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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철의 <해란강아 말하라> 연구
이 논문은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중국 조선족 문학의 탈식민주의 연구 | 2005 년 인문사회분야지원심화연구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송현호(아주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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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명 한중인문학연구 - 등재 (ISSN : 1598-0383) 외부링크
발행정보 2007년 04월 01일 / Vol.20 No.0 / pp. 25 ~ 48
발행처/학회 한중인문학회
저자수 1
초록
  • 국문
  • 이 논문은 통일문학사 서술을 위한 일환으로 <해란강아 말하라>의 민족문학적 성격과 탈식민주의적 경향을, 계급적 갈등과 농민혁명가의 탄생, 반봉건주의 운동과 탈식민주의 운동, 지식인의 변절과 농민혁명가의 죽음 등으로 나누어 살펴본 것이다.
    <해란강아 말하라>에서 소작농과 지주의 계급적 갈등은 대단히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그 가운데 가장 기본적이고 중심적인 갈등은 두 개이다. 버드나무골에 살고 있는 한영수와 김행석의 갈등이 그 하나이고, 임장검과 박승화의 갈등이 다른 하나이다. 이들의 갈등을 통하여 이 소설의 전반적인 틀이 짜여지고, 농민혁명가가 탄생한다. 임장검은 혁명가가 되기 위해 농민협회에 가입하고 지주들의 부당한 횡포에 본격적으로 저항하기 시작한다.
    다음으로 이 소설의 무대가 되고 있는 버드나무골과 버드나무골 농민협회는 조선인들의 이주와 긴밀한 관련을 맺고 있다. 그들은 근본적으로 일본 제국주의와 모국의 봉건적 모순이 계기가 되어 조선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새롭게 정착한 만주 지역에서도 일본 제국주의자와 봉건적 지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다. 때문에 박승화를 타도의 대상으로 삼았던 그들의 투쟁은 이제 봉건적 소작제의 폐지를 주장하는 데에 머물지 않고 박승화를 앞세워 동아시아의 침략을 자행하고 있던 일본 제국주의의 타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탈식민주의와 연계된 공산주의운동이 그들의 지상 목표임을 확연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작가는 이 소설의 대미를 자신의 세계관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아주 의도적으로 설정하고 있다. 혁명의 선봉에 섰던 농민이나 노동자를 지식인과 다른 차원에서 다루고 있다. 임장검은 불합리한 봉건제도의 희생자이지만 한영수와 김달삼을 통해 봉건주의의 적폐를 이해하게 되었고, 인간다운 삶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 인물이다. 그는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농민협회에 가입하여 적위대장까지 맡을 정도로 당성이 뛰어난 인물이다. 그는 어떤 위험과 고난에도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는다. 김달삼의 배신으로 농민협회가 와해되고 포로로 ?옜銹#? 그는 박승화의 유혹에도 끝내 넘어가지 않고 죽음의 길로 들어선다.
    이처럼 이 작품은 1920년대 말에서 1930년대 초반 조선인 이주자들이 모여살고 있던 해란강변의 유수툰을 배경으로 이주 조선인의 삶을 아주 사실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 점에서 이 작품은 민족문학적 성격이 강하다. 또한 소작인들이 반봉건주의 운동에 그치지 않고 일본 제국주의에서 탈피하려고 하는 적극적인 항쟁의 역사를 서술하고 있는 점에서 탈식민주의적 경향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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