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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집단기억과 역사: 유태인 대학살의 역사화에 관한 연구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전문연구인력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2-075-A00005
선정년도 2002 년
연구기간 3 년 (2002년 09월 01일 ~ 2005년 09월 01일)
연구책임자 최호근
연구수행기관 부산교육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과거의 특정 사건들에 대한 기억이 집단적 수준에서 어떻게 형성되고 전승되며 역사화되는 지를 이론과 사례 양 측면에서 규명하려 한다. 여기서는 특히 기억의 매체가 집단기억 형성에서 차지하는 의미를 집중적으로 밝힌다.
  • 기대효과
  • 본 연구는 한국 현대사에서 나타나는 문제들 가운데 민족적 갈등(종군위안부), 이데올로기적 충돌(제주 4.3), 양민학살(월남전)과 관련한 집단기억의 공론화를 위한 이론적 초석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이와 동시에 본 연구는 유태인 대학살로 귀결될 수 밖에 없었던 서구문명 속에 내재해 있는 야만적 속성에 관한 이해를 제공함으로써, 서양세계에 관한 우리의 인식을 심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연구요약
  • 본 연구의 첫 부분은 집단기억이 공식적 역사로 전화되는 메카니즘을 이론적으로 규명한다. 둘째 부분은 현대사의 비극으로 일컬어지는 나치의 유태인 대학살에 관한 집단기억을 가해자와 피해자로 나누어, 양자 간의 충돌과 대립, 화해의 측면을 다루고자 한다. 마지막 부분은 이차대전을 경험했던 독일과 일본 국민의 전쟁에 관한 집단기억을 비교하기 위해 양국에서의 사자숭배 전통을 매개로 형상화된 집단기억의 문제를 취급한다.
  • 한글키워드
  • 역사화,사자숭배,신도,기념비,야만화,문명,홀로코스트,집단망각,집단기억,유태인,일본 군국주의,나치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ꋻ연구목적 및 배경:
    기억에 관한 논의는 전문적 역사연구와 삶의 괴리 문제에 직면한 역사가들의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다. 특히 일제 식민지와 한국전쟁을 경험한 우리 현대사에서는 기억 연구가 그동안 권력에 의해 왜곡되어 온 과거의 진실을 실체적으로 규명하는데 직․간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본 연구는 이론적 수준에서 기억에 관한 논의를 발전시켜 가는데 필요한 해석의 틀을 제시하는데 일차적인 목적을 두었다. 본 연구는 그러나 단순히 이론적 탐색에 머물지 않고, 나치 독일의 유대인 대학살에 관한 전후(戰後) 기억의 형성과정을 검토하고, 더 나아가 독일인과 일본인의 전쟁기억을 비교함으로써, 바람직한 기억문화와 기념문화의 모델을 확인하는 데까지 나아가고자 하였다.

    ꋻ연구내용 및 방법:
    본 연구는 크게 두 부분으로 이루어졌다. 이론적 수준에서 이루어진 1차년도 연구는 기억과 역사의 상관관계를 해명하는데 집중되었다. 경험적 연구에 전념한 2, 3차년도 연구에서는 유대인 대학살에 관한 가해자 측과 피해자 측의 상이한 기억을 검토하여 그 배후에서 작용하는 권력의 이해관계를 규명하였고, 집단학살의 양 축이었던 독일과 일본의 이차대전 기억을 문화내재적 방법과 현실연관적 방법을 통해 비교 분석하였다.

    ꋻ연구결과:
    본 연구의 통해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집단기억과 역사는 네 가지 수준에서 상호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 가운데 특히 중요한 것은 기억의 역사화 과정과 역사의 기억화 과정이다. 둘째, 홀로코스트라는 미증유의 사건이 조망하는 관점에 따라 매우 상이하게 기억된다는 사실이 가해자의 나라 독일과 희생자의 나라 이스라엘에 대한 분석을 통해 확인되었다. 셋째, 독일과 일본의 이차대전 기억을 비교해볼 때, 국내외의 정치상황, 세대교체, 문화적 전통에 따라 집단기억은 다양하게 형성되지만, 전지구적 기억문화의 대두 때문에 보편타당성을 결여한 집단기억은 해당 집단 내부에서조차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다.

