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주의적 주체의 확립에 기여해온 많은 서구문학의 정전 가운데 특히 미국연극의 '고전' <세일즈맨의 죽음>은 공연예술로서의 대중적 유통을 통해 큰 영향력을 과시해왔다. 소멸해가는 개인의 존엄성과 위협받는 가족적 가치에 대한 수호이자, 바로 '개인'과 '가족'이 ...
본질주의적 주체의 확립에 기여해온 많은 서구문학의 정전 가운데 특히 미국연극의 '고전' <세일즈맨의 죽음>은 공연예술로서의 대중적 유통을 통해 큰 영향력을 과시해왔다. 소멸해가는 개인의 존엄성과 위협받는 가족적 가치에 대한 수호이자, 바로 '개인'과 '가족'이라는 개념 또는 가치범주에 근거하여 그러한 현상을 생산하는 현대미국에 대한 사회적 항변으로 읽혀온 이 작품을 본 연구는 '개인'이라는 본질주의적 주체의 허구성을 드러내는 과정으로 새롭게 읽고자 한다.
기대효과
1. 서구의 본질주의적 주체에 대한 비판(critique) 2. 영상텍스트와 비평이론의 접목
1. 서구의 본질주의적 주체에 대한 비판(critique) 2. 영상텍스트와 비평이론의 접목
연구요약
1985년 제작된 영화 <세일즈맨의 죽음>은 독특한 미장센을 통해 해체적 읽기를 가능하게 한다. 무엇보다 반복되는 거울 이미지와 틈이 벌어진 벽, 그리고 쉴새없이 여닫히는 문을 통해 주인공 윌리 로먼의 자아를 파편화된 것으로 제시하는 이 영상텍스트는 뚜렷이 라깡의 ...
1985년 제작된 영화 <세일즈맨의 죽음>은 독특한 미장센을 통해 해체적 읽기를 가능하게 한다. 무엇보다 반복되는 거울 이미지와 틈이 벌어진 벽, 그리고 쉴새없이 여닫히는 문을 통해 주인공 윌리 로먼의 자아를 파편화된 것으로 제시하는 이 영상텍스트는 뚜렷이 라깡의 '거울 단계' 이론의 형상화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영화의 미장센이 라깡적 개념들과 만나는 접점들을 분석함으로써 고유한 본질과 가치를 지닌 개인이라는 미국적 자아의 신화를 흔들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