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까딸란어-한국어사전 보완 및 DB구축> 과제는 무엇보다 까딸란어가 가지는 언어학적 중요성을 학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며, 나아가 보다 많은 대학 및 기타 까딸란어 학습자들로 하여금 까딸란어 관련 지식정보의 충족은 물론 보다 넓은 영역에서의 사전 ...
<스페인 까딸란어-한국어사전 보완 및 DB구축> 과제는 무엇보다 까딸란어가 가지는 언어학적 중요성을 학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며, 나아가 보다 많은 대학 및 기타 까딸란어 학습자들로 하여금 까딸란어 관련 지식정보의 충족은 물론 보다 넓은 영역에서의 사전의 활성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큰 수요층이 되는 대학과 관련하여 주목할 만한 사실은 2011. 11월 16-18일에 걸쳐 바르셀로나자치대학교(UAB)에서 개최된 오르텔리우스 프로젝트(ORTELIUS PROJECT)이다. 이 프로젝트의 주관기관인 바르셀로나자치대학교(UAB)는 까딸란어를 제1교육언어로 사용하는 대학으로서 최근에 스페인교육부로부터 교육 및 연구업적, 지식이전, 선진과학 등 "국제교류 최우수대학"으로 지정되었다.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학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대학들과의 이 같은 논의를 통해 UAB대학은 아시아-스페인-라틴아메리카 지역 간의 교육과 연구 협력을 위해 공동의 오르텔리우스 프로젝트 출범시키게 되었으며, 협력 프로그램에는 공동학사학위, 통합학위, 2+2 학습 모델 등도 준비할 예정이다. 대학원과 연구 분야에서는 공동석사학위, 박사학위 공동지도, 공동연구 등의 프로젝트도 참여국의 여러 대학들에 설치될 예정이다.
UAB대학의 국제화 전략 가운데 하나는 아시아 대륙에서의 유럽고등교육지대(EHEA)과의 협력을 추진 장려하는 일이다. 1988년에 UAB대학은 스페인에서 아시아학 강좌를 최초로 도입하게 되었다. 현재 UAB대학은 볼로냐 규정에 따라 운영되는 "동아시아지역학" 학사과정을 도입한 유일한 대학이다. UAB대학은 아시아 지역에 대한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그간 공무원, 판사, 교원, 학부생, 대학원생 및 장학금수혜자 등 이 지역의 연구자들을 받아왔다. 또한 UAB대학 역시 특히 동북아아시아 지역에 수백 명의 학생들은 물론, 언어와 마케팅 강의를 위한 교수요원, 이 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 등의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연구원들을 보냈다. 이 모든 일은 아시아 대학들과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모든 능력을 바탕으로 다른 지역들(아시아26개대학(한국 12개 대학: 서울대, 한국외대, 전북대, 한양대, 부경대, 중앙대, 한동대, 한서대 등), 라틴아메리카 18개 대학))과의 창의적 지식, 대화 및 교류 등의 중심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영어, 스페인어와 더불어 까딸란어의 중요성 또한 더욱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2012년 5월에 아시아에서는 중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에 이어 다섯 번째로 스페인 까딸루냐 주정부 무역관(ACC1Ó - Competitivitat per l'empresa: www.acc10.cat, 서울 여의도 남중빌딩(903호))이 설치됨으로써 경제 분야 외에도 정치, 학술, 문화 등 전 방위적으로 까딸루냐와의 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으로써 이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관계 활성화도 꾀하고자 한다.
기타 활용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개정 증편된 사전 결과물의 DB구축을 통해 한국 내 교양강의가 개설된 한국외국어대학교의 까딸란어 학습자들과 까딸루냐 주의 한국학 개설 대학들인 Universidad Autonoma de Barcelona, Universidad de Pompeu Fabra 및 공립언어학교(Escuela Oficial de Idiomas)의 까딸란어 사용자들에게 이중언어 비교학습을 위한 효율적인 사전정보 도우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둘째, 오늘날 더욱 확대되고 있는 양 지역 간의 협력관계에 있어서 이 지역사정에 정통한 한-까딸루냐 전문인력을 배출해내는 데에도 중요한 학습자료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바르셀로나 상공회의소 차원에서도 까딸란어 사용자 2세들 가운데 대학교육을 받은 자들에게 한국전문가 양성계획 추진에 따라 더욱 긴박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으리라 본다.
셋째, 정치․경제․문화 차원의 교류를 넘어선 양 지역 간의 언어학적, 문학적 차원의 교류에서도 크게 이바지하게 되리라 본다. 현실적으로 국내 스페인 문학 전공자들에게 있어서도 까딸루냐 문학 또한 매우 중요성을 띠며, 기존 연구결과물을 통해 기본적인 표현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참조하고 있는 게 사실임을 볼 때, 개정 증편된 본 연구결과물의 DB구축으로 훨씬 더 접근이 용이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