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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컴퓨터 기반 협력학습에서 조절 지원 전략이 협력적 문제해결 과정과 결과에 미치는 영향: 자기조절학습과 사회적으로 공유된 학습조절을 중심으로
Effect of regulation support strategies on collaborative problem solving process and outcomes in computer-supported collaborative learning: Scaffolding for self-regulated learning and socially shared regulation of learning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신진연구자지원사업& #40;인문사회& #41;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6S1A5A8019069
선정년도 2016 년
연구기간 1 년 (2016년 05월 01일 ~ 2017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조영환
연구수행기관 서울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협력적 문제해결력은 지식기반 사회에서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필요한 핵심역량 중의 하나이다. 여러 국제기구에서 협력적 문제해결력 향상을 위해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개편할 것을 권고하였으며, 2015학년도부터 OECD가 주관하는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인 PISA에서도 협력적 문제해결력을 평가항목에 포함시켰다. 우리나라에서도 2015학년도 개정 교육과정과 인성교육진흥법에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협력적 문제해결력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으나, 개인의 학업성취와 교수자 중심의 강의식 교육을 중요시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많은 학습자들이 협력적 문제해결 과제를 효과적으로 수행하지 못하거나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다. 만약 학습자 간의 상호작용이 비생산적이거나 의견을 공유하고 조절하는 데 많은 인지부하가 발생한다면 협력적 문제해결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컴퓨터 기반 협력학습 분야에서는 협력적 문제해결을 돕기 위한 다양한 방법과 도구가 개발되었다. 그 중에서도 학습자의 참여와 협력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학습자의 자기조절학습(self-regulated learning)을 지원하는 전략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예컨대, 협력적 문제해결 과정을 시각화 하여 학습자에게 제공함으로써 학습자가 자신의 행동을 자율적으로 점검하고 조절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그리고 협력적 문제해결 결과에 대한 반성적 성찰을 촉진함으로써 학습자가 스스로 협력적 문제해결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확인하고 상호작용을 증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력적 문제해결에 있어서 자기조절학습 지원 전략의 효과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각이 있다. 사전지식과 협력적 문제해결 경험이 부족한 학습자가 성찰을 통해서 학습자 간 상호작용의 문제점을 스스로 발견하고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생각해 내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조원들이 협력적 문제해결의 개선점에 관한 의견을 서로 공유하지 않는다면, 개인의 노력만으로 학습자 간 상호작용을 향상시키기 어려울 것이다. 컴퓨터 기반 협력학습에서 자기조절학습 지원 전략이 가지는 제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사회적으로 공유된 학습조절(socially shared regulation of learning, SSRL)을 지원하는 전략을 탐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협력학습에서 SSRL이 자기조절학습 역량의 향상을 매개할 수 있는데, 이는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지식과 기술이 내면화된다는 사회문화적 관점과도 일치한다. 그리고 협력적으로 그룹의 계획을 세우고 문제점을 성찰하는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이해가 향상되고 갈등을 해소함으로써 신뢰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즉, SSRL 지원 전략은 조원들이 서로 공유하는 지식을 증진시킬 수 있는데, 이를 교류기억(transactive memory)이라고 하며 협력적 문제해결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컴퓨터 기반 협력학습에서 자기조절학습과 SSRL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함에도 불구하고 그 효과에 관한 연구가 매우 부족하다. 이 연구의 목적은 컴퓨터 기반 협력학습에서 자기조절학습 지원 전략과 SSRL 지원 전략이 협력적 문제해결 과정과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것이다. 이 연구의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아래와 같다. 1. 컴퓨터 기반 협력학습에서 자기조절학습과 SSRL 지원 전략이 협력적 문제해결 과정에서 조절활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2. 컴퓨터 기반 협력학습에서 자기조절학습과 SSRL 지원 전략이 그룹의 교류기억과 협력적 문제해결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3. 컴퓨터 기반 협력학습에서 자기조절학습과 SSRL 지원 전략이 학습자의 내용지식과 협력적 문제해결에 대한 태도와 자기효능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4. 컴퓨터 기반 협력학습에서 조절활동이 개인과 그룹의 성취도와 어떠한 관련성이 있는가?
