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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의 성육신 시론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의 성육신 시론 | 2009 년 | 현영민(충남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673
선정년도 2009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1년 02월 24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1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는 비종교적인 시인이라는 의미로 현실의 시인으로 평가되어 왔다. 이 논문은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를 종교 시인으로 해석하여 그의 시를 새롭게 해석하는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윌리엄스에게 종교는 이 자상에 대한 지식 그 이상이 아니다. 예술가는 객관적인 세계와의 접촉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는 신념에서, 윌리엄스는 "직접성의 충격"을 주는 시를 쓰려고 했다. 윌리엄스의 시적 사명은 "사물로서만 사상을 표현한다"는 직접성의 시학을 선언하는 것이다. 윌리엄스의 시학은 말씀이 육신이 되었다는 그리스도교의 성육신 해석학을 파격적으로 해석하여 인간의 악함을 주장하는 전통적인 그리스도교의 교리를 자신의 시에 수용한 T. S. 엘리엇과 같은 시인들이 추구한 사상시를 배격했다. 상징주의를 잉태시킨 사상시보다는 사물시를 전파한 문학적 예언가라고 할 수 있다.

  • 영문
  • William Carlos Williams has been read as a poet of reality, meaning a non-religious poet. This paper aims to consider William Carlos Williams as a religious poet, presenting a new way to read his poetry. Religion was for Williams no more than knowledge of the earth. Believing that the artist is limited to the range of his contact with the objective world, Williams attempted to write poetry to effect "the shock of immediacy." Williams's poetic mission is to proclaim a poetics of immediacy, "No ideas but in things." Williams's poetics is a radical Christian hermeneutics of the Incarnation, the Word made flesh, rejecting the poetry of ideas propounded by such poets as T. S. Eliot who accommodated the traditional Christian doctrine of the sinfulness of man into his poetry. Williams might be called a literary prophet who propagates the poetry of the things rather than the poetry of the ideas which gave birth to the poetry of symbolism.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번 연구는 윌리엄스의 종교적 태도의 형성과정과 그 종교적 태도가 사물로서만 사상을 표현한다는 그의 독특한 시적 신념으로 발전되었는가는 밝혀지게 될 것이다. 전통 그리스도교에서는 지상의 세계보다 천상의 세계를 실재의 세계로 보고 있지만, 윌리엄스의 종교적 신념은 지상에 대한 지식 이상의 것이 아니었다. 이런 종교적 신념 때문에 윌리엄스는 예술가가 지향해야 것은 객관적인 세계와 접촉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에게 그리스도는 하늘나라의 중요성을 가르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의 세계가 바로 하늘나라라는 것을 가르치기 온 인물이었다. 그래서 그는 신과 인간의 동질성을 보여주는 예수의 성육신을 바로 이런 관점에서 이해하였으며, 그런 성육신 신학에서 자신의 시적 신념인 사물성의 본질을 발견하고 이를 자신의 성육신 시론으로 발전시켰던 것이다. 사물로서만 사상을 표현한다는 그의 시적 신념을 피력한 그의 장편 서사시 󰡔패터슨󰡕은 이런 그의 종교적 견해를 가장 적절하게 반영한 작품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우리는 종교가 사라져 버린 사회에 살고 있다. 그것은 종교에 문제가 있거나 종교에 대한 이해의 불찰에서 기인한 것일 것이다. 이런 점을 누구보다도 윌리엄스가 잘 간파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그는 성육신 신학에 기초한 자신의 시를 통해 "인간의 신성"을 인식시키는 새로운 종교를 상징적으로 제시하였고, 이런 종교적 정신의 회복을 통해 우리 사회가 새로 거듭나기를 희망했다. 그는 종종 유물론적 맑스주의자로 평가하는 경향도 있으나, 이 번 연구를 통해 그가 유물론자가 아니라 인간의 정신세계를 가장 중시했던 종교적인 시인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를 열어주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윌리엄스는, 휫먼의 표현을 빌리면, 사제들이 제시하는 종교를 퇴출시키고, 사제를 대신하여 사회를 새롭게 밝히는 시인의 종교 시대를 연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연구로 밝혀진 그의 종교적 시 정신은 현대 미국시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그의 시에 대한 새로운 해석의 길을 열어주고 현대 미국시를 공부하려는 학생들에게 삶의 방향을 새롭게 제시해주게 될 것이다. 그럼으로써 앞으로 우리 사회가 보다 건전한 사고를 회복하고 반목과 갈등으로 점철되고 있는 사회정신을 계도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 인간은 물질의 욕구만 채우면 되는 존재가 아니라 정신적 욕구도 충족되어야 하는 존재이다. 신이 아담을 흙으로 만들고 그의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 살아 있는 존재가 되게 했다는 창세기 2장의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인간은 몸과 혼으로 구성된 존재이다. 창세기에 따르면, 신의 숨결은 생명의 숨결, 곧 혼이다. 따라서 인간은 신에 의해 창조되었고, 신의 숨결에 의해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신성한 존재이다. 그러나 전통 그리스도교에서는 인간의 신성을 거부하고 인간의 원죄를 주장함으로써 잘못된 삶의 방향을 제시해왔다는 것이 윌리엄스의 견해였던 것이며, 이런 견해가 곧 그의 성육신 시학으로 우리에게 선을 보였던 것이다. 윌리엄스의 시와 시 이론이 인간의 존재에 대한 이런 사종교적 이해에 기초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학회나 교실에서의 수업을 통해 널리 알리려고 한다. 그런 생각은 우리 사회를 보다 밝은 곳으로 만들어가는 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 색인어
  • 직접성, 성육신, 사물, i사상,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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