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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문학 장의 민요 수용과 상징적 계보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근대 문학 장의 민요 수용과 상징적 계보 연구 | 2013 년 | 최윤정(영남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3S1A5B5A07049786
선정년도 2013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5년 02월 25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5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식민지 근대라는 암울한 시대현실에서 민족적 요구로 호명되었던 ‘민요’에 대한 논의이다. 따라서 이 연구는 두 가지 측면에서 ‘민요’에 대해 접근하고 있다. 하나는 식민지 시대 민요 자체에 대한 논의이며, 다른 하나는 근대문학장에서의 민요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논의이다. 전자의 경우, 서도민요 ‘수심가’에 초점을 두고 논의를 진행시키고 있다. 이 논의가 하나의 모델로 기능한다면, 남도민요나 동부민요, 경기민요의 대표작들이 대중에게 수용되는 양상과 의미고찰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의 ‘수심가’의 논의가 현상보고 형식으로 제시되었다면, 본 논의는 ‘수심가’가 민요-잡가책-음반-방송의 매체변이를 통해 대중화되는 과정에서 획득하는 의미탐색에 보다 중점을 둔 논의라 할 수 있다. 이는 민중의 노래로 표방되던 ‘민요’가 민족적 양식으로 요구되는 시대상황 속에서 어떠한 형식으로 민족들에게 공유되고 대중적 요구를 수용했는지를 고찰하는 방식이 될 것이다. 이러한 논의는 다른 지방의 대표민요 논의에도 확장 적용될 수 있다. 이러한 논의는 또한 서도민요의 ‘수심가’와 남도민요의 ‘육자배기’의 대중적 확산의 양상과 의미의 비교고찰도 가능하게 한다.
    후자의 경우는 우리 근대문학장에 민요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작용하는지에 대한 논의이다. 민요는 각 지방 깊숙이 오랫동안 전수해온 민중의 노래로, 거기에서 자라온 많은 문학자들의 사유에 바탕을 이루는 문화원형으로 자리 잡았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근대문학 안에 침투해 있는 이러한 민요적 정서와 사유를 중심으로 근대문학에 접근하게 된다면, 우리는 기존의 근대문학에 대한 재단을 반성적으로 재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외래의 사조나 이데올로기에 의해 평가되던 근대문학에 대해 우리는 우리의 전통적 시각으로 우리 근대문학을 발굴하고 재구성하며, 재평가하고 구체화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논의는 ‘서도민요와 김소월의 상관관계’, 또는 ‘남도민요와 김영랑의 상관관계’ 등의 연구로 제시될 수 있다. 또는 다양한 근대문학 작품들에 수용되어 있는 민요적 상징들을 추출하여 그것들이 근대문학 속에서 수용되는 양상을 통해 근대 이후의 문학이나 문화 코드로 활용되는 변화의 과정을 추적할 수도 있으며, 이를 통해 통시적인 문학이나 문화연구가 가능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민족의 역사와 일상을 구성하는 한 계기로 민요가 작동할 수도 있음을 보여줄 것이며, 또한 이러한 연구는 전통양식을 현대화하는 문화콘텐츠 개발과 구축의 형식으로 의의를 가질 수 있다.

  • 영문
  • This study is the discussion of folk ballad that were called national requirements in the colonial modern times. Therefore this study is approaching the folk ballad in two respects. One for the colonial-era folk ballads talk about itself, the other one is a discussions on the role and function of the folk ballad in the modern literature field. In the former case, This discussion centered on the Sushimga of Seodo folk ballad and proceeded to the discussion. If this study function as a model, other local(namdo or kyonggi, dongboo) representative ballad will be able to apply to the public accepted aspects and meanings. The existing discussion of Sushimga was the format reporting about the phenomenon. This study is focused on the quest of meaning acquired in the popularized process through changes of the media(the folk ballad-Jabga text-a record-radio broadcasting). This will a convergence of national folk ballad style. This discussion is how the folk ballad varied national style. The study also applies and expands representative folk ballad of other provinces. This will be suggested the process that the folk ballad were refined and specified.
