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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관련 신문 기사 번역에 나타난 가부장주의 변형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 #39;위안부& #39; 관련 신문 기사 번역에 나타난 가부장주의 변형 연구 | 2014 년 | 최성희(고려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4S1A5B5A07042362
선정년도 201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6년 02월 23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6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동아일보』와 『한겨레』에 실린 ‘위안부’ 관련 기사의 가부장적 민족주의 담론이 번역과정에서 어떻게 변형되는지를 탐색하는데 목적을 둔다. 텍스트에 나타나는 가부장적 민족주의 담론을 탐색하기 위해 본 연구는 페미니즘 이론, 페미니스트 번역 이론, 그리고 페어클러프의 비판적 담화 분석을 도입하여 원문과 번역본을 자세히 비교 분석한다. 본 연구는 『동아일보』와 『한겨레』기사의 원문과 번역문에서 ‘위안부’를 재현하는 방법을 3가지로 구분하였다. 첫째로 ‘위안부’의 정체성을 재현하는 방법을 탐색하였다. 두 번째로 위안부의 과거와 현재의 경험을 기술하는 방법을 살펴보았으며, 마지막으로 위안부의 말과 행동을 묘사하는 방법을 탐색하고 이에 관련된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와 민족 담론이 번역문에서 어떻게 재 맥락화 하는지를 분석하였다. 번역 과정과 결과를 보다 다양하고 심층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 두 가지 번역문에 나타나는 이데올로기 번역 양상을 각각 이데올로기 반영, 이데올로기 삭제, 그리고 이데올로기 변형이라는 3 가지 양상으로 나누어 고찰하였다. 분석 결과, 『동아일보』와 『한겨레』기사의 원문에서 ‘위안부’를 재현하는 가부장적 민족주의 담화는 번역본에서 상당 부분 변형되거나 삭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 영문
  • This study explores translation shifts of patriarchal nationalism in the news articles of Dong-A Ilbo and The Hankyoreh on 'comfort women' issues. Based on the Korean news articles and their English translated versions, this study identifies in detail discourse features of patriarchal nationalism in the texts. This study uses feminism, feminist translation theory, and Fairclough's critical discourse analysis framework to identify the patriarchal nationalism in the texts. This study is composed of three sections: the representation of the comfort women's identity, the representation of the comfort women's experience, and the representation of the comfort women's words and actions. To analyze the translation process more in depth, the translation of patriarchal nationalism shown in the translated texts is studied in three aspects: reproduction of patriarchal nationalism, elimination of patriarchal nationalism, and transformation of patriarchal nationalism. The