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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후문학에 나타난 일본과 미국 -젠더적 표상의 대립을 중심으로-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일본전후문학에 나타난 일본과 미국 -젠더적 표상의 대립을 중심으로- | 2007 년 | 오미정(한신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615
선정년도 2007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9년 05월 11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9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번 연수기간에는 1960년대를 집중적으로 고찰, 분석하였다. 연구를 통해 이 시기의 일본문화의 변용이 현대의 일본문화의 저변을 구축하고 있고, 가장 큰 요인은 역시 <미국문화>의 내면화에 있음을 알 수가 있었다.
    1960년대 미일관계는 1960년의 미일안보조약개정반대투쟁(약칭 안보투쟁)으로 개막하게 되는데, 이 시기는 일본에 있어 <반미의식>이 폭발한 시기라 할 수 있다. 나아가 <반미의식>은 베트남전쟁과 맞물려 <반전사상>과 결합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경제적으로는 미국의 핵우산 아래서 일본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정치적으로는 안보투쟁이 좌절하고, 문화적으로는 오히려 미국의 그늘 아래 놓이게 되는 현상이 출현하게 된다. 특히 일상생활양식이나 대중문화의 영역에서 <미국화>가 만연하게 된다. 이는 ‘고도경제성장’이라는 조건이 의식주의 미국화, 문화에있어서 텔레비전, 영화, 스포츠를 통한 미국화를 가능하게 한 요인이 있었기 때문이다.
    주로 고지마 노부오의 『포옹가족』(1965), 에토 준(江藤 淳)의『성숙과 상실』(1965)을 고찰하였다. 그의 소설은 미군병사와 외도를 한 일본인여성으로 인해 한 일본인 가정이 붕괴되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텍스트에서는 일본 여성의 미국선망과 일본인 남성의 성적 열등감, 아울러 미국인 <흑인>남성이라는 성적 우월감으로 상징되는 인종적, 젠더적 표상이 복잡하게 교차되고 있다. 따라서 이 텍스트는 당시의 일본인들의 대미인식과 표상을 잘 보여주는 소설이다.
    먼저 이 소설텍스트에는 전후일본과 미국이 공범자로서 표상되고 있음에 주목하였다. 즉 조지라는 미군병사의 등장과 그와 외도를 한 일본인 유부녀라는 설정은 일견 미일관계의 젠더적 표상으로 설정되어 있는 듯이 보인다. 그러나 그 관계가 강간이 아닌, 간통이라는 단순히 가해자, 피해자의 도식이 아니라, 공범자적 관계로 설정됨으로써, 전후미일관계는 공범자적 관계임을 명확하게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다음으로 텍스트 전편에 60년대적 풍속, 문화를 알려주는 수많은 기호들, 전자제품, 미국식주택, 미국식영화, 텔레비전, 미국식사교댄스, 자동차문화, 쇼핑문화까지 등장하는데, 이는 바로 당대 일본인들이 미국을 <내면화>하는 모습을 세밀하게 소설에서 묘사하고 있는 것임을 분석하였다. 특히 등장인물들이 <마이홈>을 추구하는 그 과정 자체가 미국을 일본인들의 일상속으로 끌어들여 내면화하는 대표적 표상임을 도출해 보았다.
    그 다음으로 이 텍스트는 1960년대를 배경으로 집필되었음에도 1945년 이전의 식민지시기의 기억과 오버랩되는 부분이 존재한다. 주인공이 아닌 보조적 인물로 등장하는 가정부 <미치요>라는 여성에 주목하여, <미국화>를 내면화하는데 주저없는 주인공들에 대비되어, 하층계급의 시선을 통해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는 중산층이상의 일본인들이 미국화를 추수하면서 한편으로는 그들의 전전의 식민지주의를 망각하거나 은폐하는 경향을 보임으로써, 미국에의 추수는 식민지주의를 연속시키는 것이기도 함을 도출할 수 있었다.
    즉 1960년대의 문학텍스트들은 고도경제성장을 배경으로 미국을 일상 라이프스타일과 문화에서 내면화하는 일본인들을 그려내었다. 미국과 일본의 담합적 관계 즉 <포옹>으로 그려, 가해자 남성 미국-피해자 여성 일본이라는 젠더적 도식으로 이해되는 전후일본과 미국의 관계가 허위임을 노출시키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그러한 젠더적 도식이 은폐하는 가장 곤란한 문제인 식민지주의의 연속을 텍스트에서는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음을 분석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이상의 내용을 정리하여「전후 일본과 미국의 젠더적 표상-고지마 노부오의 『포옹가족』을 중심으로』(『日語日文學硏究』68집 2권, 2009.2)으로 발표하였다.
  • 영문
  • To this research study duration intensively investigated and analyzed 1960's. Research leads that Japanese culture of this time is constructing the base of Japanese culure of today
    The relationship of 1960's United States and Japan 1960 is made to begin performance with a United States-Japanese security treaty opening a court opposition fight (abbreviation security fight) and, this time is to Japan that explodes Anti-America. From nuclear umbrella lower part of the United States, the Japan develops economically rapidly, but the security fight breaks down politically. and The United States hangs down the shadow in Japan culturally
    Specially America's culture spreads from the daily life form and or territory of mass culture.
