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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예악사상과 고대 일본의 유예(遊藝)문화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중국 예악사상과 고대 일본의 유예& #40;遊藝& #41;문화 | 201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류정선(인하공업전문대학)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5S1A5A2A01014463
선정년도 201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6년 10월 28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6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중국 고대 악론에 커다란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예악사상은『예기(禮記)』의「악기(樂記)」편에서 하나의 음악이론체계로 총결되어 동아시아의 음악사상으로 자리 잡게 된다. 뿐만 아니라 예악사상은 국가통치에 기초를 둔 정치사상으로, 질서를 의미하는 ‘禮’와 화합을 의미하는 ‘樂’은 군자(君子)가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서, 치세(治世)의 수단으로 그 기능을 하였다.
    고대 일본의 예악사상의 수용은 견당사 기비노마키비가 들여온『악서요록』이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했으며, 일본의 예악사상 형성에 큰 영향을 주었다. 특히 닌묘(仁明)천황시대에는 천황중심의 국가체제 성립과 함께 다양한 악제개혁의 실현은 예악사상의 실천이었다.
    한편, 이상화된 통치 이데올로기로서 기능을 하는 고대 ‘樂’의 범위는 詩, 歌, 舞로, 이 세 가지는 마음의 덕의 근본이자, 소위 ‘藝’의 형태에 있어 하나의 연결고리고 작용하고 있다. 그 가운데, 『고킨와카슈(古今和歌集)』의 서장은 와카의 효용론(歌德論)을 ‘樂’의 개념으로 표현한 것으로, 유교적 악론에 근거를 하고 있으며, 와카(和歌)중심의 성대관을 구축했다.
    또한 공자의 ‘유어예(游於藝)’의 사상은 단순히 ‛藝’의 윤리적, 도덕적 역할을 통한 인격의 완성뿐만 아니라, ‛藝’를 마음껏 즐겨야하다는 ‛遊’의 개념, 즉 ‛藝’의 심미적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유어예(遊於藝)’의 경지는 도덕적인 규범과 예술적인 자유성이 조화롭게 통일된 이상세계로 볼 수 있다. 고대 일본 귀족들이 음악을 중심으로 한 ‘유예’를 중시하였던 이유는 단지 유희의 개념이 아니라, 음악을 천지의 조화로 보고 이를 통해 예의 질서를 터득하는 방법을 구하려 했던 것이다. 따라서 일본고대 음악, 즉 ‘아소비(遊)’의 악론은 중국의 예악사상과 그 관련을 배제할 수 없고, 일본 고대 유예사는 일본인의 ‘아소비’역사의 한 부분이며, ‘예(藝)’를 즐기는 가운데 유예문화는 새롭게 생성되어 갔다. 이러한 일본문화사에 있어서 유예, 즉, '아소비'와 ‛예(藝)’와의 상호관계는 고대 중국의 ‛유어예’에 기초를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일본 고전 소설 모노가타리(物語)에 나타난 헤이안 시대 일반적인 음악관은 예악사상적 측면과 유락적(遊楽的) 측면의 풍아(風雅)가 그 중심이 되었다면, 그 풍아한 <遊び>의 단계가 고대인들에게 있어서의 유예의 출발이라 할 수 있다.



  • 영문
  • [A Study on the Philosophical Thoughts of ‘ye-ak’ of China and the Entertainment and Art Culture of Ancient Japan]

    The ancient Chinese philosophy of ye-ak (courtesy and music) held an important position in the ancient musical theory of China. It was established as a musical theoretical system in the “Musical Records” section of Records of Courtesy and as a musical philosophy of East Asia. The philosophy of ye-ak is also a political ideology based on national government. “Ye” means order and “ak” signifies harmony. A noble man was supposed to have these virtues of order and harmony, and these virtues functioned as means to govern the nation.
