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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매체 시대 연극의 탈영토화: 연출가연극 - 춤연극 - 매체연극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다매체 시대 연극의 탈영토화: 연출가연극 - 춤연극 - 매체연극 | 200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김형기(순천향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G00069
선정년도 200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7년 05월 30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급변하는 세계 환경에 대한 새로운 지각과 인식을 효과적으로 표현, 전달하기 위한 연극예술 자체 내의 변화된 생산과 수용의 방식을 연극학, 인문학, 매체이론 등을 아우르는 학제적 관점에서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에 따라 제1장에서는 1960년대 이후의 네오아방가르드 연극의 본질 및 그에 선행되는 역사적 아방가르드의 특징을 알아보고, 그 배경이 되는 정신사적, 문화사적 맥락과 ‘포스트모던’ 예술의 징후들을 연구, 분석하였다.
    제2장에서는 매체이론의 관점에서 연극의 특수성을 조명하고, 종래의 연극성이 포스트모더니즘과 매체기술 시대를 맞이해서 어떻게 ‘변형’되어 나타나는가를 미학적으로 조사하였다.
    제3장에서는 다양한 매체들이 연극예술 속에서 기능하고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따라서 연극의 ‘탈영토화’가 일어나는 현상들을 크게 연출가 연극, 신체 중심의 이미지 연극, 춤연극, 상호매체적 연극으로 범주화하여 분석하였다. 60년대의 행위예술이 보여준 현장성, 즉흥성, 우연성은 오늘의 ‘신체연극’, ‘매체연극’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네오아방가르드 연극의 탈장르화, 혼종화, 복합문맥화의 과정을 가속화하고 있다.
    제 4장에서는 90년대 이후 미래의 연극형태의 하나로 점차 주목을 받고 있는 인터랙티브 퍼포먼스의 연극을 연구하였다. interface의 형태로 진행되는 이 연극에서는 배우, 관객, 연출자의 경계구분이 무너지고, 이들 참여자가 이야기의 시작과 끝을 공동으로 생산한다. 바로 여기서 새로운 연극성, 새로운 연출 개념의 출현이 암시된다.
    동시대 연극은 한층 더 다른 예술과 매체 그리고 문화영역으로의 경계 넘기를 시도해오고 있다. 특히 매체화된 소통형태들은 매체연극을 미래연극의 하나로 제시한다. 새로운 연극성, 새로운 연출 개념의 등장은 이처럼 연극이 바로 타 매체, 타 예술과 만나는 접점에서 '탈영토화'되면서 암시된다. 따라서 지금 연극이 겪고 있는 변화와 혼종화 현상은 비단 연극학의 관심사로만 그쳐서 안 된다. 오히려 이 같은 새로운 양상의 실체는 학제적 관점에서 규명되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우리 시대에 걸맞는 연극과 연극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 더욱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 영문
  • 'Deterritorialization' of theatres in the multimedia age: director's theatre, dance theatre, and media theatre

    This study aimes, through an interdisciplinary approach, to research changing method of production and manners of reception in the contemporary theatre art. The contemporary theatre attempts to present and express new trends of perception and recognition of rapidly changing environments. These new trends can be categorized into the three areas: the director's theatre, dance theatre, and media theatre all of which tend to de-territorialize(Deleuze/Guattari) 'the' theatre in the Western tradition.
    This paper focuses on their aesthetic positions, distinctive features, and their visions in the context of postmodernism and the multimedia age. Chapter 1 gives an overview of the intellectual and sociocultural background for the 'deterritorialization' of theatre, while chapter 2 investigates the meaning of the 'theatrical' and 'theatricality' from the perspective of media theory. These terms need to be transformed and expanded according to new media environments.
    In chapter 3, the focus is on phenomena of the 'deterritorialized' theatres. The liveness, directness, contingency, and spontaneity play the central roles in the body centered theatre(physical theatre) and media theatre. And these kinds of features accelerate the hybridization and poly-contextualisation in the neoavantgarde performances, too.
