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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개화기 서양인의 방한 기록을 통한 지역정보의 디지털 아카이브와 지도 기반 정보서비스 플랫폼의 구축
Developing Digital Archive and Map-Based Service Platform of Geographical Information from the Records of Westerners during the Enlightenment Period of Korea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공동연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4S1A5A2A03064904
선정년도 2014 년
연구기간 2 년 (2014년 12월 01일 ~ 2016년 11월 30일)
연구책임자 정희선
연구수행기관 상명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에서는 개화기 조선에 체류했던 서양인의 기록물을 바탕으로 근대이행기 한반도의 자연지리적ㆍ인문지리적 정보를 추출하여 디지털 아카이브와 지도로 구축하고자 한다. 이는 두 가지 목적을 갖는 데, 첫째, 서양 문물의 영향 하에 근대적 사회로 개혁이 진행되었으며 일본 제국주의의 침탈이 시작되었던 시기에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의 지리를 복원할 뿐만 아니라 당시 주요 도시와 촌락의 지역성과 경관의 텍스트를 독해하여 역사지리적인 차원에서 지역에 대한 종합적 이해를 도모하고자 한다. 둘째,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조선의 개항과 함께 영국, 프랑스, 독일, 스웨덴, 캐나다, 미국 등지로부터 한반도에 들어와 체류했던 서양인들의 기록을 디지털 지도를 기반으로 하는 정보 서비스를 통해 공유함으로써 지역역사문화 콘텐츠로서 활용가능하게 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본 연구의 기대 효과는 다음과 같다. - 첫째, 본 연구는 기록자료로부터 지역정보를 추출하여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하는데 그치지 않고 해당 자료를 디지털 지도를 통해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 기반 정보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디지털 지도는 지역의 위치정보를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매쉬업을 통해 융합시킴으로써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풍부하게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구축하는 개화기 서양인 기록물의 데이터베이스는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의 지역정보와도 결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정 지역을 배경으로 한 풍경화, 지역 민요, 설화, 방언 등 다양한 관련 자료들을 함께 통합시킴으로서 아카이브의 깊이와 영역을 확대시켜 나갈 수 있다. 또한 기 구축된 지역 문화역사 관련 데이터베이스들과의 링크를 통해 횡적인 확장도 가능하다.
    - 둘째, 지역연구에 있어서 인본주의적 접근방법(humanistic approach)으로서 견문록ㆍ기행문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다. 기존의 지역연구는 통계자료를 중심으로 하는 정량적인 분석을 기반으로 하였는데 기행문과 같은 산문을 통해 지역, 장소, 경관에 대한 인지, 감정, 반응을 살펴볼 수 있으며, 다수의 개인적 기록을 누적시킴으로써 인지적으로 파악되는 지역성과 장소성을 탐구해 볼 수 있다. 서양인 기록물의 데이터베이스는 개별 저자들이 동일한 지역과 장소의 성격을 파악한 것을 종합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 가치가 크다.
    - 셋째, 지역의 형성ㆍ변화과정이나 특정 장소의 문화역사유적을 안내하기 위한 해설 자료로서 활용이 가능하다. 서양인들의 기록물을 통해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한반도의 지역별 환경의 특징과 그 환경에 대한 적응으로부터 나타나는, 공통적이지만 상이한 삶의 방식을 알아볼 수 있고 이를 지역문화콘텐츠 또는 문화관광 해설 자료로 활용 가능하다.