findings suggest that many ideological shifts occur in the process of translation, demonstrating that the translators eliminate and transform patriarchal nationalism in the original text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동아일보』와 『한겨레』에 실린 ‘위안부’ 관련 기사와 그 번역본을 분석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본 연구에서는 신문 기사를 사회 담론의 반영 체계로 보고, 『동아일보』와 『한겨레』의 기사에서 ‘위안부’ 문제가 담론 차원에서 어떻게 재현되는지 알아보았다. 또한 ‘위안부’ 재현에 내재하는 가부장적 민족주의 담론에 대해 탐색하고, 그러한 담론이 텍스트에서 어떠한 언어적 장치를 통해 구현되고 번역되는지에 관해 비교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분석 자료로 2011년 이후부터 2014년 까지 발간된 『동아일보』와 『한겨레』의 ‘위안부’ 관련 기사 중, 『동아일보』 한글/ 영문 기사 16편과 『한겨레』의 한글/ 영문 기사 22편을 최종 분석 대상으로 비교 분석하였다. 이론적 배경으로 페미니스트 번역 이론과 페미니즘 이론을 기초로 하였으며, 언어 분석방법으로 비평적 담화분석 방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페미니스트 이론가들의 논의는 『동아일보』와 『한겨레』의 한글 기사와 번역본에서 가부장적 민족주의 담론이 ‘위안부’ 여성의 정체성과 경험, 그리고 말과 행동 속에 어떠한 양상으로 내재되어있는지를 탐색하는데 유용한 이론적인 바탕이 되었다. 한편, 비평적 담화 분석 방법은 원문과 번역본의 어휘와 문법적인 측면에 내재된 불평등한 권력관계를 식별하고, ‘위안부’ 가 어떻게 (잘못) 재현되고, (불)평등하게 나타나는가를 탐색하는데 효과적으로 활용되었다.
    구체적인 분석을 위해 본 연구는 『동아일보』와 『한겨레』기사의 원문과 번역문에서 ‘위안부’를 재현하는 방법을 3가지로 구분하였다. 첫째로 ‘위안부’의 정체성을 재현하는 방법을 탐색하였다. 두 번째로 위안부의 과거와 현재의 경험을 기술하는 방법을 살펴보았으며, 마지막으로 위안부의 말과 행동을 묘사하는 방법을 탐색하고 이에 관련된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와 민족 담론이 번역문에서 어떻게 재 맥락화 하는지를 분석하였다. 번역 과정과 결과를 보다 다양하고 심층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 두 가지 번역문에 나타나는 이데올로기 번역 양상을 각각 이데올로기 반영, 이데올로기 삭제, 그리고 이데올로기 변형이라는 3 가지 양상으로 나누어 고찰하였다.
    분석 결과, ‘위안부’ 정체성의 재현에 나타난 가부장적 민족주의 담화의 번역 양상은, 총 22개의 분석 구문 중, 원문의 이데올로기가 전달된 경우는 2회, 원문의 이데올로기가 변형된 경우는 13회, 그리고 이데올로기가 삭제된 경우는 7회로 나타났다. 또한 ‘위안부’의 과거와 현재 경험에 대한 담론을 분석한 결과, 총 27개의 분석 구문 중, 원문의 이데올로기가 전달된 경우는 2회, 원문의 이데올로기가 변형된 경우는 5회, 그리고 이데올로기가 삭제된 경우는 20회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위안부의 말과 행동의 재현에 나타나는 가부장적 민족주의 담론을 분석한 결과, 총 15개의 분석 대상 구문 중, 원문의 이데올로기가 전달된 경우는 2회, 원문의 이데올로기가 변형된 경우는 8회, 그리고 이데올로기가 삭제된 경우는 5회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를 종합해보면, 『동아일보』와 『한겨레』기사의 원문에서 ‘위안부’를 재현하는 가부장적 민족주의 담화는 번역본에서 상당 부분 변형되거나 삭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가 발표되면,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이 학문적인 측면과 교육적인 측면에서 기여할 수 있다.

