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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의연극과 연극치료 :치유형식으로서 제의연극의 현재적 양상과 특성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제의연극과 연극치료 :치유형식으로서 제의연극의 현재적 양상과 특성 | 201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김숙현(용인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5S1A5B5A07044050
선정년도 201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7년 02월 14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의 목적은 제의연극을 매개로 하는 연극치료의 양상과 그 특성을 탐구하는데 있다. 이는 연극이라는 예술적 지반을 통한 치료, 즉 연극치료의 원류 혹은 정체성에 대한 질문과도 연관된다. 이를테면 연극치료학은 연극학과 어떤 연계성을 지닐 수 있는가라는 계보의 문제이기도 한 셈이다. 이에 본 연구는 제의기원설을 주축으로 하는 인류학적 접근의 연장선상에 있는 연출가들, 특히 그로토프스키의 연극여정을 통해 제의연극의 특성을 논의한 후, 그와의 접점에서 연극치료에서 실행되는 치료형식으로서의 제의연극에 대한 정의와 양상을 신화와 원형, 그리고 신화의 서사적 구조인 통과의례를 통해 살피고 있다. 최종적으로 제의연극에 기반하고 있는 대표적인 연극치료사와 그들 작업, 즉 클레어 쉬레이더의 ‘신화드라마’와 스티브 미첼의 ‘자기표현의 연극’의 치료과정을 제시함으로써 언급한 내용들을 구체화한다. 그 결과 연극사적 층위에서의 제의연극이 동시대 연극치료에서 어떤 방식으로 수용, 재생(renewal), 계승되고 있는지를 파악한다.
    ‘탈연극’으로의 큰 변화에도 불구하고 그로토프스키가 추구한 본질은 ‘연극은 왜 하는가?’라는 철학의 문제와 연계된다. 그의 대답은 영성의 회복이었고, 따라서 그의 연극 여정은 원형으로부터 오는 에너지를 자유롭고 창조적으로 활용함으로써 통합적인 자기(self)에 도달하고자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았다. 제의연극 형식의 치료를 수행하는 주요치료사들의 작업 역시, 삶과 예술의 경계가 와해되는 지점에서, 상실한 참여자의 창조성을 다시 ‘재생(regeneration)’시켜 그들 개인의 제의를 수행할 수 있도록 참여자를 독려하는데 그 궁극의 목적을 둔다. 근본적으로는 신화의 힘과 통과의례에 대한 동일한 이해를 전제로, 연극 본유의 제의 기능에 대한 인식과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이들은 일맥을 이룬다.
    본 연구는 연극치료/학의 계보가 제의를 토대로 하는 일련의 ‘성스러운 연극’에 연원함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한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그로토프스키의 연극여정에서 연극치료의 전조적 현상과 그 가능성을 읽어내는 가운데, 제의연극/치료의 실제적인 프러세스를 조우시킴으로써 연극사적 층위의 바로 그 지점에 연극치료의 위상을 정립하고 있다.
  • 영문
  • This paper examines the current aspects and characteristics of drama therapy using the ritual theatre form as a vehicle for therapy. It is connected with the question of an identity and a background of drama therapy. A genealogy of it is related to a history of theatre, so to speak. In anthropological approaches based on the origin of the ritual, this study tries to illuminate the works of some avant-garde directors, their viewpoints and especially to illuminate for Grotowski's journey of theatre/performance among them. And this thesis studies the definition of ritual theatre in drama therapy and today's aspects of the ritual theatre forms in drama therapy through myths, archetypes, and the rite of passage, the narrative structure of the monomyth/hero-myth which Joseph Campbell suggested. Through Steve Mitchell's ‘Self-Expressive Theatre’ and Claire Schrader's ‘Mith-a-Drama’, this study shows the process of therapy in practice. As a result, it suggests that Grotowsky’s ritual theatre is almost similar to a ritual theatre of drama therapy in basic viewpoints from Jung's thoughts and the anthropological approaches except for clinical settings. They all have suggested that leader/therapist should help participants to be facilitated an integrated self through regeneration of lost creativity in the performative structure above all. Also, they have intended to recognize and to recover the function of ritual in the theatre under the understandings of the efficacy of ritual/myth.
