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수행 결과 18, 19세기 문학 공간의 변모에 따라 서사문학에서 표현된 경제 관념,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재해석, 성 인식 및 여성관, 사회적 신분과 삶의 질의 문제 등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에서 인식이 변모해 왔음을 논증하였다. 본 연구의 수행 결과로 논문집 ...
본 연구의 수행 결과 18, 19세기 문학 공간의 변모에 따라 서사문학에서 표현된 경제 관념,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재해석, 성 인식 및 여성관, 사회적 신분과 삶의 질의 문제 등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에서 인식이 변모해 왔음을 논증하였다. 본 연구의 수행 결과로 논문집에 수록된 연구 논문은 아래와 같다.
1. 1차 년도 연구 결과 논문
① [‘성적’ 인간의 발견과 ‘욕망’의 수사학 -18·19세기 야담집의 ‘기생 일화’를 중심으로], 국제어문학 26호, 국제어문학회, 2002.
② [불멸의 존재론, ‘한’의 생명력과 ‘귀신’의 음성학 - 18·19세기 야담집 소재 ‘귀신’과 ‘자살’ 일화를 중심으로], 열상고전연구 16집, 열상고전연구회, 2002.
③ [이인(異人), 소수 문화, 그 차별화 전략과 동화의 처세술 -18·19세기 야담집 소재 ‘남성 이인담’을 중심으로], 한국문화연구 3호, 한국문화연구원, 2003.
④ [여성성의 재발견 : 이성·지혜·성공의 탈영토화 - 18·19세기 야담집 소재 ‘여성 일화’를 중심으로],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6집, 한국고전여성문학회, 2003.
⑤ [도시, 욕망, 환멸 : 18·19세기 ‘서울’의 발견 - 18·19세기 야담집 소재 ‘상경담’을 중심으로], 한국고전문학연구 23집, 한국고전문학회, 2003.
2. 2차 년도 연구 결과 논문
① [ ‘사랑’의 담론화 방식과 의미론적 경계- 18·19세기 야담집 소재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열상고전연구 18집, 열상고전연구회, 2003.
② [‘돈’의 표상성 : 18·19세기 경제 관념의 문학적 형상화 양상 - 18, 19세기 야담집 소재 ‘돈’ 관련 일화를 중심으로 ], 국제어문 29집, 국제어문학회, 2003.
③ [ ‘관계성’으로서의 섹슈얼리티 : 성, 사랑, 권력- 18·19세기 야담집 소재 ‘강간’과 ‘간통’ 담론을 중심으로], 여성문학연구 10호, 한국여성문학학회, 2003.
④ [언어의 육체성, 공감과 경험의 수사학 : 남원고사의 문체 미학], 고소설연구 16집, 한국고소설학회, 2003.
⑤ [춘향전의 고전적 가치와 미학], 춘향전연구의 과제와 방향(공저), 국학자료원, 2004.
3. 3차년도 연구 결과 논문
① [흔적, 기억, 창조 : ‘언어적’ 인간의 탄생과 서식(棲息)- 18·19세기 복수 창작 전의 창작 경위와 글쓰기 방식], 고전문학연구 27집, 2005.
위의 연구 결과들은 18,19세기 문학 텍스트의 유통 방식과 창작 과정, 문학 공간의 구체적 특성이 서사 문학 텍스트의 수사학적 특성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해당 시기의 글쓰기 방식과 미적 경험의 구체적인 형성 과정의 실제를 해명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아래와 같은 관점에서 후속 연구를 창출해 낼 수 있으며 실제적인 학문 영역에서 유용한 강의 자료로서 활용 될 수 있다.
1. 본 연구에서 수집되고 분석된 자료들을 바탕으로 18·19세기에 창작·수용된 서사 문학의 주제적 지평과 서술의 기법, 서사 구조 등에 관한 체계화된 연구를 수행할 수 있으며, 해당 시기의 문예 미학적 특성과 성과, 이에 대한 당대적 수용과 인식, 비평의 의 역사적 전개 과정을 파악할 수 있다.
2. 18·19의 서사 문학에 대한 연구는 고전 문학에서 근대 문학으로 연계되는 지점이 갖는 문학사적 영역의 실상을 파악하는 주요한 문제적 지점들을 제공할 수 있다. 해당 시기의 문학 및 문화 연구를 바탕으로 근대 문학과 고전 문학의 경계를 가늠하는 문학 외적·내적 자질과 특성에 관한 비교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
3. 18·19세기의 서사 문학의 지형 변이를 문학 공간의 변모와 관련하여 연구함으로써, 문학 공간과 장르 형성 및 변모, 서사 기법의 영향관계를 규명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18, 19세기 문화의 중심 공간이었던 ‘서울’ 지역의 문화사와 풍속사에 관한 연구를 바탕으로, 이 지역에서 창작·유통된 서사 문학 작품들에 반영된 서울 문화의 논리와 이미지를 분석함으로써, 문학의 공간과 작품과의 상호적 관련성을 규명할 수 있다.
4. 해당 시기에 창작된 소설, 야담, 전 등의 서사 문학의 ‘서사 기법’과 ‘수사학’을 분석한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문학 공간과 서사 장르의 변모와 내적 서술 기법과의 상호 관련성을 해명하는 이론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5. 본 연구에서 다룬 18·19세기에 창작·향유된 서사 문학 작품의 형성과 전개 양상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통해 ‘문학’ 개념의 변모와 그 문화사적 의의에 대한 통시적이해를 창출할 수 있다.
6.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문학 연구의 ‘텍스트’ 개념을 ‘문학 공간’으로까지 확대시켜 포괄함으로써, 문학을 둘러싼 인간의 행위와 사회적 의미화 과정을 하나의 ‘문화 행위’로 포용하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