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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적 재현의 지각에 대하여 : 리처드 월하임의 “seeing-in”에 대한 인지신경과학적 비판>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 lt;회화적 재현의 지각에 대하여 : 리처드 월하임의 “seeing-in”에 대한 인지신경과학적 비판& gt; | 201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김진엽(서울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5S1A5A2A01009298
선정년도 201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6년 07월 05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6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월하임은 지각 능력을 ‘즉각적인 지각’과 ‘특별한 지각적 능력’으로 구분 한 후 회화적 재현의 지각을 ‘특별한 지각적 능력’에 의한 seeing-in으로 설명한다. seeing-in 즉, seeing y in x는 매체에서 대상을 보는 것으로, 이 경우 지각자는 매체와 대상을 동시에 지각할 수 있다. 월하임에게 있어서 회화적 재현을 지각한다는 것은 캔버스에 칠해진 물감을 어떤 대상으로써 지각하는 것이 아니라, 캔버스에 칠해진 물감과 어떤 대상에 대한 동시지각의 경험이다. 월하임은 이러한 현상을 이중성 이론으로 설명하면서 곰브리치가 잘못된 비유에서 비롯된 잘못된 전제로 회화적 재현의 지각을 캔버스(물감)와 자연(대상)에 대한 대안적인 지각으로 설명하였다고 비판하였다.
    하지만 월하임이 이와 같은 생각에 근거로 제시한 두 종류의 지각능력의 존재여부와 이중성 이론에 대한 설명을 인지신경과학적으로 검토해본 결과 회화적 재현의 지각이 직접 대면의 경우와는 다른 특별한 지각적 능력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 그리고 월하임이 비판했던 곰브리치의 회화적 재현의 지각 논의가 오히려 동시대의 인지신경과학적 근거에 더 부합함을 알게 되었다. 월하임은 인간의 시지각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에 회화적 재현의 지각을 시감각의 차원으로 생각하는 오류를 범했다. 지각은 단순히 대상의 외양을 파악하고 그것이 무엇인지 재인하는 정도의 것이 아니라, 해석의 과정이 처음부터 개입되는 것이다. 곰브리치는 회화적 재현의 지각이 해석의 문제와 결부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그의 회화적 재현의 지각 논의는 동시대의 인지신경과학적 성과에 어긋나지 않을 수 있었다.
  • 영문
  • Wollheim claims for the two classes of seeing, one is by 'straightforward perception' and the other is by 'a special perceptual capacity', and seeing-in drives from a special perceptual capacity. Seeing-in is a matter of seeing y(=the object, or what is represented) in x(=the medium or representation) that permits unlimited simultaneous attention to what is seen and to the features of the medium. For Wollheim, perceiving the pictorial representation is not an experience of seeing the medium as an object but an experience of seeing the medium on canvas as well as an object. Wollheim explained this phenomenon of the perception on pictorial representation with the twofold thesis, and criticized Gombrich as being made a wrong assimilation of 'seeing canvas'/'seeing nature' disjunction to the seeing the duck/seeing the rabbit disjunction.
    Based on the comtemporary cognitive neuro-scientifical results, this paper examined the Wollheim's concept of seeing-in and came to the conclusion that Wollheim's concept of seeing-in is unsound for the comtemporary cognitive neuro-science. Gombrich's explanation in Art and Illusion which Wollheim have criticized was rather appropriate. Due to the short knowledge on human visual process, Wollheim limited the picture perception on the level of the visual sense. The picture perception is not the matter of seeing the feature of an object and recognize it but the matter of the interpretation. Gombrich had an understanding that the perception is related with an interpretation, therefore he could meet with the cognitive neuro-scientifical result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월하임은 지각 능력을 ‘즉각적인 지각’과 ‘특별한 지각적 능력’으로 구분 한 후 회화적 재현의 지각을 ‘특별한 지각적 능력’에 의한 seeing-in으로 설명한다. seeing-in 즉, seeing y in x는 매체에서 대상을 보는 것으로, 이 경우 지각자는 매체와 대상을 동시에 지각할 수 있다. 월하임에게 있어서 회화적 재현을 지각한다는 것은 캔버스에 칠해진 물감을 어떤 대상으로써 지각하는 것이 아니라, 캔버스에 칠해진 물감과 어떤 대상에 대한 동시지각의 경험이다. 월하임은 이러한 현상을 이중성 이론으로 설명하면서 곰브리치가 잘못된 비유에서 비롯된 잘못된 전제로 회화적 재현의 지각을 캔버스(물감)와 자연(대상)에 대한 대안적인 지각으로 설명하였다고 비판하였다.