    - 넷째, 기존의 지역 자료들은 남한으로 한정되어 있었으나 본 연구를 통해 한반도 전체를 하나의 지역으로서 조망하는 것이 가능하다. 즉 한반도의 북부, 중부, 남부 지방의 연계와 기능을 종합적으로 살펴봄으로써 하나의 지역 체계로서의 구조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서양인들이 북한을 통해 만주, 간도로도 여행을 한 기록들도 포함되어 있어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의 조선인의 이주를 포함하여 주변국과의 관계와 국경지대의 특성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 연구요약
  • 본 연구에서는 먼저 개화기 조선을 방문한 서양인의 견문록ㆍ기행문ㆍ회고록의 텍스트를 분석하여 자료의 속성 유형을 구조화하여 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며, 다음으로 지리정보를 바탕으로 디지털 지도 기반 정보 서비스 플랫폼을 작성하여 해당 정보를 시각화시키고자 한다. 이는 지역정보의 분석과 함께 지역문화콘텐츠 자료로서의 활용을 돕고자 함이다. 연구의 시간적 범위는 1870년대에서 1910년대까지의 개화기이며 공간적 범위는 한반도로 한정한다. 본 연구의 시기를 1910년대까지 한정한 이유는 1910년 한일합방 이후 서양인의 출입국 및 국내 행보에서 일제의 영향을 받기 시작하였으며,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그간 동양에 대한 서구의 관심이 내부로 집중되어 1910년 이후의 자료는 본 연구의 취지를 벗어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본 과제는 2년차로 구성되었다. 2년차로 구성된 가장 큰 이유는 텍스트 자료의 방대함 때문이다. 서양인 기록물은 대체로 견문록, 여행기, 회고록 등의 형식을 따르고 있지만 실제 기록 내용은 조선에 관한 종합 地理誌 또는 地誌의 성격을 갖고 있어 그 내용과 분량이 상당하다. 거의 모든 쪽의 첫 문장부터 마지막 문장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지역정보가 기술되어 있으므로 해당 부분에 대한 주제(대주제, 중주제, 소주제, 주제어, 해당 지역의 명기 등)의 확인과 분류, 그리고 텍스트 입력과정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자료의 입력 범위는 1차 연도에는 조일수호조규가 이루어진 1876년부터 갑오개혁이 전개되었던 1894년까지로 하였고, 2차 연도에는 1895년부터 한일합방이 이루어진 1910년까지로 하였다. 1차 연도에서는 1894년 갑오경장까지 출간된 기록물과 방한 외국인의 생애사 자료의 수집, 샘플 텍스트의 내용 분석과 데이터베이스 설계, 기록물의 윤독과 입력 자료 유형 분류, 데이터베이스 입력, 그리고 지역 정보에 대한 1차적 분석이 이루어진다. 2차 연도에서는 갑오경장 이후부터 한일합방까지의 기록물에 대한 텍스트 자료 분류, 데이터베이스 구축, 디지털 지도와 정보 서비스 플랫폼의 구축, 지역정보의 종합적 분석이 이루어진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개화기 조선 체류 서양인 기록물의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을 구축하여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한반도의 자연지리적, 인문지리적 정보를 분류하고 과거의 지리를 복원하여 지역에 관한 이해를 심화시키며 지역문화콘텐츠로서 활용하기 위하여 시도되었다. 구체적으로 개화기 조선 체류 서양인 기록물 가운데 지리ㆍ역사ㆍ정치ㆍ문화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는 저작물 22권을 대상으로 텍스트에 포함된 조선의 지역정보를 추출하여 데이터베이스와 웹 기반 정보 검색이 가능한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으로 구축하였다. 기록물에 포함된 자연 및 인문 환경 정보의 분류를 위해 10개의 대주제, 40개의 중주제, 239개의 소주제로 된 분류체계를 구성하고 총38개의 메타데이터 항목을 추출하였다. 즉 텍스트 내용의 분석과 입력자료 유형을 분류하여 엑셀로 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주제어, 인명, 지명 등의 다양한 검색 조건에 따른 자료 조회와 정보 제공을 위하여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 개발의 첫 번째 단계에서는 서양인 저작물 정보를 가공하여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 작업으로서 하나의 테이블로 관리하던 데이터를 일관성 유지를 위해 각각의 검색 분류별로 그룹화하여 설계하였다. 다음 단계에서는 다양한 검색서비스 제공, 자료의 동시 공유와 접근, 보안 및 권한 관리, 접근 속도 향상 등을 위해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을 구축하였고, 네트워크 기반의 정보검색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시스템은 다각적인 조건 분류검색을 통한 저작물의 상세 정보, 조회한 저작물의 저자 정보, 저작물 관련 그림ㆍ사진 정보 등의 복합적 검색결과와 원문사이트 URL 링크를 제공하도록 하였다. 이상에서와 같이 본 연구의 활용가치와 의의는 개화기 조선을 방문한 서양인들의 기록들로부터 지역정보와 주제정보를 추출하여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였고 이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저자의 생애사, 그리고 시간적ㆍ공간적 측면을 변수로 하여 비교ㆍ종합하는 것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콘텐츠로서의 가치를 부가시켰다는 점에서 찾아볼 수 있다.
