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구목적
본 연구의 분석시기는 근대 일본이 제국으로 팽창하기 시작하는 1870년대 후반부터 1945년까지이고, 분석대상은 대만과 조선 그리고 만주의 거점도시에 세워진 海外神社의 神職을 중심으로 한다.
神職의 언설과 사상 등을 조사‧분석하여 신사를 거점으로 ...
1. 연구목적
본 연구의 분석시기는 근대 일본이 제국으로 팽창하기 시작하는 1870년대 후반부터 1945년까지이고, 분석대상은 대만과 조선 그리고 만주의 거점도시에 세워진 海外神社의 神職을 중심으로 한다.
神職의 언설과 사상 등을 조사‧분석하여 신사를 거점으로 하는 제국일본의 네트워크와 海外神社의 정책 그리고 그 실상을 보다 구체적으로 밝히고자 한다. 이를 통해 근대 일본의 국민국가형성과 제국으로의 팽창이라는 제반과정 그리고 그에 연동되어 진행된 신사의 변화(국가의 신사에서 제국의 신사로)와 그 역동성이 보다 상세히 밝혀질 것이다.
2. 연구방법 및 시각
1) 주요자료소개 및 연구방법
• 海外神社의 창건에 관한 사료(지역별 12종 확보)
海外神社의 창건사료에 대한 조사‧분석을 통해 역대 神職과 그들의 구체적 활동, 출신, 근무지의 변화, 이동경로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신사창건에 관계된 지역 주요인물과 건축비용 및 마련의 방법, 건축적 변화, 사건사고 등 당해 신사에 관한 제반사실관계들을 확인할 수 있다.
• 神職 관련 자료 : 『全國神職會會報』, 『神社協會雑誌』
『全國神職會會報』는 神職단체인 全國神職會(1898년 결성)에서 1899년 8월부터 발간한 잡지로, 총549호가 발간되었다. 『神社協會雑誌』는 神社協會(1902년 2월 결성)에서 1902년 3월부터 발행한 잡지로, 총429호가 발간되었다. 성향을 달리하는 두 잡지에서는 神職의 ‘海外神社에 관한 언설’, ‘海外神社의 방문기’, ‘海外神社로 이동하는 계기’ 그리고 ‘海外神社에 대한 제국일본 정‧재계의 유력인사들의 의견’과 ‘海外神社에 관한 각종 정책’ 등에 관한 자료를 조사‧분석할 수 있다.
2) 연구의 시각
• 海外神社를 제국일본의 권역 내에서 일본과 개별 식민지 사이에 위치하며, 神職을 포함한 다양한 사람‧지식‧정보가 유통되는 거점으로 파악한다.
• 海外神社의 神職을 “재외공무원, 초빙군인, 상사원, 은행원, 신문기자, 매춘부, 승려, 대륙낭인 등”과 함께 제국일본 대외팽창의 최전선에 위치했던 주체로 간주한다.
3. 연구내용
1) 1년차 海外神社를 거점으로 한 神職의 이동과 네트워크
• 神職의 교육과 양성
海外神社로 파견되는 神職의 양성과정을 밝힌다. 神職의 교육‧양성기관인 皇典講究所와 神宮皇學館의 설치 이전과 이후시기로 나누어, 神職의 교육‧양성에 관여한 기관들의 종류, 교육방침, 총원, 임용과정과 임기 등을 파악한다.
• 神職의 이동루트와 海外神社의 네트워크
교육‧양성된 神職 중 해마다 몇 명의 神職이 어떤 기준에 따라 선발되어 海外神社로 파견되었는지 확인한다. 또한 해외로 파견된 神職들이 어떤 원칙과 경로로 그리고 어느 정도의 임기를 마치고 이동하였는지 파악한다.
• 소결
海外神社를 실질적으로 창건하고 관리한 神職의 양성과정을 파악하고, 그들의 해외파견경로를 추적하여 제국일본 권역 내 神職의 이동과 네트워크의 구체상을 이미지화 하여 파악한다.
海外神社로 파견된 神職들은 일본과 다른 이문화‧이민족 사회인 식민지에서 신사를 관리‧운영해야 함에 따라 다양한 문제적 상황에 부딪히게 된다. 이에 관한 구체적인 사례와 해결과정에 대해서는 2년차 과제에서 보다 상세하게 조사‧규명하고자 한다.
2) 2년차 神職을 통해 본 제국일본의 신사정책과 그 실상
• 언론매체 속 神職의 언설을 통해 본 海外神社
『全國神職會會報』와 『神社協會雑誌』에 기록된 神職의 언설들을 조사·분석하여, 식민지 사회의 海外神社에 대한 의견 및 신사와 관련된 쟁점들을 밝힌다.
• 제국일본의 신사정책과 海外神社
언론매체 속 각계각층의 언설 등을 통해 확인한 海外神社에 관한 주요 쟁점 및 현안들이 제국일본의 신사정책에 미친 영향에 대하여 검토한다.
• 소결
두 잡지에 기록된 神職의 언설 등을 통해 파악된 海外神社 관련문제와 쟁점들이 실제 제국일본의 신사정책을 통해서 처리되는 과정과 함께, 그와는 반대로 그것들이 신사정책을 변용시킨 사례들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