    하지만 월하임이 이와 같은 생각에 근거로 제시한 두 종류의 지각능력의 존재여부와 이중성 이론에 대한 설명을 인지신경과학적으로 검토해본 결과 회화적 재현의 지각이 직접 대면의 경우와는 다른 특별한 지각적 능력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 그리고 월하임이 비판했던 곰브리치의 회화적 재현의 지각 논의가 오히려 동시대의 인지신경과학적 근거에 더 부합함을 알게 되었다. 월하임은 인간의 시지각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에 회화적 재현의 지각을 시감각의 차원으로 생각하는 오류를 범했다. 지각은 단순히 대상의 외양을 파악하고 그것이 무엇인지 재인하는 정도의 것이 아니라, 해석의 과정이 처음부터 개입되는 것이다. 곰브리치는 회화적 재현의 지각이 해석의 문제와 결부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그의 회화적 재현의 지각 논의는 동시대의 인지신경과학적 성과에 어긋나지 않을 수 있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회화적 재현의 지각에 대한 미학에서의 논의가 인간에 대한 과학적인 이해가 부족하다는 한계 의식에서 시작되었다. 최근 10년간 비약적으로 발전한 신경영상기술을 바탕으로 신경과학 또한 급격히 발전하였다. 뇌 신경계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던 과거에는 어떠한 능력이나 현상을 전제하고 논의를 전개할 수 있었지만, 신경과학이 발달한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인간 뇌의 인지 과정이 과학적으로 속속 밝혀지고 있는 현재에는, 논의를 전개하기에 앞서 뇌에서 일어나는 인지신경과학적인 처리과정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회화적 재현의 지각에 대한 리처드 월하임의 논의는 인지신경과학이 오늘날과 같은 성과를 이룩하기 이전의 것으로, 리처드 월하임이 뇌신경계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처드 월하임은 인간의 지각 능력에 두 종류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들의 능력과 기능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하지만 인지신경과학적으로 검토해본 결과 인간의 지각 능력을 즉각적인 지각과 특별한 지각적 능력으로 구분하여 회화적 지현을 지각할 때에는 특별한 지각적 능력이 작동한다는 리처드 월하임의 설명은 옳지 않음이 증명되었다. seeing-in의 경우에는 생각이 개입된다는 주장, 좀 더 풀어서 설명하자면, seeing-in의 경우 즉 회화적 재현을 지각하는 경우에만 생각이 개입할 수 있고 직접 대면의 경우에는 생각이 개입할 수 없다는 주장 또한 지각 대상이 무엇이건 간에 인간의 시지각 처리 과정이 bottom-up process와 top-down process의 병렬작용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에 비추어 볼 때 옳지 않음이 밝혀 졌다. 리처드 월하임의 seeing-in 이론 중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인 이중성에 있어서도 인간의 시지각 체계는 bottom-up process와 top-down process의 복합작용으로 bottom-up process와 top-down process는 별개의 두 국면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하였다. 그러니까 사과 그림을 지각하는 경우를 예로 bottom-up process를 물감에 대한 지각으로, top-down process를 사과에 대한 지각으로 생각하여 물감에 대한 지각과 사과에 대한 지각이라는 이중성으로 생각할 수 없다.
    회화적 재현의 지각에 대한 리처드 월하임의 논의가 이렇듯 단계별로 인지신경과학적으로 옳지 않음이 밝혀진 원인은 리처드 월하임이 처음부터 잘못된 전제에 기초하여 논의를 진행시켰기 때문이다. 리처드 월하임이 논의를 전개하던 당시에는 인지신경과학이 발전하기 이전이었기 때문에, 리처드 월하임은 인간의 지각 능력을 즉각적인 지각과 특별한 지각적 능력으로 구분하여 전제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진행된 논의는 논리적으로 타당하여 많은 지지를 얻었다. 하지만 인지신경과학적으로 검토해 본 결과 논의의 토대가 과학적으로 옳지 않음이 밝혀졌다.
    <회화적 재현의 지각에 대하여 : 리처드 월하임의 “seeing-in”에 대한 인지신경과학적 비판>연구는 인간의 뇌에 근거를 둔 인지신경과학으로 리처드 월하임의 이론을 검토함으로서 리처드 월하임의 이론이 가진 시대적인 한계를 극복하였다. 이와 같은 본 연구의 결과는 리처드 월하임이 비판하는 이론이나 리처드 월하임의 이론에 비판을 제기한 이론들이 새로운 국면에서 논의 될 수 있는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는 회화적 재현의 지각에 대한 여러 미학자들의 논의들을 리처드 월하임의 이론 중 인지신경과학적으로 검증된 부분과 폐기되어야 할 부분을 기준으로 재정리 하는 효과 역시 가져 올 것이다. 건설적으로는, 회화적 재현에 대한 탐구에 있어서, 일상에 대한 지각과 회화적 재현에 대한 지각에 작동하는 지각 능력이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회화적 재현을 특별하게 지각하는 까닭은 무엇인지라는 새로운 질문을 제기한다.
    고대의 천문학자인 프톨레마이오스는 육안으로 관찰한 일주운동과 연주운동을 근거로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고 모든 천체가 지구를 돌고 있다는 천동설에 입각한 우주 모형을 제시하였다. 하지만 망원경이 발명되어 갈릴레이가 망원경으로 지동설을 증명할 증거자료를 관측해내자 폐기되었다. 천동설에서 지동설로의 전환은 이론과 과학의 균형의 필요성을 알려주는 사례이다. 육안의 관찰결과를 통해 얻은 결론이 망원경이 개발 된 뒤에 관찰된 사실들에 의해 달라진 것처럼, 미학이론의 연구도 신경영상기술의 발전에 따른 인지신경과학의 연구 성과에 의해 달라질 수 있다. 이에 미학이론과 인지신경과학의 연구결과 사이에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그 큰 걸음에 작은 시작이다.
  • 색인어
  • 회화적 재현, 지각 seeing-as, seeing-in, 리처드 월하임, 에른스트 곰브리치, 인지신경과학, 시지각 처리과정, 통증지각 처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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