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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속 수학 및 과학 풍자 이미지 분석
Analysis of public images of mathematics and science in Punch magazine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신진연구자지원사업& #40;인문사회& #41;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8-S1A5A8-2018S1A5A8030212
선정년도 2018 년
연구기간 2 년 (2018년 05월 01일 ~ 2020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조수남
연구수행기관 서울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풍자 잡지 <펀치>는 영국 사회의 다양한 이면들을 포착하기 위해 여러 관점에서 연구되어 왔다. 그러나 영국이 다른 어느 나라에서보다도 과학이 폭넓게 대중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진화론이나 산업 기술 혁신과 관련된 내용을 제외하고는, <펀치>의 과학 기사들에 대해 제대로 연구되지 않았다. 더욱이 19세기 후반부터 영국의 수학 및 수리 과학의 성과가 두드러졌음에도 불구하고, <펀치> 속 수학이나 수리 과학에 대한 풍자 기사는 전혀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펀치>는 다양한 과학 분야들과 함께 수학 및 수리 과학에 관한 내용 역시 꾸준히 다루었다. 본 연구에서는 다윈의 <종의 기원>이 출판된 1859년부터 <펀치>가 폐간된 1992년까지 출판된 <펀치> 기사들을 중심으로 수학과 과학에 관한 대중의 인식이 어떻게 변화 발전했는지를 분석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대중에게 수학과 수리 과학이란 어떤 것이었고, 그것이 과학에 대한 인식과는 어떻게 달랐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 기대효과
  • 1859년부터 1992년까지 출판된 <펀치> 속의 수학 및 과학 풍자에 대한 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때, 수학 및 과학에 대한 대중의 인식 및 이미지에 관한 새로운 인식을 얻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풍자 잡지 <펀치>와 팀의 <과학 기술 연감> , 그리고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같은 대중 잡지들이 국내 과학사학계와 수학사학계에 소개되면서 이후 후속 연구가 진행될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19세기 중반 영국에서는 <펀치> 외에도 다양한 풍자지와 대중 잡지 등이 활발하게 출판되었으므로, 대중 잡지나 만화 같은 다양한 미디어로 연구 범위를 확장할 때 수리과학에 관한 대중적 이미지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과학의 풍자 이미지 연구를 풍자 문화가 발전한, 18, 19세기 프랑스나 20세기 미국 등지로 확대할 때, 각국의 수리 과학에 대한 대중의 이해와 반응 등에 관한 흥미로운 논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해당 연수 주제는 향후 우리나라의 경우를 연구하는 데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과학의 대중 이해’라는 주제는 최근의 과학학 분야에서 자주 오르내린 주제이지만, 이 주제가 대중문화를 통해 실제로 분석되고 연구된 경우는 드물다. 따라서 연수 과정을 통해 얻은 연구 지식을 통해 우리나라의 과학 잡지 외에도 신문이나 방송, 그리고 기타 미디어 등을 통해 과학기술의 논의들이 어떻게 다루어졌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다.
    또한 특정 과학 분야에 대한 비판적 태도가 분석될 경우, 그것을 발전시켜 관련 분야의 교육 및 정책 연구에도 의미 있는 논점들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20세기 후반의 우리나라와 19세기의 영국은 수학 시험의 강조라는 측면에서 유사한 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 따라서 <펀치>를 통해 수리 과학에 대한 대중적 인식이 드러날 때, 그것을 우리나라의 수학 시험 문화 및 대중의 인식 등과 비교해 의미 있는 결론들을 끌어낼 수도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선행 연구에서는 <펀치> 기사 분석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연구 시기를 다윈의 <종의 기원> 출판 이전으로 제한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은 사실 한계를 지닌다. 19세기 후반은 영국의 순수 수학 및 수리 과학 연구가 뉴턴 이후 다시 꽃핀 시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시기를 선행 연구가 끝난 1859년부터 <펀치>가 폐간된 1992년까지로 확대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후반까지 수학과 과학 분야 등에 어떤 변화가 있었으며, 영국 대중에게 수학 및 과학 분야 등은 어떤 식으로 인식되고 있었으며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를 분석해보고자 한다.
    1차 년도에 살펴볼 1859년부터 1880년까지는 선행 연구와 마찬가지로 존 팀의 <과학 기술 연감>을 적극 활용할 것이다. <과학 기술 연감>은 1880년까지 매년 그해 과학기술의 대표적인 성과들을 선별해 책으로 출판하였다. 따라서 1880년까지는 <펀치>의 기사와 <과학 기술 연감>의 항목들을 비교하면서 수학 및 과학 분야들에 관한 대중의 이미지를 분석할 것이다.
