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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한시에 나타난 창신풍 연구
이 논문은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조선후기 한시에 나타난 創新風 연구 : 椒林集團을 중심으로 | 2000 년 박사후연수과정지원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김경숙(한성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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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명 고전문학연구 - 등재 - A (ISSN : 1225-1445) 외부링크
발행정보 2002년 02월 01일 / Vol.21 No.0 / pp. 35 ~ 67
발행처/학회 한국고전문학회
주저자 김경숙
저자수 1
초록
  • 국문
  • 創新風은 조선후기 특히 18세기 이후 詩壇의 다양한 흐름 속에서 돌출한 시풍으로, 옛사람이 즐겨 썼거나 관습적으로 상용하는 표현을 떠나 자신만의 언어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창신풍은 李世愿에 의하여 그 이론적 기반이 세워졌고, 李鳳煥을 위시한 초림 집단을 거쳐 백탑시파로 이어진다는 문학사적 의의를 지닌다. 초림집단의 시 쓰기는 기미가 애타고 빠르며 산초나무 알맹이가 맵고 시 듯이 톡쏘는 느낌을 주었는데 이는 가시나무가 쌓이 듯이 서얼들에게 가해진 차별에 그 원인이 있었다. 곧, 신분적 불평등에 대한 불만이 날카로운 시체를 창안한 것이다.
    초림집단의 문학론을 살펴보면, ‘‘創新’의 내용과 근거’를 알 수 있다. 이봉환에 의하면 어구를 길게 쓰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뜻도 통하게 해야하고, 나아가 혼백이 담긴 듯한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도, 기교에 힘써 간결하며 우아하고 속되지 않으며, 독창성이 나타나는 문장을 지어야 한다. 또한 초림집단은 ‘앞 사람이 말하지 않은 바’를 추구했다.
    초림집단의 문학론의 두 번째 특징은 ‘明末淸初 사조의 비판적 수용’이라 할 수 있다. 초림집단은 唐宋八大家를 작문가의 전범으로 보았고, 이를 그대로 明文에 대한 태도로 이어갔다.
    창신풍의 문학적 전개의 특징은 크게 ‘工巧로운 사고의 창신한 표현’과 ‘圓通하는 景物에 대한 관심’으로 나타난다. 창신풍의 시어가 奇拔하다는 평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시인이 자신의 체험을 남과 다르게 포착하여 공교로운 사고를 통해 창신하게 표현했기 때문이다. 또한 초림집단이 경물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나타낸 것은, 경물은 인간처럼 신분이나 부귀 때문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함이 없이, 평등하게 천기를 갈마들어 나타내기 때문이었다.
    창신풍과 초림집단의 현실 초월 의식의 관계를 고찰하였다. 초림집단은 문학동인 활동을 하며 서로간의 유대를 돈독히 하였고, 과거를 통해 환로에 나아가고자 하였다. 그러나 통청운동이 어느 정도 성과를 이루었어도 오히려 서얼들에게 허용된 범위란 미미하기 그지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이에 사회적 불평등을 표출하거나 참담한 늪에서 허우적거리기보다는, 거기서 한 단계 위로 벗어나, 사회의 모순 자체를 냉소하며, 어느 집단도 따라할 수 없는 지극히 정밀하고 세련된 시를 지으며 비판적 지성인의 고고한 삶을 살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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