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프로젝트는 1990년대에 들어와 공개되기 시작한 북한 관련 러시아 기록사료에 대한 종합적 연구를 통해 러시아 기록사료에 대한 학문적 접근 및 활용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북한현대사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확대하려는 목적에서 기획된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
이 연구프로젝트는 1990년대에 들어와 공개되기 시작한 북한 관련 러시아 기록사료에 대한 종합적 연구를 통해 러시아 기록사료에 대한 학문적 접근 및 활용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북한현대사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확대하려는 목적에서 기획된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학제간 공동연구 및 국제적 협동연구에 의거하여 역사학적, 사료학적, 어문학적, 기록학적 방법을 활용해서 소련군정문서(1945-1948)와 소련외교문서 (1945-1960)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를 수행했다. 이 연구의 주요 내용은 사료해제, 필사문서의 탈초, 주요 사료의 편집교열, 주요 사료의 번역과 주석으로 구성된다.
1차 년도에는 소련군정문서를 연구대상으로 하여 사료해제, 필사문서의 탈초, 주요 사료의 편집 교열, 주요 사료의 번역과 주석 작업이 수행되었다. 〈북한 주재 소련민정청 문서군〉, 〈평안북도 주재 소련군 경무사령부 문서군〉, 〈쉬띄꼬프일기〉, 〈레베제프 일기〉를 중심으로 사료해제 작업이 수행되어 소련군정문서의 생산 및 공개 현황, 주요 내용, 사료적 가치, 활용 방안 등이 분석되었다. 사료적 가치가 높지만 필사문서로 작성되어 연구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없었던 〈평안북도 주재 소련군 경무사령부 문서군〉, 〈쉬띄꼬프 일기〉, 〈레베제프 일기〉에 대해서는 탈초 작업이 이루어져 기록사료 텍스트의 정본이 확정되었다. 〈북한 주재 소련민정청 3개년 사업 총괄 보고서〉 및 〈북한 공업에 대한 조사보고서〉에 대해서는 러시아어 컴퓨터 조판 작업, 편집교열 작업이 수행되었다. 〈북한 주재 소련민정청 3개년 사업 총괄 보고서〉, 〈쉬띄꼬프 일기〉, 〈레베제프 일기〉에 대해서는 한글 번역 및 역주 작업이 수행되어 사료적 활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2차 년도에는 소련외교문서를 연구대상으로 하여 사료해제, 필사문서의 탈초 작업, 주요 사료의 편집과 교열, 주요 사료의 번역과 주석 작업이 수행되었다. 〈미소공동위원회 소련대표단 비서부 문서군〉과 〈소련외무성 극동과 조선에 대한 보고부 문서군〉을 중심으로 해제 작업이 수행되어 소련외교문서의 생산 및 공개 현황, 주요 내용, 사료적 가치, 활용 방안 등이 분석되었다. 1953-1960년 시기 북한 주재 소련대사들(수즈달레프, 이바노프, 뿌자노프)의 일기들에 대한 편집교열 작업과 역주 작업이 수행되어 사료적 활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미소공동위원회 소련대표단 비서부 문서군〉에 수록된 주요 문서들도 편집교열 작업이 이루어졌다.
이 과제는 러시아 기록사료의 학문적 활용과 편찬 영역에서 풍부한 경험과 이론적 소양을 겸비한 러시아 전문가들의 연구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국제적 협동연구에 기초하여 추진되었다. 이를 위해 모스크바 사회경제대학 국제센터의 학술연구원 세르게이 먀낀꼬프를 계약직 연구원으로 활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