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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해주 얀콥스키문화와 한반도 청동기문화의 마제석검 비교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러시아 연해주 얀콥스키문화와 한반도 청동기문화의 마제석검 비교연구 | 2008 년 | 강인욱(국립부경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135
선정년도 2008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0년 04월 21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0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에서는 연해주 출토 석검을 크게 III형식으로 나누고, 각 석검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이 3가지 석검은 각각 다른 석검 제작 전통에서 기원했음을 알 수 있었다. I식은 카라숙계 청동기가 영향을 주어서 연해주 지역에 등장한 석검이며, II식은 소영자로 대표되는 만주지역의 석관묘가 연해주 지역으로 파급되는 청동기시대 중기에 등장한 것이다. 이 두 형식은 동아시아에 비파형동검의 형성 이전에 존재했던 초기 청동기시대의 석검제작 전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또한 한반도의 유병식 석검과 가장 유사한 형태의 III식은 청동기시대 후기(또는 얀콥스키문화, 기원전 8~4세기)가 중심연대로 한반도의 일단병식 석검과 매우 유사하다. 러시아 학계에서 기존에 주장했던 타가르동검 기원설은 설득력이 없으며, 오히려 한반도와 가장 유사한 형태를 보여준다. 하지만, 한반도에서 전파되었을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매우 적다. 왜냐하면 한국에서와 같은 다양한 형태에서 유독 가장 단순한 형식인 일단병식만 보이고 있으며, 얀콥스키문화와 같은 시기인 송국리문화단계에 한반도와의 직접적인 문화교류를 보여주는 증거가 매우 소략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반도와 연해주는 모두 직접적인 청동검문화권의 주변지역으로 각각 비파형동검을 독자적으로 모방하여서 유병식 석검을 만들었다고 추정된다. 이러한 주변지역 문화의 상사성은 기원전 1천년기에 들어서 만주의 전지역으로 파급되는 청동기문화의 2차적인 파급지로서 비슷한 양상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한편, 한반도와 달리 석검이 무덤 출토보다는 주거지 출토품이 많은데, 이는 한반도의 경우 정착농경에 근거한 복합사회로의 형성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던 반면에, 얀콥스키문화는 그러한 급격한 사회변화가 결여되어있었다는 데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 영문
  • In this study, I collected most of all the stone dagger materials from Far Eastern Region of Russa(Primorie as belows) and analised the interaction between Primorie and Korea. As this study, we can figure out that the stone dagger from Primorie could be divided into three groups. Each of the group has originated in different ways. I type has strong similarity with the Karasuk-style daggers in pommels and wide streched blade. II group, the spear-shaped one is found wholly in the Manchuria from 12th century B.C.. The appearance of this type dagger concerned with spread of the culture of stone cist tombs into the Primorie(the significant evidence is the excavation of Dvoryanka stone tomb in Khanka Lake Region of Primorie) in 11 ~9 th Centuries B.C.. III type differs from previous ones in the hilt. This type has strong similarity with the one from Korean Peninsula in Songgukni culture. Despite of the similarities, there are few evidences of interactions between two investigated regions. So, it is believed that the simultaneous of stone daggers with tilt in two regions are strongly connected with the Lute-shape dagger culture, flourished in the 1 mil. B.C. in Manchuria.