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국인 유학생 관련 선행 연구들은 유학생 유치를 위한 지원 정책과 실태 조사에 치우쳐져 있는데, 2008년 Study Korea Project 이후 유학생의 생활 개선, 취업지원, 지원의 체계화 및 전문화, 글로벌 교육 서비스의 질 제고를 위한 괄목할만한 성과가 이루어져왔다 ...
국내 외국인 유학생 관련 선행 연구들은 유학생 유치를 위한 지원 정책과 실태 조사에 치우쳐져 있는데, 2008년 Study Korea Project 이후 유학생의 생활 개선, 취업지원, 지원의 체계화 및 전문화, 글로벌 교육 서비스의 질 제고를 위한 괄목할만한 성과가 이루어져왔다. 그러나 실태 조사 결과, 대학간의 편차가 큰 편이며, 외국인 유학생 관련 학습자 특성 분석이 면밀히 이루어져서 이에 따른 교수-학습 지원에 초점을 두거나, 외국인 유학생을 지도하는 교수를 대상으로 교수-학습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의 지원이나 정책은 고려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선행연구들은 소수(minorities) 유학생들이 포함된 다문화의 교수-학습 환경 설계와 전략, 다양한 보완 프로그램(예: 학업보충 프로그램: remedial education)에 대한 필요와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관심과 교류를 위한 국내 학생 및 교수자의 이문화 역량 증진의 필요를 시사하고 있다.
한편, 외국인 유학생의 대학 생활 적응 관련 연구는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교차문화훈련과정, 문화 감수성 향상 과정 등 대학 생활의 적응을 도와주는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유학생들의 적극적인 프로그램 참여 유도가 강조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학생간의 교류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들(멘토링, 튜터링, 버디 프로그램 등)에 대한 모색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외국인 유학생에게 초점을 두는 보완적 접근에서 나아가, 대학의 전 구성원이 함께 노력하는 보다 적극적 노력이 필요다. 즉, 외국인 유학생뿐 아니라 교수와 국내 한국인 대학(원)생 모두가 상호 노력하고, 글로벌화의 기반에 해당하는 이문화 소통 역량을 향상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관련하여 다문화 교수-학습 환경에서 교수자의 역할에 관한 연구 및 다문화 사회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연구들은 본 연구가 추구하는 방향과 동일 선상에 있으며,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본 연구는 외국인 유학생을 비롯한 다문화 사회의 구성원 전체가 갖추어야 하는 ‘이문화 소통’ 역량에 관심의 초점을 두고, 대학의 구성원간 역량의 차이를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나아가 교수-학습 상황에서 필수적인 사회적 상호작용 관련 전략들을 기존의 사회적 학습 이론을 통해 도출하여, 교수자 및 학습자가 인식하는 활용 수준과 상대적 중요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연구자의 사정으로 현재 선행 연구와 조사도구의 개발 까지 완료된 상태로, 질적, 양적 자료의 수집과 분석이 완료되지 못하였다. 그러나 향후 연구가 완료되면, 본 연구의 대상자(외국인 유학생, 국내 한국인 학생, 교수)사이의 인식 차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각 구성원들이 중점적으로 노력하고 고려해야 할 사항을 파악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개선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교육 프로그램 및 교수-학습 가이드라인 개발의 기초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