    Chapter 4 examines the interactive performance as an emerging trend for future theatre styles. That is, the resulting interaction/interface translates into blurred boundaries between actor, audience, and director. The participants in these theatrical 'events' now produce the beginning and the end of the fable. This provides an allusion for new theatricality and director concepts which will require further interdisciplinary stud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현대 연극은 영상, 무용, 미술 등 타 예술 장르의 이질적 요소들을 포괄하며 점차 탈(脫)영토화, 탈경계화, 혼종화, 그리고 복합문맥화 등의 추세를 보이고 있다. 1960년대 이후 서구에서 다양한 형태로 실험되고 있는 탈 텍스트중심의 '포스트드라마 연극'의 중앙에는 몸과, 디지털 테크놀로지에 기반한 멀티미디어가 위치하고 있다. 그 결과 텍스트가 연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화되고, 새로운 관찰과 지각의 방식이 무대에 도입되면서 인간존재와 사회의 문제도 종래의 허구적인 배역과 플롯의 형상화와는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제시되었다. 그 새로운 방식은 크게 다음의 세 범주로 분류될 수 있다. 그 중의 하나는 비언어적 시청각기호와 탈의미화된 신체에 의존하는 연출가연극, 다른 하나는 몸 중심의 크로스오버 연극으로서의 춤연극, 그리고 마지막으로 디지털 매체기술의 영향에 의한 매체연극이 그것이다.
    연출가연극에서는 원작에 충실한 텍스트의 재현보다 연출가의 미학적 관점과 세계관이 더 중요하고 우선시된다. 그 만큼 연출가연극에서는 문학성 대신에 연극성이, 지시적 성격 대신에 수행적 성격이, 전통의 답습 대신에 혁신적인 창의성이 더 큰 가치와 비중을 차지한다. 연극적 표현수단과 관련해서도 연출가연극은 주로 배우의 말과 행동을 통해 보여주는 화술연극에서 탈피하여, 비언어적 수단과 무대장치를 사용하여 텍스트와 문학으로부터 독립된 연기의 자율성과 연극성을 추구한다. 이에 따라 연출가연극은 몽타주와 생소화, 그리고 정서에 의해 유도된 신체 행동 등의 연극수단들에 힘입은 비(非)환영주의적 묘사형식으로 실제 세계에 대한 비판적 수용과 묘사를 목표로 한다.
    춤연극은 19세기 말부터 연극에서 일기 시작한 신체 언어의 중요성과 극적 표현수단 및 극장주의 정신을 도입하면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인습적인 동작, 즉 발레나 현대무용의 정립된 동작들이나 무용개념을 넘어서서 언어, 무대장치, 음악, 연극, 영상 등을 콜라주함으로써 총체예술의 공연형태로 발전하게 되었다. 무용수들은 정서적인 내용이나 인간관계를 관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자연스러운 동작과 몸짓으로 정서적인 면을 창조해내어 무용수의 역할을 확대함은 물론 관객층도 새로이 확충하였다. 여기에는 설화적 플롯 대신에 상황과 공포, 인간의 갈등들이 제시된다. 관객은 이미지와 사고의 사슬을 따라가면서 심사숙고하도록 자극을 받게 된다. 미국의 실험무용이 외형적 형식미의 추구와 음악, 미술 등의 표현 매체와의 화합을 노리고 있다면, 독일의 탄츠테아터는 라반과 비그만의 표현무용과 요스의 연극적 춤, 그리고 브레히트의 반(反)환상주의 극장예술 및 1960년대 이후의 해프닝으로부터 모두 영향을 받고 있는 복합적 형태의 무용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춤연극과 희곡적 연극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다. 무용은 연극으로부터 이미지의 미학과 열린 구조, 그리고 스토리가 있는 드라마투르기로부터의 해방을 새로 터득하였다면, 연극은 춤연극에서 신체 및 정서상으로 표출되는 비억압적이고 비위계질서적 연극언어를 배우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시대에 가장 충격적이고 의미심장한 혁명의 박차는 다름 아닌 전자(매체)테크놀로지로부터 유래한다. 디지털 매체기술의 발달로 인해 점점 더 다양하고 복합적인 형태로 나타나는 매체적 퍼포먼스와의 공동작용에서는 실연성(liveness)이 연극과 매체들이 하나의 담론으로 합쳐지는 교차점으로 나타난다. 그 대표적인 연출가 가운데 하나인 르빠주는 멀티미디어와 테크놀로지의 결합을 시도하면서 상호매체적 성격을 잘 드러낸다. 특히 그의 <달의 저 편>은 비디오 아트, 영상, 사진, 인형, 영화의 몽타주기법 등과 같은 다양한 매체들이 상호 작용하여 연극성을 산출하고 있다.
