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과제는 이집트, 레바논, 이란 등 3개국에서 각종 권력 기관과 단체가 언론 및 개인 창작물, 영상매체 등의 문화콘텐츠에 대한 검열에 어떤 방식으로 개입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어떤 방식으로 정치적·사회적 제제를 가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법적 규정을 제정하여 ...
본 과제는 이집트, 레바논, 이란 등 3개국에서 각종 권력 기관과 단체가 언론 및 개인 창작물, 영상매체 등의 문화콘텐츠에 대한 검열에 어떤 방식으로 개입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어떤 방식으로 정치적·사회적 제제를 가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법적 규정을 제정하여 이용하고 있는지 종합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집트, 레바논, 이란 등 중동 3개국을 연구대상 국가로 선정한 이유는 이들 3개국이 중동 지역 내에서 언어적으로 아랍문화권과 페르시아 문화권을 대표할 뿐만 아니라, 종교적으로 순니파와 시아파를 모두 포괄하고 있고, 언론, 출판 및 영화 등 학술‧문화‧예술 분야를 주도하는 국가들로 지역적, 종교적으로 같은 중동 및 이슬람권에 속해 있으면서도 언어 ․ 종교 ․ 언론의 환경 변수가 확연하게 구분되는 국가들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본 과제는 이집트, 레바논, 이란 3개국의 사례 분석을 통해 중동 지역에서 신문, 방송, 도서, 영화, 드라마 등의 문화콘텐츠가 어떤 검열 과정을 거쳐 제작, 보급, 유통, 소비되고 있는지 파악하고 그것을 통해 한국적 시각에서 중동의 문화콘텐츠를 재해석 할 수 있는 이론적 프레임을 정립하고자 하였다.
본 과제의 기대 효과 및 활용 방안은 다음과 같다.
1. 연구결과의 학문적 기여
본 과제의 중간 결과물로는 현지에서 수집한 이집트, 레바논, 이란의 언론‧출판‧영상콘텐츠 검열 규정 및 관련 학술서적, 영상자료, 언론·도서출판 자료(영어, 아랍어, 이란어 등), 현지 조사 중 검열 당국 공직자, 학자, 언론인 등과 실시한 인터뷰 자료 등과 이를 기초로 발표한 학술대회 발제문이 있다.
한편 본 과제는 최종 결과물로서 1차년도 연구주제인 “정치적 검열 유형과 언론·출판 검열 코드” 및 2차년도 연구주제인 “종교적 검열 유형과 영상콘텐츠 검열 코드”와 관련하여 각각 4편씩 총 8편의 논문을 국내 등재학술지에 게재할 계획이며, 2년간의 연구 결과를 보완 종합하여 1권의 단행본으로도 출간해 일반 대중에 대한 사회적 서비스도 도모할 계획이다.
2. 연구 결과의 사회적 기여
본 과제가 연구 과정에서 수집한 이집트, 레바논, 이란의 영화 검열 코드 자료와 연구 결과물로 제출한 논문은 국내의 문화콘텐츠가 중동 문화권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화적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이를 통해 한국 문화콘텐츠가 중동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상기 3개국으로 수출된 해외 제작 영화와 드라마를 비롯한 영상콘텐츠가 현지 검열 과정에서 어떤 사회적 금기 코드와 규정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는지에 대한 실제사례 연구는 실용적 차원에서 매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3. 인력 양성 및 교육 연계 활용 방안
본 과제는 후속세대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아랍, 이란, 중동 지역학을 전공하는 석박사과정생 2명과 학부생 2명을 연구보조원으로 참여시킬 예정이다. 연구보조원은 본 과제의 참여를 통해 이집트, 레바논, 이란의 언론, 출판, 영상콘텐츠에 대한 지식을 축적함은 물론 관련 검열 코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방법론을 습득하게 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연구 참여자 전원은 재직 중인 대학교의 학부 또는 대학원에서 본 과제의 연구 결과물을 수업 내용에 반영함으로써 중동의 미디어 검열 제도와 표현의 자유 관련 주제의 교육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