    But patients in drama therapy are needed to recover lost personal creativity, and then evoke and confront archetypes against personal trauma/wounds, to complete group ritual and then solo ritual for its performativity in consecutive order, so the ritual theatre in a field of drama therapy is just different from it on the level of theatre in that way. The result of this study shows that the present ritual theatre as a vehicle for drama therapy has been continued to be with the flow of ‘holy theatre’ that promised the play as the cure of soul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제의연극을 매개로 하는 연극치료의 양상과 그 특성을 탐구하는데 목적을 둔다. 이는 연극이라는 예술적 지반을 통한 치료, 즉 연극치료의 원류 혹은 정체성에 대한 질문과도 연관된다. 이를테면 연극치료학은 연극학과 어떤 연계성을 지닐 수 있는가라는 계보의 문제이기도 한 셈이다. 이에 본 연구는 제의기원설을 주축으로 하는 인류학적 접근의 연장선상에 있는 연출가들, 특히 그로토프스키의 연극여정을 통해 제의연극의 특성을 논의한 후, 그와의 접점에서 연극치료에서 실행되는 치료형식으로서의 제의연극에 대한 정의와 양상을 신화와 원형, 그리고 신화의 서사적 구조인 통과의례를 통해 살피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제의연극에 기반하고 있는 클레어 쉬레이더의 ‘신화드라마’와 스티브 미첼의 ‘자기표현의 연극’의 치료과정을 제시함으로써 언급한 내용들을 구체화한다. 그 결과 연극사적 층위에서의 제의연극이 동시대 연극치료에서 어떤 방식으로 수용, 재생(renewal), 계승되고 있는지를 파악한다.
    ‘탈연극’으로의 큰 변화에도 불구하고 그로토프스키가 추구한 본질은 ‘연극은 왜 하는가?’라는 철학의 문제와 연계된다. 그의 대답은 영성의 회복이었고, 따라서 그의 연극 여정은 원형으로부터 오는 에너지를 자유롭고 창조적으로 활용함으로써 통합적인 자기(self)에 도달하고자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았다. 제의연극 형식의 치료를 수행하는 주요치료사들의 작업 역시, 삶과 예술의 경계가 와해되는 지점에서, 상실한 참여자의 창조성을 ‘재생(regeneration)’시켜 그들 개인의 제의를 수행할 수 있도록 참여자를 독려하는데 그 궁극의 목적을 둔다. 근본적으로는 신화의 힘과 통과의례에 대한 동일한 이해를 전제로, 연극 본유의 제의 기능에 대한 인식과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이들은 일맥을 이룬다.
    본 연구는 연극치료/학의 계보가 제의를 토대로 하는 일련의 ‘성스러운 연극’에 연원함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한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그로토프스키의 연극여정에서 연극치료의 전조적 현상과 그 가능성을 읽어내는 가운데, 제의연극/치료의 실제적인 프러세스를 조우시킴으로써 연극사적 층위의 바로 그 지점에 연극치료의 위상을 정립하고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상실된 제의의 기능을 회복시키고자하는 그로토프스키의 일련의 연극여정을 중심으로 연극사적 층위의 제의연극이 어떻게 동시대 제의연극을 기반으로 하는 연극치료에 이어지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이에 연극사적 층위에서의 제의연극과 연극치료에서의 제의연극을 나누어 살펴보았다. 배치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연극적 층위에서나 연극치료적 층위에서나 그 저변으로 흐르는 변하지 않는 핵심은 신화/제의/원형의 힘에 대한 이해와 결코 무관하지 않음을 볼 수 있었다. 그러한 관점에는, 인간의 다양한 표출행위에도 불구하고 공통된 하나의 지층이 있으며 장소는 다양할지라도 동일한 신화가 반복되어 나타난다는 인류학적 시선과, 신화를 인간심혼의 본질을 나타내는 정신적인 발현이라고 보는 융의 사상이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왜 연극을 하는가?’라는 윤리의 문제에 대한 그로토프스키의 대답은 곧 영성의 회복이었고 그의 제의연극은 각질 안에 숨겨진 존재의 참모습에 접근하는 수단이었다. 