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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 시학과 禪學: 그 소통성의 온고지신적 탐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 lt;송대 시학과 禪學: 그 소통성의 온고지신적 탐구& gt; | 2008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오태석(동국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050
선정년도 2008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9년 12월 30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9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논문은 중국시사의 큰 전환기 처했던 송시의 다양한 부면 중, 주로 중국 불교화한 禪學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송시의 禪學에 대한 문예심미사적 借鑒, 交融과 의미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인도에서 전래된 선불교에 대해 달마에서 혜능에 이르기까지의 중국화 과정을 추적하고, 그 분파 과정 속에 ‘언어-사유’ 간의 상호 작용에 관한 선학적 사유의 주안점들을 추추해냈다. 끝으로 이상에 기초하여 선학에서 借鑒하여 상호 交融한 송대 시학의 특징을 몇가지로 유형화하고, 그 핵심인 '언어-사유'간의 문제와 관련지어 현대적 함의들을 논하였다.
    구체적 내용으로서 먼저 선의 중국화의 과정을 특징과 함께 추적하였다. 즉 如來禪, 祖師禪, 分燈禪, 公案禪, 文字禪, 默照禪, 看話禪이 그것이다. 결국 이들은 문학예술 방면에서 중국 문예미학의 중요한 자원이 되었고, 송시는 특히 문자선과 간화선을 중심으로 상호 차감과 교융을 거치며 발전해나갔다. 이상에 기초하여 본 연구에서는 송대 시학의 특징을 ①자기초월의 內省思辨, ②俗中脫俗의 反常合道, ③정감심미에서 意境 위주의 理禪審美로, ④文字禪과 不離文字의 시학적 轉移로 요약하였다. 그리고 그 실제적 구현 양상으로서 空과 無의 內省思辨, 和光同塵의 居士佛적 지향 의식, 정감이 아닌 理禪的 글쓰기, 문자선의 영향인 각종 수사 장치의 시법화를 이루어냈다고 하였다.
    결국 주역 또는 노장 사상과 함께 선의 傳心 구조는 결국 도달하고자 하나 이를 길 없는 ‘에레혼(Erewhon)’, 즉 'No-where'에 대한 중국 나름의 기호학적 돌파와 시도였다고 볼 수 있다. 이점에서 송대 시학의 돌파의 토대는 현대 서구와 비록 다르기는 하지만, 시기적으로 상당히 선진적인 의의를 지니고 있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송시를 가지고 말하자면 이론의 지향과 실천상의 괴리로 그 합일의 경지에 이르지는 못하였고, 천년후 오늘날 새삼 추구되고 있는 서구의 언어철학 역시 송대 시학과 마찬가지로 구름 속 빛줄기 속에 언뜻언뜻 드러나는 시뮬라크르(Simularcre)의 환영들을 만지작거리며 삶과 사유와 언어와 기호들의 주변을 서성거리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렇게 보면 현대 언어 철학과 중국의 선학과 시학은 공히 ‘모호성’을 진실 포착에 있어서의 방법론적 중심 화두로 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분석철학적 접근 방식을 보이는 현대 언어 철학과 달리, 중국의 선학과 시는 途徑으로서의 블랙박스에 대한 접근 방식이 생략되어 있다는 점에서 서구에서보다는 더욱 용이하지 않아 보인다. 그렇다면 이는 방법적 도경과 주안점에 따라, ‘언어-사유’ 간의 간극 사이에서 진리의 실체들을 길어 올리는 마르지 않는 샘이 되기도 하고, 혹은 여전히 소통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는 미완의 영역으로 남겨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본 연구는 언어와 사유간의 중국적 양상을 선학 사유를 중심으로 송대 시학에 국한하여 고찰하였다. 이외에도 역과 장자적 논법도 이와 유사한 만큼 이들을 포괄하는 연구가 필요할 것 같다. 선학 및 중국의 심미 사유가 관심을 두어 온 ‘언어-사유’ 관계에 대한 동양적 해법을 추적 고찰한 본 연구를 통해, 20세기 이후 현상학, 해석학, 수용이론, 구조주의, 포스트 구조주의, 그리고 정신분석학에 이르기까지 서구문예비평에서 집중 토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난관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는 현대 비평사유의 대한 문명사적 반성적 성찰의 계기가 된다면 좋겠다.
  • 영문
  • 本篇文章主要論述中國禪學對宋代詩學的影響與其審美疏通情況. 文章分爲兩個部份: 第一是中國禪的形成過程與中国禅的审美主眼, 第二是宋代詩學的禪學借鑒. 首先在第二章中國禪的形成部份, 考察了佛敎東進的三個階段. 特別注意到鳩摩羅什, 竺道生, 菩提達摩, 慧能的對佛敎發展的關鍵性的功勞與他門的理論主眼. 繼續敍述土着化以後的中國禪的分派與流變: 如來禪, 祖師禪, 分燈禪, 公案禪, 文字禪, 黙照禪, 看話禪等. 比較着重它門對‘語言-思維’的不同觀點與態度.