  • 기대효과
  • 이 연구는 학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교육실천의 측면에서도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먼저, 학술적 측면에서 이 연구는 컴퓨터 기반 협력학습에 관한 국내 연구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정보통신 강국이고 평소에 많은 사람이 SNS를 통해서 서로 의사소통을 함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을 이용한 협력학습에 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 연구를 통해서 학습자들이 인터넷에서 어떻게 협력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그 과정에서 부딪히는 도전적인 과제를 해결하는지 분석함으로써 국내에서 컴퓨터 기반 협력학습 연구를 활성화 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둘째, 컴퓨터 기반 협력학습에서 자기조절학습과 SSRL의 역할에 관한 연구에 기여할 수 있다. 자기조절학습과 SSRL을 촉진하는 방법과 도구에 대한 연구는 있으나, 개인의 자기조절학습을 지원하는 전략과 그룹의 SSRL을 지원하는 전략을 서로 비교하는 연구는 부족하다. 자기조절학습을 지원하는 전략은 각 개인의 역량이 향상되면 협력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가정하는 반면에, SSRL 지원 전략은 협력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개인을 넘어서 그룹 차원의 역량이 필요하다고 가정한다. 이 연구에서는 자기조절학습과 SSRL을 지원하는 전략을 협력적 문제해결 과정과 결과 측면에서 서로 비교함으로써 어떠한 가설이 더 타당한지 밝히고자 한다. 셋째, 이 연구는 컴퓨터 기반 협력학습 분야에서 연구방법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협력학습은 다층적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개인이나 그룹 중 하나의 차원에서만 연구를 수행할 경우 협력의 과정과 결과를 단편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협력적 문제해결 과정과 결과를 개인과 그룹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분석함으로써 향후 컴퓨터 기반 협력학습 연구를 위해 연구방법 측면에서 모범적인 사례를 제공할 수 있다. 교육실천적 측면에서 이 연구는 아래의 세 가지 기대효과를 가진다. 첫째, 협력적 문제해결력 향상을 위한 교수전략과 도구를 개발하는 데 이 연구의 결과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컴퓨터 기반 협력학습에서 성찰을 지원하기 위해서 VCRI(virtual collaborative research institute)라는 프로그램이 개발되었으나, 선행연구에서 그룹 수행에 미치는 영향이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자기조절학습과 SSRL 지원 전략이 협력적 문제해결 과정에서 조절활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조절활동이 개인과 그룹의 성취도와 어떤 관련성을 가지는지를 엄밀하게 조사하기 때문에 VCRI와 같은 프로그램이 효과가 적은 이유를 설명하고 성능을 개선하는데 필요한 시사점을 제공해 줄 수 있다. 둘째, 이 연구는 학습자의 협력적 문제해결력을 향상시키고 협력에 대한 태도와 자기효능감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협력적 문제해결력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습자들이 협력학습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거나 협력하는 방법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편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이 연구에서 제안하는 자기조절학습과 SSRL 지원 전략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에 사용되는 협력적 문제해결 도구와 전략을 교사교육에 활용할 수 있다. 이 연구에서 개발하는 실제적 문제, 자기조절학습과 SSRL 지원 전략, Quip 프로그램, 협력적 문제해결 과정과 결과에 대한 평가도구를 교사교육에 적합한 방식으로 수정하여 활용할 수 있다. 최근에 고등교육에서도 교수방법의 개선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대학의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협력적 문제해결에 대한 워크숍이나 수업 컨설팅을 준비할 때 본 연구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 연구요약
