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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러시아 사회의 신자유주의적 전통주의 경향과 젠더 평등의 문제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현대 러시아 사회의 신자유주의적 전통주의 경향과 젠더 평등의 문제 | 2014 년 | 서승현(서강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4S1A5B5A07042002
선정년도 201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6년 02월 29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6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연구결과에 따르면 현대 러시아 사회에서 신전통주의적 젠더 시스템은 두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신자유주의 시장경제의 매커니즘에 따른 전통주의와 둘째, 소비에트 전통인 '일하는 어머니 혹은 모성'에 기반한 신국가주의적 전통주의이라는 두 축이다. 신자유주의적 젠더 전통주의는 또 다음 두 가지 요소가 상충하는데, 한 가지는 여성은 한 사회 안에서 남성과 평등한 지위를 가진다는 것이며, 그들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육아 또는 사회적 직업을 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여성들은 남성과 구별되는 자연적인 성별적 특성을 가지므로 이를 인정해주어야 하며, 따라서 국가나 사회는 이를 위해 여성의 자녀 양육의 문제를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자칫 육아의 일차적 책임이 여성에게만 있다는 개념을 형성할 수 있다. 또 이에 대해 국가가 전적인 책임이 있다고 여겨지지 않는다. 한편, 신국가주의적 전통주의는 여성을 사회 인구재생산에 있어서 특별한 책임성을 가진 것으로 간주하고 이를 돕고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는 역시 여성이 국가의 필요에 따라 도구화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이데올로기는 여성의 문제를 다자녀가족, 이주여성 등의 인구정책적인 부분과만 연결 지어 주장하는 경향이 있다. 러시아 젠더 및 페미니즘 연구가들은 공통적으로 현대 러시아 국가의 사회정책은 젠더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즉, 90년대 시장경제체재의 유입으로 소비에트 체재가 무너지자 새로운 사회 시스템에 맞는 성평등을 지향하는 법적 개혁이 이루어짐으로써, 법적인 측면에서는 일정정도 보장되고 있으나, 그것 역시 인구재생산과 관련한 사회정책에 치중해있다고 평가된다.
    현대 러시아 사회에서 나타나는 젠더 불평등 또는 젠더적 스테레오 타입의 특징들은 다음과 같이 개괄적으로 정리해볼 수 있다.
    첫째, 현대 러시아의 젠더 불평등은 비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둘째, 이러한 비가시성 때문에 러시아는 현재 인권의 문제에 있어서 젠더 평등의 문제를 주요하게 다루거나, 투자하지 않는다. 셋째, 현대 러시아의 젠더 평등의 문제는 여성의 권리에 대한 실질적 보장의 문제뿐만 아니라, 가족 내 부성의 부재, 건강문제 등 남성의 사회적 지위 회복과 성비 불균형 등 젠더 불균형 문제에 대해서도 주목해야 한다. 넷째, 신자유주의적 환경의 노동시장에서 남성과 여성의 평등한 지위 및 동등한 임금 보장의 문제가 시급하다.
    러시아는 많은 역사적 체험을 통해 일정 정도 젠더적 평등의 문제에 성과를 얻었다. 그러나 젠더적 불평등의 문제는 여전히 지속, 재생산되고 있거나, 혹은 신자유주의적 환경에서 가시적인 억압의 형태가 아닌 내제된 억압으로서 더욱 혹독하게 나타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국가의 경제 발전과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정책이나 선언적인 정책이 아닌, 여성주의적 · 성평등주의적인 정책적 구상이 전제된 새로운 관점의 이론적 토대를 구축하고, 지금까지 법적으로 마련된 젠더적 평등을 실현할 정책적 · 운동적 실천 전략이 형성되어야 한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여성 운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이다. 시민의 권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페미니즘이론이 실천적 여성운동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인식이 정책 속에 포함되어야 하며, 젠더 평등의 스펙트럼을 정치, 경제 영역으로 확대시켜야 한다. 또한 사회보장의 문제에 있어서도 젠더적 요소가 전제된 정책이 만들어져야만 현대 러시아 사회는 개인의 인권이 보장되고 성평등한 시민사회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 영문
  • The Tendency of Neoliberal Traditionalism and Problem of Gender Equality in Modern Russian Society. - A democracy should be underpinned by a civil society. But the researchers also discussed concerns that Russia appears to be backing away from democracy. Recently gender relationship and gender role also tend towards the neo-traditionalism in Russia. So it is necessary to develope the gender equality as the citizenship. The article analyses realization of gender equality in the modern Russian society, its origins for equal rights in economics, in political life and in famil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러시아는 90년대 초 일하거나 학업을 하는 여성이 97%에 달한 만큼 높은 여성 고용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과거 소비에트 시기 사회주의 페미니즘을 기반으로 한 여성 노동의 사회화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러시아는 유럽에서도 매우 이른 시기에 남성과 여성의 젠더 평등의 문제를 사회적인 차원에서 일찍부터 고민한 국가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활발한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의 형태는 스칸디나비아 국가를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힘든 수준이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여성 혁명가이고 러시아 사회주의 페미니즘을 실현하고자 했던 알렉산드라 꼴론따이는 1917년 혁명 직후 여성 정책 전담 기구인 제노텔(젠아젤 Женотдел)을 설립, 여성의 참정권과 법적 평등은 물론 자유로운 이혼, 낙태 권리의 보장, 2개월 유급 출산휴가, 탁아소와 공동 부엌 및 공동 주거 설치, 아내 구타 처벌 등을 추진하였다. 그러나 이후 꼴론따이와 이 기구의 활동은 남성 볼셰비키들로부터 부르주아적 낭만이며 분열주의라는 비판을 받아 해체되었고, 여성해방 정책은 사실상 중단되었다고 할 수 있다. 스딸린 시기에는 모성보호에 대한 국가 정책이 강화되어 일과 가사 및 육아는 사회주의 국가 건설을 위해 여성이 떠안아야 할 이중의 부담이 되었다는 평가를 후대로부터 받았다.
