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성 질환에는 불안증, 우울증과 연계된 심인성 신체질환과 대부분의 성인병이 포함되며 현대인 사망 원인의 대부분이 심혈관계질환 (심장 및 뇌), 암, 당뇨병, 비만 등 성인병이다. 이들 성인병의 발병 원인 중 유전적 원인은 20-40% 이며 50% 이상이 후천적 및 환 ...
스트레스성 질환에는 불안증, 우울증과 연계된 심인성 신체질환과 대부분의 성인병이 포함되며 현대인 사망 원인의 대부분이 심혈관계질환 (심장 및 뇌), 암, 당뇨병, 비만 등 성인병이다. 이들 성인병의 발병 원인 중 유전적 원인은 20-40% 이며 50% 이상이 후천적 및 환경적 요인인데 이중 가장 중요한 요인이 스트레스이다. 본 연구는 스트레스가 비만인에게 심리적 상태, 심혈관계지표와 스트레스 호르몬과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하고 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제시한 후 심혈관계 반응성,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 state anxiety등을 사용하여 심리적 반응성등을 평가하고, 이들 심리적, 생리적 호르몬 지표가 비만과 정상인에서 차이가 나는지 검토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18-45세이하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대상자선정기준은 피험자의 체질량지수 (body mass index, BMI)와 체지방률에 근거하여, BMI 30, 체지방 30%이상은 비만집단으로, BMI 30, 체지방 30%이하는 비비만군으로 분류하였다. 생활스트레스 척도를 실시하고 프로그램 진행자가 1:1 개인 면담을 통해서 참가 동기가 높은 대상을 실험 집단을 위해서 총 31명을 선정하여, 피험자들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기 위해 정신적 (arithmetic and Stroop, 20 min) 스트레스를 제시하였다. 스트레스 측정 도구로 SCL-90, STAI를 이용한 설문지 척도, 생리적인 스트레스 정도를 심박, HRV, 타액의 cortisol 농도등측정을 통해 스트레스 제시 전 후를 비교, 평가하였다. 또한 비만과 스트레스 반응에 대한 생화학 지표를 규명하기위해 비만동물과 식이박탈동물에서 동물 모델에서 혈당 감소에 따른 혈중 코르티코스테론 변화와 시상하부 내 신경전달물질,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수용체 (GR)의 변화, 혈장 세로토닌 농도를 측정하였다. 스트레스를 가한 후에 두 집단 모두 state anxiety가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 비만군이 정상군에 비해 불안반응이 더 증가하는 경향성을 보였다. 스트레스 제시후 평균 심박수와 LF 파워는 두 집단에서 증가하였으며, 시간에 지남에 따라 고주파성분(HF) 파워(RMSSD)는 감소하였으나, 비만의 경우 불안반응과 LF 파워는 회복되지않고 지속되었다. 두 집단에서 스트레스호르몬인 코티솔이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 비만군이 정상군에 비해 더 증가하며, 스트레스가 종료된 이후에도 스트레스호르몬이 계속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비만의 생화학적 분석결과, 비만유도군에서 음식섭취는 차이가 없었으나 칼로리소모, 몸무게, 체지방은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비만유도군에서 섭식조절부위인 시상하부에서 GABA, 5-HT와 그대사체인 5-HIAA와 dopamine 대사체인 dopac이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비만인에게 나타나는 스트레스에 의한 심리적 반응과 심혈관계질환의 발생과의 관련성을 제시하여 궁극적으로는 비만인의 심혈관계 질환을 효과적인 예방하는 심리적 치료 방법을 개발하는데 직접적인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