  • 이 연구의 목적은 컴퓨터 기반 협력학습에서 자기조절학습과 SSRL을 지원하는 전략이 협력적 문제해결 과정과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것이다. 자기조절학습 지원 전략은 학습자가 협력적 문제해결 과정에서 자신의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활동을 점검하고 조절하는 데 초점을 두는 반면에, SSRL 지원 전략은 그룹이 협력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그룹의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조원들 간의 상호작용을 점검하고 조절하는 데 중점을 둔다. 교육학개론 강의를 수강하는 약 150명의 대학생을 자기조절학습, SSRL, 통제집단에 배정하고 6주 동안 협력적 문제해결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전에 무작위로 학습자를 3-4명으로 구성된 그룹에 배정하고 학습자의 인구통계학적 정보, 내용지식, 협력적 문제해결에 대한 태도, 자기효능감, 그룹의 교류기억을 측정한다. 그리고 교수자가 협력적 문제해결 방법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학습자료를 제공하고 연구에 필요한 프로그램의 사용법을 설명한다. 학습자들은 Quip이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2주 동안 하나의 실제적인 사례문제를 온라인 학습환경에서 해결한다. 협력적 문제해결을 지원하기 위해서 자기조절학습 집단에게 학습자들이 각자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자신의 활동을 점검하고, 조절하고, 성찰할 수 있도록 하는 스크립트(script)와 질문 프롬프트(prompt)를 제공하고 개인에 초점을 둔 시각적 피드백을 제공한다. 반면에, SSRL 집단에게 그룹이 공동의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조원의 활동에도 관심을 가지고 협력적으로 그룹의 활동을 점검하고, 조절하고, 성찰하도록 하는 스크립트와 질문 프롬프트를 제공하고 그룹에 초점을 둔 시각적 피드백을 제공한다. 통제집단의 학습자들은 자기조절학습이나 SSRL을 위한 교수지원을 받지 않고 협력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협력적 문제해결 이후에 설문조사를 통해서 자기조절학습, SSRL, 그룹 내 갈등을 조사한다. 이러한 과정을 6주에 걸쳐서 총 3번 반복함으로써 그룹의 문제해결력이 점차 향상되는지를 조사한다. 사후검사에서는 학습내용에 관한 지식을 지필검사로 평가하고 설문지를 이용하여 협력적 문제해결에 대한 태도와 자기효능감, 그룹의 교류기억을 측정한다. 그리고 그룹의 문제해결력을 측정하기 위해서 면대면 환경에서 그룹별로 전이과제를 수행한다. 사후검사 이후에 처치에 대한 학습자의 인식을 조사하기 위해서 각 그룹별로 4명씩 총 12명을 면담한다. 면담의 목적은 양적 연구결과를 보완하는 데 있으며, 협력적 문제해결 과정에서 이루어진 조절활동, 조절 지원 전략의 장단점, 개인과 그룹 차원의 성취도에 대한 학습자의 인식에 초점을 둔다. 협력적 문제해결 과정을 조사하기 위해서 Quip에서 수집된 채팅 메시지를 조절의 유형(자기조절, 공동조절, SSRL), 내용(계획 세우기, 점검하기, 조절하기, 평가하기), 대상(인지, 동기, 사회정서, 시간/환경) 차원에서 하위 범주별로 코딩을 하고 그 빈도를 계산한다. 그리고 그룹의 협력적 문제해결력을 측정하기 위해서 협력적 문제해결의 결과물과 사후검사에서 작성한 전이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루브릭을 이용하여 평가한다. 두 명의 연구자가 독립적으로 자료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비교하여 평정자 간 신뢰도를 구한다. 조절 지원 전략이 협력적 문제해결 과정과 그룹의 문제해결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서 다층모형을 이용한 분석(HLM)과 분산분석을 실시한다. 양적인 분석 결과를 보완하기 위해서 면담 자료를 질적으로 분석한다. 이 연구의 분석결과를 종합하고 선행연구와 비교하여 개인적 성찰과 협력적 성찰이 컴퓨터 기반 협력학습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논의한다. 그리고 연구결과에 기반하여 컴퓨터 기반 협력학습의 효과를 증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안할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21세기 핵심 역량 중 하나인 협력적 문제해결력을 기르기 위해 컴퓨터 기반 협력학습 분야에서는 첨단 정보통신기기를 활용하여 협력적 문제해결을 돕기 위한 다양한 교수방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자기조절학습 능력이 부족하거나 협력학습의 경험이 부족한 학습자는 협력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조원들이 협력적 문제해결의 개선점에 관한 의견을 서로 공유하지 않는다면, 개인의 노력만으로 학습자 간 상호작용을 향상시키기 어려울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에서는 컴퓨터 기반 협력적 문제해결에서 자기조절학습(self-regulated learning)과 사회적으로 공유된 학습조절(socially shared regulation learning) 스캐폴딩이 그룹의 교류기억과 협력적 문제해결력, 협력 학습 과정, 개인 학습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탐색하였다. 그리고 별도의 처치를 가하지 않은 통제 집단의 학습자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협력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추가적으로 탐구하여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협력적 문제해결 과정에서 개인과 그룹 수준의 조절활동을 어떻게 지원하는지를 연구하였다. 또한 컴퓨터 기반 협력적 문제해결에서 그룹 조절이 어떤 양상으로 일어나는지 분석하고 그룹조절의 유형에 따라 학습 과정과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탐색하였다.