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에서는 연해주 출토 석검을 크게 III형식으로 나누고, 각 석검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이 3가지 석검은 각각 다른 석검 제작 전통에서 기원했음을 알 수 있었다. I식은 카라숙계 청동기가 영향을 주어서 연해주 지역에 등장한 석검이며, II식은 소영자로 대표되는 만주지역의 석관묘가 연해주 지역으로 파급되는 청동기시대 중기에 등장한 것이다. 이 두 형식은 동아시아에 비파형동검의 형성 이전에 존재했던 초기 청동기시대의 석검제작 전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또한 한반도의 유병식 석검과 가장 유사한 형태의 III식은 청동기시대 후기(또는 얀콥스키문화, 기원전 8~4세기)가 중심연대로 한반도의 일단병식 석검과 매우 유사하다. 러시아 학계에서 기존에 주장했던 타가르동검 기원설은 설득력이 없으며, 오히려 한반도와 가장 유사한 형태를 보여준다. 하지만, 한반도에서 전파되었을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매우 적다. 왜냐하면 한국에서와 같은 다양한 형태에서 유독 가장 단순한 형식인 일단병식만 보이고 있으며, 얀콥스키문화와 같은 시기인 송국리문화단계에 한반도와의 직접적인 문화교류를 보여주는 증거가 매우 소략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반도와 연해주는 모두 직접적인 청동검문화권의 주변지역으로 각각 비파형동검을 독자적으로 모방하여서 유병식 석검을 만들었다고 추정된다. 이러한 주변지역 문화의 상사성은 기원전 1천년기에 들어서 만주의 전지역으로 파급되는 청동기문화의 2차적인 파급지로서 비슷한 양상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한편, 한반도와 달리 석검이 무덤 출토보다는 주거지 출토품이 많은데, 이는 한반도의 경우 정착농경에 근거한 복합사회로의 형성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던 반면에, 얀콥스키문화는 그러한 급격한 사회변화가 결여되어있었다는 데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이상과 같이 연해주의 석검문화는 한반도, 만주, 아무르강유역이라는 3지역의 문화와 다양한 교류를 통해 형성된 것이다. 단순한 한반도와의 관련성을 찾는 데에서 탈피하여 동아시아 청동기문화의 형성과정에서 전파가 아닌 비슷한 시기의 유사한 문화발전이라는 데에 더 큰 의의를 둘 수 있다. 나아가서 이러한 비교연구는 기원전 1천년기의 복합사회 형성에서 동아시아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좀더 자세하게 규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청동기시대 연구에서 석검이 차지하는 비중은 결코 작지 않다. 하지만 기존의 연구는 청동검의 모방이라는 측면과 세밀한 형식분류가 그 연구의 중심이었다. 최근의 급증하는 자료를 볼 때 이단병식에서 일단병식으로 이어지는 대체적인 편년의 틀만 인정될 뿐 주거지 및 무덤의 차이나 석검의 기원등 많은 문제에서 이견들이 존재한다. 본 연구를 통해 한반도 석검을 단순히 한반도만의 현상이 아닌 청동기가 부족한 동북아시아 여러 지역의 공통적인 특성으로 정리할 수 있다. 과연 석검은 무기였는가,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쓰였는가, 그리고 석검이 사회발전에서 차지하는 위신재로서의 역할 등 많은 연구를 인접한 연해주 사례와의 비교를 통해 좀더 다양한 분석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연해주와 한반도 석검의 비교연구는 국가 간의 비교연구의 모범적인 모습을 제시할 수 있다. 한국과 연접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의 고고학적 자료에 대한 연구는 필수불가결하다. 하지만, 중국은 한국학자의 일방적인 답사와 박물관에 진열되어 있는 유물의 관람 등 매우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단순한 유적유물의 답사에서 벗어나 공동조사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고 공통의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 진정한 해외조사의 모습일 것이다. 본 연구는 한국과의 연구에 개방적인 러시아 극동의 학자들과 적극적으로 파트너쉽을 결성하고 실제 유물의 조사를 통해 한국 고고학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모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책임자는 이미 다년간 러시아와 공동조사의 경험이 있으며, 실제 발굴과 공동연구업적의 발표가 있었다. 실제 공동발굴을 하면서 서로의 발굴방법의 차이 및 유물에 대한 시각차이 등은 충분히 공유하고 있어서 실질적인 공동의 연구결과를 낼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본 연구진의 노하우가 본 연구에서 충분히 발현되어 한국고고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공동조사의 전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 색인어
  • 마제석기, 석검, 얀콥스키문화, 송국리문화, 환동해선사문화권, 석모, 비파형동검, 동북아시아, 청동기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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