    다만, 1881년부터는 <과학 기술 연감>이 폐간되었으므로 활용할 수 없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영국에서 과학을 소재로 삼은 잡지들이 활발하게 출판되었다. 연구 과정에서는 여러 잡지 중 천문학자 리처드 프록터(Richard A. Proctor)가 편집한 잡지 <지식>(Konwledge, an Illustrated Magazine of Science, 1881-1918)을 주요하게 참조할 것이다. 프록터는 전문 과학자가 아닌 독자들을 위해 난해한 전문 용어를 지양하면서도 최신의 과학 연구 및 성과들을 소개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따라서 1881년부터 1918년까지는 <지식>과 비교 참조하면서 <펀치>의 과학 관련 기사들을 분석할 것이다. 이때 영 제국의 폭넓은 사안을 다루었던 <일러스트레이티드 런던뉴스>(The Illustrated London News, 1842-2003) 역시 참조할 것이다.
    2차 년도 연구가 시작되는 1919년부터는 <펀치>의 수학 및 과학 관련 기사의 출처가 영국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이 시기 영국은 프랑스와 러시아 등과 연합하며 제1차 세계대전의 당사자가 되었고, 전쟁을 통해 과학기술의 힘이 확인되면서 학자들 간의 수학 및 과학 연구의 소통이 보다 원활해졌다. 특히, 상대성 이론과 양자 역학 연구는 수학자들과 물리학자들 간의 협조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보여주었다. 이는 이후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연합국 과학자들 간의 공조로 이어졌고, 결국에는 맨하튼 프로젝트의 성공을 이끌었다.
    따라서 1919년부터는 영국에서 제작된 과학 잡지보다는 미국에서 제작된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 1845-)을 참조해 <펀치>의 수학 및 과학 관련 기사를 분석할 것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과학 대중 잡지인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초기부터 유럽 과학 및 수학계의 연구 성과에 귀를 기울였다. 과학 및 수학 연구의 수준이 유럽에 비해 한참 뒤처져 있던 상황이었으므로, 유럽에서 어떤 연구 성과가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늘 주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최신의 과학 및 수학 연구에 관심을 기울이면서도 대중적인 관점을 잃지 않았다. 따라서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을 참조하는 것은 <펀치>의 독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과학 및 수학 관련 연구나 사건들을 미리 파악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이 과정에서 <펀치>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의 과학 기사들을 비교 분석하는 것 역시 흥미로울 것이다. 따라서 1919년부터 1992년 사이의 <펀치>의 과학 및 수학 기사 분석은 주로 <사이언티픽 아메리칸>과 비교 참조하면서 진행할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에서는 과학이 폭넓게 대중화된 영국을 중심으로 일반 지식 대중이 주로 읽던 풍자 잡지 <펀치>의 풍자 기사를 통해 대중이 수학과 과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를 파악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1859년부터 1992년 사이에 출판되었던 「펀치」의 풍자 기사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이 과정에서 「펀치」 기사의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 존 팀의 『과학 기술 연감』과 영국 신문 아카이브(The British Newspaper Archive) 등을 참조하였다. 연구 결과, 19세기 중반 이후의 수학의 이미지는 19세기 전반과는 달랐으며 20세기를 거치면서 계속해서 변화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컴퓨터나 실험과학 분야 등에서의 실행에 대한 대중의 인식 역시 계속해서 변화했고 다양한 모습을 보였다. 풍자 잡지 「펀치」를 통해 수학과 과학의 이미지를 살펴보는 것은 19, 20세기 수학 및 과학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그 변화 양상을 파악하는 데 의미있는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 영문
  • This study examined what the public was thinking about mathematics and science through satirical articles in Punch magazine that were mostly read by the general public in Britain, where science became widely popular. This study attempted to analyze the satirical articles related to mathematics and sciences in Punch between 1859 and 1992. I referred to John Timbs' Science and Technology Yearbook and the news articles in the British Newspaper Archive to understand the contexts and meanings of the Punch articles. The image of mathematics of the mid-19th century was different from those of the early 19th century and continued to change over the 20th century. The public perception of practices in the fields of computer and experimental sciences have also changed and shown various aspects. It is to be hoped that this study serves to understand the public's perception and images of mathematics and sciences in the 19th and 20th centuries and its change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에서는 과학이 폭넓게 대중화된 영국을 중심으로 일반 지식 대중이 주로 읽던 풍자 잡지 <펀치>의 풍자 기사를 통해 대중이 수학과 과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를 파악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찰스 다윈이 <종의 기원>을 출판한 1859년부터 「펀치」가 폐간된 1992년 사이에 출판되었던 「펀치」의 풍자 기사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이 과정에서 「펀치」 기사의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 존 팀의 『과학 기술 연감』을 포함해, 60만 권 이상의 신문 자료와 필름 자료를 데이터화한 영국 신문 아카이브(The British Newspaper Archive)를 참조하였다. 연구 결과, 19세기 중반 이후의 수학의 이미지는 19세기 전반과는 달랐으며 20세기를 거치면서 계속해서 변화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컴퓨터나 실험과학 분야 등에서의 실행에 대한 대중의 인식 역시 계속해서 변화했고 다양한 모습을 보였다. 풍자 잡지 「펀치」를 통해 수학과 과학의 이미지를 살펴보는 것은 19, 20세기 수학과 과학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그 변화 양상을 파악하는 데 의미있는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연구수행 내용 및 결과>
    1. 1859년에서 1918년까지의 『펀치』 기사 분석
    1) 19세기 후반 수학에 대한 대중의 이미지 변화
    우선 19세기 후반의 수학에 관한 기사를 살펴볼 때, 수학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 1950년대를 지나면서 변화가 감지됨을 알 수 있었다. 우선, 1840년대 「펀치」 기사에서 드러난 수학의 이미지는 긍정적인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동시에 이 시기는 수학 교육이 크게 확대된 시기였다. 이런 상황에서 1860년대에 이르면 「펀치」는 수학이 지적 능력을 고양하는 데 중요한 요소임을 주장하며, 다양한 실용 분야에서도 수학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경향은 케임브리지대학의 수학우등시험(Mathematical Tripos)에 대한 인식의 변화에서도 잘 드러났다.