    ꋻ연구결과의 기대효과 및 활용방안:
    본 연구 결과의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과거사정책과 기념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야기되는 이해집단간의 갈등을 조정하면서, 국민적인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열린 기억을 정립하는 데 필요한 대안을 제시한다. (정책적 측면) 둘째, 본 연구는 현재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기념공원 조성과 기념관 건립 사업에 방향성과 내용을 제공한다. (문화적 측면) 셋째, 본 연구는 부정적인 과거사가 자라나는 세대에게 교육되어야 하는 근거와 방법을 제시한다. (교육적 측면)
    본 연구의 결과 가운데 1, 2년차 연구결과는 <역사교육>85집(2003), <서양사론> 84호(2005), <역사비평> 68호(2004)에 게재되었으며, 독일과 일본의 이차대전 기억을 비교하는 3년차 연구의 결과는 곧 학진등재지에 게재될 것이다.
  • 영문
  • On the theoretical dimension the author deals with the relation between collective memory
    and history in four aspects. Firstly, it makes apparent that there are three constitutive factors
    in the formation of collective memory: space, time, and social relatedness. Secondly, the
    relation between collective memory and history must be understood not as a static, but as a
    dynamic one. Thirdly, not only academic demand for objectivity, but also political interests
    play a decisive role in the transformation of memory into history. Lastly, memory of the
    traumatic past has a different meaning for each group in a society: for the victims a healing
    of PTSD, for the suppressed a construction of an anti-history, for the perpetrators a
    self-legitimation or a self-criticism.
    On the empirical dimension the author concentrates on the Holocaust memory in Germany
    and Israel. In the period shortly after the WWII there prevailed a conspiracy of silence among
    the peoples. But after the late 1970s the Holocaust got its place in a historical perspective.
    Since 1989/90 the Holocaust memory undergoes strong challenges from many groups,
    especially from anti-zionists. To develope his consciousness of problem, the author compares
    also the prevailing memories of the WWII in Germany and Japa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요약된다.
    1년차 연구: 집단기억과 역사의 관계를 네 가지 측면에서 분석하여, 기억의
    역사화와 역사의 기억화 과정을 밝혔다.
    2년차 연구: 집단기억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는 홀로코스트 기억이 가해자의 나라
    독일과 희생자의 나라 이스라엘에서 각각 형성 변화되는 과정을 파악하였다.
    3년차 연구: 집단학살의 연구지평을 넓히기 위해, 홀로코스트를 포함한 독일의
    이차대전 기억과 일본의 이차대전 기억을 비교하여, 집단기억의 형성에서
    국내외의 정치상황, 세대교체, 문화적 전통이 차지하는 역할을 조명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은 영역에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1. 정치적 측면에서 과거사정책과 기념정책의 수립에서 집단간의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열린 기억을 정립하는 데 필요한 대안을 제시한다.
    2. 문화적 측면에서 본 연구는 현재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기념공원
    조성과 기념관 건립의 방향을 검토하고, 어떠한 콘텐츠를 어떠한 방식으로
    전시할 것인가에 관한 전망을 제시한다.
    3. 교육적 측면에서 본 연구는 부정적인 과거사가 자라나는 세대에게 왜,
    그리고 어떻게 교육되어야 하는 지에 관한 통찰과 방법을 제공한다.
    본 연구의 결과 가운데 1, 2년차 연구결과는 <역사교육>과 <서양사론>에 각각
    게재되었으며, 3년차 연구결과는 이미 마무리되어 투고절차에 들어갔다.
  • 색인어
  • 기억, 망각, 정신적 외상, 정체성, 홀로코스트, 신화화, 탈신화화, 집단기억, 집합기억, 침묵의 음모, 반인도범죄, 반유대주의, 역사가논쟁, 아우슈비츠, 히로시마, 기억의 비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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