    본 연구는 서울에 위치한 대학에서 교직수업인 학교상담 및 생활지도 강의를 수강하는 89명의 학생(남: 40, 여: 49)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학교상담 및 생활지도 강의는 동일한 교수자가 시간대 별로 네 강좌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었고, 이 네 강좌의 학습자는 통제 집단(n=30), SRL 처치 집단(n=30), SSRL 처치 집단(n=29)으로 할당 되었다. 학습자들은 3-4명으로 구성된 그룹에서 사이버 학교폭력에 관한 실제적인 문제를 3주 동안 협력적으로 해결하였다. SRL 집단의 경우 학습자들이 각자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자신의 활동을 점검하고, 조절하고, 성찰할 수 있도록 하는 스크립트(script)와 질문 프롬프트(prompt)를 제공하고 개인에 초점을 둔 시각적 피드백을 제공한다. SSRL 집단에게는 그룹이 공동의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조원의 활동에도 관심을 가지고 협력적으로 그룹의 활동을 점검하고, 조절하고, 성찰하도록 하는 스크립트와 질문 프롬프트를 제공하고 그룹에 초점을 둔 시각적 피드백을 제공하였다. 통제집단의 경우 학습자들은 자기조절학습이나 SSRL을 위한 교수지원을 받지 않고 협력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였다.
    통제집단과 SRL 및 SSRL 집단을 그룹의 교류기억과 협력적 문제해결력, 협력학습 과정, 개인학습결과를 중심으로 비교한 결과, 교류기억의 하위 영역인 신뢰와 조정에서는 SSRL 집단이 다른 집단보다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다. 협력 과정에서 SSRL집단이 통제 집단에 비해 집단 내 갈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SSRL 집단은 다른 집단보다 자기조절학습 점수가 높았으며 SRL 집단 보다 사회적으로 공유된 조절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협력적 문제해결 과제의 질에 있어서는 세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한편, 개인학습 결과 측면에서는 사이버 학교폭력에 대한 인지된 지식에 있어서 통제집단 보다 SRL 및 SSRL 집단이 더 많이 향상되었다. 그리고 SRL 집단은 다른 집단 보다 컴퓨터 기반 협력활동에 대해 더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더 높은 자기효능감을 보였다.
    통제집단 학습자를 면담하여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협력적 문제해결 상황에서 자기조절과 그룹조절 활동을 탐색한 결과,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은 실시간 공유, 히스토리 로그기록, 코멘트, 채팅 등의 기능을 통해 개인의 동기와 인지적 조절활동뿐만 아니라 그룹의 인지, 맥락, 사회적 조절활동을 촉진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자기조절에 있어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은 개인의 참여도 조절과 신중한 사고 및 표현에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그룹 조절에 있어서는 공동의 이해 형성, 과제수행을 위한 상호작용, 다른 사람의 수정 돕기, 자료공유, 시공간 관리, 적절한 수준의 거리 유지를 촉진하였다.
