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에 들어서 다수의 연구자들이 전략적 제휴가 기업의 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꾸준히 연구해 왔다 (Gulati, 1998). 하지만, 기존의 문헌을 보면 다음과 같은 두가지의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고 하겠다. 첫째, 대체적으로 보아 기존의 연구는 전반적인 ...
1990년대에 들어서 다수의 연구자들이 전략적 제휴가 기업의 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꾸준히 연구해 왔다 (Gulati, 1998). 하지만, 기존의 문헌을 보면 다음과 같은 두가지의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고 하겠다. 첫째, 대체적으로 보아 기존의 연구는 전반적인 기업 성과 지표인 생산성이나 수익성보다는 지엽적인 기업 성과 지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여 왔다. 예를 들면, 신제품 개발 (Deeds & Hill, 1996; Shan, Walker & Kogut, 1994), 원가 절감 (Dyer, 1996, Florin, 1997; Hennart, 1991), 조직학습 (Inkpen, 1995; Mowery, Oxley & Silverman, 1996), 신시장 진출 (Beamish & Banks, 1987, Porter & Fuller, 1986), 시장점유율 (Afuah, 2000), 기업가치 (Das, Sen & Sengupta, 1998; Park & Kim, 1999) 등의 특정 성과 지표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수행하였다. 그러나, Venkatraman & Ramanujam (1986) 연구에 의하면, 다른 어떤 성과 지표보다도 생산성과 수익성이 기업의 전반적인 성과를 대표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임이 분명하다. 둘째, 몇 몇 기존 연구는 (예, Harrigan, 1986) 전략적 제휴가 참여 기업의 생산성 및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개념적으로 다루고 있으나 이를 실증적으로 검증하지 못한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이들 연구의 공통점은 기업이 전략적 제휴에 참여할 경우 효율성 또는 경쟁지위가 향상되어 궁극적으로 참여 기업의 생산성이나 수익성이 높아진다고 개념적으로 주장한 점이다.
본 연구에서 전략적 제휴가 참여 기업의 생산성 및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 분석함으로써 전략적 제휴의 문헌에 있어 부족한 부분을 메우고자 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 전략적 제휴가 참여 기업의 생산성 및 수익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또한 어떤 형태의 제휴를 맺을 때 해당 기업의 전반적인 성과가 향상될 수 있는지에 대해 실증적 연구를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