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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후반 문학비평과 '이식'논의
이 논문은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1930년대 후반 문학비평과 & #39;이식& #39; 논의 | 2001 년 지방대학육성지원 | 하정일(원광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2년 이내에 최종연구결과물로 학술논문 또는 저역서를 해당 사업 신청요강에서 요구하는 수량 이상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최종연구결과물 제출 조건이 다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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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명 한민족어문학 - 등재후보
발행정보 2003년 06월 30일 / Vol.0 No.42 / pp. 87 ~ 108
발행처/학회 한민족어문학회
초록
  • 국문
  • 30년대 말의 이식 논의에는 탈식민화와 관련된 쟁점들이 직간접적으로 내재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임화, 김기린, 김동리의 논의가 주목할 만하다. 이들은 각각 30년대 후반을 삼분하고 있던 프로문학, 모더니즘문학, 순수문학을 대표하는 논객일뿐더러 해방 이후 한국문학의 행로와도 깊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임화의 이식론을 김기림, 김동리의 그것과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이 차이점을 보여준다.
    첫째, 임화는 이식과 '교류와 영향'의 차이를 분명히함으로써 비주체적 개방이라는 이식의 본질을 적출해낼 수 있었다. 반면에 김기림과 김동리는 이식과 '교류와 영향'의 경계를 애매하게 처리했다. 김기림이 이식까지도 '교류와 영향'의 범주에 집어넣었다면, 김동리는 '교류와 영향'까지도 이식으로 이해했다.
    둘째, 임화의 이식론은 이식의 역사적 연원에 대한 분석에 기반하고 있다. 김기림이나 김동리가 이식을 문화-르네상스 정신-의 측면에 국한시켜 이해하고 있는 데 비해 임화는 이식이 정치 경제적 식민화의 결과임을 분명히한다.
    세째, 임화의 이식론의 본의는 이식 해체론이었다. 임화는 누누히 "이식의 진전은 이식의 해체를 수반한다"고 강조한다.
    김기림과 김동리는 이식은 원판의 모방이라고 보았다. 모더니스트와 토착주의자가 똑같은 입장인데, 그 결과 이식은 긍정하거나 부정하거나 양자택일해야 할 현싱이 된다.
    네째, 임화의 이식해체론은 민족문학론으로 이어졌다. 이는 임화가 이식의 해체를 탈식민화의 문화 전략으로 구상했음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임화가 민족을 계급적으로 분할된 이질적 공동체로 이해하고 있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 이로써 이식 해체론이 민족 동질성의 이데올로기에 매달리는 김동리 류의 민족주의 기획으로 해소되지 않고 자본주의 근대를 극복하기 위한 이행의 전략으로 승화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식 해체론은 서구 근대의 틀에서 끝내 벗어나지 못했던 김기림의 보편주의와 달리 서구 근대와는 구별되는 제3세계 근대의 가능성을 적극 모색한다. 나아가 제 3세계 근대에서 서구 근대의 극복 가능성을 읽어냄으로써 이식의 해체를 탈식민화의 기획으로?沮? 고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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