    학문적 기여

    1. 본 연구 결과는 다양한 학제 간 연구의 생산적 사례로 학문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위안부’ 문제를 다루는 신문기사를 연구대상으로 하고, 기사에 내포된 가부장 이데올로기와 민족 담론을 탐색하여, 이러한 양상이 번역문에서 어떻게 변형되는지 연구하기 위해 페미니즘 이론, 페미니즘 번역 이론과 페어클러프의 비평적 담화 분석방법을 도입한다. 이처럼 본 연구는 언론학, 번역학, 여성학, 그리고 언어학의 다양한 학문 영역을 아우르는 통섭적인 역할을 한다. 본 연구는 이질적 학문 분야를 단순히 차용하는 식의 학제간 연구가 아니라 해당 분야의 정체성에 기초해 각 학문 영역을 심도있게 복합적으로 결합한다. 또한 언어학과 번역학이라는 인문학 이론과 실제로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사회 과학 이론을 이상적으로 결합하여 당대적 유효성을 모색할 수 있다.
    2. 본 연구는 이전에 인문학이나 사회학 범주에서만 연구되었던 ‘위안부’ 문제를 번역학 연구 분야에 새롭게 도입하였다. 더 나아가 기존 연구에서 주목하지 않았던 언어학적 분석을 통해 ‘위안부’ 담론에 관한 문제를 과학적, 분석적으로 접근하여 대안적인 연구 시각으로 깊이 있게 연구 한다는 점에서 성공적으로 기존 연구와의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다.
    3. 본 연구는 ‘위안부’ 문제라는 우리나라 사회에서 반드시 풀어야 하는 중요한 역사적인 사건과 정치 외교적 맥락에 관하여 담화 분석을 시도함으로써 번역학 연구 범주를 단지 현재의 사회 현상에 관해서만 논의하는데 국한하지 않고, 우리나라의 근대사에 크고 민감한 사안까지 연구 영역을 확장했다는 점에도 의미를 둘 수 있다.
    4. 본 연구는 그동안 번역학 분야에서 연구되지 않았던 주제인 ‘위안부’ 문제를 다룸으로써 이후 수행될 유사한 연구에 필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다. 연구 대상과 범위를 어떤 식으로 설정하는가에 따라 본 연구의 결과는 신문 기사의 이데올로기 번역 문제를 다루는 후속 연구로 확산될 수 있을 것이다. 가령 주제적 측면에서, 우리 사회의 하위 주체, 예를 들어 성적 소수자, 제 3세계 노동 이민자, 장애인, 탈북자등과 같은 그룹에 대한 사회의 지배 담론은 무엇인지를 규명할 수 있고, 또한 그러한 양상이 신문 기사화 될 때 신문 기사의 언어는 지배 담론을 어떤 방식으로 재현하는지, 더 나아가 그러한 신문 기사가 영어나 다른 나라의 말로 번역될 때 발생하는 이데올로기의 변형은 어떻게 나타나며 발생 원인은 무엇인지 등 다양한 후속 연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5. 지금까지 신문 기사 번역에 페어클러프의 비평적 담론 분석 연구 방법을 도입한 연구들은 주로 영어- 한국어 번역을 분석하였으나, 한국어-영어 번역 분석을 수행한 연구는 드물다. 본 연구에서 신문기사의 한국어- 영어 번역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은, 향후 후속 연구 수행에 있어 방법론적 다양성을 제공할 것이다. 이러한 점은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학자들의 비평의 지평과 지식 생산을 확대시킬 수 있다.

    교육적 기여

    1) 본 연구 결과는 교육 현장에서의 다각적인 활용이 기대된다. 대학의 영문학, 영어학, 언어학, 사회학, 신문 방송학, 그리고 번역학 수업 시간에 적극 활용되어서 각 분야의 교육을 위한 학문적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영문학, 영어학, 언어학, 사회학, 신문 방송학, 그리고 번역학이 서로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다룸으로써 학문의 상호텍스트성의 수업을 활성화 시킨다.
    2) 학생들에게 번역에 필수적인 어학적 사유와 신문기사 분석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비평적 담화 분석과 여성학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서, 학생들이 사회적 권력관계, 이데올로기 등의 사회적, 철학적 사유를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3) 신문텍스트의 한글 원본과 영어 번역본을 비교 분석하는데 비평적 담화 분석을 사용해서 학생들이 텍스트 속에 나타나는 가부장주의적, 민족 주의적 언어를 인식하고 이를 정확히 분석해 내는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 그리하여 학생들이 이 작품을 원문에 충실한 번역을 할 수 있는 지침을 제공할 수 있다.
    4) 학생들이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한일 근 현대사에 대한 흥미를 고취시켜서 학생들의 문화적인 소양을 배양하고 학문 발전에 기여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더 나아가 학생들은 이 연구를 통해서 페미니즘 이론을 학습할 수 있다. 그리하여 사회학을 비롯한 인문학 전반에 관한 시야를 넓혀줄 것이다.



  • 색인어
  • ‘위안부’, 페미니즘 이론, 페미니스트 번역 이론, 비판적 담화 분석, 『동아일보』,『한겨레』,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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