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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한국 제조업의 서비스화: 다국적 기업과 국내 기업 간의 비교 실증연구
Servicification of Manufacturing in Korea: Comparison between multinational and domestic firms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18-S1A5A2A01-2018S1A5A2A01038741
선정년도 2018 년
연구기간 1 년 (2018년 07월 01일 ~ 2019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허정
연구수행기관 서강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선진국 제조업 기업들은 생산기지 재배치를 통해 국내 제조업 기반을 축소하는 대신 서비스 본사 기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제조업의 서비스화(Servicification)라 불리고 있다. 제조업의 서비스화에 대한 관심은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서비스화가 경제 전반에서 차지하는 중요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이 선진국을 제외한 나머지 신흥국에서 나타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아시아 지역의 경우 2000년대 이후 활발한 해외직접투자를 수행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 내에 투자함으로써 아시아 제조업 가치사슬을 빠르게 확대시키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한국 역시 예외는 아니다. 따라서, 선진국에서와 같이, 서비스화가 아시아 제조업 가치사슬에 편입된 한국에서도 발생하는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한국에서 제조업의 서비스화를 살펴봐야 하는 이유는 첫째로 제조업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탈산업화로 인해 국내 제조업 기반이 축소되고 있는 선진국과 달리, 한국 등의 아시아 국가는 국내 제조업 기반이 여전히 남아 있으며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 또한 적지 않다. 따라서, 한국에서 제조업의 서비스화가 발생할 경우 경제 전반에 걸친 파급 효과가 선진국에 비해 훨씬 클 가능성이 높다. 둘째로,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 및 부가가치 확보를 위한 측면에서 서비스화가 주는 함의가 크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에서는 생산의 국제화로 인해 국내 제조업의 해외시장 의존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수출에서 국내 부가가치가 차지하는 기여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치사슬 하에서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고품질 중간재 생산과 더불어 R&D, 디자인 등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제조업의 서비스화에 대한 연구는 국내 제조업의 장기 경쟁력 확보와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중요한 함의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한국 제조업에서의 서비스화를 다음의 측면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제조업 기업이 고용하는 서비스업 종사자의 비중을 살펴봄으로써, 제조업 기업 내 고용구조의 변화를 통한 서비스화의 증거를 제시하고자 한다. 둘째, 다국적기업과 국내기업 간 서비스화의 정도를 비교함으로써, 다국적기업이 국내 서비스화를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한다. 추가로 다국적기업의 진출 국가에 따른 서비스화 정도의 차이가 존재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한국의 서비스 경쟁력은 선진국 대비 낮은 반면 후진국 대비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다국적기업이 어느 국가로 진출하느냐에 따라 서비스화가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셋째, 제조업 기업이 창출한 서비스업 고용의 질에 대한 함의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는 제조업 기업이 창출하는 서비스업 고용의 질이 낮거나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칠 경우, 이를 장기적인 서비스화 확대의 신호라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넷째, 앞선 연구를 통해 서비스화의 진행에 대한 자세한 현상을 파악한 후, 서비스화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성과를 다른 제조업 기업들과 비교하고자 한다. 여기서 성과는 고용, 매출액, 생산성 등을 포함한다.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선진국 중심으로 이루어진 제조업의 서비스화에 대한 연구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한국 제조업의 구조변화 및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경제적 함의를 제시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본 연구는 학문적⦁정책적⦁인력양성 측면에서 유의미한 기여를 지닐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학술적 측면으로는, 한국 사례를 통해 신흥국에서도 서비스화가 발생하고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증거를 제시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기존 서비스화 관련 연구들이 선진국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이러한 현상이 신흥국에서도 발생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참고할 만한 연구가 존재하지 않는다. 본 연구는 최초로 신흥국에서의 서비스화를 마이크로자료를 통해 구체적으로 밝힌다는 점에서 주요한 기여를 가진다. 둘째로 기존 선진국에서는 더 이상 관찰할 수 없는, 서비스화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현상 및 움직임에 대한 이해 증진에 기여한다는 점이다. 한국 경제는 선진국과 후진국 사이의 발전 단계에 있으며, 이는 서비스화의 초기 단계에 대한 분석을 수행함에 적절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셋째, 아시아 다국적기업이 서비스화를 비롯한 국내 제조업 구조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제조업 가치사슬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아시아 다국적기업의 경제적 중요도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의미 있는 분석 결과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학술적 기여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넷째로 서비스화가 신흥국 제조업의 장기적 성장에 주요한 요인이 될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는 점이다. 선진국 기업이 서비스화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과 성장을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신흥국 또한 제조업의 서비스화를 통한 가치 창출이 요구될 가능성이 높다. 본 연구의 결과는 장기적으로 신흥국에서의 서비스화가 선진국처럼 제조업 성장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기여가 크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로자료를 통한 연구의 확산 및 관련된 후속 연구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학문적 기여를 논할 수 있다.
