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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rm.or.kr/krmts/link.html?dbGubun=SD&m201_id=10059576&local_id=10080450
뉴미디어 시대의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 -상호매체성의 관점에서 바라본 라 푸라 델 바우스의 <니벨룽의 반지> 공연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뉴미디어 시대의 바그너의 & lt;니벨룽의 반지& gt; -상호매체성의 관점에서 바라본 라 푸라 델 바우스의 & lt;니벨룽의 반지& gt; 공연 | 2014 년 | 이홍경(한양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4S1A5B5A07040383
선정년도 201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6년 02월 23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6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우리의 사유와 감각의 변화를 초래하고 예술의 창작과 수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디지털 문화에 직면해 오페라와 같은 전통적인 고급예술이 어떻게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는 것일까? 시간이 흐르는 줄도 모르게 볼거리와 오락을 제시하는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대중들에게 오페라는 고루한 예술장르로 치부되곤 한다. 물론 바이로이트의 <니벨룽의 반지 Der Ring des Niebelungen - 이하 링 약칭> 공연은 아직까지 많은 이들이 입장권을 7-10년까지 기다릴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인터넷, 전자책, 디지털 매체와 더불어 성장하는 세대들에게 <링>이 지닌 시의적 테마에도 불구하고 점차 고루한 전달형식으로 간주될 위험 역시 간과할 수 없다. 따라서 21세기 영상기술이 지닌 엄청난 잠재력을 활용해 오페라의 표현가능성의 한계를 적극적으로 확장시킴으로써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능동적으로 반응하며 진화하고 있는 대표적 사례라 볼 수 있는 라 푸라 델 바우스(La Fura dels Baus - 이하 라 푸라 약칭)의<링>을 고찰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째 바그너의 종합예술론이 90년대 중반 들어 광범위하게 확산된 상호매체성 이론을 어떻게 선취하고 있는지 고찰하였다. 둘째 상호매체성 이론을 연계시켜 라 푸라의 <링> 공연을 분석하였다. 뉴테크놀로지의 영상이미지와 퍼포먼스적 요소는 라 푸라 <링> 공연의 핵심적 요소라 할 수 있다. 컴퓨터 테크닉과 퍼포머의 몸을 투입해 단순한 매체결합이 아닌 상호매체적 양상을 띠는 라 푸라의 <링>을 통해 전통적인 고급예술인 오페라가 그 경계를 확장하며 매체간의 관계가 확대, 변형될 수 있음을 연구하였다. 셋째 라 푸라의 바그너 <링>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조명하였다. 바그너의 황금이 오늘날 과연 무엇일 수 있는가에 대한 라 푸라의 답은 인간복제이다. 신화적 세계와 과학기술적인 기계장치들이 혼합된 라 푸라의 <링>은 기술적으로뿐만 아니라 의미상으로도 오늘날의 핵심적인 문화현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음을 고찰하였다.

  • 영문

  • What does the art as the opera for the generations growing up with smartphones, Internet, e-book and digital media, etc.? With the progressive digitization we should think the art in the context of Multimedia to attract the younger generation interested. The present work is devoted to Wagner's <Ring des Nibelungen> in the new digital time and represents an attempt to examine the production of Fura dels Baus' <Ring des Nibelungen> from the perspective of intermediality. The Spanish theater group La Fura dels Baus' staged and played in Spain between 2007-2009 Wagner's Ring Circus, which is considered the most spectacular ring-production.
    The work consists of three parts. In the first chapter, Contexts are examined between Wagner's art and intermediality. Various arts, such as poetry, music and painting etc. are united in the idea of ​​the Gesamtkunstwerk. In this case, all components complement each other. Wagner's Gesamtkunstwerk overlaps in modern times with the concept of intermediality.
    In the second chapter, the staging is analyzed in light of intermedia aspect. The stunning video projections and the use of actor-acrobats play an important role in Fura dels Baus' circus. It is shown how 3D animation is the key images for all productions of Ring Circus. The spectacular video projections are mixed with images of the human body. It is shown how the body in the form of media transfer is made as mediality and how the body oscillates between Semiosis and materiality.