    The Kozima Nobuo's 'embracing family' (1965), Eto Jun's'a maturity and a loss' (1965)was investigated mainly. His novel with the U.S soldier dissipation is caused by with one Japanese woman and one Japanese family collapses and goes process and is. This text shows the consulation with Japan and America. Consequently this text is the novel which shows Representation of America of the Japanese at that time
    Afterwords that this text being written 1960's with background, even, the part which becomes memory and over lap of the colonial indicator before 1945 exists. I paid attention in the woman who is a maid. Hers gaze led and to analyze that the heroes are not hesitate to internalization of USA. The Japanese of above the middle classes followed the United States and forgot under continuing a colonialism,
    The contents of above announced 'The Note of Kozima Nobuo's Embrcing family-Representaion of PostwarⅡ Japan and USA' (Journal of Japanese Language and Literature Vol.68 No.2, February 2009).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인은 1945년 이후의 일본문학(통칭 전후일본문학)에 나타난 미국의 표상을 중심으로 한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테마로 연수를 신청하게 된 것은, 1945년 이후의 일본문화, 사회를 전반적으로 규정한 가장 큰 요인의 하나로 일본의 <식민지체험>과 <미국체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전 연구에서는 주로 전후 일본문화에 있어서 <식민지체험>의 기억의 재생과 기술, 그리고 표상이라는 측면에서 고찰을 했으나, <미국체험>에 대해서는 시간적, 기술적 제약으로 충분히 다루지 못했다. 또한 이러한 주제에 대한 연구가 한국의 일본문학연구에서는 아직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인은 이 테마에 대해 향후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것이 전후 일본의 문화를 다각적으로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하였다.
    문화의 측면에서 보자면 전후에는 미국적 생활양식이 일본의 대중문화 전반을 석권하여 일본문화의 <아메리카나이제이션>이라고 하는 현상이 만연하게 되어, 전전의 생활문화와 전후의 일본문화는 커다란 단층을 경험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일본문화에 많은 변용이 있어났다.
    구체적인 연구의 내용은 일본 전후문학의 대표적 소설과 에세이를 통해 전후 일본문학에 있어서 미국에 대한 인식과 표상이 어떤 식으로 달라져 갔는지를 1945년부터 1960년대까지를 시야에 넣어 통시적으로 고찰하였다. 특히 1960년대의 일본과 미국의 표상이 젠더적으로 문학에서 어떻게 표상되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하였다.
    고지마 노부오의 『포옹가족』(1965), 에토 준(江藤 淳)의『성숙과 상실』(1965)을 고찰하였다. 그의 소설은 미군병사와 외도를 한 일본인여성으로 인해 한 일본인 가정이 붕괴되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텍스트에서는 일본 여성의 미국선망과 일본인 남성의 열등감, 아울러 미국인 <흑인>남성이라는 성적 우월감으로 상징되는 인종적, 젠더적 표상이 복잡하게 교차되어. 당시의 일본인들의 대미인식과 표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먼저 텍스트에는 조지라는 미군병사의 등장과 그와 외도를 한 일본인 유부녀라는 설정은 미일관계가 젠더적 표상으로 설정되어 있는 듯이 보인다. 그러나 그 관계가 단순히 가해자, 피해자의 도식이 아니라, 공범자적 관계로 설정됨으로써, 전후미일관계는 공범자적 관계임을 명확하게 보여주기 위한 것임을 도출하였다.
    다음으로 텍스트 전편에 60년대적 풍속, 문화를 알려주는 수많은 기호들은 당대 일본인들이 미국을 <내면화>하는 모습을 세밀하게 소설에서 묘사하기 위한 것임을 분석하였다.
    그 다음으로 이 텍스트를 가정부 <미치요>라는 여성에 주목하여, <미국화>를 내면화하는데 주저없는 주인공들에 대비시켜, 하층계급의 시선을 통해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는 중산층이상의 일본인들이 미국화를 추수하면서 한편으로는 그들이 전전의 식민지주의를 망각하거나 은폐하는 경향을 보임으로써, 식민지주의를 연속시키고 있는것에 대한 비판이 드러나고 있음을 도출할 수 있었다.
    그결과 이 텍스트가 미국과 일본의 관계를 담합 즉 <포옹>으로 그려, 가해자 남성 미국-피해자 여성 일본이라는 젠더적 도식으로 이해되는 전후일본과 미국의 관계가 허위임을 노출시키고, 60년대일본사회문화에 대한 예리한 비판의식을 내재하고 있음을 도출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960년대의 일본 문학텍스트들은 고도경제성장을 배경으로 미국을 일상 라이프스타일과 문화에서 내면화하는 일본인들을 그려내었다. 미국과 일본의 담합적 관계 즉 <포옹>으로 그려, 가해자 남성 미국-피해자 여성 일본이라는 젠더적 도식으로 이해되는 전후일본과 미국의 관계가 허위임을 노출시키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그러한 젠더적 도식이 은폐하는 가장 곤란한 문제인 식민지주의의 연속을 텍스트에서는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음을 분석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전후 일본문학에 나타난 대미인식과 표상의 분석이라는 과제는 다음과 같은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일본인들의 대미인식은 대서양인식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으로서 일본학연구의 필수적인 사항이다. 일본의 근대가 끊임없이 서구의 모방과 그 변용이라는 측면을 갖고 있었고, 그러한 측면에서 서구에 대한 인식이 어떠한 것이었는가에 대한 연구는 근대 일본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이다. 따라서 이 연구는 일본인의 대미인식에 대한 체계적 연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한국과 일본 간의 관계에서 늘 마찰이 되고 있는 내셔널리즘의 문제에 있어, 일본인의 내셔널리즘분석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일본인들이, 자국을 나아가 아시아와 서양에 대한 이중잣대를 명확히 해 줄 것이다.
    그 다음으로 전 세계적으로 <반미내셔널리즘>의 이해와 전망에도 기여할 것이다. 1945년 이후 전 세계에서 미국의 영향력은 일본,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걸쳐 각지에서 반미주의를 양산하기도 했다. 이러한 반미주의를 이해하고 극복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냉전, 미국, 일본, 표상, 젠더, 반미, 대중문화, 전후문학, 평화,식민주의 ,공범자, 가해자의식, 피해자의식, 기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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