  • 영문
  • This study was conducted to create a digital archive for geographical, historical and cultural contents compiled from the records of westerners who stayed in and travelled the Korea Peninsula during the Enlightenment Period of Joseon. The compiled information was gathered from 22 records which were published as travel writings, memoirs and ethnographies from the late 19th to the early 20th century. Ten main subjects, 40 sub-subjects and 239 specified sub-subjects were derived through the subject classification scheme. Item analyses were conducted through 38 metadata, and input data types were classified and databased in Excel. Finally, a web-based digital archive system was developed for searching and providing information through various access points using diverse subject terms, names of historical figures, and toponyms. The major step of developing the digital retrieval system was to extract and to process both physical and human geographical information from the selected records and to design the database which can structuralize the data on a basis of consistency. The next step included building a database management system to facilitate an efficient information search service and data sharing. The archival system enables users to search and retrieve data using diverse terms. Further, it can provide drawings, illustrations, pictures on the society and culture of Joseon from the records of westerners as well as links to the websites of the original literature. It can be noted that the significance of the study lies in the fact that the retrieval system can help examine local socio-cultural information of Joseon during the enlightenment period from the late 19th century to the early 20th century described by westerners with the authors’ lives and temporal and spatial aspects of data.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에서는 개화기 한반도에 체류했던 서양인이 저술한 조선 견문록ㆍ기행문ㆍ회고록 등의 기록물을 바탕으로 조선의 자연지리적ㆍ인문지리적 정보를 추출하여 데이터베이스와 웹 기반 정보 검색이 가능한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으로 구축하였다. 이는 두 가지 목적 하에서 추진되었다. 첫째, 서양 문물의 영향 하에 근대적 사회로 개혁이 진행되었으며 일본 제국주의의 침탈이 시작되었던 시기에 북부지방을 포함한 한반도의 지리를 탐색할 뿐만 아니라 당시 주요 도시와 촌락의 지역성과 경관의 텍스트를 독해하여 역사지리적인 차원에서 지역에 대한 종합적 이해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둘째,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조선의 개항과 함께 영국, 프랑스, 독일, 스웨덴, 캐나다, 미국 등지로부터 한반도에 들어와 체류했던 서양인들의 기록물을 지도를 기반으로 하는 정보 검색 서비스를 통해 공유함으로써 지역역사문화 콘텐츠로서 활용가능하게 하기 위함이다.
    연구의 시공간적 범위는 서양인의 조선 방문과 국내 행보가 비교적 자유로웠던, 1870년대에서 한일합방이 이루어졌던 1910년까지의 개화기 한반도로 한정하였다. 연구 대상 자료는 개화기 조선 체류 서양인의 기록물 가운데 번역본이 존재하는 것으로서 지리ㆍ역사ㆍ정치ㆍ문화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는 저작물 22권을 선정하였다. 기록물에 포함된 지역정보의 분류를 위해 10개의 대주제, 40개의 중주제, 239개의 소주제로 된 분류체계를 구성하고 총38개의 메타데이터 항목을 추출하였다. 다음으로는 텍스트 내용의 분석과 입력자료 유형을 분류하여 엑셀로 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주제어, 인명, 지명 등의 다양한 조건에 따른 검색과 정보 제공을 위하여 웹 기반의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을 통해 축적된 자료는 디지털 콘텐츠로서 활용될 수 있으며, 개화기 한반도의 자연 및 인문 지리 정보를 바탕으로 과거의 지리를 탐색ㆍ복원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도모할 수 있다. 또한 개화기에 서양인들이 방문했던 곳으로 한반도 북부지방의 지역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과거 북한에 관한 지역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서양인들은 외부자이지만 일종의 참여관찰자로서 조선 서민들의 생활상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동일하게 언급된 사실을 다중 비교하여 기술 내용에 대한 편견과 주관성을 포함하는 인식의 차이, 그리고 자료 자체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파악해 볼 수 있다. 즉 서양인의 기록물 속의 시간ㆍ장소와 결합된 인간의 삶에 대한 내러티브를 지역 교육의 자료로 활용함으로써 삶의 터전으로서 지역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도모할 수 있다.
