목하여 지금은 마닐라에서 노후를 맞이한 당시의 한국결혼이주여성에 대한 분석이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모두 6명의 연구참여자에 대한 생애사를 수집하였지만, 대표적으로 은희씨(가명)의 생애사를 분석한다. 부산에서 필리핀 남성과 결혼한 후 1956년에 마닐라로 이주한 은희씨는 30년 후인 1986년에 다시 한국을 방문하기 전까지 이국땅에서 힘들고 고립된 생활을 하였다. 이런 은희씨의 삶은 표면적으로는 한국전쟁 시기 성인이 된 그 세대 노인여성들을 특징짓는 고생의 서사로 읽힌다. 그러나 3살 때 돌아가신 어머니가 등장하는 꿈을 통해 은희씨의 서사는, 더 깊은 차원에서 본다면, 자신의 이주를 어머니의 혼백이 계획해준 것으로, 필리핀에서의 시간이 성취를 이룬 의미있는 삶으로 제시한다.

    이들 근대 한국 사회의 일세대 결혼이주여성의 삶은 한국과 이웃 아시아 국가 간 초국가적 연결의 역사가 오래되었고 특히 한국여성들의 결혼이주를 통해 초국적 가족을 구성하는 상당히 가까운 방식의 교류와 삶이 있었다는 점을 전달해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오늘날 “아시아 이주의 여성화” 현상에는 경제적으로 더 발전한 동아시아 국가에서 공장노동이나 입주가사도우미, 간병인 등의 일을 하는 동남아시아 이주노동여성뿐 아니라 가정내에서 “돌봄의 결핍”을 메워 줄 동남아시아 결혼이주 여성들도 포함된다. 이 연구는 아시아의 초국적 관계에 관심을 시기적으로나 관점 상으로 더 확대하여 소위 다문화사회 현상의 역사와 배경에 대한 관점의 변화를 촉구한다.

    이 연구에서 사례로 수집한 생애이야기들은 근대 한국 사회의 일세대 결혼이주여성의 삶이다. 이들의 생애는 한국과 이웃 아시아 국가 간 초국가적 연결의 역사가 오래되었고 특히 한국여성들의 결혼이주를 통해 초국적 가족을 구성하는 상당히 가까운 방식의 교류와 삶이 있었다는 점을 전해준다. 이에 연구결과물에서 주목한 은희씨의 사례연구는 추후 학술논문으로 발표할 것이다.

    이 프로젝트에서 수집한 생애이야기 중 구술자가 동의한 경우에 국한하여서는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여성연구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젠더와 기억” 아카이브에 자료로 기증하여 차후 교육자료나 연구자료로 이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색인어
  • 필리핀, 결혼이주, 한국전쟁, 한국, 재외한인, 디아스포라, 젠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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