    The book titled Summary of Musical Books, brought into Japan by Kibiomakibi, a Japanese envoy to the Tang Dynasty, served as a conduit in Japan’s acceptance of Ye-ak philosophy. In particular, during the reign of Emperor Ninmyo, Ye-ak philosophy was practiced with the establishment of a Emperor-centered national system and reforms of musical rules.
    On the other hand, the scope of ancient music as a ruling ideology included poetry, songs, and dance. These three things are the basis of virtue, and act as a link in the form of arts. The preface of Kokin-wakasyu expressed the theory of praising virtues by Waka as the concept of music and established the Waka-centered views of the era of peace based on the Confucian musical theory.
    n addition, Confucius’ “philosophy of playing with arts” emphasizes the ethical role of arts in building character but the aesthetic function of arts, or the concept of “Asobi (having fun)” in Japanese. The relations between Asobi and arts in Japanese cultural history is based on the “philosophy of playing with arts” of ancient China.
    In particular, the musical viewpoint reflected in Monogatari of the Heian Dynasty was centered on the philosophy of courtesy and music and elegant and refined enjoyment. The phase of elegant and refined Asobi is a starting point of arts for amusement for ancient Japanese people. Therefore, the ancient Japanese history of arts for amusement is a part of the history of Asobi of Japanese people, and the culture of arts for amusement was being shaped anew while people were enjoying art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중국 고대 악론에 있어 커다란 위치를 차지한 예악사상은『예기(禮記)』의「악기(樂記)」편에서 하나의 음악이론체계로 총결되어 동아시아의 음악사상으로 자리 잡게 된다. 뿐만 아니라 예악사상은 국가통치에 기초를 둔 정치사상으로 정착한다. 예악사상은 신분적 질서를 의미하는 ‘禮’와 화합을 의미하는 ‘樂’을 바탕으로 하는 군자(君子)가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서, 치세(治世)의 수단으로 그 기능을 하였다.
    지금까지 예악사상에 관한 연구는 주로 철학이나 정치사상적인 측면에서 그리고 고대 중국의 음악사상에 있어서 중국 고대 ‘악(樂)’과 『예기』와의 상관관계, 혹은 미학과 예술학적 관점에서『예기』의 해석을 통한 음악사상의 이론적 배경을 논한 연구가 그 주 대상이었다. 또한 일본에 있어 예악사상은 악서연구를 중심으로 음악사상적 측면에서 접근되었고, ‘유예’라는 개념은 근세 조닌(町人) 문화의 특성으로 규정되어 인류학・예능학・민속학적인 측면에서 고찰되어 왔다. 하지만, 좀 더 명확한 일본의 유예 문화사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예(禮)’과 ‘악(樂)’으로 총합되는 예술적 이론사상의 시점에서 고대 일본에 있어서의 예악사상의 수용양상과 고대 일본의 ‘樂’으로 표상되는 ‘아소비(遊)’가 유예 문화의 발아의 시발점으로서 어떠한 기능을 했는지, 종합적인 이해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본 고찰은 예악사상이 고대 일본과 그 문학 속에 어떻게 투영되었으며, 예악사상을 수용한 일본고대 음악의 정체성과 악(樂)으로 대변되는 일본고대 ‘아소비’의 사상적 특징은 무엇인가, 그리고 더 나아가 논어의 ‘유어예(遊於藝)’의 사상적 기반아래 고대 일본의 유예문화를 발화시킨 특징은 무엇인가에 대해 규명해보았다.
    첫째, 고대 일본의 예악사상의 수용은 견당사 기비노마키비가 들여온『악서요록』이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했으며, 일본의 예악사상 형성에 큰 영향을 주었다. 특히 닌묘(仁明)천황시대에는 천황중심의 국가체제 성립과 함께 다양한 악제개혁의 실현은 예악사상의 실천이었다.