    第三章探討詩禪交融下的宋代詩學所發顯的幾個特徵. 第一, 在‘空觀思維的內省超越審美’部份敍述了以空觀緣起的禪學特徵對文人士大夫世界觀的影響. 第二, 在‘俗中脫俗的反常合道’部份考察宋代文人心態的兩面屬性. 第三, 在‘從情感審美到意境審美’部份, 宋詩與唐詩顯然不同之處, 可以指出情感的脫色. 然後比較考察了唐宋詩人審美不同的原因, 特別論述禪學東進以後對中國傳統史官文化的衝擊與突破性的問題. 之後導出整理了中國詩歌審美演變軌跡: 就是民間審美, 文人審美, 情感審美, 理禪審美. 第四, 在‘從不立文字到不離文字’部份, 涉及了宋代文字禪對宋代詩學的兩個不同的影響. 宋代詩人理論邁向超越語言之界限可以說是正確的, 然而實際上的創作流于詩法化文字化之道路. 加上宋代以後通俗文藝與白話乘于文學之堂, 結果是傳統詩歌不再恢復前日之華. 從東西文明思維的宏觀角度說, 雖然中西兩者都還沒找到最高的解法, 至少一千年以前的宋代禪學思維, 已深入考察現代西方文藝批評才着重的‘語言-思維’關係, 而提出顯然不同的解法部份, 這在了解眞理表達的結構方式問題上, 能有一定的突破性的意義.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논문은 중국시사의 큰 전환기 처했던 송시의 다양한 부면 중, 주로 중국 불교화한 禪學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송시의 禪學에 대한 문예심미사적 借鑒, 交融과 의미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인도에서 전래된 선불교에 대해 달마에서 혜능에 이르기까지의 중국화 과정을 추적하고, 그 분파 과정 속에 ‘언어-사유’ 간의 상호 작용에 관한 선학적 사유의 주안점들을 추추해냈다. 끝으로 이상에 기초하여 선학에서 借鑒하여 상호 交融한 송대 시학의 특징을 몇가지로 유형화하고, 그 핵심인 '언어-사유'간의 문제와 관련지어 현대적 함의들을 논하였다.
    구체적 내용으로서 먼저 선의 중국화의 과정을 특징과 함께 추적하였다. 즉 如來禪, 祖師禪, 分燈禪, 公案禪, 文字禪, 默照禪, 看話禪이 그것이다. 결국 이들은 문학예술 방면에서 중국 문예미학의 중요한 자원이 되었고, 송시는 특히 문자선과 간화선을 중심으로 상호 차감과 교융을 거치며 발전해나갔다. 이상에 기초하여 본 연구에서는 송대 시학의 특징을 ①자기초월의 內省思辨, ②俗中脫俗의 反常合道, ③정감심미에서 意境 위주의 理禪審美로, ④文字禪과 不離文字의 시학적 轉移로 요약하였다. 그리고 그 실제적 구현 양상으로서 空과 無의 內省思辨, 和光同塵의 居士佛적 지향 의식, 정감이 아닌 理禪的 글쓰기, 문자선의 영향인 각종 수사 장치의 시법화를 이루어냈다고 하였다.
    결국 노장 또는 주역의 사상과 함께 禪의 傳心 구조는 결국 도달하고자 하나 이를 길 없는 ‘에레혼(Erewhon)’, 즉 'No-where'에 대한 중국 나름의 기호학적 돌파와 시도였다고 볼 수 있다. 이점에서 송대 시학의 돌파의 토대는 현대 서구와 비록 다르기는 하지만, 시기적으로 상당히 선진적인 의의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언어와 사유간의 중국적 양상을 선학 사유를 중심으로 송대 시학에 국한하여 고찰하였다. 이외에도 역과 장자적 논법도 이와 유사한 만큼 이들을 포괄하는 연구가 필요할 것 같다. 선학 및 중국의 심미 사유가 관심을 두어 온 ‘언어-사유’ 관계에 대한 동양적 해법을 추적 고찰한 본 연구를 통해, 20세기 이후 현상학, 해석학, 수용이론, 구조주의, 포스트 구조주의, 그리고 정신분석학에 이르기까지 서구문예비평에서 집중 토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난관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는 현대 비평사유의 대한 문명사적 반성적 성찰의 계기가 된다면 좋을 것이다.
  • 색인어
  • 禪學, 송대시학, 심미, 언어, 사유, 기호, 모호성, 포스트모더즘, 돌파, 不立文字, 不離文字, 借鑒, 詩禪交融, 反思, 史官文化, 理禪審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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