    In the latter case, folk ballad have any impact on the modern literature works for in our fields of modern literature. The folk ballad of each province is inherited from the masses, for a long time and constantly lives in the deep. Therefore, the folk ballad would have been based on literature's thought. So it is possible in modern literature, discussion related to folk ballad. This is a reflection of the existing discussion about modern literature. This will be reevaluated the modern literature that was assessed by a foreign ideology and the trend of thought. This should be handled in the traditional point of view is rewriting the modern literature. This discussion is also presented as a study of the correlation between folk ballad and kim so-wol' poetry or kim young-rang' poetry. Besides, this study can recompose subjectively the history of the literature as a folk symbols extracted from the modern literature, build indigenous culture contents based on the contemporary literatur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식민지 근대라는 특수한 조건에서 ‘조선적인 것’의 호명에 응답했던 ‘민요’에 대한 탐색이다. ‘민요’는 식민지 근대 이전까지만 해도 민중들의 노래로 명맥을 유지해왔던 양식이다. 그런데 식민지 근대라는 시대에서 이 노래는 대중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민족적 사유와 정서가 내장된 민족의 노래로 초점화된다. 이런 지점에서 ‘민요’ 의 대중적 확산의 의미를 고찰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서도민요의 대표인 ‘수심가’를 중심으로 그러한 논의를 시도했고, 하나의 모델을 수립하려고 했다. 이는 이후 경기민요나 동부민요, 남도민요 등의 대표 민요로 논의를 확산할 수 있는 기초가 될 것이다. 서도지방의 ‘수심가’가 전국적인 민요로 공유되어 가는 과정을 고찰함으로써, 즉 민요-잡가책-음반-방송 등의 매체 변이 과정에서 ‘수심가’가 정제되는 형식을 통해, 당대 대중적 요구가 무엇이었는지를 인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한편, 본 연구는 식민지 근대 우리 문학장에서의 ‘민요’의 영향을 탐구했다. ‘민요’는 고대로부터 다양한 우리 문학양식들에 영향을 끼쳐온 문화의 원형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민요는 각 지방 사람들이 향유했던 문화원형으로 그 지방 문인들의 사유체계를 형성하고, 정신성을 길러내는 토대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런 지점에서 식민지 근대 문학장 내에서 ‘민요’와 근대문학의 상관성을 조명하는 작업이 가능하다. 이러한 연구는 근대문학 형성요인을 자설적인 내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우리 문학사 다시쓰기가 될 수 있다. 이 연구는 우선 김영랑시와 민요의 상관성 연구를 통해 그러한 실험을 시도해 보았다. ‘민요’와의 상관성 연구를 통해 근대문학은 그 전통적 특질을 구체적이고도 체계적으로 제시할 수 있을 것이며, 근대문학이 외래적인 영향에 의해 발아하고 형성된 것이라는 단절적인 문학사의 문제를 일정 정도 해소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대략 네 가지 측면에서 ‘민요’에 대한 접근을 시도했다. 하나는 식민지 시기, 민요의 대중적 확산의 의미를 보다 정밀하게 고찰하는 것이다. 제국주의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우리 민요는 요구되었고, 민족적 양식으로 고양되어 갔다. 이 과정에서 식민지 근대 우리 민족의 기호를 가늠하는 하나의 열쇠로서 민요는 작용할 수 있다. 또한 민요가 근대 매체와 접목되면서 민족적 양식으로 공유되고 활성화되는 측면의 고찰은 민요가 현대 매체와 잘 접목된다면, 현대 대중적 양식으로 수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를 제공한다. 민요가 오래된 우리의 노래라면, 이 노래는 하나의 문화콘텐츠로 가공될 필요가 있다. ‘민요’는 우리 민족 문화의 원형으로 현대문화나 현대문학텍스트를 형성할 가능성이 큰 잠재적인 보고이다.
    두 번째는 ‘민요’를 통해 우리 근대문학사 다시쓰기를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민요’는 각 지방 깊숙이에서 공유되고 전수되어온 노래이다. 따라서 각 지방 출신의 문학인들은 민요라는 문화원형을 내장하면서 자라왔을 가능성이 크다. 그런 지점에서 우리는 근대문학을 형성해온 이들의 바탕에는 민요적 정서나 사유가 자리 잡고 있을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이러한 지점에서 근대문학을 접근하면, 그동안 우리가 서구식 장르나 양식, 사조 속에서 평가하고 재단하던 문학들에 대한 논의를 재고할 수 있게 된다. 근대문학 형성 요인의 바탕에는 우리 사유와 정서가 작용한다는 의식은 근대문학이 내적동력으로 정착되어간 과정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이는 고대로부터 근대, 그리고 근대 이후의 문학사의 연속성을 보증하고, 우리문학사를 다시 쓰는 작업이 될 것이다.
    세 번째는 ‘민요’에서 문학이나 문화로 이행되는 많은 문화원형들을 구체적으로 연구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상징을 탐색하는 작업이다. 이러한 작업은 민요의 장르적 교섭을 통해 어떠한 대상들이 유통되고, 그 유통된 대상들이 어떤 의미를 형성하게 되었는지를 고찰하는 작업이다. 이러한 민요에 내재되어 있는 문화상징들에 대한 탐색은 문화나 문학장에서 지속적으로 민족의식을 환기하는 민족상징으로 의미를 구체화하게 된다. 이러한 민족상징의 발굴은 문화콘텐츠 개발과도 매우 밀접하게 연결될 수 있다. 민족상징은 다른 문학이나 문화텍스트에서 재생되고 환기됨으로써, 많은 의미와 서사를 담고 있는 다양한 문화나 문학텍스트를 생산하는 동력이 될 수 있다.
    네 번째는 역사와 일상의 기록으로서 ‘민요’를 연구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민요를 통해 여성의식의 변화를 고찰하고, 여성생활사를 구성해보려고 한다. 여성 서사 민요에 대한 논의는 활발하게 학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 논의가 특징적인 논의가 되려면, 이본을 통한 여성의식의 지형을 세밀하게 살피는 작업이 수행되거나, 비교학적 차원에서 다른 나라 여성서사민요와 차이점을 통해, 우리 여성들의 생활을 고찰해보는 것이다. 이러한 논의는 여성의 시각으로 역사를 재구성하거나 문화사를 쓰는 작업이 될 것이다.

  • 색인어
  • 민요, 수심가, 대중, 매체, 근대문학, 식민지 근대, 조선적인 것, 민족, 전통, 민족상징, 일상, 역사, 여성, 육자배기, 두견, 춘향, 문화콘텐츠, 비교문학, 연속성, 주체성, 근대적 계승, 현대적 변용, 이본, 장르, 무가, 서사, 문화원형, 현대문학, 문학사, 잡가집, 방송, 라디오,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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