    정책적 측면의 함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를 통해 한국 제조업 구조변화에 대한 이해를 함양시킨다는 점이다. 최근 한국 제조업이 빠르게 글로벌 가치사슬에 편입되면서, 국내 제조업이 빠른 속도로 재편되고 있다. 이처럼 국제화로 인해 발생하는 국내 제조업의 구조변화를 이해하는 것은 제조업 성장을 위한 정책을 설계함에 있어 중요한 기초 자산이 될 것이다. 둘째로 제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 구성에 유의미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국내 제조업의 서비스화가 심화되고 이를 통한 성장이 구체적으로 나타난다면, 제조업 성장을 위해 서비스화를 지원하는 것은 중요한 정책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제조업의 서비스화가 장기적 성장을 위한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는지를 판단함에 있어 중요한 정책적 함의를 제공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국내 제조업의 서비스화 분석을 통해, 제조업이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의 서비스 기능을 강화시키는지 또한 어떤 서비스 기능을 접목시킬 때 성과가 확대되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제조업과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서비스업을 적극 지원하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함께 가치사슬에 참여함으로써 높은 부가가치와 성장을 일으키는데 필요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로, 본 연구가 광범위한 자료를 다루고 분석할 필요성을 가지기 때문에 연구 인력의 필요성 역시 높다고 볼 수 있다. 마이크로자료를 다루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을 들여 해당 자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필요성이 있으며, 자료에 접근하기 위한 다양한 과정을 익힐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 참여하는 연구 인력들은 많은 시간을 들여 자료 구축 및 분석에 필요한 작업들을 수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마이크로자료에 대한 경험을 축적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이러한 연구 인력들이 마이크로자료를 통한 연구 확대 및 후속연구 생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연구요약
  • 본 연구의 목적은 기존 선진국 중심으로 연구되고 있는 제조업의 서비스화(Servicification)가 신흥국인 한국 제조업에서 나타나는지, 나타난다면 어떠한 형식으로 발생하는지를 분석하는 것이다. 추가로 서비스화의 함의를 제조업 경쟁력의 측면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크게 다음과 같은 연구 주제를 수행한다. 우선, 한국 제조업에서 발생하는 서비스화 현상을 다국적 기업의 역할을 중심으로 하여 파악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서비스화에 참여하는 기업의 고용, 매출액, 생산성 등의 성과가 높은지를 확인하고자 한다.