    연극이든 영화이든 무용이든 각 매체는 자신의 고유한 특성과 법칙을 가장 잘 활용함으로써 미학적으로 가치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다. 특히 다매체 시대를 맞아 윌슨과 카스텔루치, 바우쉬와 르빠주 등과 같은 연출가들이 추구한 네오아방가르드적 형식실험은 결국 연극예술 자체 내의 변화된 생산과 수용의 방식에 대한 매체적 자기반성에서 비롯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이들의 시도는 급변하는 세계 환경에 대한 새로운 지각과 인식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전달하기 위해 모든 규범적인 것을 원칙적으로 의문시하고, 매체의 특수성에 대한 이론으로 새로운 매체 미학적 규범을 세우고자 한 것에 다름 아니다. 이들의 연출가연극, 춤연극, 매체연극은 이렇게 종래의 좁은 '연극'의 개념을 확장하고 "탈영토화"하는 점에서 탈(脫)정전, 탈중심, 탈구조, 탈장르, 대중화로 특징지어지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정신과도 일치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연극과 멀티미디어 예술, 매체이론, 인문학 사이의 유기적인 연관성을 파악하지 못한 채 연극 자체만의 연구에 갇히거나,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시대개념에만 집착해온 종래의 연극사 연구방식을 극복하려는 의도에서 출발한다. 즉, 급변하는 세계 환경에 대한 새로운 지각과 인식을 효과적으로 표현, 전달하기 위한 연극예술 자체 내의 변화된 생산과 수용의 방식을 연극학, 인문학, 매체이론 등을 아우르는 학제적 관점에서 규명하고 있다.

    1. 학문적 기여:
    그러므로 동시대 및 미래 연극의 창의적 가능성을 탐구하는 본 연구는 국내 연극(학)계의 90년대 이후의 공연예술사 서술과 드라마투르기 연구에 새로운 관점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연구분야의 개척 및 상호 교류작업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2. 교육과의 연계활용:
    첫째, 본 연구의 결과를 현행학부제에서 권장하고 있는, 학제간의 벽을 허문 새로운 team teaching 강의로 개발한다. 모든 예술과 마찬가지로 연극 역시 현실의 반영이자 그에 대한 성찰이므로 사회환경의 변화에 따른 '연극'과 '연극성'의 개념의 확장 내지 변형을 타 학문 및 인접예술과의 교호작용의 문맥에서, 즉 다중적 관점에서 논의하고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본 연구의 결과를 연극, 무용, 멀티미디어, 애니메이션, 게임, 문예창작전공 학생들이 수강하는 강좌로 개발하여 이들이 몇 년 후 실제문화 현장에서 활동하게 될 때 응용해 쓸 수 있도록 한다. 연극과 무용, 문화적 퍼포먼스 그리고 인터랙티브 퍼포먼스 간의 상호 경계가 모호해지고 또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새로운 연극과 연극성을 이해하게 되면 디지털매체기술 시대에 걸맞는 다양한 문화상품의 개발이가능하며,그 부가가치나 파급효과 또한 엄청날 것이다.

    3. 문화정책적 활용:
    문화예술 산업시대를 맞이하여 연극과 퍼포먼스의 형식을 이용한 축제행사, 이벤트, 선거유세, 광고제작 등이 점점 더 활발해지고 있다. 본 연구 결과는 이 같은 문화예술 상품을 개발하는 데 중심 개념을 제공하고, 공연을 비롯한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정책 마인드를 제시하는 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색인어
  • 다매체multimedia, 탈영토화deterritorialization, 연출가연극director's theatre, 춤연극dance theatre, 신체연극physical theatre, 매체연극media theatre, 인터랙티브 퍼포먼스interactive performance, 상호매체적 연극intermedial theatre, 역사적 아방가르드연극historical avantgarde theatre, 몸의 연극body centered theatre, 탈희곡적 연극postdramatic theatre, 리좀rhizom, 재연극화retheatricalisation, 텍스트중심의 연극text based theatre, 매체이론media theory, 연극성theatricality, 수행성performativity, 재현representation, 들뢰즈Deleuze, 가타리Guattari, 카스텔루치Castelluci, 바우쉬Bausch, 르빠주Le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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