    둘째, 이상화된 통치 이데올로기로서 기능을 하는 고대 ‘樂’의 범위는 詩, 歌, 舞로, 이 세 가지는 마음의 덕의 근본이자, 소위 ‘藝’의 형태에 있어 하나의 연결고리로 작용하고 있다. 그 가운데, 『고킨와카슈(古今和歌集)』의 서장은 와카의 효용론(歌德論)을 ‘樂’의 개념으로 표현한 것으로, 유교적 악론에 근거를 하고 있으며, 와카(和歌)중심의 성대관을 구축했다.
    셋째, 공자의 ‘유어예(游於藝)’의 사상은 단순히 ‛藝’의 윤리적, 도덕적 역할을 통한 인격의 완성뿐만 아니라, ‛藝’를 마음껏 즐겨야하다는 ‛遊’의 개념, 즉 ‛藝’의 심미적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유어예(遊於藝)’의 경지는 도덕적인 규범과 예술적인 자유성이 조화롭게 통일된 이상세계로 볼 수 있다. 고대 일본 귀족들이 음악을 중심으로 한 ‘유예’를 중시하였던 이유는 단지 유희의 개념이 아니라, 음악을 천지의 조화로 보고 이를 통해 예의 질서를 터득하는 방법을 구하려 했던 것이다. 따라서 일본고대 음악, 즉 ‘아소비(遊)’의 악론은 중국의 예악사상과 그 관련을 배제할 수 없고, 일본 고대 유예사는 일본인의 ‘아소비’역사의 한 부분이며, ‘예(藝)’를 즐기는 가운데 유예문화는 새롭게 생성되어 갔다. 이러한 일본문화사에 있어서 유예, 즉, '아소비'와 ‛예(藝)’와의 상호관계는 고대 중국의 ‛유어예’에 기초를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일본 고전 소설 모노가타리(物語)에 나타난 헤이안 시대 일반적인 음악관은 예악사상적 측면과 유락적(遊楽的) 측면의 풍아(風雅)가 그 중심이 되었다면, 그 풍아한 <遊び>의 단계가 고대인들에게 있어서의 유예의 출발이라 할 수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연구결과
    禮’과 ‘樂’으로 총합되는 예술적 이론사상의 시점에서 고대 일본에 있어서의 예악사상의 수용양상과 고대 일본의 ‘樂’으로 표상되는 ‘아소비(遊’)가 유예(遊藝) 문화의 시발점으로써 어떠한 기능을 했는지에 대해 고찰해 보았다. 중국 고대 예악사상은『예기(禮記)』의「악기(樂記)」편에서 하나의 악론으로서, 국가통치에 기초를 둔 정치사상으로서 자리 잡게 되고, 질서를 의미하는 ‘예(禮)’와 화합을 의미하는 ‘악(樂)’은 군자(君子)가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서, 치세(治世)의 수단으로 그 기능을 하였다.
    고대 악의 개념에 포함된 시, 가, 무의 예악적 특징과 함께 『고킨와카슈(古今和歌集)』의 서장은 와카의 가덕론(歌德論)을 ‘樂’의 개념으로 표현한 것으로 유교적 악론에 근거를 하고 있으며, 와카(和歌)중심의 성대관을 구축했다. 또한 논어의 ‘유어예(遊於藝)’의 사상적 기반아래, 일본고대 ‘아소비’의 ‘예(藝)’의 성격은 고대 일본의 유예문화를 발화시켰다. 고대 일본의 ‘유예’는 단지 유희의 개념이 아니라, 음악을 천지의 조화로 보고 이를 통해 예(禮)의 질서를 터득하고, 그 한편으로는 ‘예(藝)’ 심미적 기능과 자유로움을 추구하였다. 이러한 일본문화사에 있어서 유예, 즉, ‘아소비’와 ‛예(藝)’와의 상호관계는 고대 중국의 ‛유어예’에 기초를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일본고대 음악, 즉 ‘아소비(遊)’의 악론은 일본 고대 유예사는 일본인의 ‘아소비’역사의 한 부분이며, ‘예(藝)’를 즐기는 가운데 유예문화는 새롭게 생성되어 갔다.