    마지막으로 통제집단에 속한 그룹의 조절활동 군집유형을 규명하고 군집유형 별 학습과정과 결과의 특징을 조사한 결과, 세 유형의 군집을 발견하였다. 과제조절 군집에서는 과제 수행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인지와 환경에 관한 조절활동이 활발하게 나타난 데 반해서, 사회조절 군집에서는 구성원들 간의 친밀도와 사회적 관계 형성을 위한 조절활동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타났다. 그리고 인지적, 사회적, 환경적 측면의 그룹조절 활동이 모두 활발하게 이루어진 전반조절 군집이 있었다. 이 세 군집들은 협력적 문제해결 과정에서 새글과 코멘트 작성과 조원들 간의 채팅 빈도에 있어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그리고 사후검사에서 전반조절 군집이 사회조절 군집보다 조원들 간의 공유된 지식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학술적 측면과 교육실천 측면에서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학술적 측면에서 이 연구는 컴퓨터 기반 협력학습에 관한 국내 연구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며, 컴퓨터 기반 협력학습에서 자기조절학습과 SSRL의 역할을 탐구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컴퓨터 기반 협력학습에서 SSRL에 대한 지원이 협력학습 과정의 질을 높이고 그룹의 교류기억을 향상시키고 개인의 학습결과를 증진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기반하여 협력적 문제해결 상황에서 SSRL 지원이 그룹과 개인의 학습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더 체계적으로 연구할 수 있다.
    교육실천 측면에서는 본 연구결과는 협력적 문제해결력 향상을 위한 교수전략과 도구를 개발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이 연구의 결과를 학습자의 협력적 문제해결력을 향상시키고 협력에 대한 태도와 자기효능감을 증진시키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에서 개발한 실제적 문제, 자기조절학습과 SSRL 지원 전략, Quip 프로그램, 협력적 문제해결 과정과 결과에 대한 평가도구를 교사교육뿐만 아니라 고등교육 현장에서의 수업컨설팅에 적합한 방식으로 수정하여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 영문
  • For developing collaborative problem solving as a 21st-century competency, researchers of computer-supported collaborative learning are studying various instructional models and programs using technology. For a successful problem solving, groups need to plan their goals and strategies, monitor problem-solving processes, modify their initial plan, and reflect on outcomes. These regulation activities, which are conducted at both individual and group levels, play a crucial role in collaborative problem-solving. To enhance CSCL, previous studies have explored how to support either self-regulated learning (SRL) or socially shared regulation of learning (SSRL) with advanced technologies, but the effects of scaffoldings for SRL and SSRL were seldom investigated in real contexts. Therefore, in this study, we investigated the effect of SSRL scaffoldings on transactive memory, collaborative learning process, and learning outcomes. We also explored how cloud computing technology supports self- and group-regulation of collaborative problem-solving. In addition, we explored group regulation clusters in cognitive, social, and environmental aspects and investigated differences in learning process and outcomes.
    In this study, 89 Korean students (male: 40, female: 49) participated as part of their coursework in school counseling classes. The classes were randomly assigned to three conditions: control (no scaffolding treatment; n=30), SRL scaffolding (n=30), and SSRL scaffolding (n=29). Groups of three to four students participated in collaboratively solving a problem about cyber school bullying for three weeks. During the group task, two intervention groups received either SRL or SSRL scaffoldings, which include not only macro-scripts about the regulation process (i.e., planning, monitoring, regulating, and evaluating) but also micro-scripts like prompts to facilitate SRL or SSRL. Visual feedback was also provided to help participants to monitor the progress of individual activities (SRL scaffolding) or group activities (SSRL scaffolding). Participants in the SRL scaffolding condition were individually engaged in regulation activities, whereas participants in the SSRL scaffolding condition were asked to jointly plan, monitor, regulate, and evaluate their group activity.
    The control, SRL, and SSRL conditions were compared with each other regarding transactive memory, collaborative learning process, and learning outcomes. In the subcategories of transactive memory, participants in the SSRL scaffolding condition had higher credibility and coordination than those in the other conditions. With collaborative learning process, the SSRL condition had lower group conflict than the control condition, higher self-regulated learning scores than the other conditions, and higher SSRL scores than the SRL condition.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quality of collaborative problem-solving outputs among the three conditions. Regarding individual learning outcomes, participants in SRL and SSRL conditions improved more perceived knowledge of cyber school bullying than those in the control condition. In addition, participants in the SRL condition showed a more positive attitude to computer supported collaborative learning and had a higher self-efficacy than the others.