    다음은 연구방법에 대한 설명이다. 먼저 본 연구의 수행을 위해, 통계청의 2008년-2013년 기간 기업활동조사와 전국사업체조사를 연결하여 기업체 – 사업체 연계 자료를 구축하고자 한다. 기업활동조사는 기업 단위 자료이며 종사자 수 50인 이상, 자본금 3억원 이상의 모든 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사업체조사는 1인 이상 종사자를 보유한 전 산업 대상 사업체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자료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제조업의 서비스화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 및 자세한 세부 사항을 파악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서비스화 정도를 대표할 변수로, 2008-2013년 동안 기업의 서비스업 고용 비중 변화를 사용하고자 한다. 이를 정의하기 위해, 먼저 각 년도 개별 기업이 보유한 모든 제조업 및 서비스업 사업체의 고용을 합하여 총 고용을 계산한다. 이후, 기업이 보유한 사업체 중 서비스업에 속한 사업체의 고용을 합하여 서비스업 고용을 계산한다. 이렇게 계산한 서비스업 고용을 총 고용으로 나누어, 해당 기업의 서비스업 고용 비중을 확보할 예정이다. 그 후 2013년도의 비중을 2008년도의 비중과 차분하여 5년 기간의 변화를 정의한다. 한국에서 발생하는 서비스화에 대한 분석 및 파악이 진행된 후, 이러한 서비스화가 기업의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기업의 성과를 고용성장, 매출액 성장, 생산성 성장 등의 측면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서비스화를 분석하기 위한 설명변수로는 먼저 다국적 기업 여부를 정의한다. 다국적기업 여부는 해당 기업체가 2008년도 기준으로 1개 이상의 제조업 해외자회사를 보유한 경우 1의 값을 주는 더미 변수로 정의한다. 추가적으로 다국적기업을 해외자회사의 진출국 위치에 따라 구분하고자 한다. 진출 국가는 선진국과 신흥국 2개의 그룹으로 구분한다. 다른 설명변수는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규모는 기업에 속한 제조업 및 서비스업 사업체의 고용을 합하여 정의한다. 연혁은 창설년도 정보를 사용하여 계산한다. 자본집약도의 경우, 기업의 유형자산을 고용으로 나눈 값으로 정의한다. 생산성의 경우 기업의 매출액을 고용으로 나눈 값인 노동생산성으로 정의한다. 이상의 규모, 연혁, 자본집약도, 생산성은 모두 로그를 취하여 사용한다. 다사업체 기업 여부는 해당 기업체가 최소 2개 이상의 사업체를 보유한 경우 1의 값을 가지는 더미 변수로 정의한다. 다상품 기업 여부는 기업체가 소분류 산업 기준으로 최소 2개 이상의 산업에서 매출액을 가진 경우 1의 값을 주는 더미로 정의한다. 기업의 성과를 분석하는 경우, 기업의 서비스화 변수를 주요 설명변수로 추가한다.
    국내 제조업 서비스화에서 다국적 기업이 차지하는 영향력을 살펴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 식을 고려한다. 종속변수는 기업의 서비스업 고용 비중의 변화이다. 다국적기업 여부는 기업이 다국적기업일 경우 1의 값을 가지는 더미변수이다. 기업의 특성 변수는 규모, 연혁, 자본집약도, 생산성, 다사업체기업 여부, 다상품기업 여부 등을 포함한다. 추가로 소분류 산업더미를 통제하며 소분류 산업 수준에서 클러스터 표준오차를 사용한다. 모든 회귀분석에는 기업의 2008년 고용 수준을 가중치로 사용한 가중최소제곱법을 사용한다. 이는 다국적기업의 영향을 경제 전체 수준에서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추가로 서비스화에 따른 성과 분석을 수행하기 위해, 위와 유사한 다중회귀분석 식을 고려한다. 종속변수는 기업의 성장률이며 고용, 매출액, 생산성 등을 의미한다. 주요 설명변수로 서비스화 정도를 사용하며, 앞서 사용했던 고용 측면 및 서비스 사업체 수 등의 여러 정보를 통해 정의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제조기업들이 공장 근로자 뿐만 아니라 서비스 분야 종사자에 대한 고용 수준에 대한 실증 연구이다. 제조기업들이 단순히 제조공장으로만 구성되어 있을 때보다, 본사에서 연구개발이나 각종 경영지원하는 근로자들이 많을 수록, 새로운 제품개발, 혁신, 고부가가치 창출이 높을 것이다. 예를 들면, 미국의 애플과 같은 기업은 해외에 공장을 모두 이전시키고, 미국내에서는 연구개발만 함으로써 기업의 경영성과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본 연구는 우리나라 기업들 중 해외에 공장을 두고 있는 기업들과 국내에만 공장을 두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서, 서비스 분야 근로자 고용의 비중을 서로 비교하였다. 그 결과 해외에 공장을 두고 있는 기업들의 서비스 분야 근로자 고용 비중이 더 높았고, 주로 연구개발 분야에 종사하는 근로자들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우리나라의 기업들중 해외에서 제조를 수행하는 기업들의 경우, 국내에서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혁신 활동이 활발하여,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 창출을 하는 기업들이라는 점을 의미하고 있다. 해외직접투자가 기업들의 국내 경영성과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함의를 지니고 있다.