    소연방이 해체되고 90년대 급격한 시장경제 전환을 경험한 러시아 사회는 21세기 들어 정치, 사회적으로 신자유주의적인 보수주의 또는 전통주의 강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러시아가 젠더적 평등을 기반으로 한 시민사회를 형성하지 못하는 주요 원인이 된다. 소위 신국가주의적 전통주의는 가부장제적인 사회정책으로써 여성의 사회적 역할을 규정짓고 있다. 즉, 이러한 이데올로기를 기반으로 여성이 한 시민으로서 담당하는 젠더적 역할의 유형은 인구 재생산이 가장 주요한 기능으로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본 논문의 연구 목적은 국가를 중심으로 한 신자유주의적 전통주의 경향의 사회적 지향성과 관련하여 러시아 젠더 평등의 문제가 어떻게 논의되고 있는가의 문제에 천착하여 그러한 사회를 배경으로 형성되고 있는 현대 러시아 사회에서 각 사회 영역의 주요 젠더적 패러다임과 문제점을 연구하고자 한다.
    아이바조바(Айвазова С. Г.), 볼꼬보(Волково Т.А.), 볼꼬프(Волков Н.А.), 보로니나(Воронина О. А.), 그네다쉬(Гнедаш А. А.), 즤드라바믜슬로바(Здравомыслова Е.), 세레다(Середа М. В.), 쫌끼나(Темкина А.), 따르따꼽스까야(Тартаковская И.), 체르노바(Чернова Ж.), 로뜨끼르흐(Роткирх А.) 이들은 현대 러시아 사회에서 젠더 역할 모델의 신자유주의적 전통주의 경향에 대해 중점적으로 연구한 선행연구자들이다.
    구체적인 연구 목표로는 신전통주의적 경향 속에서 형성되고 있는 현대 러시아 사회의 정치, 노동, 경제 등의 사회 영역의 젠더 정세를 분석하고,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러시아에서 논의되고 있는 여성주의적 관점의 쟁점 및 전망에 대해 연구하고자 하였다. 동시에 현대 러시아에서 각 사회 영역에 나타나는 실질적인 젠더 불평등의 주요 문제 및 쟁점 사항과 이에 대한 정부 정책의 젠더적 관점의 문제점을 연구하였다. 또 러시아 혁명을 전후하여 현재까지 이르는 러시아 여성운동의 역사를 개괄적으로 정리하면서 그것의 성과적 측면과 문제점(특히 각 사회 영역에 나타나는 젠더적 불평등의 스테레오 타입의 문제)이 현대 러시아 여성의 젠더적 평등의 문제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도 살펴보았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한 사회의 젠더적 평등의 문제는 그 사회의 시민사회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중대한 척도가 된다. 따라서 젠더적 시민권의 발달 여부에 대한 연구는 러시아 현대 사회가 시민사회로 성장하기 위해서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러시아젠더 모델에 있어서 신전통주의적 경향성에 대한 비판적 견해와 러시아 사회의 젠더 평등을 지향하는 국내외 연구 결과물들은 그러한 부분에서 중요하다. 러시아는 이미 역사적으로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학문적, 실천적 토대가 있다. 이를 토대로 러시아적인 젠더 연구의 질적인 발전을 위해서 본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학문적 기여를 기대할 수 있다.
    (1) 현대 러시아 사회의 시민권의 발달의 요소로서의 젠더적 시민권 발달에 대한 연구를 진행, 러시아 지역학 연구의 스펙트럼 확장 및 가족과 성의 연구 영역의 분과 학문 발달에 기여
    (2) 러시아 젠더 연구소 및 페미니즘 연구자들의 인터뷰 및 저서 연구를 통해 해당 연구 분야의 깊이 있는 이해와 향후 공동 연구 및 번역 출판을 위한 인력 및 학문적 인프라 마련
    (3) 지역 비교 연구 및 다문화가족연구의 일환으로서의 학문적 기여
    (4) 러시아 혁명을 전후한 러시아 운동사의 개괄적인 정리를 통해 여성 관련 연구기관의 토대 연구 자료로서 활용
    (5) 그밖에 러시아 및 사회 문화 전반에 관련한 강의를 통해 부문 학문으로서 연구자의 전공 분야의 연구 내용을 대학 강의에 반영할 수 있다. 동시에 국내외 대학의 다문화, 여성학 분야에서 해당 분야에 대한 강의를 진행할 수 있다.
  • 색인어
  • 젠더, 젠더 역할, 젠더 불평등, 젠더 평등, 신자유주의, 신보수주의, 신전통주의, 가부장제 르네상스, 젠더 스테레오 타입, 포스트 소비에트 사회, 시민사회, 시티즌십(시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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