    Next, this study explored SRL and SSRL activities in the collaborative problem-solving situation using cloud computing technology through interviewing learners in the control condition. As a result, this study found that the cloud computing technology facilitated cognitive, social and contextual regulation of groups as well as cognitive and motivational regulation of individuals. The cloud computing technology allowed real-time sharing, history logging, commenting, chatting, etc. Regarding SRL, the cloud computing technology helped to regulate participation in shared tasks and supported careful thought and expression. About SSRL, the technology facilitated constructing shared knowledge, interacting with group members, giving comments, sharing resources, managing time and learning environment, and maintaining social relationships.
    This study also explored group-regulation clusters in cognitive, social, and environmental aspects and investigated differences in learning process and outcomes. As a result, three types of clusters were found. The task-oriented regulation cluster focused on the cognitive and environmental regulation activities, whereas the socially-oriented regulation cluster focused on building intimate and close relationships with group members. The all-round regulation cluster showed high engagement in all of the cognitive, social, and environmental group regulation activities. These three clusters showed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frequencies of writing new postings, comments, and chatting for collaborative problem-solving. In addition, there was a marginally significant difference among the three clusters regarding shared knowledge of cyber school bullying at the post-test.
    This study can make a significant contribution to academic and educational practice. First, from an academic point of view, this study can contribute to the progress in research on computer-supported collaborative learning, especially in regard to the roles of SRL and SSRL. Th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 that instructional supports for SSRL in computer-based collaborative learning is effective in enhancing the quality of collaborative learning, improving groups’ transactive memory, and improving individual learning outcomes. Based on the results, further study can be conducted systematically about the effects of SSRL scaffoldings on the group and individual learning outcomes in collaborative problem solving.
    In regard to educational practice, this study will help to develop teaching strategies and tools for improving collaborative problem solving competences. In addition, teachers can utilize the results of this study to improve learners’ collaborative problem solving ability and promote a positive attitude and collaboration-related self-efficacy. Lastly, the learning materials (e.g., SRL and SSRL scaffoldings, evaluation tools) developed in this study can be used for professional development in K-12 schools as well as higher educatio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컴퓨터 기반 협력적 문제해결은 21세기 핵심역량을 기르기 위한 효과적인 교수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개인의 자기조절학습 능력이 부족하거나 조원들이 협력적 문제해결의 개선점에 관한 의견을 서로 공유하지 않는다면, 효과적인 협력학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컴퓨터 기반 협력적 문제해결에서 (1) 자기조절학습(SRL)과 사회적으로 공유된 학습조절(SSRL) 스캐폴딩의 효과, (2)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개인과 그룹 수준의 조절활동에 미치는 영향, (3) 그룹조절의 유형을 조사하였다.
    본 연구는 서울 소재 A대학에 개설된 학교상담 및 생활지도 강좌를 수강하는 89명의 학생(남: 40, 여: 49)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SRL 집단(n=30)의 경우 학습자들이 각자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자신의 활동을 점검조절성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개인에 초점을 둔 시각적 피드백을 제공하였다. SSRL 집단(n=29)에게는 그룹이 공동의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조원의 활동에도 관심을 가지고 협력적으로 그룹의 활동을 점검조절성찰하도록 하는 스크립트와 질문 프롬프트를 제공하고, 그룹에 초점을 둔 시각적 피드백을 제공하였다. 통제집단(n=30)의 경우 학습자들은 SRL이나 SSRL을 위한 교수지원을 받지 않고 협력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였다.