    2. 활용방안
    ☞첫째, 선행연구의 논의・보안의 단초적 기능
    「중국 예악사상과 고대 일본의 유예문화」는 기존의 민속학적인 방법론에서 벗어나 문학 텍스트를 통해 일본문화를 분석하려는 방법으로,그간 <遊>에 대한 민속학적 방법이 지니는 피상적이고도 비실증적인 한계성이 대거 보완・극복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따라서 문학텍스트로 분석한 ‘유예’의 일본문화사는 새로운 시각의 논지를 제공함으로서 선행연구의 논의・보안의 단초가 될 것이다.

    ☞둘째, 일본문화의 기초자료 제공과 지평확대
    「중국 예악사상과 고대 일본의 유예문화」는 시대의 변화에 따른 유예의 양상 변화를 ‘遊’의 진화론적인 측면과 ‘藝’의 행동문화론의 측면을 통해 분석함으로서 새로운 유예 문화사를 규명할 것이라 사료된다. 일본 ‘아소비’의 역사 안에 포괄된 ‘유예’는 아소비에 관련된 예능을 지칭하는 한편,놀이와 오락의 개념인 ‘유희’와는 차별된 성격을 지니고 있다. 물론 이러한 유예의 개념과 유형적 양상, 그리고 유예에 관한 인식이 시대에 따라 다른 것은 ‘藝’의 주체자와 가치인식의 변화에 따른 차이에 의해 기인한다고 볼 수 있지만, 그 공통된 심상은 마음을 위로 하고 즐기는 풍류와 즐거움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은 예악사상에 수반된 '遊於藝' 사상과의 그 관련성을 찾아 볼 수 있으며, 고대 일본유예 문화와의 상관관계를 엿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일본인의 예능문화, 생활문화는 물론이거니와 나아가 이문화 커뮤니케이션을 이해하는 단초를 제공할 것이다.

    ☞셋째, 후속연구의 파생 및 각 학문분야의 연구 활성화
    -「‘遊’의 동아시아 비교문화론」의 기초 작업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수행할 한・일 양국의 학술 교류에 있어 넓게는 ‘遊’ 문화라는 테마를 통해 각 나라의 문화를 이해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할 수 있다. 즉, 일본문화의 이해라는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동아시아 비교문화론의 기초 작업을 수립할 수 있는 연구과제로 연계학문에 충분한 자료로서도 활용가치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과제의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실행할 계획에 있는 동아시아 비교 문화론적 논의는 ‘遊’와 ‘藝’의 문화 코드로 양국의 ‘유예’ 유의성과 상이성을 분석・규명하여 두 나라의 문화 이해와 교류에 이바지 할 것이다. 이것은 동아시아의 예능학, 문화인류학 등의 각 학문분야의 학술 교류 차원에서 앞으로 더욱 가속화 될 국제화 시대에 문화를 분석하는 키워드가 되며, 이문화(異文化)를 이해하고 타자를 통해 자기상을 구축하는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교육과의 연계 활용방안
    본 연구 수행자는 연구자이면서 대학 강단에서 일본문학, 일본문화를 가르치는 교육자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연구의 수행을 통해 얻어지는 많은 자료와 그것을 분석한 논문은 일본문학과 일본문화를 이해시키는 교육의 장으로 연결될 것이다.
  • 색인어
  • 예악사상, 유예’ 예(禮) 악( 楽)、 인(仁)  조화、 덕(徳), 공자、와카, 질서, 화합 아소비(遊)시(詩),노래(歌), 춤(舞), 풍아(風雅), 군자, 음악사상, 모노가타리(物語: 고전소설장르) 고킨와카슈(古今和歌集), 고대 중국, 고대 일본 , 일본문화사 , 견당사 정치사상, 예(藝), 예기, 악기 , 통치, 덕목, 신분질서, 유어예 , 헤이안 시대, 악서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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