여정의 초기 그는 배우와 관객의 제의적 만남 안에서 신화/원형을 탐구하고 대면하여 영성을 회복하고자 했으며 후에는 참여자의 창조성을 강조하면서 참여자에게 효과를 미치는 제의기술을 통해 자기발견에 이르도록 하는 방법을 강구했다. 무엇보다 그로토프스키는 모든 위선과 거짓, 사회적 가면을 벗고 원형으로부터 오는 에너지를 자유롭고 창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통합된 내적 자기에 도달하고자 의도했다. 특히 그로토프스키 후기 여정은 평범한 일반인들의 창조성을 염두에 두고 사람들로 하여금 근본적이고 원형적인 뿌리를 만지게 함으로써 내재한 의미와 활력의 신비스런 원천을 체험하도록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 예술의 목적임을 상기시켜주었다. 제의연극 형식의 연극치료를 수행하는 주요치료사들의 작업 역시 그와 무관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그 핵심적 전거는 삶과 예술의 경계가 와해되는 지점에서, 상실한 창조성의 재생을 통해 ‘취약한 나’의 개인 제의를 수행할 수 있도록 참여자를 촉진하는 치료적 맥락에서라 하겠다. 제의연극의 치료 과정은 심리적 방어에서 개인을 해방시켜 삶에 의미를 주는 신성의 감각을 그들 자신 안에서 되찾는, 심리적, 영적 차원의 여정이다. 그런 점에서 그로토프스키의 제의연극은 임상환경이라는 조건만을 제외하면 기본 전제나 실행방식에 있어 치료적 맥락에 있는 연극치료사들의 제의연극과 대동소이하다고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는 연극을 매개로 하는 연극치료의 학문적 계보가 제의기원설을 주축으로 하는 인류학적 관점의, 일련의 ‘성스러운 연극’에 연원함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한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특히 넓은 의미의 ‘치료’의 문맥 속에서 읽어낸 그로토프스키의 여정을 통해, 바로 그 연극적 층위에서의 제의연극의 힘과 비전의 맥동이 오늘의 연극치료 작업 안에서 계속적으로 운위되고 있음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연극치료의 학문적 계보가 구체화되고 제의연극치료의 이론적 거점이 확립되며 방법론의 모델 정립에 따른 치료작업의 실제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 본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넓은 의미의 인문학, 예술철학, 교육학, 심리학 그리고 인류학과 연극학이 상호교차하는 본 연구를 통해 ‘연극은 동시대적 삶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무엇을 사유하는가’라는 예술의 본원적인 존재의미에 대해 묻고 답하는 한 장이 되리라는 것 역시 의심하지 않는다. 이렇게 본 연구는, 제의연극 이론과 실제의 기초자료를 제공함으로써 학문적으로는 연극치료학의 정체성을 독려함은 물론, 구체적으로 제시된 제의연극치료 모델을 통해 이론적 정립이 갖는 의미 그 이상의 제의연극치료의 실제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단순히 연극치료사들의 치료 작업 현장에서만이 아닌, 현장의 연극 예술가들의 사유를 자극하여 고정된 연극적 관습과 시각적 지형을 확장하는 한 계기가 될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 그런 한편 제의연극치료 모델을 응용한 문화콘텐츠 개발을 유도해 소외된 계층에 이르기까지 폭 넓게 그들 삶의 질적 변화와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며, 이로써 건강한 사회문화의 저변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본다. 또한 본 연구의 결과물은 연극치료사뿐만 아니라 교육연극관련 지도자, 심리상담사, 사회복지사, 간호사, 교사 등 유사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위한 재교육 프로그램으로도 활용도가 높을 것이다. 또한 새로운 교과목개설을 도모하여 교과과정에도 적극 활용될 수 있으리라 본다. 이는 연극치료학 전공자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활동하는 연극치료사들의 실용적 교재로서도 탁월한 역할을 해내 인력 양성과 학문후속세대 양성의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사료된다.
  • 색인어
  • 그로토프스키, 신화드라마, 영웅여정과 통과의례, 자기표현의 연극, 제의연극과 연극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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