    In the third chapters, the new interpretation of Fura del Baus is investigated. La Fura dels Baus interpreted ring as the human genome. La Fura dels Baus presents a new Interpretation approach for Wagner's Ring, while La Fura dels Baus interprets Wagner's original stage directions with its optical and bodily medium.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도전받고 있는 기존공연방식에 직면해 라 푸라 델 바우스( 이하 라 푸라 약칭)의<니벨룽의 반지- 이하 링 약칭>는 21세기 영상기술이 지닌 엄청난 잠재력을 활용해 오페라의 표현가능성의 한계를 적극적으로 시험해보고 확장시킴으로써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능동적으로 반응하며 진화하고 있는 대표적 사례라 볼 수 있다. 1979년 거리극에서 출발해 파격과 전위를 서슴치 않으며 기존의 모든 관습적 틀을 벗어나려 시도하던 집단공연단체인 라 푸라는 점차 자신들의 예술적 영역을 오페라에까지 확장하며 변모하고 있는 중이다. 본 연구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1) 상호매체성에 관한 부분에서는 바그너의 종합예술론과 90년대 중반 들어 광범위하게 확산된 상호매체성의 개념을 접목시켜 방법론을 구축하였다. 상호매체성 논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바그너의 종합예술론이 상호매체성 이론을 어떻게 선취하고 있으며 라 푸라의 <링>을 평가할 수 있는 실제 적용가능한 방법론은 무엇인지 하는 문제들에 주목하였다. 2) 상호매체성 이론을 연계시켜 라 푸라의 <링> 공연을 분석하였다. 지금껏 국외에서조차 <링>을 상호매체성의 관점에서 연구가 진행되지 못한 것은 단순히 매체결합의 한 예로 치부하며 진정한 상호매체적 관계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보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매체결합이라는 일면적 규정으로는 현재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링>의 특성을 올바로 파악할 수 없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라 푸라의 <링>에서는 단순한 매체결합이 아닌 상호매체적 양상을 띰으로서 전통적인 고급예술인 오페라가 그 경계를 확장하며 매체간의 관계가 확대, 변형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라 푸라는 최첨단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공간적 제약성을 뛰어넘어 신들의 세계, 알베리히의 지하세계, 인간세계로의 복합적인 시공간적 전이의 형상화를 자유롭게 구현함으로써 <링>의 신비적이고 환상적인 무대공간을 펼치는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 뉴테크놀로지의 영상이미지를 도입한 라 푸라의 <링>을 통해 새로운 매체가 가진 미학적 가능성과 한계를 가늠해 보았다. 퍼포먼스 공연단체로 출발했던 라 푸라는 <링>에서도 퍼포먼스적인 요소들을 강렬하면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준다. 몸은 무대 위의 다양한 매체들처럼 하나의 매체의 기능을 담당하면서 아날로그적 몸은 디지털 매체와 혼합효과를 자아낸다. 몸이란 매체가 타 매체들과 융합을 촉진하기도 할 뿐만 아니라 각 매체간의 고유한 요소를 상대적으로 증대시키기도 함을 고찰하였다. 3) 무대에 처음 올린 1876년 첫 공연부터 지금까지 <링> 공연은 끊임없이 재해석되어 다양하게 변용된 형태로 공연되어 왔다. 본 연구는 라 푸라가 바그너의 <링>을 어떻게 접근하고 해석함으로써 새로운 콘텍스트를 만들어 <링>의 의미망의 복수화를 창출해냈는지 조명하였다. 디지털 매체의 표현적 가능성을 이용함으로써 단순히 디지털 시대의 트랜드를 쫓은 눈앞에 펼쳐지는 스펙터클의 다채로운 향연에 불과한 것인지, 기술의 진보에 알맞은 상상력의 공간을 확장한 의미를 담아냈는지, 어떤 역사적, 문화적 사회적 맥락이 작용하며 주제의 변주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분석하였다. 신화적 세계와 과학기술적인 기계장치들이 혼합된 라 푸라의 <링>은 기술적으로뿐만 아니라 의미상으로도 오늘날의 핵심적인 문화현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음을 고찰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아래와 같이 크게 네 가지 관점에서 유용한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여겨진다. 1) 지금까지 <링>에 관한 연구는 공연이 아닌 바그너의 텍스트에 바탕한 문학적, 음악적 분석에 한정되었다는 한계점이 있다. 바그너의 텍스트가 공연을 전제로 하고 있는 만큼 <링> 공연에 바탕한 본 연구는 지금까지 국내 바그너 연구의 학문적 공백을 메우는 동시에 진정한 바그너의 <링> 이해에 도달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 2)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아직까지 오페라의 상호매체성에 대한 체계적인 방법론이 부족한 상황이며 오페라는 단순히 매체결합으로 치부되며 상호매체성에 관한 연구가 제대로 진척되지 못했다. 상호매체성을 다루고 있는 주요 이론들을 체계적으로 고찰하고 그 한계와 문제점을 재검토함으로써 오페라의 상호매체성에 대한 새로운 방법론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다양한 매체들이 어우러져 있는 오페라의 각기 다른 매체적 특성을 고려하는 본 연구의 결과는 오페라뿐만 아니라 공연예술을 연구하는 연구자들에게 중요한 이론적 단초와 분석틀을 제공할 것이다. 3) 바이로이트에서 공연된 <링>은 쉽게 구하기 힘들다면 라 푸라의 <링>은 DVD 뿐만 아니라 유튜브에서 총 4부작 모두 접할 수 있다. 바그너의 <링>은 거의 15시간에 달하기 때문에 지루함을 느끼기 십상이다. 하지만 SF를 방불케 하는 디지털 기술을 사용한 라 푸라의 <링>은 바그너의 <링>에 입문하기에 아주 좋은 매개체라 볼 수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거의 연구되지 않은 <링> 공연을 연구함으로써 어느 때보다도 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중들이 기존에 접하기 힘들었던 바그너의 <링>을 향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4)본 연구는 바그너의 음악극이라는 공통된 주제 하에, 학문의 영역에 따라 어떤 문제의식을 갖고 본 연구에서 분석대상으로 삼은 작품에 접근하고 있는지 비교해 볼 수 있는 협동강의로 활용될 수 있다. 학문 영역별로 바그너의 음악극에 접근함으로써 음악극 전반에 대한 총체적인 인식을 촉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학제 간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색인어
  • 리하르트 바그너, 니벨룽의 반지, 종합예술작품, 라 푸라 델 바우스, 디지털 기술, 상호매체성, 다매체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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