    연구결과, SSRL 스케폴딩이 교류기억(신뢰와 조정), 그룹 내 갈등, 자기조절학습, 사회적으로 공유된 학습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개인학습결과 측면에서 통제집단 보다 SRL 및 SSRL 집단이 더 많은 지식을 획득한 것으로 인식하였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은 협력적 문제해결 상황에서 실시간 공유, 히스토리 로그기록, 코멘트, 채팅 등의 기능을 통해 개인의 동기와 인지적 조절활동뿐만 아니라 그룹의 인지, 맥락, 사회적 조절활동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그룹의 조절활동 특성을 분석한 결과, 세 유형의 군집(과제조절, 사회조절, 전반조절)을 발견하였다. 이 군집들은 협력적 문제해결 과정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 기반하여 컴퓨터 기반 협력적 문제해결에서 개인과 그룹의 조절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적응적 학습환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통제집단과 SRL 및 SSRL 집단을 그룹의 교류기억과 협력적 문제해결력, 협력학습 과정, 개인학습결과를 중심으로 비교한 결과, 교류기억의 하위 영역인 신뢰와 조정에서는 SSRL 집단이 다른 집단보다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다. 협력적 문제해결 과제의 질에 있어서는 세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협력 과정에서 SSRL집단이 통제 집단에 비해 집단 내 갈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SSRL 집단은 다른 집단보다 자기조절학습 점수가 높았으며 SRL 집단 보다 사회적으로 공유된 조절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학습 결과 측면에서는 사이버 학교폭력에 대한 인지된 지식 및 사이버 학교폭력 지식 평균은 세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사이버 학교폭력 지식은 통제집단 보다 SRL 및 SSRL 집단에서 더 많이 향상되었다. 그리고 SRL 집단은 다른 집단 보다 컴퓨터 기반 협력활동에 대해 더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더 높은 자기효능감을 보였다.
    그리고 통제집단 학습자를 면담하여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협력적 문제해결 상황에서 자기조절과 그룹조절 활동을 탐색한 결과,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은 실시간 공유, 히스토리 로그기록, 코멘트, 채팅 등의 기능을 통해 개인의 동기와 인지적 조절활동뿐만 아니라 그룹의 인지, 맥락, 사회적 조절활동을 촉진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자기조절에 있어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은 개인의 참여도 조절과 신중한 사고 및 표현에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그룹 조절에 있어서는 공동의 이해 형성, 과제수행을 위한 상호작용, 다른 사람의 수정 돕기, 자료공유, 시공간 관리, 적절한 수준의 거리 유지를 촉진하였다.
    다음으로 통제집단에 속한 그룹의 조절활동 군집유형을 규명하고 군집유형 별 학습과정과 결과의 특징을 조사한 결과로 세 유형의 군집을 발견하였다. 과제조절 군집에서는 과제 수행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인지와 환경에 관한 조절활동이 활발하게 나타난 데 반해서, 사회조절 군집에서는 구성원들 간의 친밀도와 사회적 관계 형성을 위한 조절활동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타났다. 그리고 인지적, 사회적, 환경적 측면의 그룹조절 활동이 모두 활발하게 이루어진 전반조절 군집이 있었다. 이 세 군집들은 협력적 문제해결 과정에서 새글과 코멘트 작성과 조원들 간의 채팅 빈도에 있어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그리고 사후검사에서 전반조절 군집이 사회조절 군집보다 조원들 간의 공유된 지식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학술적 측면과 교육실천 측면에서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학술적 측면에서 이 연구는 컴퓨터 기반 협력학습에 관한 국내 연구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며, 컴퓨터 기반 협력학습에서 자기조절학습과 SSRL의 역할을 탐구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컴퓨터 기반 협력학습에서 자기조절학습에 대한 지원보다는 SSRL에 대한 지원이 협력학습 과정의 질을 높이고 그룹의 교류기억을 향상시키고 개인의 학습결과를 증진시키는 데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기반하여 협력적 문제해결 상황에서 SSRL 지원이 그룹과 개인의 학습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더 체계적으로 연구할 수 있다.
    교육실천 측면에서는 본 연구결과는 협력적 문제해결력 향상을 위한 교수전략과 도구를 개발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에 기반한 협력적 문제해결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기존에 개발된 프로그램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연구의 결과를 학습자의 협력적 문제해결력을 향상시키고 협력에 대한 태도와 자기효능감을 증진시키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예컨대, 조원들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서로 간의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서 SSRL 지원 전략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에서 개발한 실제적 문제, 자기조절학습과 SSRL 지원 전략, Quip 프로그램, 협력적 문제해결 과정과 결과에 대한 평가도구를 교사교육뿐만 아니라 고등교육 현장에서의 수업컨설팅에 적합한 방식으로 수정하여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협력적 문제해결, 컴퓨터 기반 협력학습, 자기조절학습, 사회적으로 공유된 학습조절, 교수설계
  • 연구성과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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