    2) 팀의 <과학 기술 연감> 분석 논문
    존 팀은 1840년부터 매년 그해의 가장 의미 있는 과학기술적 성과와 대중의 관심을 끌었던 관련 사건 등을 정리해 『과학 기술 연감』을 제작하였다. 그런데 이때 『과학 기술 연감』에서 드러나는 과학 분야의 경계는 대학에서와는 서로 다른 점이 있었다. 「펀치」와는 독립적으로 팀의 『과학 기술 연감』을 분석하는 것은 흥미롭다. 아직 좀 더 연구가 필요하지만, 당대 영국인에게 의미 있는 과학 기술은 어떤 것이었는지를 살펴보면서 당대 과학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살펴보고자 했다.

    2. 1919년에서 1992년까지의 『펀치』 기사 분석
    1) 계산기와 컴퓨터에 대한 대중의 인식
    19세기 초 영국에서 수학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이지 않았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배비지에 의해 계산 기계가 발명되면서 복잡한 계산이 자동화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영국에서 배비지나 계산 기계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인 방식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이러한 경향은 2차 대전기에 새로운 형태의 계산기를 대하면서도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 계산기는 인간이 조정하지 않는 한 무능한 기계일 뿐이었고 위력을 느낄 만한 기계가 아니었다.
    그런데 컴퓨터의 등장은 다르게 다가왔던 것으로 보인다. 초기 컴퓨터는 당시의 일반적인 수학 계산기와 비교해 압도적인 규모와 성능을 지니고 있었다. 특히, 거대한 외관은 당대 사회에 더욱 위압적으로 다가왔던 것으로 보인다. 1960년대 초의 「펀치」 기사는 컴퓨터가 인간이 미처 통제하지 못하는 사이 계속해서 위압적으로 확장해나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드러낸다. 그리고 계속해서 컴퓨터 사용이 확산되면서 영국 사회에서는 어느 순간 컴퓨터가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싹트기 시작한다.
    1980년대 중반에 이르면 컴퓨터화된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컴퓨터에 대한 의존이 강화되며 동시에 정보 통제에 대한 두려움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영국을 포함한 유럽은 가장 먼저 컴퓨터화된 전자 사회를 경험했고 그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다. 「펀치」 기사를 통해 컴퓨터에 대한 영국 사회에 대한 인식을 들여다보는 것은 현대 유럽 사회를 이해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2) 수학, 이론 과학, 실험 과학에 대한 태도
    수학의 경우, 2차 대전을 지나면서 그 중요성은 널리 인식되었다. 그러면서 학교 현장에서 수학은 더욱 중요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러한 인식이 수학 교육의 성과와 바로 일치했던 것은 아니었다. 가령, 1930년대의 「펀치」 기사는 수학 교육의 열악한 상황을 보여주며, 1980년대 초의 상황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실험의 대한 인식 역시 계속해서 변화하였다. 가령, 1930년대의 「펀치」 기사는 실험 과학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보여주지만, 1950년대 말의 「펀치」 기사는 대중이 과학 실험에 대해 지니고 있던 두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더욱이 1960년대 이후 인간에 대해 연구하면서 동물실험이 확대되자 다양한 비판이 증가하였고 이러한 비판은 동물 실험 윤리에 대한 비판으로까지 이어졌다. 20세기 중반 이후 다양한 과학 연구 분야에서 이루어졌던 실험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그 변화를 살펴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다.

    <연구결과 활용계획>
    연구한 결과는 아래와 같이 학술 논문으로 출판할 계획이다.
    1) 팀의 <과학 기술 연감> 분석해 과학의 경계 변화를 설명하는 논문을 투고하고자 한다.
    2) 19세기 중반부터 1980년대까지의 「펀치」 기사를 분석해 수학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3)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후반 사이에 출판된 「펀치」 논문을 중심으로, 인간과 기계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변화되었으며, 특히 컴퓨터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4) 20세기 초부터 1980년대까지의 「펀치」 기사를 분석해 과학 분야별로 실험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어떠하였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 색인어
  • 펀치,수학의 이미지, 과학의 이미지,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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