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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섭 장편소설 『유맹』에 나타난 내셔널리즘과 재일조선인의 정체성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손창섭 장편소설 『유맹』에 나타난 내셔널리즘과 재일조선인의 정체성 연구 | 201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김희진(고려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5S1A5B5A07043993
선정년도 201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7년 02월 28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조선인은 일제 강점기 식민지 시대와 6.25전쟁을 경험하고 남과 북으로 나누어진 국가에 각기 다른 이념을 지닌 국민의 한 사람이 되었다. 이때 남한과 북한에서 타 국가로 대량 이주를 감행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개인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있어 다양한 문화와 사회의 영향을 받았다. 『유맹』은 이 같은 상황을 재일조선인들에게 초점을 맞추어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남한과 북한에서 일본으로의 이주는 문화를 넘어서 이념의 문제를 안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의 내셔널리즘은 뚜렷한 공동체적 의장도 없이 대타적 민족 개념의 강조로 형성되어왔다.”는 장사선의 말처럼, 재일조선인은 일본의 내셔널리즘 형성과정에서 극도의 차별과 박해를 받았다. 하지만 이것은 역으로 재일조선인들의 민족주의를 심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내셔널리즘은 국가의 공동체적 이념을 강조하고 통일, 독립, 발전을 꾀하는 국가주의 혹은 민족주의를 의미하는 것이다. 『유맹』에 표면화된 재일조선인들의 내셔널리즘이 과연 어떤 의미로 존재하고 있으며, 그 안에 함축되어 있는 이데올로기는 일본 사회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발현되고 있는가. 또한 재일조선인 1세대 2세대의 자기의식과 정체성이 어떻게 구축되고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다.
    이야기는 정체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역사도 결국 이야기이다. 한국인이 다른 민족과 구별되는 우리만의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 이야기이며 이는 역사가 증명한다. 『유맹』은 재일조선인들의 역사가 담긴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이 연구는 『유맹』에 나타난 내셔널리즘과 재일조선인들의 정체성을 규명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식민화와 전쟁이라는 시대적 현실 속에 재일조선인들의 민족주의와 정체성이 어떤 방식으로 내면화되는가를 분석할 것이다. 특히 작품에 나타난 내셔널리즘의 다층적인 양상에 주목하여 분석하는데 초점을 둔다.
  • 영문
  • 『Yumaeng』focuses on the Korean residents in Japan and describes their lives in details. The most noticeable point is that the immigration to Japan from Korea has not only the cultural but also ideological problem. As Jang Sa Seon said "Korean nationalism was formed as the emphasis of substitutional ethnic concept without clear communality", Korean residents in Japan were under extreme discrimination and persecution when Japanese nationalism was formed. However, this became a motivation to intensify nationalism of Korean residents in Japan.
    Nationalism refers to an ideology promoting unification, independence and development by emphasizing the communal idea of the nation. To study how the nationalism of Korean residents in Japan described in 『Yumaeng』exist, how the ideology implied in the nationalism realized in Japanese society, and how the self-awareness and identity of first and second generation of Korean residents in Japan is established is very meaningful.
    Story is one of the significant elements showing the identity. History is a story. It is a story telling that we have our own history and culture different from other ethnic group and the history is a proof. 『Yumaeng』 is a novel describing the history of Korean residents in Japan. This study aims to verify the nationalism of 『Yumaeng』 and identity of Korean residents in Japan. In the periodical reality of colonization and war, the study analyzes how the nationalism and identity of Korean residents in Japan internalize. Especially, it focuses on analyzing the multi-level aspect of nationalism in the novel.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유맹』은 손창섭이 일본에 간 후 쓴 첫 작품으로 1976년 1월 1일부터 1976년 10월 28일까지 <한국일보>에 252회에 걸쳐 연재된 신문연재소설이다. 이 작품은 잘 알려지지 않은 채 소수의 연구자들만 보던 소설로 쓰여진지 약 30년 만인 2005년에 실천문학사에 의해 『유맹』이라는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손창섭의 작품 중에서 널리 읽히는 소설이 아니며 연구 또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 않고 있다. 『유맹』은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유랑민의 생활 혹은 유랑민의 삶을 세밀하게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이 작품은 유랑민, 즉 재일조선인들의 내셔널리즘과 정체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일반적으로 정체성이란 인간이 속하는 문화와 환경에 대해 변하지 않는 본질을 깨닫는 반응이다. 대체로 한 민족이나 국가는 공통된 문화를 형성하고 공유하기 때문에 문화정체성은 민족정체성이나 국가 정체성과도 연결된다고 본다.
    조선인은 일제 강점기 식민지 시대와 6.25전쟁을 경험하고 남과 북으로 나누어진 국가에 각기 다른 이념을 지닌 국민의 한 사람이 되었다. 이때 남한과 북한에서 타 국가로 대량 이주를 감행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개인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있어 다양한 문화와 사회의 영향을 받았다. 『유맹』은 이 같은 상황을 재일조선인들에게 초점을 맞추어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남한과 북한에서 일본으로의 이주는 문화를 넘어서 이념의 문제를 안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의 내셔널리즘은 뚜렷한 공동체적 의장도 없이 대타적 민족 개념의 강조로 형성되어왔다.”는 장사선의 말처럼, 재일조선인은 일본의 내셔널리즘 형성과정에서 극도의 차별과 박해를 받았다. 하지만 이것은 역으로 재일조선인들의 민족주의를 심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유맹』은 곧 20세기 재일조선인들의 역사라고 할 만큼 생생하고 직접적인 이야기의 서사화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연구를 통해 재일조선인들에 관련된 문제들을 심도 있게 살펴볼 수 있다. 물론 『유맹』은 오래전에 쓰여진 작품이고 지금의 재일조선인들의 상황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도 있겠지만, 작품 속에 끊임없이 이야기되고 있는 재일조선인들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는 지금과 별 차이가 없다고 여겨진다. 따라서 작품에서 작가가 보는 사회적 시선과 역사적 안목은 재일조선인들의 삶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의의를 제공한다고 하겠다. 또한 『유맹』은 20세기 재일조선인의 역사를 함축하고 있는 작품으로 21세기 한국 역사의 밑바탕이 되며 오늘날의 역사를 성찰할 기회를 제공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재일조선인들의 삶에는 당대의 고민과 갈등이 함축되고 있는데, 이는 곧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고민이기도 하다.
    『유맹』에 함축되어 있는 재일조선인들의 삶은 크게 민족문제, 분단문제, 세대문제, 정체성 문제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따라서 『유맹』에 나타난 재일조선인들의 내셔널리즘과 그들의 정체성에 대한 연구를 통해 당대사회의 역사적 성찰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작품에서 다루고 있는 분단문제 역시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유맹』에는 상당수의 재일조선인들이 북한을 동경하며 이상적인 사회라고 찬양하는 부분이 있는데 작중 화자 ‘나’는 월남 체험자로 친북논리를 펴는 사람들과 맞서 치열한 논리를 펼친다. 따라서 『유맹』에 나타난 재일조선인들의 내셔널리즘과 정체성을 심도 있게 연구한다면 소설 속에 나타나는 다양한 세대들의 이념을 파악할 수 있고, 내셔널리즘의 작동방식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가능하다. 또한 재일조선인들이 등장하는 동시대의 작품들과 비교하며 논의를 확장해 나갈 수 있다. 아직까지 『유맹』은 심도 있는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 연구는 손창섭 문학에 대한 연구 영역을 확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아울러 재일조선인 소설에 대한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손창섭, <유맹>, 민족주의,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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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순위 : 인문학 > 문학 >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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