  • 영문
  • This paper is an empirical study on the service employment level of manufacturing companies in Korea, as well as factory workers. The more workers that R & D and management support is at the headquarters, the higher will be the development of new products, innovations, and high value-added than when manufacturing companies are simply made up of manufacturing plants. For example, companies like Apple in the United States are relocating their factories overseas and doing research and development in the United States to improve their business performance. With this in mind, this study compares the shares of the service employment of manufacturing companies between firms with factories overseas and those with domestic factories only in Korea. As a result, companies with overseas factories hired more service workers, mainly in R & D. The results indicate that Korean companies that manufacture overseas are active in technology innovation through R & D in Korea, creating relatively high value added. It has the implication that foreign direct investment can be a great help for domestic business performanc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기업 자료를 활용하여, 2008년 부터 2013년 사이의 제조 기업들이 서비스 분야 고용 비중의 변화를 실증 분석 한 논문이다. 제조 기업내에서 서비스 분야에 종사하에는 상용근로자들은, 주로 본사에 경영지원이나 연구개발과 같은 업무를 하는 근로자들이다. 제조기업들이 단순히 제조를 담당하는 공장근로자로만 구성되어 있을때보다, 이러한 고부가가치 서비스 분야에 종사하는 근로자를 많이 고용할 수도록 제조기업의 부가가치 창출 능력이 클 것으로 가정하였다. 그 이유는, 다국적 기업들중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들은 주로 공장시설을 해외로 옮기고, 자국내에서는 본사기능만 담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우리나라 제조기업들 중에서 해외에 공장을 두고 있는 기업과 그렇지 않고 국내에서만 공장을 두고 있는 기업으로 두개의 집단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해외에 공장을 두고 있는 우리나라의 제조기업들이 이러한 서비스 분야에 종사하는 근로자 고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비스 분야중에서도 영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보다 연구개발에 종사하는 고기술 서비스 분야 종사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제조기업들이 해외에 투자함에 따라서 다국적 기업화 되어 가고 있으면서 국내에서는 고부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으로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현상을 실증적으로 밝혀내었다. 동시에 이 기업들이 아시아 지역에 집중적으로 제조공장 시설을 세우고 있어 소위 아시아 공장을 경영하는 지역적 헤드쿼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밝혀내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학문적⦁정책적⦁인력양성 측면에서 유의미한 기여를 지닐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학술적 측면으로는, 한국 사례를 통해 신흥국에서도 서비스화가 발생하고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증거를 제시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기존 서비스화 관련 연구들이 선진국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이러한 현상이 신흥국에서도 발생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참고할 만한 연구가 존재하지 않는다. 본 연구는 최초로 신흥국에서의 서비스화를 마이크로자료를 통해 구체적으로 밝힌다는 점에서 주요한 기여를 가진다. 둘째로 기존 선진국에서는 더 이상 관찰할 수 없는, 서비스화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현상 및 움직임에 대한 이해 증진에 기여한다는 점이다. 한국 경제는 선진국과 후진국 사이의 발전 단계에 있으며, 이는 서비스화의 초기 단계에 대한 분석을 수행함에 적절한 사례로 볼 수 있다. 또한 기존 선진국에서 제시할 수 없는 초기 단계 현상에 대한 유의미한 증거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아시아 다국적기업이 서비스화를 비롯한 국내 제조업 구조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제조업 가치사슬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아시아 다국적기업의 경제적 중요도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의미 있는 분석 결과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학술적 기여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넷째로 서비스화가 신흥국 제조업의 장기적 성장에 주요한 요인이 될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는 점이다. 선진국 기업이 서비스화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과 성장을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신흥국 또한 제조업의 서비스화를 통한 가치 창출이 요구될 가능성이 높다. 본 연구의 결과는 장기적으로 신흥국에서의 서비스화가 선진국처럼 제조업 성장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기여가 크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로자료를 통한 연구의 확산 및 관련된 후속 연구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학문적 기여를 논할 수 있다.
  • 색인어
  • 제조기업의 서비스화, 다국적 기업, 연구개발, 본사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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