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 과제는 3년 동안 연구 책임자 1명, 일반공동연구원 4명과 전임연구인력 2명에 의해 진행된다. 연구팀을 구성하는 7명의 연구자는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본 연구가 목표로 하는 텍스트 DB를 구축을 하는데 충분한 역량을 지니고 있다. 또 ...
본 연구 과제는 3년 동안 연구 책임자 1명, 일반공동연구원 4명과 전임연구인력 2명에 의해 진행된다. 연구팀을 구성하는 7명의 연구자는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본 연구가 목표로 하는 텍스트 DB를 구축을 하는데 충분한 역량을 지니고 있다. 또한 참여 연구자들은 유대학 분야의 유대 사상과 철학, 역사, 고고학, 정치학 등을 전공했고, 대표 언어인 성서 히브리어, 현대 히브리어, 아람어, 독일어 뿐만 아니라 중동권 언어인 아랍어를 구사하는 연구원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전공자들로 구성된 본 연구팀은 콜로키움을 통해 자료와 연구 방법을 공유함으로써 각 전공과 언어권을 아우르는 학제적 연구를 지향해나갈 것이다.
다수의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용어 사전 DB 구축 작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연구 및 조사 대상과 범주 정하기, 용어의 표기 방식, DB 구축의 형식 등에 있어서 일관성과 통일성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본 연구팀은 다음과 같은 연구 방법의 원칙을 마련하였다.
1. 순차적 표제어 개수 확정을 통한 효율적 연구
본 연구팀은 참여 연구자 수(7명)와 연구 기간(3년)을 고려하여, 약 2,000개의 표제어를 정리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 연구 1년차에 표제어를 모두 확정하는 것이 아니라, 순차적으로 1년차에 500개, 나머지 2차와 3차 년도에 각각 750개를 확정해 표제어 확정과정에 신중을 기해 시행착오를 줄일 것이다. 각 표제어의 내용 분량은 평균 10포인트 기준 A4 용지 1/3페이지(약 600자) 정도이다. 이와 같은 분량의 작업을 여러 전공 분야와 언어권에 걸쳐 연구할 경우, 정확한 조사 대상 항목의 선별과 연구자간 연구 작업 분량 배분이 선결될 것이다.
2. <사전편찬 자문위원회>를 통한 전문가들의 참여 및 의견 수렴
본 과제는 참여 연구원뿐만 아니라 국내의 유대학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성서학, 종교학, 지역학 연구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할 것이며, 이를 통해 연구 결과로서 편찬될 용어 사전이 국내 학계에서 보편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그 동안 국내에서는 유대학 용어 표기 방식에 대한 학계 전체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이에 따라 학자들마다 표기법을 서로 달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아슈케나지’과 ‘아쉬케나지’, ‘스파라딤’와 ‘세파라딤’, ‘마카비’와 ‘마카베오’ 등과 같은 용어들이 혼용되고 있다. 그리고 이 같은 혼란은 비단 학계 내부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과서, 전자매체, 정부 문서, 언론 등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고 한국 유대학의 새로운 발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본 연구팀은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여 <사전편찬 자문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사전 편찬 시 사용될 표제어 선정과 표기 방식이 보편적인 표준안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데 힘 쓸 것이다. 자문 위원회는 크게 <표제어 선정위원회>와 <표기법 제정위원회>로 나눠진다.
3. 편수 용어집을 통한 체계적인 연구 진행
<사전 편찬 자문 위원회>와의 토론과 검증을 통해 약 2000개의 표제어를 확정하고, 이를 편수 용어집으로 만들어 출판한 후 모든 참여 연구자들이 공유하게 함으로써 개별 연구에서 초래될 수 있는 용어 사용의 혼란을 피하고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연구가 진행되도록 한다. 편수용어집에 포함된 표제어는【대항목】과【소항목】별로 나눠 분류되며, 각기 고유의 일련번호가 부여된다.
4. 히브리어의 전사 방식의 원칙 마련
히브리어의 한국어 전사 방식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아직 통일안이 마련된 적이 없기 때문에 연구 개시와 함께 <사전 편찬 자문 위원회>를 발족하여 전사 방식의 최종 표준안을 확정할 것이다. 본 연구팀은 현재 국내외 학계에서 널리 관행적으로 통용되는 전사 방식을 아래와 같이 사용할 것이며, 그 외의 세부 사항은 <사전 편찬 자문위원회>와의 회의를 통해 수정 및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