    추후 연구의 과제로서는 서양인 기록물 자료의 지속적인 발굴을 통한 아카이브 내용의 양적 확대방안의 모색, 개별 아카이브 시스템을 연계한 디지털 한국학 아카이브의 통합정보 시스템 구축, 문화유산분야 분류체계 표준화와 패싯구조를 고려한 다차원적인 분류체계 개발, 메타데이터 포맷의 표준화를 통한 콘텐츠의 일관성 유지, 의미검색 기능과 데이터마이닝 기능을 활용한 온톨로지 구축 등이 필요하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개화기 조선 체류 서양인 기록물 가운데 지리ㆍ역사ㆍ정치ㆍ문화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는 저작물 22권을 대상으로 텍스트에 포함된 조선의 지역정보를 추출하여 데이터베이스와 웹 기반 정보 검색이 가능한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으로 구축하였다. 기록물에 포함된 자연 및 인문 환경 정보의 분류를 위해 10개의 대주제, 40개의 중주제, 239개의 소주제로 된 분류체계를 구성하고 총38개의 메타데이터 항목을 추출하였다. 다음으로 텍스트 내용의 분석과 입력자료 유형을 분류하여 엑셀로 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주제어, 인명, 지명 등의 다양한 검색 조건에 따른 자료 조회와 정보 제공을 위하여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구체적인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 개발 과정을 살펴보면, 첫 번째 단계에서는 서양인 저작물 정보를 가공하여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 작업으로서 하나의 테이블로 관리하던 데이터를 일관성 유지를 위해 각각의 검색 분류별로 그룹화하여 설계하였다. 다음 단계에서는 다양한 검색서비스 제공과 자료의 동시 공유와 접근, 보안 및 권한 관리, 접근 속도 향상을 위해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을 구축하였고, 네트워크 기반의 정보 검색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시스템은 다각적인 조건 분류검색을 통한 저작물의 상세 정보, 조회한 저작물의 저자 정보, 저작물 관련 그림ㆍ사진 정보 등 의 복합적 검색결과와 원문사이트 URL 링크를 제공하도록 하였다. 연구결과의 활용방안 및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을 통해 축적된 자료는 디지털 콘텐츠로서 활용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접할 수 있는 서양인의 조선 방문 기록은 대부분 번역서로 출간되어 있는데 오프라인 상에서의 가독성은 좋으나 기록물에 포함된 내용들을 지역별, 주제별, 시기별, 속성별로 분석하고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서양인의 방한 기록들로부터 지역정보와 주제정보를 추출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함으로써 지명과 계통적 주제를 조건으로 검색하고 활용 가능하게 하였다. 또한 기록의 상당 부분이 저자들의 일상적 생활체험을 소개하는 스토리 형태로 기술되어 있어 특정 인물, 사건, 시간, 장소를 중심으로 구성한 스토리텔링도 가능하다. 이는 기록물로서의 가치를 넘어 디지털콘텐츠로서의 가치와 교육자료 및 문화역사자료로서의 활용 가치를 부가한 것이다. 둘째, 개화기 한반도의 자연지리 및 인문지리 정보를 바탕으로 과거의 지리를 복원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도모할 수 있다. 서양인들의 견문록ㆍ기행문에는 주요 지역의 자연지리적 정보와 지역ㆍ행정 정보, 그리고 인문지리적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특산물의 생산, 행정과 교육 기회의 제공, 인구의 집중 등 도시와 촌락의 기능과 성격, 그리고 경관 특성도 언급되어 있어 이 정보들을 종합적으로 고찰함으로써 한반도 주요 지역의 공간적ㆍ지리적 특성을 복원해 볼 수 있다. 셋째, 저술자의 생애사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였으므로 인물의 국적, 성별, 연령, 교육, 직업 등에 따라 나타나는 서술 방식, 관점, 태도의 차이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동일한 사물과 현상을 언급했을 경우 서양인 기록자들의 인구사회학적 변인에 따라 나타나는 차이점을 비교하고 그 배경 원인을 분석해 볼 수 있다. 넷째, 참여관찰 중심의 지역연구 및 문화기술 방법과 연관시켜 볼 수 있다. 개화기 조선을 목격하고 체험한 서양인들은 외부자이지만 일종의 참여관찰자로서 조선 서민들의 생활상을 기록하였는데 단기간의 체류 기간 동안 자신의 모국문화를 기반으로 조선을 타자화하여 해석한 경우와, 장기 체류하면서 조선 사회에 부분적으로 동화되어 조선인의 삶을 내부자적 관점에서 파악한 경우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지역연구에 있어 객관적 실재에 대한 파악과 맥락적 해석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동일하게 언급된 사실을 다중 비교함으로써 기술 내용에 대한 편견과 주관성을 포함하는 인식의 차이, 그리고 자료 자체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파악해 볼 수 있다. 다섯째, 인본주의적인 지역 교육의 자료로서의 활용과 관련된다. 서양인 기록물은 기행문ㆍ견문록의 형태를 띠고 있고 소설이나 수필에서와 같이 저자의 개인적인 소회와 함께 주관적이고 감정적인 측면을 담고 있다. 그러므로 정량적이고 경직된 지역에 대한 설명문에서 벗어나 문학적이며 인문학적인 요소가 가미된, 어감과 심상이 풍부한 글을 통해 지역 교육에 있어서 인간적인 성찰 및 가치탐구와 함께 정서의 함양에도 기여할 수 있다. 즉 서양인의 기록물 속의 시간ㆍ장소와 결합된 인간의 삶에 대한 내러티브를 지역 교육의 자료로 활용함으로써 삶의 터전으로서 지역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도모할 수 있다.
  • 색인어
  • 개화기, 서양인의 기록물, 기행문, 지역정보, 지리정보, 디지털 문화콘텐츠, 웹 기반 정보 검색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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